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친 (by. HEART)

남사친
HEART

BGM: Shawn Mendes - Mer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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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는 8년지기 남사친이 있다.

그런데 솔직히 친구 사이라고만 정의하기엔
우리 사이는.. 좀 더 복잡한 것 같다.

말해봐 박찬열, 나는 너한테 그냥 친구야?





1.



박찬열을 처음 만난 건 중학교 1학년 때다.
나는 어딜 가나 한 명쯤 있는,
여자애들보다 남자애들이랑 더 잘 어울리는 여자애.
남자애들한테 나는 늘, 이성이라기보단 친구였지.

그리고 박찬열은, 어딜 가나 한 명쯤 있는,
사교성 좋고, 친구도 많고, 인기도 많은 애.


나는 우리 반 남자애들과 다 친했고,
박찬열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러니까 우리 둘이 친해진 것 역시, 당연했다는 말이다.

졸업할 때쯤 보니, 어느새 박찬열은내 아들,
그리고 나는 박찬열엄마가 되어 있었다.
덩치야 물론 박찬열이 훨씬 컸지만,
하는 짓은.. 그 놈이 훨씬 귀여웠으니까.
나는 귀여운 사람이라기보단.. 대장부 같은 느낌이랄까.

평소에 애교가 많은 박찬열과 달리
나는 애교 따윈 하나도 찾아볼 수 없는 사람이었으며,
남 앞에 나서서 이끄는 걸 좋아하고, 잘 했던 나와는 달리
박찬열은 무리 중 한 사람이 되어 있는 걸 더 편안해 했다.

내일이 없다는 듯 놀기를 좋아했던 박찬열에 반해
나는 놀 땐 놀더라도, 공부는 늘 열심히 했고,
좋아하는 사람에겐 한없이 잘해주는 나에 반해
박찬열은 가까울수록 편하게, 때론 함부로 대했다.

어떤 면을 살펴봐도,
내가 딸이 되는 것보단 엄마인 편이 어울린다는 거다.

중학교를 졸업할 때쯤엔 전교생들이 알았다.
내가 박찬열의엄마고,
박찬열은 내 아들이란 걸.

박찬열은 특유의 귀여움과 사랑스러움으로 유명했고,
나는 좋은 머리와더러운 성격으로 유명했던 덕분에.





2.

고등학교는, 중학교 바로 옆에 있던 곳으로 진학했다.
박찬열 역시 마찬가지였고,
우린 역시나 엄마와 아들 사이였다.

입학하고 나서부터 나는 성적이 탑이었고,
박찬열도 손가락 다섯 개 안에 들어갈 성적을 받았다.
                                          …, 찬열이는 뒤에서 다섯 개.
                                                           

갑자기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여태껏 공부와는 담을 쌓았던 박찬열이
1학년 여름방학때부터는 열심히 공부를 하더라.
심지어 나보다도 더 열심히 했다.

나는 잠이 많은 편이라,
3때도 적어도 12시에는 자고, 7시 반에는 일어났다.
박찬열 역시 잠이 더럽게 많은 놈이었다.
그런데 3학년이 되어서까지도
새벽 두 세시는 기본으로 채우고 자더라.

결국 놈과 나는, 같은 대학에 입학했다.
고등학교 1학년때까지만 해도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는데..

물론 나는 운이 없어 생각보다 못 갔고,
박찬열은 운이 좋아 생각보다 잘 간 거지만 말이다.

그리고 과도 달랐기도 하고.
나는 경영학과, 박찬열은 일어일문학과로 입학했다.
나는 문과가 쓸 수 있는 제일 높은 과,
박찬열은 낮은 편에 속하는 과.

박찬열한테, 너 일어 하나도 못하고, 관심도 없으면서
왜 일어일문학과로 넣었어?라고 묻자,
과는 상관 없고.. 좋은 학교를 가고 싶었어
어차피 공부하고 싶은 과가 딱히 없었거든..이라고 답하더라.





