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숙생 구합니다 - 1. 하숙생 왔습니다 (by. 비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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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숙생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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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기 하고 싶어.”
 
 
그래. 나는 정말 대책 없었다.
한 보따리 짐을 챙겨 집을 나가는
내 철 없는 뒷모습을 보고
엄마는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을 거다.
그리고 터무니 없는 내 마지막 말에,
, 니가 연기를?
라며 비꼬기까지 하셨겠지.
 
 
두고 보셔.”
 
 
엄마의 등쌀에 못 이겨 들어간 대학은
지루했고, 또 지루했다.
그렇게 겨우 2년제를 졸업 하고,
내 가슴팍에는 백수라는 이름표가 생겼다.
뭘 할지, 뭘 해야 하는 지,
아무런 대책도 없이 말이다.
 
1시간 정도 걸리는 시외버스에 몸을 실었다.
대한민국의 수도!
우리나라 천만명이 사는 바로 그 곳!
서울이 적힌 차표를 꼭 쥐었다.
 
 
한 번 사는 인생 시바...”
 
 
집 안에서는 먹고싸고자는 것 밖에
할 줄 아는 게 없는 한심한 백수로,
친구들 사이에선 자랑할 거 하나 없는
심심한 백수로 산 게 어느덧 1.
머릿 속에 파바박하고 전기가 튀었다.
그래, 연기가 하고 싶어.
 
중학교를 거쳐 고등학교 1학년때까지
가지고 있던 내 꿈, 연기.
하루하루 매말라 있던 심장이
그제야 팔딱팔딱 뛰는 것만 같았다.
그리고 엄마의 심장도 팔딱팔딱 뛰었고.
 
 
아이스 아메리카노 하나요.”
 
.. 아이스요??”
 
 
입김과 함께 들려오는 내 말에
직원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되물었다.
손은 얼음장처럼 시리지만,
속이 후끈후끈 타고 있어서.
 
뭐 쨌든, 내 인생에 엄마의 의견은
그리 중요하지 않았다.
지난 23년간 엄마의 뜻대로 살았으니,
이젠 내 인생을 살아야지!
몇 개월간 동안 엄마 설득시키기 작전을
실패한 나는 그대로 짐을 쌌다.
서울로 상경할테야, 하고.
 
 
“......”
 
 
그래. 나는 정말 대책 없었다.
이가 시려 더 먹을 수 없을 것 같은
아메리카노를 덜덜 떠는 손으로 잡으며
고개를 들었다.
그래.... 우선, 우선 말이지,
서울로 왔잖아. 그치?
 
 
“...개또라이년.”
 
 
근데 나 어디서 자?
 
 
 
*
 
 
 
터미널 구석 의자에 앉아 짐을 옆에 두고
휴대폰만 들었다, 놨다를 반복했다.
그냥 다시 집으로 갈까?아니, 그건 너무 수치스러워.
수치고 나발이고 얼어 죽게 생겼는데!!
그럼 내 자존심은?!!
 
 
돌대가리 인증이다 와.”
 
 
서울로 올라 와 살을 좀 뺀다
-> 알바로 돈을 벌며 연기 학원을 다닌다
-> 작고 큰 오디션들을 찾아본다
-> 오디션에 합격 해 연기를 한다
-> 결국 1년 후 ㅇㅇㅇ 탑배우 등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헛된 희망을 품으며 그렇게 올라왔는데!
집은! 잠은! 이 병신아!!
그리고 시바 저게 말이 되는 계획이라고 짰냐
 
 
세상 사람들 다 연기하겠다 그럼.”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캐리어를 잡았다.
 
 
니가 그렇지 뭐~”
 
 
아아아악!!!”
 
 
이렇게 집으로 돌아가면,
그때부터 난 개머저리가 되고 말거야.
나 이거 할래!
이렇게 말이라도 꺼내면
너 그때 기억 안나니? 라며 창피를 줄 거고,
그냥 엄마 말 따라 그저 그렇게
살다가 시집이나 가서 애나 보게 될거라고!
 
