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떼들#새끼 한 마리 (by. 영감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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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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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한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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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잖아, 인생이라는 게
참 웃기지 않니?
 

탄생은 축복이라면서
기쁨은 짧고 고통은 존-나 길어
 

, 쳇바퀴의 연속이잖아
뭔 놈의 인생이 끝이 없어요.
입학하면 졸업하고 졸업하면 입학하고
취업하고 개미처럼 노-력만 하다 죽는 거야.
 

억울하지 않니? 내 노력의 대가가 결국
평범한, 평범 이하의 노동자라니.
 

이럴 거면 공부 안 했지.
그게 뭐라고 내 인생의 반을 바쳐.
 

죽어라 노력해도 이룰 수 없다면
말끔하게 포기하는 게 나아
 

더 이상 실망하고 좌절하는 것도 지쳐
노력이, 넌덜머리나
 

번 아웃이라고 하잖아.
말이 잘못 됐어. 이제와 지친 게 아니라
시작부터 어거지였던 거야.
 

어제부터 어긋난 균열이
오늘은 괜찮을 리 없잖아
 

나는 나를 갈아서
여기까지 왔어.
 

갈아서 온 게 고작 여기라하면
그래!! 새끼야!! 고작 여기다
내가 여기까지 온데 보태준 거 있냐?
 

꼰대질 할 거면 돈으로 해.
한심해도 내가 한심하지, 네 인생은
뭐 대박이냐?
 

말로는 안 했지. 내가 띨빵이냐.
속으로만 했어, 속으로만.
 

근데, 내가 죽겠더라고 내가
자기비하, 자기혐오.
 

난 그게 내 얘기가 될 줄은 몰랐다
근데 그렇게 되더라고
 

사람들이 다 내 탓만 하잖아
내가 문제라고 하잖아
 

내가..
시발점이잖아.
-, 점스럽게도
 

한 번은 인생이 너무 거지같아서
확 죽어버릴까? 생각을 했어 꼼꼼히
시뮬레이션까지 했지
 

 

뛰어내릴까
뛰어들까
 

약을 먹을까
연기를 마실까
 

근데 막상 죽으려니까
억울하더라고.
 

_ 인생 즐겨보지도 못하고
고통만 받다 가는 구나.
 

이렇게 먼지처럼
티끌로 사라지겠구나.
 

 

내 죽음을 기억해주는 사람도 없겠구나.
그 순간, 머릿속에 숫자가 떠오르는 거야.
 

아니 정확히는 보였지.
내 앞의 로또가.
 

될 거 같더라고.
하면. 내가 그 말 되게 싫어하는데
진짜로 하면 될 거 같았어
 

손끝이 번쩍거렸거든
도금한 것처럼
 

결과는 어떻게 됐냐고?
뻔하지. 나 지금 백수야.
 

누구나 꿈꾸는 돈 많은백수.
 

.
.
.
.
.
 

 

~ 둘이 그렇고 그런 사이야?”


 

언제부터? 처음부터?”
 

 

, 너도 쟤 끼고 다니잖아!!
넌 되고, 난 안 돼?”
 

 

쟤는 내 친구고
 

 

친구? ..웃기시네. 거짓말하지 마.
니들 친구 아냐.”
 

 

, 말은 똑바로 해. 쟤가 내 깔이야?
난 쟤랑 안 자는데?”
 

 

“.....”
 

 

, 잤잖아. 내 집에서, 겁도 없이.”
 

 

“.....”
 

 

어떻게 하면 좋을까? ?”
 

 

네 맘대로 해. 어차피 수습은 너네
변호사들이 할 텐데, 의견 물어 뭐해?”
 

 

그래도 말이야, 이왕이면 신박한 게 좋잖아?
아오, 간만에 신문에 좀 났음 좋겠다. 이 구역의
미친놈은 난데, 이미지 메이킹이 너무 쩔잖아?”
 

 

미친놈.”
 

 

널 어떻게 엿 먹여야, 내 분이 풀릴까?”
 


 

지껄여봐. 개소리 낭낭하게.”
 

 

말을 하면 들어. 덜덜 떨지 말고
그러다 진짜 큰일 나면 어쩌려고 그래.”
 

 

아아악!!! 어차피 나 엔조이잖아!! 뭘 그래?
그냥 갖다 버려. 왜 순정남인척 지랄이야?”
 

 

기분이 더럽잖아. 내가 버린 거랑
남이 갖다 쓴 거랑 비교할 수가 있나?”
 

 

“......”
 

 

.. 역겨워. 토할 거 같아.”
 

 


 

ㅇㅇ, 나 약 좀.”
 

 

끊어. 마약이나 담배나 그게 그거야.”
 

 

“..니코틴.”
 

 

싫어.”
 

 

하아.. 향수라도 뿌려줘.
피곤해. 똥통에 빠진 기분이야.”
 

 

“....!”
 

?”
 

완아, 저 녀석 군대 갔을까?”
 

 

내 알바야? 군대 보내게?”
 

아니, 공익.”
 

 

“.......”
 


 

 

이왕이면 진짜 똥통이 낫잖아?
하수처리장 어때?”
 

 

실망할 뻔했잖아. 다음부턴
본론부터 해.”
 

 

그럼 나도 버려. 나 말고도
따까리 많잖아?”
 

 

싫은데?”


 

그러게, 구하질 말았어야지.”
 

 

안 그래도 후회 중이야. 내 발등
내가 찍었어. 갈아탈까? 오라는 놈 많은데.”
 

 

누구?”
 

 

있어. 입에 걸레 물은 놈.”
 

 

보시다시피 내가 로또가 된 건 아니고
로또 같은 인간을 주웠지.
 

미친개를.
 

