스물아홉에도 봄바람은 분다. - 15 (by. 알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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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아홉에도 봄바람은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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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아홉에도 봄바람은 분다
 
ㅇㅇㅇ
지창욱
박서준
고경표
황보라
하시은
표예진
유민규
이민호
전인화
유동근
.
.
.
 

, 접니다 저! 그게 나에요! 됐어요?!”
 
,망했다..
 
팀장님 입에서
나와서는 안 될 말이 나와 버렸다.
 
아니,,저 그게..”
 

워후-! 드디어 커밍아웃 하셨네.
아니 두 분 직원들 생각은 안합니까?
아주 둘이서 비밀연애 한 번 해 보겠다고
난리 난리 그 난리를 아휴..”
 
,?! 그게 뭔 소리야 너?”
 
야이 바보야.
너 이제 보고서 올리는 척 하면서
팀장실 안 들어가도 된다고.
우리를 바보로 아나.
그죠 이대리님?”
 
그래 맞어.
우리가 참다 참다 이런 몰카를 계획한 거라고.
기분이 어떠시죠 팀장님?”
 

..아하...하하하. 얼떨떨하네요.”
 
,뭐에요 다들.
알고 있으면서 모른 척 했어?
예진이 너도 그랬어?”
 
..죄송해요 선배님.
너무 귀여우셔서 그랬어요.”
 
ㅇㅇ씨가 한 귀여움 하죠.”
 

, 나 소름.
이제 대놓고 연애질 하시겠다 이겁니까?”
 
뭐 어때요?
댁들이 직접 공개 시켜 준건데.
사실 내가 제일 원했던 거기도 하고.”
 
아냐 아냐...
 
아오 박서준 이씨!!!
저 밖에 좀 갔다 올게요.
얼굴이 화끈거려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네요.”
 
*
 
아오 저 화상..
왜 시키지도 않은 일을 하고 난리야.
 
많이 놀랬어?”
 
뭐야, 오빠도 몰카 일원이야?”
 

아니 절대 아니지.
나 아까 놀란 거 못 봤어?”
 
..진짜 이게 무슨 일이야.
나는 진짜 꿈에도 몰랐어.
사람들이 알고 있을 줄은.”
 
그래서, 이렇게 된 게 싫어?”
 
싫고 좋고가 아니라...
그냥 앞으로 내가 뭘 하든
신경이 쓰일 것 같아서..”
 
ㅇㅇ. 이리 와. 안아줄게.”
 
갑자기?”
 

절대 너 혼자 신경 쓸 일 없게 할게.
너 혼자 고민하게 안 할게.”
 
오빠..”
 
그러니까 그렇게 신경 쓰고 고민 하지 마.
한번 사는 인생 내가 좋아하는 거
사랑하는 거 챙기고 살아야지,
남 눈치 보기엔 너무 시간이 아깝잖아. 그치?”
 
그러네..그 말이 맞네.
내가 사랑하는 것들만 챙겨야 하는 게 맞는데..
그동안은 너무 눈치 보고
이것저것 신경 쓰느라 내 걸 못 챙겼네.”
 
으이구 내새끼이이이.
내가 이렇게 꽉 안고 절대 안 놔줘야지.”
 
으악! 으핰핰 숨 막혀.”
 
크흠!”
 
!..”
 

두 분 보기 좋네요.”
 
엿들었습니까?”
 
, 엿들은 게 아니라
바람 좀 쐬고 있는데 들리더라구요.”
 

농담입니다.”
 
저는 들어가 보겠습니다.”
 
,잠깐.. 얘기 좀 하자.
팀장님도요.”
 
뭐야 이 불편한 삼자대면은..
 
할 말 하시죠.”
 
저 다음 달에 미국으로 갑니다.
조금 더 배워보고 싶은 게 있어서요.
아쉽지만 저희가 다시 함께
일할 일은 없을 것 같네요.
저는 굉장히 아쉬운데
팀장님은 어떠실지..하하.
 
그래서 인사라도 하고 싶었어요.
지난번에 아무것도 모르고 팀장님
불편하게 해 드린 거랑 ㅇㅇ한테
여러모로 힘들게 했던 거..”
 
그만. 그만 얘기해.”
 
ㅇㅇ.”
 
할 만큼 했어, 우리.
한 때 열심히 사랑도 했고 또 열심히 아팠고.
열심히 매달려도 보고 열심히 밀어내기도 하고.
그렇게 열심히 할 만큼 했어.
이제 그만해도 돼.
그냥 다 잊고 가서 잘 살아.
그게 오빠가 할 일이야.”
 