3.

집에서 학교가 멀었던 탓에,
우리 둘다 학교 기숙사를 들어갔다.
박찬열의 기숙사에서 내 기숙사까지는,
걸어서 1분도 안 걸리는 거리였다.
그 덕에 대학에 가서도, 우리는 거의 매일을 마주쳤다.

박찬열이 잘생긴 놈이란 건 알았다.
하지만 중학교, 고등학교 땐 찬열인 인기가 없었다.
중학교 때는.. 박찬열 인생이 정말 노답이었거든.
툭하면 수업 째고,피시방을 가거나 분식집을 가더니,
3땐 담배에도 손을 대더라, 미친놈.
물론 내가 알고는 들들 볶아서,
딱 한 번 피고는 다신 입에 대지 못했지만.

고등학교 때는.. 안경 끼고 공부만 하더라.
공부만 했던 건, 다른 친구들도 마찬가지였으니
딱히 뭐가 있을리가.

그런데 대학에 오더니,
박찬열은 라식을 하고는 안경을 벗고 다녔다.
패션에는 관심도 없던 애가,
옷에도 신경 쓰기 시작하고.

그랬더니 아주 난리가 났다.
박찬열의인스타팔로워수는 어느새 k가 찍혔고,
익명으로 대신 전해주세요-하는 페북 페이지에는
허구한날 박찬열의 이야기가 올라왔다.

일어일문과 박ㅊㅇ 여자친구 있나요?
한국사 교양 듣는, 180 넘는 빨간 머리 분, 혹시 여친 있으신가요?
오늘 오후 2시에 신관 기숙사 앞에 계시던 까만 롱코트 분 찾아요!

그리고 또 어느새, 우리 학교 홍보 모델이 되어 계시더라.
인기야 말할 것도 없었지,
연락오는 여자가 하루에도 수십명이었다.
그리고 박찬열 놈은, 그걸 은근 즐기더라.





4.

박찬열에게 매일 고나리질을 했다.
아들 또 걔랑 연락해? 걔 안 좋아하면 하지마, 왜 갖고 놀아?
나 얘한테 좀 관심있는데?
아들, 걔 우리 과라서 내가 잘 아는데, 진짜 별로야.
뭐가 별론데..?
..그건 말하기 좀 그래, 뒷담까는 것 같잖아..
괜찮아, 내가 누구한테 말해? 이유를 말해줘야 안 하지
아 여하튼 그런게 있어, 하지마.
몰라, 할래.

하필이면 박찬열이 연락하는 여자들이
하나같이 내가 건너건너 아는 사람들,
혹은 어느 정도 친분이 있는 사람들이더라.
내가 중앙 동아리도 들고,경영대 동아리도 들고,
과 생활도 열심히 하다 보니 아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가.

그리고 하필 그 사람들이,
하나같이 별로인 사람들이더라.
뭐 물론.. 내가 아는 사람들 중에
박찬열이 얘 정도는 만나도 되겠다, 싶은 사람이
한 손으로 꼽을 정도로 적긴 했지만.

내 아들인데, 이왕이면 좋은 여자를 만나야지.
엄마가 아들을 장가보내는 게
이런 마음일까, 싶었다.


박찬열의 연애 사업에 매번 훼방을 놓았다.
내 말을 듣지 않고 계속 연락하는 박찬열에 화가 나
한동안 박찬열을 쌩까기도 했다,
그랬더니 먼저 내게 와서는, 연락 안 하겠다면서,
제발 그러지 말라더라.

한 번은, 박찬열이 좋아하는 여자를
다른 남자와 잘 되게끔 이어주기도 했다.
결국 박찬열은 접었다,
그 남자가 자기랑 친한 친구였거든.





5.

박찬열과 반대로 나는,
중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남자가 있는 편이었다.
그러니까, 나를 좋아하는 남자.

