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서 온 소녀 - 10 (by. 세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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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서 온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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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변백현
남주혁
배주현
박수영
총무
 
#
 
달에서 온 소녀-10
by 세큥
 
#
 
카페 창문 너머로
걸어오는 백현이 보였다.
 
카운터에 서
멍하니 백현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표정이 좋지 않았다.
 

 
혼란스러울 거야.”
 
언니가 휴대폰으로 무언가를 하면서
말을 걸었다.
 
혼란스럽다니?”
 
배주현한테 걔네 편으로
넘어오라는 제의를 받았거든.”
 
?”
 
언니가 씩 웃었다.
 

 
도청.”
 
백현이 카페 문을 열었다.
 
언니의 말에 정신이 팔려
인사도 안하고 가만히 그를 쳐다보았다.
 
백현이 내 앞에 섰다.
 
뭐라고 말하는 것 같은데....
귀에 들어오질 않는다.
 
수영 언니, 도대체 어디까지
알고 있는 거지?
난 이제, 어떻게 행동해야 하지?
 

 
“...... .”
 
백현의 입이 움직인다.
뭐라는 거지?
 
“.... .”
 
수영 언니의 미소가
머릿속을 둥둥 떠다녔다.
 

 
ㅇㅇ!”
 
백현의 목소리에
멍하니 그를 쳐다보았다.
 

 
아메리카노랑 딸기 요거트.”
 
?”
 
- 무언가가 섬광처럼
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나는 얼른 그걸 부여잡았다.
 
내가 생각하기엔 아마
정신줄이었던 것 같다.
 
! 아메리카노랑 딸기 요거트!”
 
내가 큰 목소리로 소리쳤다.
 
백현이 나를 유심히 쳐다보았다.
 

 
ㅇㅇㅇ, 무슨 일 있어?”
 
나중에.”
 

 
그냥 지금 말해도 돼.”
 
수영 언니의 명랑한 목소리가
카페 가득 찼다.
 
..... 저 언니는. 진짜.
 
말해도 되는 거예요?”
 
네 남친한테만.”
 
진짜, 그 얘기 하지 말라니까.
두 볼이 화끈거리는 게 느껴졌다.
 

 
, 뭔 얘긴데.”
 
그리고 굳은 표정의 백현.
약간 화난 것 같은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많이 화났는지 귀도 빨갛고.
 
“..... 이 걸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야 되나.”
 

 
빙빙 돌려서 말하는 것보단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는 걸 좋아해.”
 
수영 언니가 가벼운 말투로
, 던졌다.
 
백현의 표정이 눈에 띄게
굳어졌다.
 
뭐야, 왜 그래?
 

 
조금은 돌려 말해줬어도 됐는데,
안 그래?”
 
수영 언니가 특유의
사악한(....) 웃음을 지으며
백현을 쳐다보았다.
 
저 웃음, 딱 날 놀릴 때
그 웃음이다.
 

 
“..... 뭐야, 그걸 어떻게.”
 
백현의 눈빛이
미묘하게 흔들렸다.
 
둘의 신경전이 오가는 게
살벌한 분위기를 통해 느껴졌다.
 
저게 뭔 얘긴데?”
 
백현에게 묻자,
수영 언니가 휴대폰을 내려 놓으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리고 여유로운 미소와 함께
입을 열었다.
 

 
자기 편으로 넘어오라는
배주현의 제안에
많이 당황했지?
너무 단도직입적이어서.”
 
그 얘기였나.
 
백현이 주먹을 꽉 쥐었다.
힘줄이 잔뜩 튀어나왔다.
 

 
, 뭐야.”
 
백현아...”
 
너가 그렇게 반말 써도
되는 상대가 아니야.
 
너의 한참 상사야... 상사.
 
그게....”
 

 
에스퍼의 리더.”
 
.....
 
언니... 제발.
 
아니, 조금이라도 돌려서
말해주지.
 
그렇게 갑자기 훅 들어오면...
 

 
?”
 
그래, 반응이 이럴 수밖에 없다고요.
 
너의 한참 상사, 리더라고.
그렇게 반말 함부로 막 쓰면 안되는
상대라는 거지.”
 