언젠가 이런 약속을 한 적이 있다.
우리 만약에 헤어지게 되더라도
늙어서까지 서로를
좋은 기억, 좋은 추억으로
잊지 말기로 하자고.
 
하지만 그건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아주 눈물겹고 아름다운 이별에만
해당되는 이야기였다.
 
이별에 좋은 이별은 없고
그 기억을 좋게 추억하는 일 같은 건
더더욱 없다.
 
지나간 사랑을 좋은 추억으로 남기기엔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랑이 너무
크기 때문에,
 
내 마음이 지나간 사랑을
좋은 추억으로 남길 자리 따위는 없다.
 
굿바이 인사 끝났으면 우리 먼저 가도 될까?
옆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굉장히 불편해 할 것 같아서.”
 
*
 

 
? 왜 그렇게 쳐다 봐?”
 
괜찮아?”
 
뭐가?”
 
그냥. 아까.. 새로운 모습이었어.”
 
..이제 내가 사랑하는 것만 챙기기로 했어.
굳이 그 자리에 서서 구구절절
지나간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을
필요는 없잖아. 그게 누굴 위한 건지도 모르겠고.”
 
많이 힘들었어? 그 때.”
 
사실, 이젠 기억도 안 나.
너무 오래된 기억이라서.
근데 분명한 건 꼭 그 사람 때문에
힘들었던 건 아니야.
난 어리고 서툴렀고 사랑이 뭔지,
사랑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랐어.
그리고 한 번도 나한테 그걸
가르쳐 준 사람도 없었고.
오빠를 만나기 전까지.”
 
그럼 나를 만나고 난 후는 어때.”
 
다른 건 모르겠고.. 행복해.
살면서 누군가를 이렇게나
믿어본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내가 오빠를 너무나도 의지하고 있고
이런 게 진짜 사랑인가 싶기도 해.
태어나서 처음 사랑을 하는 기분이야.”
 
최고의 칭찬이다, 그거.
넌 항상 나를 들뜨게 해.
힘이 막 솟고 그 힘으로
세상 어떤 아픔에서도
너를 지켜주고 싶게 해.
너는 이런 마음 모를 거다.”
 
. 왜 몰라. 다 알아.
한 번도 나한테
그런 마음을 준 사람은 없었고
오빠가 처음이라고 확신해.
물론 나도 여태까지
이런 마음을 누군가에게 준 적 없어.
오빠가 처음이야.
그래서 이럴 때 사랑한다고
사랑하고 있다고 고백하나 싶어.”
 

다 컸네 우리 ㅇㅇ.”
 
난 원래 컸거든?
, 근데 우리 이렇게 나와도 되나?”
 
, 냅둬. 나 팀장이잖아.
배 째라 그래.”
 
푸핰. 그래! 배 째라 그래!
나 팀장 여친이잖아.”
 
하하하. 어디 갈까.
우동 먹으러 갈까?”
 
우동 좋오지! 떡볶이도 먹자.”
 
떡볶이도 좋오오지!”
 
좋오오지!! 좋다!!”
 
사랑해.”
 
우동이랑 떡볶이 같이 먹어줘서?”
 
엌허허.그것도 사랑해.”
 
헤헤헤. 나도 사랑해.
지금 손잡고 같이 걸어줘서.”
 
*
 
감은 눈 위로 뜨거운 햇빛이 느껴진다.
그리고 옆에서는 따뜻한
내 남자의 숨결이 느껴진다.
 
오늘도 어김없이
이 남자의 집에서 눈을 떴다.
 
우음...”
 

...조금만 더 자자. 일루와.”
 
응 자자.....”
 
째깍째깍
 
몇 분이나 흘렀나.
 
띠띠띠띠
 
?!
 
,뭐야?!”
 

아니, 이 시간에 올 사람이..”
 
나는 본능적으로 이불 속으로 숨었고
팀장님은 정신없이 옷을 챙겨 입고
밖으로 나갔다.
 
어이, .”
 
아 뭐야 새끼야. 놀랬잖아.”
 

뭘 놀래. 여자라도 있냐?”
 
, 새끼 진짜. 개소리하네.”
 
잠깐만, 개소리가 아닌데?
이거 여자구둔데?”
 
,큰일났다..
일단 옷부터 좀 입어야지.
 
아오 이게 왜 이렇게 안 들어가.
 
,! 어딜 들어가!”
 

헬로우?”
 