 
내 꿈이냐... 내 집이냐...”
 
 
지금 이대로 집으로 들어가면
연기는 커녕, 엄마가 하란 대로
다 해야 될지도 몰라.
근데 뭐 등 따시고 좋긴 하겠..
 
 
에이씨, 그래 기왕 서울까지 왔잖아!!”
 
 
묵을 숙소 하나도 안 찾아보고
집부터 갈 궁리를 하면 안 되지!
우선 당장 지낼 곳부터 찾아보자!!
 
시린 바람에 코를 훌쩍이며
손을 주머니 속에 찔러 넣었다.
 
 
 
*
 
 
 
, 하룻밤에 15만원이요??”
 
 
덜덜덜 캐리어를 끌며 조그만 숙소
밖으로 나왔다.
겨울이라 그런 지 해는 벌써 뉘엿뉘엿
떨어지고 있었고, 내 얼굴은 루돌프 마냥
코 끝이 빨갛게 물들어 있다.
시끌벅적한 골목 길 사이,
길 모퉁이에 짐을 두고 등을 기댔다.
 
 
미쳤지, 미쳤어......”
 
 
무턱대고 서울로 올라 온 나도 미쳤고,
서울 방 값도 미쳤다.
우리 동네랑은 차원이 달라.
아니, 돈도 없는 게 무슨 배짱으로 집을 나왔지?
? 과거의 ㅇㅇ??
 
고개를 숙이자 빨간 발목이 눈에 띈다.
패션이고 나발이고 궁시렁대며
접었던 청바지 밑단을 펼쳤다.
 
 
“......누구...?”
 
 
검은 그림자가 보여 고개를 드니,
한 아저씨가 친절한 미소로 날 보고 있다.
물음표 가득한 내 물음에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입을 여는 아저씨.
 
 
묵을 만한 곳이 없죠?”
 
“......”
 
 
난다요... 장사꾼의 냄새가 난다요...
 
커다란 캐리어와 가방,
살을 에는 추위에 훌쩍이는 내 얼굴과
오갈 데 없어 멍하니 있는 내 꼬라지는
누가 봐도 나 갈 데 없어요~’
하는 꼴이었다.
 
 
방 값도 너무 비싸고, 그죠?”
 
 
그러니까 이 뺀질뺀질한 아저씨가
내 앞에서 친절하게 말하고 있는 거겠지.
 
 
아뇨? 저 묵을 곳 있는데요?”
 
어디?”
 
“......”
 
 
서울... 어딘가...?
 
 
딱 봐도 갈 데 없구만 뭘~”
 
“......”
 
 
존심이 상한다.
하지만 맞는 말이라 반박할 수 없다.
 
거세지는 바람에 엉키는 머리카락을
풀고 있으니, 아저씨가 또 입을 연다.
 
 
여기서 5분만 가면 좋은 숙소 나와! 진짜!”
 
 
야레야레....
전 그렇게 쉬운 고객이 아니라구요 아조씨...
 
 
하룻밤에 단돈 만원!!”
 
“......”
 
 
관심 없다는 표정으로
자리를 피하기 위해 짐을 들었다.
그리고 들리는 파격적인 가격에 아저씨를 쳐다봤다.
, 만원???
 
 
어때? 끌리죠?”
 
“......”
 
 
한 쪽 눈을 찡긋거리며 물어오는
아저씨의 말에 침을 꿀꺽 삼켰다.
내 머리 위 하늘은 벌써 주황빛을 내고 있었고,
이 갑갑한 화장을 지우고픈 마음이
퐁퐁 샘솟고 있다.
 
 
“....어딘데요?”
 
 
에라 모르겠다,
뭐든 지금 상황보단 낫겠지.
아저씨의 입가의 미소가 생긴다.
 
 
 
*
 
 
 
“5분 거리 라면서요?!”
 