수영 언니는 화난 척 했지만
웃음을 참고 있는 게 여기서 보인다.
 
아주 그냥 백현이 놀리는 데
재미 들렸네, 들렸어.
 
?”
 
백현이가 기가 막히다는 표정을 지었다.
 
언니, 그런 식으로 말하니까
애 뇌에 버퍼링이 올 수밖에 없다고요.
 
“..... 언니.”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야.”
 
백현이 살기 어린 목소리로
말했다.
 
변백현, A7.
에스퍼의 한국 지부장.
다중 초능력자.
쉐도우 컨트롤, 애니멀 커뮤니케이터,
마인드 킹.”
 

 
헛수작 부리지....”
 
남주혁, B2.
다중 초능력자.
예지력, *그라비티.
3년 동안 같이 일해온 동료인데
얼마 전 총무의 스파이라는 걸 알아버려서
많이 힘들었지?”
 
* 그라비티: 중력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초능력
 
“..... ....”
 

 
... 아직 못 믿는 모양이네.
증거를 더 보여주자면....”
 
수영 언니가 휴대폰을
만지작거렸다.
 
뭔가를 하는 건지
입이 귀에 걸리도록 웃었다.
 
“.... 에휴.”
 
제대로 걸렸군, 제대로 걸렸어.
 
저 언니 지금,
변백현 놀리는 데 재미 들렸다.
 
잠시 후, 백현의 휴대폰이
우웅- 울었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같이 있는 사람 말
무조건 믿어.’
 
백현의 휴대폰으로 온 문자였다.
발신인은,
 
사장님?”
 
스케일 한 번 크시네.
 

 
이제 믿겠어?”
 
수영 언니는 도도한 척 하며
물었다.
 
언니 지금 신나하는 거
되게 잘 보여요.
 
솔직히 말해요,
지금까지 에스퍼의 리더라고
소문내고 다니고 싶었죠?
 

 
“..... 에스퍼의 리더라니....”
 
백현은 아직도
충격을 못 벗어난 얼굴이었다.
 
그래, 놀랐지? 나도 엄청 놀랐어.
 
백현의 반응이 만족스러운지
흡족한 표정을 짓는 수영 언니이다.
 
변백현.”
 
“.......”
 
변백현!”
 
내가 큰 소리로 부르자
그제서야 나를 보는 백현이다.
 
아메리카노랑 딸기 요거트 나왔어.”
 
너도 알고 있었어?”
 
?”
 

 
... 여자가 에스퍼의 리더라는 거.”
 
수영 언니의 입술이
조그맣게 비틀어졌다.
 
저 여자라는 호칭이 마음에 안 들었겠지.
 
안 봐도 뻔하다.
 
오늘 알게 됐어.
진정하고 아메리카노 마셔.”
 
내가 니 한참 상사라니까?”
 
수영 언니가 백현에게
소리치다시피 말했다.
 
언니도 좀 진정...”
 
“.... .”
 

 
좀 더 공손해지는 게 어떨까?”
 
언니....”
 
내가 멍하니 서 있는 백현의 손에
아메리카노를 억지로 쥐어주었다.
 

 
ㅇㅇ, 잠깐만 기다려봐.
내가 할 얘기가...”
 
언니, 저희 갈게요!
안녕히 계세요!”
 
백현의 목덜미를 붙잡고
질질 끌고 나왔다.
 
바로 카페 문을 쾅 닫아버렸다.
 

 
에스퍼의 리더라니....”
 
백현은 여전히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는지 중얼거렸다.
 
나도 처음에 많이 놀랐어.
내가 달에서 온 거랑
너나 배주현에 관한 거랑
하여간 다 알고 있더라.”
 
내가 근처 벤치로 향하며 말했다.
 
지금 백현과 나눌 얘기가
너무 많았다.
 
백현과 같이 벤치에 앉자
백현은 다시 중얼거렸다.
 
에스퍼의... 리더라니...”
 
변백현.”
 
리더....”
 
 
백현의 등을 찰싹 때렸다.
 

 
아아!”
 
정신 좀 차려!”
 
백현이 여전히
멍한 눈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아야!”
 
백현의 볼을 힘껏 꼬집었다.
 