!!!!!”
 
*
 
아하, 우리 욱이한테
여자친구가 있었구나. 몰랐네?”
 
아하핳..안녕하세요.”
 
다행히 옷을 추스르고 정상적인 모습으로
인사를 할 수 있었다.
 
비록 이 상황이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아니 그니까 너는 왜 또 멋대로
비밀번호를 누르고 오냐고.
잠잠하더니 애가 또 시작이네.”
 
니가 워낙 연락을 잘 하셔야죠.
아니 그러게 여자친구 생겼다고
말이라도 했으면
내가 이런 실례를 안 하지.”
 
됐고. 왜 왔냐?”
 
너 일하다 뒈진 줄 알고.
근데 아주 깨 볶느라
연락이 안 된 거였네?”
 
알면 얼른 나가지? 나가, 나가.”
 
어어어 간다 간다. 간다고.
아이, 제수씨 우리 다음에 또 봐요?”
 
,! 하핳. 가세요.”
 
..
 


많이 놀랐지.”
 
? 아냐. 친구 분도 놀랐겠다.”
 
쟤는 항상 저래.
노크나 벨을 누를 줄 모르나 봐.
항상 저렇게 비밀번호 누르고 쳐들어와.”
 
. 시은이두 그러는데.”
 
왜들 그럴까? .”
 
그러고 보니까 오빠 친구는
처음 본 것 같네.”
 
내 친구는 쟤 하나야.
다음에 정식으로 인사 시켜줄게.
주말인데 오늘 뭐할까?”
 
..나 오늘 저번에 말한
곱창집 가고 싶어.”
 
띠띠띠띠
 


아오 쟤가 진짜.
, 또 왜!...”
 
? 뭐지?
 
, 엄마..”
 

, 아들 집에 있었네?”
 
진짜 큰일이 났다...
 
어머, 손님이..있었네?”
 
..,..,안녕하세요!”
 
..그래요. 근데, 누구...?”
 

제 여자친구에요.”
 
아니 저기..그렇게 말을 해 버리면..
 
하긴, 이 주말에 여자친구가 아니고서
이렇게 같이 있는 것도 이상하지.
 
우리 욱이한테 여자친구가 있었구나.
몰랐네.”
 
...처음 뵙겠습니다.
ㅇㅇㅇ이라고 합니다.”
 
그렇구나. 예쁘게 생겼네.
아니 근데 이렇게 이른 시간부터
데이트 하는 거야?”
 
? ,.
근데 어쩐 일이세요?”
 
죄송해요 어머니..
이른 시간부터가 아니라
굉장히 늦은 시간부터
함께 했답니다?...
 

그냥. 너 어떻게 사는지 궁금해서 왔지.
근데 이제는 이렇게 함부로 오면 안 되겠네?”
 
,아닙니다!
제가 조심 하겠습니다.하핳..”
 
어머 아니에요.
어린 나이도 아니고
집에서 데이트 좀 할 수도 있지.
..밥은 먹었어요?”
 
...아직 안 먹었습니다.”
 
잘됐다~
욱아, 아버지 불러서 같이 식사 하자.
오랜만에 만났는데 좋은 소식까지 있으니까
아버지도 좋아하실 거야.”
 

아이, 엄마.
이 사람 불편해.
그냥 아버지랑 둘이 드세요.”
 
불편..해요?”
 
?!..,아니요! 하하하핳..
..불편합니다.”
 
*
 
나는 왜 그 자리에서
불편하다고 한 마디를 못했을까..
 
바보 멍청이 ㅇㅇㅇ...
 
어제 그렇게 멋있었던
내가 좋아하는 일만 챙기겠다던
나란년은 어디 간 거야?..
 
이거 지금, 이런 상황 정말
내가 좋아하는 것 같지 않은데...?
 

어서 들어요.
입맛에 잘 안 맞아요?”
 
아우, 아닙니다! 너무 맛있습니다.
, 그리고 두 분 말씀 편하게 하세요.”
 
우리가 욱이 여자친구는 처음 봐서 그래요.
너무 예뻐서.”
 
..아하핳..”
 
아니 여기 레스토랑
진짜 내가 오고 싶었던 곳인데
체할 것 같어...
 

괜찮아?”
 
내 마음을 읽었는지
오빠가 살짝 물었다.
 
으응..”
 
오빠 덕분에 얻은 위안도 잠시,
아버님 입에서는
또 폭풍 같은 말이 나오고 말았다.
 
그럼 결혼은 언제 하나?”
 