박찬열처럼 이렇게 한 번에 수십명이 나를 좋아하진 않았다,
그냥 간간이 한두명이 계속 있었던 거지.

박찬열은 그런 나를 신경쓰지 않았다.
어차피 내가 그 애들한테 관심이 없단 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으니까.


그러다 고등학교 2학년 때였나,
나도 좀 호감이 생겨 썸을 탔던 적이 있다.
그러니까 박찬열이, 툭하면 내 폰을 가져가
나와 걔 사이의 문자를 확인하더라.
딱히 박찬열에겐 숨기는 게 없기에,
카톡까지 다 읽는 데도 가만히 놔뒀다.

, 그리고 박찬열이 그 때쯤,
연락하는 여자애가 하나 있었구나.
아들, 지금 며느리 생긴 거야?라며,
박찬열에게 신상을 털어 놓으라고 들들 볶았지.

지금에서야 드는 생각인데,
그때 내가 박찬열에게 그 여자애 가지고 뭐라 하던 걸
박찬열은 좀 즐겼던 것 같다,
일부러 내게 자꾸 그 애 얘기를 하던 걸 보면.

뭐 여튼 그러다,
호감에서 감정이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해 내 썸은 끝났다.
그리고 그 무렵 박찬열도 그 여자애 얘기를
더 이상 꺼내지 않기 시작하더라.
지금 생각해보니 좀 이상하다,
왜 그 때는 몰랐지.

, 그리고 왠지는 모르겠지만,
썸을 타면서 자꾸만 박찬열이 생각났던 것 같다.
묘하게 자꾸 신경쓰였달까.





6.

1년 전쯤, 그러니까 1학년 2학기 말 쯤에,
나는 남자친구가 생겼다.
역시 박찬열처럼 중학교, 고등학교를 같이 나온 친구였다.
대학은 달랐지만, 어쩌다 보니 서로 연락하다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
그냥 편한 친구에서서서히 감정이 발전하더라.

내가 그 애를 좋아한다는 걸 처음 알았을 때는,
에전과 마찬가지로 박찬열이 조금 신경쓰였다.
박찬열이 어떤 반응을 보이길 바란 건지.

그러다, 박찬열이 잘 생각나지 않을 만큼 그 애가 좋아졌다.
하루에 한 번은 꼭, 박찬열은 뭐하나, 생각했던 나인데 말이다.
그리고 우린 사귀게 되었고,
나는 박찬열에게 카톡으로 그 사실을 알렸다.
별 반응도 없고, 그냥 알겠다고만 하더라.





7.



그 애랑 나는 생각보다 오래 싸우지 않고 잘 사겼다.
그렇게 내가 그 애랑 사귄지 반 년쯤 됐을까,
박찬열이 부쩍 나를 더 찾기 시작했다.

가령, 시험기간인데 같이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자던가,
저녁에 기숙사 밥 맛 없으니, 같이 나가서 먹자던가.

그리고 스킨십도 갑자기 많이 늘었다.
원래 박찬열이 스킨십이 많은 편이긴 했지만,
가볍게 어깨에 손을 올리거나,머리를 쓰다듬는다든가,
혹은 팔목을 잡거나 하는 수준에 불과했다.

그러다 이 즈음부터는,
내 허벅지를 베고 눕기도 하고,
내 배를 만지작거리기도 했다.
딱히 그런 찬열이의 스킨십에 거부감이 들진 않아
뭐라하지 않고 다 받아줬다.
아니, 사실은 좀 좋았던 것 같기도 하다.
찬열이랑 더 친해진 것 같다는 생각 때문인가?
단순히 그게 좋았던 걸까..


남자친구는 종종 내게 연락하지 않고
불쑥 학교로 나를 찾아 오곤 했다,
내가 보고 싶다는 이유로,
나를기쁘게 해주고 싶단 이유로.
그리고 그런 남자친구가 늘 고마웠다.