정신이 들었는지
백현이 벌떡 일어났다.
 
아프잖아!”
 
이제 좀 괜찮아졌네.”
 
찬 밤공기가
내 뺨을 스쳐 지나갔다.
 

 
아아...”
 
볼을 문지르며 다시 의자에 앉는
백현의 모습이 너무 귀여워
순간 웃음이 나왔다.
 
뭐가 웃겨?”
 
백현이 빨개진 볼에 손을 갖다 대며
툴툴거렸다.
 
이제 좀 정신 들었어?”
 

 
“.....”
 
백현이 빤히 나를 쳐다보았다.
 
, 뭐야. 왜 갑자기 그렇게
쳐다보는데.
 
당황해 얼른 눈을 피했다.
훅 찾아오는 설렘에
다리를 안절부절 못했다.
 

 
“..... 그래서, 배주현이
그렇게 말했군.”
 
? 뭐라고 했는데?”
 
너의 정체를 다 알고 있더라고.
에스퍼의 리더를 찾는데,
그 근처에 계속 네가 걸렸다는 거야.”
 
에스퍼의 리더랑 같은 곳에서
일하니까.”
 
백현의 입에 옅은 미소가 번졌다.
 
? 저거...
수영 언니가 재밌어할 때랑
똑같은 표정인데.
 

 
이제 좀 재밌어지겠네.”
 
내가 백현을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 너도 보통은 아니구나.”
 
피식- 웃음소리가 새어나왔다.
 
무슨 뜻이야?”
 
입은 웃고 있지만,
날카로운 눈빛으로 얘기하는 백현.
 
그래, 내가 이래서
헷갈린다는 거야.
 
차갑던지, 무섭던지, 다정하던지
하나만 하지.
언제는 다정하다가 또 언제는 유머러스하고,
또 언제는 무서우리만큼 차가워졌다가
언제는 냉정하지.
 
아까 수영 언니한테 저 여자라고 했던 거,
언니 반응 보려 했던 거지?”
 
백현이 씩 웃으며
벤치에 몸을 기댔다.
 
너도....
 
수영 언니랑 같은 과구나.”
 
?”
 
유치해.”
 

 
?!”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보지 말라고.
귀여워서 또 마음 풀어질 것 같으니까.
 

 
내가 뭐가 유치하다고-”
 
수영 언니 놀리는 데
재미 들렸쪄요?”
 
서로 놀리면서
자기가 놀림 당하는 지도 몰라.
 
.....”
 
백현은 팔짱을 끼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 처음에 나 지구로 왔을 때
왜 나를 도와준 거야?
아니, 왜 지금 나를 도와주고 있는 거야?”
 
지금 성격 보면
그냥 재밌어서 일 것 같은데.
 

 
“.....”
 
오호, 묵비권을 행사하겠다,
이 것인가요.
 
내가 왜 도와주냐고 처음에 물었을 때
분명 나중에 알려준다고 했다?
지금이면 충분한 나중인데.”
 
내가 몰아붙이자 백현이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흐음.....”
 
무슨 일급 비밀이야?”
 
알았어, 알았어. 말할게.”
 
백현이 한숨을 내쉬었다.
 

 
그 때 좀 지루했거든.
그런데, 달에서 사람 하나가 딱 왔어!
얼마나 생활이 재밌어지겠어.
그리고 내가 에스퍼와 지구 정부
둘 다 마음에 안 들어 하는 것도 있고.
딱히 그 둘에게 신고하고 싶지 않았거든.”
 
뭐야, 별 거 아니네.”
 

 
제일 큰 이유는 따로 있는데.”
 
?”
 
, 아니야.”
 
백현이 지나가듯 중얼거렸지만
난 똑바로 들었다.
 
내 귀가 얼마나 좋은데.
 
제일 큰 이유가 따로 있다고?”
 

 
... 그건, 진짜 나중에.
지금은 절대 못 말해줘.”
 
뭐야, 궁금하게.”
 
“.......”
 
#
 

 
우리 ㅇㅇ이 왔어?”
 
카페 문을 열자마자
내 귀를 강타하는 수영 언니의 목소리.
 
“.... . 왔어요.”
 