1호가 저 놈이고
 

 

꼬라지 가관이다? 그 새끼한테 갔다 왔냐?”
 


 

 

2호가 이 놈.
 

 

새끼가 뭐냐. 형한테.”
 

 

지랄, 피도 안 섞였는데 무슨.”
 

 

섞였을 걸?”
 

 

하아?”
 

 

가서 가계도 뒤져봐. 우리나라 재벌
다 엮이고 엮여서 못 해도 6촌은 될 걸?”
 

 

그러다 내가 형이면?”


 

어쩔래? 버리고 나한테 올래?”
 

따까리 필요해?”
 

 

아니, . 네가 필요해.”
 

 

?”
 

 

그냥, 졸라 탐나.”
 

 

미성년은 취미 없는데?”
 

 

, 것도 얼마 안 남았거든?”
 

 

푸핫, 허세는. 너 돈 많아?”
 

 

 

.”
 

 

오올, 얼마나 많은데.”
 

 

여기 운동장 가득 채울 만큼.”
 

 

완이도 그 정돈 하지.”
 

어디서 비교질이야? 그래서 준대? 그 돈.”
 

 

 

글쎄? 주지 않을까?”
 

 

 

다음에 오면 여기 돈다발로 채워줄게.”
 

 

 

대체 나한테 왜 꽂힌 거?”
 

 

 

꽂히는데 이유 같은 게 있을 리가.”
 

 

돈 받으면 뭘 줘야 하는데?
세상에 공짜 없잖아?”
 

 

 

약 사줘.”
 

 

 

미친.”
 

 

 

그딴 약 말고 합법적인 거.”
 

 

근데 왜 날 시켜?”
 

 

네가 봤잖아.”
 

 

?”
 

 

신발 보낼게. 다음에 올 땐
그거 신고 와.”
 

 

 

!!”
 

 

또 구두 신고 오면 굽 부러뜨린다.”
 


 

 

미친놈.
 

아무리 내가 태어난 김에 사는 인생
막살겠다고 결심했다 쳐도
 

돈 무서운 건 아는데
뭔 놈이 볼 때마다 돈을 주겠대.
 

설마, 그때 일로 이러나?
 

 

 

쪽팔려서? 쪽팔려할 놈이 아닌데...”
 

 

뭘 구시렁거려.”
 

 

 

뭐하는 거야?”
 

 

기다리는 짓.”
 

 

또 처리할 일 있어? 아직도 분하면
사진 뿌려. 걔네 회사 홈피에.”
 

 

“........”
 

 

 

그래도 분하면...”
 

 

 

 

너한테 개 냄새 나.”
 


 

기분 더러워.”
 

“...?”
 

 

나 구한 손으로 딴 놈 구하지 마.
내 옆에 있어.”
 

 

“........”
 

 

 

내 옆에만.”
 

 

지금 소름 돋은 거 알아? 웬 집착?
나 심심풀이 아니었어? 끽해야 따까리
친구 정도인 줄 알았는데.”
 

 

 

은인이잖아. 나 살려준 은인.”
 


 

끽해야 친구-로 엮일 사이는 아니지. 우리가.”
 

 

그래서?”
 

 

다른 거 해보자. 친구 말고, 다른 거.”
 

 

고마우면 돈 줘. 돈으로 줘.
지금 친구도 벅차.”
 

 

지겨워?”
 

 

, 지겨울 지경이야.”
 

 

돈 많은 백수, 그거 네 꿈.
내가 이뤄줬는데도?”
 

 

원래 사람이 그래. 화장실 갈 때하고
나올 때하고 달라. 그래도 뱉은 말은 지켜.
, 아직 나한테 줄 잔금 많아.”
 

 

아주 빚쟁이가 따로 없네.”
 

 

그래서 다른 거 뭐? 친구 말고
뭘 원하는데?”
 

 

 

“.....으음.”
 

 

 

연애?”
 

 

 

푸핫, 그럴 리가.”
 


 

너 내 취향 아니야.”
 

 

대놓고 비웃을 건 뭐야. 기분 나빠.
누군 너 좋은 줄 알아?”
 

 

아닐 텐데? ㅇㅇㅇ 이상형
나랑 가깝지 않나? 깔끔하게 생긴 사람.”
 

 

외모만 보는 줄 알아?
성격도 보는데?”
 

 

걱정 마, 결혼 아니면 넌 안 건드려.”
 

 

-? 재벌 도련님이 나랑?
날 너무 물로 보신다.”
 

 

, 더 좋아지면 할 수도 있지.
사람일 모르는 거잖아?”
 

 

 

됐고, 하려는 게 뭐야?”
 

공모.”
 

 

공모?”
 

 

 

이번에 외사촌 하나가 귀국을 하거든?
근데 얘가 물정을 몰라.”
 


 

감히 내 걸 탐하더라고. 주제넘게.
그래서 부셔놓으려고. 완전히.”
 

 

경영 싸움이라면 나보다 다른
사람이 나을 텐데?”
 

 

얘가 약을 하나보더라고.
정신이 오락가락한대. 그래서 반 미치게
해볼 작정이야.”
 

 

 

왜 내가?”
 

 

 

잘 하잖아. 그런 거.”
 

 

그런 거?”
 

사람 홀리는 거.”
 

 

 

그러다 내가 홀리면?”
 

그럴 리가. 재밌을 거야.”
 

 

 

코드는?”
 

 

병신과 머저리.”
 

 

 

인생이란 게 참으로 우습다.
죽으려고 했던 순간
 

한 놈의 목숨을 살렸고
한 놈의 치부를 봤고,
한 놈을 만났다.
 

 

인생 막살던 순간
막장같이 나타난 그놈
 

 

“...찾았다. 병신.”
 

 

 

“........”
 


 

미친 새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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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든이 : 영감탱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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