그런데 이맘때쯤엔, 남친이 그렇게 올 때마다
나는 박찬열과함께였다.
나와 박찬열이 얘기를 나누고 있는데 남자친구가 오면,
왠지 모르게 묘한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나는 거리낄게 없었다.
박찬열과 그 애는 서로 친하고,
게다가 중학교, 고등학교도 같이 나왔으니
남친은 박찬열이 내게 어떤 존재인 지도 알 거고.

그런데 박찬열은 늘 눈치를 보다,
어설프게 웃으면서 내게 인사를 하곤 자리를 뜨더라.
그리고 내 남친은 불편하다는 표정으로 그제야 내게 다가오고.

그러다 한 번은 내게 말하더라,
왜 자꾸 박찬열이랑 같이 있냐고.
그 때 처음으로 남친에게 정색하고 화를 냈다.
너 나랑 박찬열 사이 알잖아,
다른 남자들 가지고 니가 질투하는 건 알겠고,
내가 다 조심하잖아.
근데 박찬열 갖고는 진짜 뭐라하지 마,
다른 남사친들 너 때문에 다 끊었잖아,
박찬열은 그냥 아들이야.뭐라 하지 마.

자기도 그 사실을 잘 알아서인지,
내가 그렇게 말하자 더 뭐라고 하지 못하더라.





8.

그러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박찬열이 연락하는 여자가 새로 생겼다.
처음으로 내가 잘 모르는 여자였다.
그렇기에 이번엔, 찬열이에게 뭐라할 수가 없었다.
그 전엔 그 여자 별로야,라고 매번 트집을 잡았지만,
이번엔 그럴 수가 없었으니.

내가 별 말을 안 하니, 박찬열이 의아했나보더라.
어느 날 내게 물었다,
ㅇㅇㅇ, 너 왜 이번에는 뭐라 안 해?라고.
내가 걔를 잘 모르잖아..
그러자 박찬열이 마치 애 같은 표정으로,
얘 소문 안 좋은데..라고 하더라.

아 그래? 나는 전혀 들은 게 없는데?
.. 남자 애들 여기저기 찌르고 다닌다고 소문이 안 좋아..
아 진짜?
, 그래서 다른 친구들이 다 말려..
..근데 내가 직접 들은 게 아니잖아
응 그건 그렇지..
그리고 내가 직접 본 것도 없고.
그렇지..

중고등학교 때 이런 저런 루머 때문에 많이 시달렸다.
남자애들이랑 친한 걸 질투하는 친구들도,
내가 공부를 잘한다는 걸 질투하는 후배들도,
,별로 특별할 거 없는 내 외모를 질투하는 선배들도 있었다.
그리고 그 얄랑한 질투심에,
말도 안되고 근거도 없는 루머들을 잘도 만들어 내더라.
또 그걸 믿는 바보들도 많았고.

그렇기에, 직접 본 게 아니면 믿지 않는다는 게
어렸을 때부터 나의 신조였다.
그리고 그 신조 때문에,
이번엔 그 여자애에 대해 뭐라할 수가 없었다.
그 애에 대해, 아는 게 하나도 없었거든.

왠지 모르게,내가 뭐라고 하지 않으니
박찬열은 더 불편해하는 것 같았다.





9.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박찬열이 내 앞에 잘 나타나질 않더라.
맨날 뭐 하냐고 묻고는,
하루에 한 번은 내 얼굴을 보고 갔던 놈인데,
나를 찾아 오지도, 스킨십을 하지도 않더라.

그러기를 일주일,
박찬열이 그 여자애와 사귄다는 소식을 들었다.
알고 보니 그 여자애가 나와 제일 친한 동기의 동생이더라.
, 박찬열보다 한 살 어린애였던 거다.

동기로부터 그 소식을 듣고는, 너무 당황했다.
박찬열이 그런 걸 나한테 말 안 해줄리가 없는데?
그런데.. 그 애가 자기 친언니한테거짓말할 이유도 없고.