 
꽤나 무거운 짐들을 들고 걷기
시작한 게 한참이 된 것 같다.
어둑한 하늘 밑 깜빡거리는 가로등 옆에서,
걷다 지쳐서 걸음을 멈췄다.
내 목소리에 앞장 서던 아저씨가
뒤를 돌아 나를 쳐다본다.
 
 
다 와가요~”
 
“......”
 
 
두꺼운 외투 속 식은땀이 약간 날만큼,
그렇게 열심히 걸어와서
이제야 주위 거리가 눈에 보인다.
까만 길 가운데 지나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우리가 가고 있는 방향은
더더욱 외진 곳으로 향하고 있다.
 
 
“...얼마나 더 가야해요?”
 
몇 발자국만 가면 돼요~”
 
 
이 아저씨가 의심스럽다긴 보단,
그냥 내 느낌이 안 좋다.
이렇게 구석진 숙소 갈 바에
차라리 돈 더 주고 밝은 데 갈래!
 
 
싸긴 한데... 너무 외진 거 같아서요.”
 
“......”
 
죄송한데 다른 곳 찾아볼게요.”
 
 
고개를 살짝 숙인 뒤 다시 캐리어를 끌고
아까 왔던 길 쪽으로 움직였다.
그리고 얼마 안 가, 뒤에서
아저씨의 목소리가 들린다.
 
 
아가씨.”
 
?”
 
 
-!!
 
 
“..., 뭐야!!!”
 
 
뒤를 돌자마자 내 손에 있던 캐리어가
어느새 아저씨의 손에 잡혀
저 멀리 뛰어 가고 있다.
와씨 내가 저 아재 저럴 줄 알았어!!
 
 
야아아아!!!!”
 
 
아니 내가 이렇게 빨랐나,
하는 속력으로 재빨리 달려가는 아저씨를
향해 골목길로 들어섰다.
눈 뜨고도 코 베인다는 말이 이런 거였어!!
 
 
아씨 어디 간 거야?!!”
 
 
저질체력 ㅇㅇㅇ의 달리기는 금세 끝나버렸다.
헉헉거리는 숨소리로 이 길, 저 길,
혹시라도 숨었을까 조그만 틈까지
샅샅이 뒤졌다.
이제 입 주위엔 숨소리 대신
욕이 착착 붙어 중얼거리던 그때,
 
 
“......”
 
그 쪽 거에요?”
 
 
그 흔한 가로등도 없는 어두운 길로
들어선 순간이었다.
후드티 모자를 쓴 한 남자가
내 짐을 들고 서있다.
아까 그 아저씨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은 채.
 
 
드르륵-
 
 
“......”
 
 
솔직히 약간 겁이 났다.
나보다 덩치도 꽤 컸고,
안 그래도 어두워 얼굴이 잘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후드티 모자까지 쓴
남자의 얼굴은 전혀 보이지가 않았다.
 
드르륵 캐리어 끄는 소리를 내며
남자가 내 앞으로 걸어 온다.
 
 
위험하니까
빨리 짐 들고 밝은 데로 나가요.”
 
“......, 감사합니다...”
 
 
내 말이 들렸는지도 모를 만큼 작은 목소리로
대답을 하고 후다닥 골목길 밖으로 나갔다.
캐리어 바퀴가 망가지는 소리가 난다.
그 남자가 누구인지,
어떻게 내 짐을 갖고 있었는지,
생각할 겨를도 없이 빨리 움직였다.
 
 
 
*
 
 
 
ㅋㅋㅋㅋㅋ....”
 
 
나 서울에 온 지 몇 시간 밖에 안됐는데.
근데 몇 주 정도 길바닥에서 구른 것 같다.
분명 오늘 아침밥 먹고 왔는데,
일주일은 굶은 것 같다.
 
집 나오면 개고생이라더니.
역시 어른들 말은 다 맞아...
 
 
엄마 보고싶다......”
 
 
내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올 줄은 몰랐는데
엄마 보고싶다...
 
덜컹덜컹 짐 끄는 소리를 내며
터미널 쪽으로 걸어갔다.
지친 내게 지도를 보여주고 있는
휴대폰 배터리가 간당간당하다.
폰아... 기다려... 집 가서 밥 줄게...
 