,케켁.퀄러퀄럭.”
 
생각지도 못한 말에
나는 입 안에 있는 음식물을
쏟아 붓지 않은 게 다행일 정도로
사례가 걸려서 기침을 해댔다.
 
괜찮아? 에이, 아부지.
우리 만난 지 이제 한 달쯤 됐는데
애 놀라게 무슨 결혼이에요.”
 
야 임마. 니 나이가 지금 몇이냐?
너 우리한테 소개 시킬 정도면
결혼 생각이 있다는 거 아니냐?
어차피 할 거 빨리 빨리 해.
그게 좋아.”
 
소개는 두 분이 자리를 만드신 거고.
그거는 차차 저희가 생각할게요.”
 
아버님 표정이 살짝 안 좋으신 것 같았지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내가 벌써 결혼을...?
 
생각지도 못한 전개다 이건.
 
*
 
오늘 즐거웠습니다.
다음에는 정식으로
제가 밥 한 끼 대접하겠습니다.”
 
어머, 아니에요. 호호.
다음에는 우리 더 편하게 봐요?
아들, 간다. 데이트 잘 하고.”
 
. 가세요.”
 
조심히 들어가세요.”
 

힘들었지. 미안해.”
 
아니야.
살짝 놀라고 살짝 체할 것 같고
살짝 긴장됐지만
걱정 할 정돈 아니야.”
 
푸핰. 많이 긴장했구나.
엄마 아빠가 나 여자 만나는 걸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서 들떠서 그래.
이해해주라.”
 
내가..처음이야?”
 
. 말했잖아.
나 이렇게 사랑하는 사람 처음이라고.
더군다나 집에서 마주쳤으니
엄마도 꽤 놀랬을 거야.”
 
이거 하난 뿌듯하네.
 

, 결혼 얘기 나와서 놀랐지.
아버지도 참.”
 
, 어어..깜짝 놀랐어.
결혼 얘기가 나올 줄은 꿈에도 몰랐네.”
 
니가 엄청 마음에 드셨나 보다.
다행이다. 우리 결혼 허락은 쉽겠어.”
 
?!”
 
왜 이렇게 놀래? 서운하게?
나랑 결혼 안 할 거야?”
 
? 아니, 그런 게 아니라..
나는 아직 생각이 없는데
아버님도 그렇고 오늘 결혼 얘기를
자꾸 들으니까 당황해서..”
 
ㅇㅇ. 내가 너
우리 집에서 자고 갈 때마다 말했잖아.
같이 살자고.
물론 당장은 아니지만
나는 너랑 같이 살면
되게 행복할 것 같은데 넌 아니야?”
 
..나는 아직 생각을 잘...”
 
결혼이라..
 
언젠간 하겠지 하고 생각만 했었지
한 번도 누굴 만나면서
이 사람과 결혼을 해야지 하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
 

..알겠습니다 공주님?
제가 더 분발하라는 뜻으로 알고
열심히 모시겠습니다!
이제 데이트 하러 가실까요?”
 
푸하핰.
그래, 어디 한 번 모셔 보거라!
헿헤헤.”
 
*
 
오빠와 황금 같은 주말을 보내고
나는 전투태세를 하고 출근을 했다.
 
?
 
박서준 이 새끼를 아주
족치기 위해서^^.
 
여어~친구.
주말은 잘 보냈는가?”
 
찌릿.’
 

어머, 얘 낯빛이 왜 이렇지?
내 카톡은 죄다 씹더니
이거이거 분위기가 이상한 걸?
지금 나 출근하자마자
퇴근해야 하는 부분인가?”
 
아오 진짜 이 깝죽대는 새끼
이거 어떻게 해야 하지? 아오 빡쳐.”
 
거 왜 그러나 친구. 말을 해 보게나.”
 
몰라서 묻냐? ?
그걸 모른다면 내가 널
그냥 아주 묻어줄게.”
 
아니?! 갑자기 회장님이 연락이 오셨네?
아이쿠 그럼 나가서 전화를 받아야지.”
 
딱 앉아라.
지금 내가 잡은 니 목덜미
이거 부숴버리기 전에.
회장님 전화 같은 소리하고 앉았네.”
 

아우씨. 왜왜왜! 왜 그러는데, ?!”
 
? 왜에?! 진짜 몰라서 그러냐?
너 어떻게 그 자리에서 유민규한테
그런 말을 할 수가 있지?
다른 사람도 아니고 니가?”
 