곧바로 박찬열에게 톡을 보냈다.
아들, 어디야?
나 지금 중앙도서관, ?
그리고 답장을 하지 않고는 곧바로 중도로 향했다.

그리고 박찬열에게 물어봤다.
아들, 너 배서현이랑 사귄다며?
그러자 무슨 소리야, 아니야,라며 어색하게 웃더라.
아닐 리가 없는데, 왜 나한테 거짓말 하는 거지.. 싶었다.

몇 번이고 되물었다.
진짜 아니야? 그렇다던데?
누가 그래?
아니 그게 중요해? 사귀냐니까?
아니야, 진짜 아니야, ㅇㅇㅇ.
..마지막으로 물을게, 진짜 아니야?
.. , 아니야.
알았어, 그럼 나는 너 믿을게.

그리고 박찬열에게서뒤돌아섰다.
그런 나를 붙잡더니, 박찬열이당황스럽다는 표정으로 내게 묻더라.
그런데 진짜, 그거 누구한테들었어? 이제 말해주면 안 돼?
배서현.
뭐 걔의 언니를 통해 들은 거니, 걔의 입으로 들은 거나 마찬가지지.
그렇게 답하곤 다시 뒤돌아 나가려 하자,
.. 미안, .. 맞아.라는 찬열이의 말이 내 발목을 붙잡았다.

다시 찬열이를 바라보고 섰다.
, 그럼 왜 아니라고 한 거야?
아니.. 니가 사귄다고 하면 뭐라고 할까봐..
내가 얘기했잖아, 나는 걔 모르니까 뭐라 못 한다고.
됐어, 예쁘게 사겨, 오래 가 아들!
..





10.

그리고 떨떠름한 찬열이의 표정을 본 뒤로,
우린 일주일 째 서로 연락이 없다.
원래 매일 연락하는 사이가 아니었다,
그냥 지나가다 거의 매일 마주쳤을 뿐이지.

물론 최근 들어선 연락하며 서로를 자주 찾았지만..
이젠 그러면 안 되겠지,
나도 남자친구가 있고,
너도 이제 여자친구가 있으니까.

멀리서 찬열이를 보면 늘 큰 소리로, 아들!하고 불렀지만,
이제는 찬열이가 보이면, 고개를 숙이고 방향을 틀곤 한다.
왠지 모르게, 사이가 껄끄러워진 것 같달까.

원래 남사친여사친 사이에선,
한 쪽이 애인이 생기면 불편해지는 거잖아, 맞지?
괜히 눈치 보이고 그러잖아.
그래서.. 그런 거겠지.

그러다 문득 괘씸하단 생각이 들었다.
박찬열, 너 요즘 나한테 스킨십 많아 졌던게
그 애 때문이었어?
나 찾아와서 맨날 스킨십하더니, 요즘은 안 그러네.
걔한테 하고 싶던 걸 나한테 대신 한 거야?

그리고 박찬열이 원망스러워졌다.
너는 나한테 진짜 소중한 사람이고,
내가 정말 아끼는 아들 같은 존재인데,
너는 그냥 나 이용한 거야?
그냥 나랑 친해져서 스킨십이 늘었던 거면,
지금도 여전히 그래야지,
썸일땐 되고 사귈땐 안 되는 게 어딨어.

너와 나는 그냥 친구일 뿐인데,
왜 이렇게 너와의 사이에 대해
머리를 싸매고 고민을 해야하는지 모르겠다.
우린 그냥 친구잖아,너는 그냥 내 아들일 뿐이고.

근데 나는 왜 이렇게 니가 여자친구가 생기니
마음 한 쪽이 계속 불편한 걸까,
뭐라고 할 명분도 없는데.


말해봐 박찬열, 너는 지금 어때?
나는 너한테.. 그냥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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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든이 : HEART님

<>

이걸 중편으로 만들까 하다..
모르겠다.. 하고 일단 단편으로 지르는 글

나 어떡해여.. 결정장애 왔어여..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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