 
“......”
 
 
하얗고 밝은 전광판 앞에 걸음을 멈췄다.
조금만 더 걸어가면 터미널이 코앞인데,
이상하게 이 앞에서 움직여지지가 않는다.
전광판 속 배우와 눈이 마주쳤다.
그 밑에 빨간 글씨를 읽어보라는 듯.
 
 
꿈 꾸는 그대가 아름답다
 
 
“......”
 
 
전광판 옆에 붙어있는 조그만 종이가
펄럭펄럭 소리를 낸다.
그 앞으로 가서
종이가 안 움직이게 펼쳐 잡았다.
 
 
하숙생 구합니다.’
 
 
그 밑엔 휴대폰 번호가 적혀있다.
 
 
 
*
 
 
 
그래!! 전화만! 전화만!!”
 
 
번호가 적힌 종이를 뜯어, 터미널 안
벤치에 앉아 5퍼센트 남은 휴대폰으로
후다닥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신호가 몇 번 흐르자
여자 목소리가 들린다.
, 하는 바보같은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 그 하숙생 구..”
 
[진짜요??!]
 
“......?”
 
 
무뚝뚝하던 여자의 목소리가
갑자기 활기를 띈다.
큰 목소리에 깜짝 놀라 말을
어버버하고 있으니 여자가 말을 이어한다.
 
 
[여자 맞죠??!!]
 
? ...”
 
 
뭐야 자기도 여자면서...
 
 
[맞아요! 우리 하숙생 구하고 있으니까
거기 적힌 약도보고 오..]
 
“......여보세요??”
 
 
갑자기 뚝 끊긴 말소리에
휴대폰 액정을 보니,
완전 배터리가 나가서 꺼져버렸다.
에이 진짜.
 
 
“....이제 남은 건 선택 뿐...”
 
 
집으로 가서 엄마의 잔소리를 들을 것이냐
서울에 남아서 개고생을 할 것이냐...
... 너무나 막상막하 인 것....
 
 
 
*
 
 
 
눈 뜨고도 코 베인다.
아까 내가 뼈저리게 경험 한 속담이다.
무작정 하숙집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우선 그 여자부터 파악하는 것이 목표다.
 
 
그래 인생은 한 번...!”
 
 
날카로운 눈빛으로 뚜벅뚜벅 걸음을 옮겼다.
아까 그 아재처럼 이상한 놈이면
후다닥 또 뛰쳐나오는 거야. ㅇㅋ?
 
 
뭐야 어디야......”
 
 
하지만 큰 덫이 있었으니,
난 길치인 면이 없지않아 있었다.
아니, 이 종이에 이상하게 프린트가 되어있네!!
 
서울, 거기다 처음 오는 길이라
여기가 이 길인지,
저기가 이 길인지 헷갈리기 시작한다.
흐릿하게 프린팅 돼있는 종이를 뚫어져라
쳐다보며 조금씩 걸음을 옮겼다.
 
 
!!”
 
 
종이를 보며 걷고 있던 그때,
앞으로 걸어오던 한 남자와 부딪혀버렸다.
그 덕에 떨어진 종이를 찾고 있는데,
 
 
아줌마 사과 안 해요?”
 
 
, 아줌마???!!!?
 
난생처음 들어보는 아줌마소리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남자를 쳐다봤다.
 
 

 
“......”
 
 
.. 잘생겼다!!!
 
 
아니... , 뭐냐
, 부딪힐 수도 있지.. ...”
 
 
쪼다처럼 버벅거리며 말이 나온다.
떨어진 종이를 찾겠다는 생각은
이도저도 사라진 채 멍하니 서있으니,
남자가 한 쪽 입꼬리를 올리며 웃는다.
, 역시 서울이야...
 
 

 
아줌마 입 얼었어요?”
 
 
아니 근데 왜 자꾸 아줌마래 확씨
 
 
아줌마 아니거든요...?!”
 