..하하.
아니, , 팀장님이랑 너랑 연애 사실 밝혀졌고
너는 편하게 회사 다니고
그 사람은 이제 더 이상
너한테 질척대지도 않을 거고.
친구야, 좋은 게 좋은 거라고
~ 좋게 생각 하렴.”
 
지랄하네.
회사 사람들이 다 알고 있었으면
친구가 돼서 좀 알려주고 그랬어야지.
나 혼자 바보짓 한 것도 아니고..
그리고! 유민규 그 사람은
이미 우리가 사귀는 거 알고 있었고
굳이 니가 몰카니 뭐니 그 지랄하면서
괜히 나랑 그 사람 안 엮었어도
나한테 더 이상 질척대지도 않았어.
너는 진짜 내 생각을
하기는 하는 거냐? ?
내가 거기서 얼마나 당황을 해가지고..이씨.”
 
따발총처럼 쏘아대는 내 말에
박서준은 살짝 당황한 것처럼 보였다
..?
 

? 니 생각을 하기는 해?
, 내가 니 생각을 안했으면
그렇게 했을 것 같냐?
너 생각해서 맨날 보고서 올리는 척
연기하는 애한테 내가 아무렇지 않게
팀원들 다 알고 있다고 말하면
부끄럽고 다음부터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모를까봐 말 안했다.
회식자리에서 그렇게 하면
공개 연애 하게 된 구실이라도 있으니까.
그리고 너 그 유민규 그 사람 때문에
힘들었다 하니까 또 그 사람이
집 앞에도 찾아오고 질척댔으니까
보란 듯이 사랑받는 거 보여주라고
나도, 씨 진짜 연기하면서
그 지랄 한 거라고. 됐냐?
 
!..이씨.”
 
할 말이 없다.
저렇게나 내 생각을 했다는데
무슨 말을 해.
 
아유 고만 해.
두 사람 싸우는 소리
저기 회장실까지 들리겠다..”
 

그러게요.
박대리님이 친구 생각하는 마음이 깊네요.
제가 질투가 다 날만큼.”
 
어머, 팀장님.
공개 연애 너무 즐기시는 거 아니에요?”
 
, 거봐요!
내가 이렇게 놀림 당할까 봐
부끄럽고 민망하고 그렇다구요!”
 

에이 왜요. 그래도 옛날에
두 분 살벌한 분위기였을 때 보다
훨씬 좋은데요?
저희 팀에 막 봄바람이 부는 것 같고.
그쵸 이대리님?”
 
그래 맞아.
ㅇㅇ, 하나도 민망하고 부끄러울 거 없어.
앞으로는 적당히 놀릴게. 됐지?”
 
아이, 이대리님도 참..”
 
나는 괜히 또 민망해져서
박서준을 한 번 쳐다봤는데..
 

 
저거 눈깔을 요상하게 뜨네?
 
아오, 알았어! 내가 미안해!
고마워! 됐지?!”
 

,쉐키. 진즉에 그럴 것이지.
일들 합시다!”
 
.. 또 말렸어. 에라이 씨.
 
[에필로그]
 
따르릉-’
-왈왈 서준-
 
.”
 
[, 시은. 어쩌지?]
 
아 뭘.”
 
[ㅇㅇㅇ 완전 뚜껑 열린 것 같은데.]
 
너 또 뭔 지랄했냐?”
 
[아니 나는 좀 도와준답시고
장난 좀 쳤지...]
 
딱 말해 봐.”
 
...
 
미쳤구나?”
 
[아 왜에...아니 나는
ㅇㅇ를 생각해서 그런..거라고.]
 
난 모르겠다.
니 앞가림 니가 잘 하고
부디 몸조심해라 친구야.”
 
.’
 

아이씨. 아무도 내 맘 몰라. 이씽.”
 
.
.
.
 
※만든이 : 알케이님

<>

안녕하세요. 알케이입니다!
이번에는 굉장히 빠르게 왔죠? 히히
갑자기 새로운 인물들이 많이 등장했는데
이민호씨는 제가 너무 좋아해서
특별출연처럼 꼭 넣고 싶었어용 ㅋㅋㅋㅋ
그리고 여러분이 걱정해 주신 서준찡은
굉장히 속이 깊은 남자였습니다 !!!!
덕분에 목숨은 건졌네요^^,,,
음 이제 완결을 향해 달려 가..고 있겠죠?!
앞으로도 자주자주 올 테니까
재밌게! 많이! 댓글도 많이!
봐 주시고 남겨 주세용 ><><
감사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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