“......뭐야,”
 
 
내 말은 듣는 척도 안 한 채 남자가
떨어진 내 종이를 주우며 혼잣말을 한다.
그 모습을 보자마자 종이를
뺏어 들었다.
 
 
부딪힌 건 미안해요!”
 
아줌마!”
 
아 나 진짜
 
 
빨리 하숙집을 찾고 싶은 마음에
대충 사과를 하고 다시 움직이려던 찰나,
남자가 아줌마라며 또 나를 부른다.
뒤를 돌아
난 아줌마가 아니라고 이 잘생긴 양반아
라는 눈빛을 보내니,
 
 

 
거기 가게요?”
 
“......왜요
 
 
내가 들고 있는 종이를 가리키며
입을 연다.
뭐뭐뭐 아줌마가 어딜 가든 뭐뭐뭐
 
 
거기 가는 길 내가 잘 아는데.”
 
“......”
 
가르쳐줄까요?”
 
 
 
*
 
 
 
서울 남자들은 원래 이렇게 친절한 건지,
아님 내가 호구처럼 생겨서 인지.
 
 
... 이상한 데 끌고가는 ..”
 
 

 
내가? 아줌마를?”
 
“......”
 
 

 
...나 아줌마 아니라고 이 자식아...
 
길만 알려줄 줄 알았는데 친절히 같이
가주는 이 남자를 조금 의심하긴 했었지만,
다행히 아까와는 달리 하숙집이
번화가 쪽인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잘생겼잖아......
(실제로는 잘생겼다고 따라가면 큰일납니다)
 
 
거기서 하숙하게요?”
 
“...... 아마도...?”
 
, 누나가 좋아하겠네.”
 
?”
 
아 아니에요.”
 
 
작은 목소리에 말이 잘 안들려
다시 물어보니 아니라며 웃는 남자.
양 손을 주머니에 넣고
빠른 걸음으로 걸어간다.
 
 
왜 이리 빨리 가요!”
 
 

 
아줌마가 느린 걸걸요?”
 
아 진짜 몇 살 인데 자꾸 나보고 아줌마...!!”
 
열여덟.”
 
“......”
 
 
......?
 
 

 
그러니까 아줌마.”
 
 
......
가 아니고!!
 
 
23살이거든요??”
 
다 왔다.”
 
 
진짜 이 자식이 사람 말 듣는 척도 안 ..
? 다 왔어??
 
시끄러운 번화가 틈 사이,
조용함과 화려함 사이에 있는 한 2층 주택.
그 앞에 서 위로 쭉 올려다 보니
꽤 사이즈가 있다.
...돈 엄청 많이 받을 삘인데...
 
 
그럼 고마..”
 
 
-
 
 
나 왔어요.”
 
 
여기까지 데려다 준 고마움에
인사를 하려 하니 갑자기 벨을 누른다.
뭐야 이 뻔뻔한 자식은
 
 
벨은 갑자기 왜..”
 
내가 여기 살거든요.”
 
“......???”
 
 
물음표 가득한 내 얼굴을 향해
씽긋 웃더니 대문이 열린다.
끼익 하고 열린 대문 틈.
맛있는 냄새가 나를 감싼다.
 
 

 
웰컴, 아줌마!”
 
 
 
*
 
 
 

 
조진웅 / 4*
ㅇㅇ이의 하나뿐인 조저씨
 
 

 
고준희 / 30
걸크러쉬 핵폭발 핵여신
언니 날 가져요
 
 

 
연우진 / 32
이름도 외모도 달달한 당신
혹시 초콜릿?
 
 

 
이민기 / 28
쟈갑다 쟈가워......
웃는 모습 얼마면 돼
 
 

 
김민석 / 27
아핫 너무 쌍코매! (반전주의)
 
 

 
이솜 / 27
츤데레끼가 다분한 키다리녀
 
 

 
서강준 / 24
OH 능글맞음의 끝판왕 OH
 
 

 
정일훈 / 1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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