수영 언니를 보자
어린 아이처럼 흥분해 상기된
얼굴이 보인다.
 
.... 뭐야. 불안해.
 
저 언니 저렇게 신났으면,
무언가 큰 일이 생긴 건데.
 

 
마침, 기다렸어.
이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하는 동료는 있어야지.
이리 와.”
 
가방도 내려놓지 못한 채
수영 언니의 손에 이끌려
카페 테이블에 앉았다.
 
수영 언니가 휴대폰을 만지작거렸다.
 
도대체 저 걸로 뭔 일을 저지르려는 거지.
 
불길한 예감이 스멀스멀 올라왔다.
 

 
됐어. 이제, 시작하기만 하면 돼.”
 
언니가 나에게 휴대폰을 건네주었다.
 
“.... ?”
 
그 휴대폰에 대고 말해봐.”
 
?”
 

 
빨리!!”
 
큰일났다.
 
내가 본 표정 중 제일 들뜬 표정이다.
 
도대체 무슨 일을 저지르려고....
 

 
따라 말해봐.
에스퍼의 리더 대신 전합니다.”
 
에스퍼의 리더 대신 전합니다.”
 
공식적으로.”
 
공식적으로.”
 

 
지구 정부와의 전쟁을 선포합니다.”
 
지구 정부.... ?!”
 
수영 언니가 나에게서
휴대폰을 잽싸게 가로채갔다.
 
그리고, 빛나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지구 정부와의 전쟁을 선포합니다.”
 
#
 
(백현 시점)
 
치직- 치직-’
 
갑자기 회사 전체에
기계음이 울려퍼졌다.
 

 
뭐야?”
 
주혁과 나의 눈이 마주쳤다.
 
뭔가 안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느낌이
확 밀려왔다.
 
우웅- 주머니에 넣은 휴대폰에서
진동이 울려왔다.
 
휴대폰으로 손을 뻗은 순간,
방송이 울려퍼졌다.
 
에스퍼의 리더 대신 전합니다.”
 

 
뭐야... 이건....”
 
힘없이 손을 툭 떨어뜨렸다.
 
ㅇㅇ이의 목소리잖아...”
 
주혁과 눈이 마주쳤다.
 

 
이게 무슨 상황이야 도대체?”
 
“.......”
 
주머니에서 미친 듯 진동이 울려댔다.
 

 
지부장님!”
 
다급한 목소리와 함께
배주현이 나타났다.
 
공식적으로.”
 
귓가에는 ㅇㅇ이의 목소리가
울려댔다.
 
지구 정부.... ?”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에요?
지금 전화가 북새통이에요!”
 
배주현이 다급하게 내 손목을 잡는 순간,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내 귀를 의심했다.
 
지구 정부와의 전쟁을 선포합니다.”
 
리더의 쾌활한 목소리였다.
 

 
?!”
 

 
뭐야?!”
 
남주혁과 배주현 모두
눈이 튀어나올 듯 커졌다.
 
배주현, 지구 정부의 스파이.
넌 최대한 빨리 도망가는 게 좋을 거야.
에스퍼의 공공의 적이니.”
 
여유롭지만 싸늘한 목소리에
손이 떨려왔다.
 
배주현이 몸을 휘청하더니
어딘가로 발걸음을 옮겼다.
 
“.....”
 
입가에 미소가 맺혔다.
 
그 성격에 언제까지 기다리나
지켜보고 있었는데,
더 이상 못 참았나 보네.
 
언뜻 보면 허술해보여도
누구보다 차갑고 무서운 여자이다.
 
이렇게 선포할 정도면,
이기리라는 확신이 있었을 것이다.
 
충격에 살짝 어지러운
머리를 부여잡고
휴대폰을 꺼냈다.
 
다른 지부장들, 상사, 부하라고 할 것 없이
수많은 사람들에게서 온 문자였다.
 
갑자기 에스퍼의 리더가 나서니,
당황해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
다급하게 문자를 보낸 모양이었다.
 
“.....”
 
뭐야, 이건?
 
많이 놀랐냐?
- 니 한참 상사
 
.......
 
아까 리더가 누구보다 차갑고 무섭다고
한 거 취소.
 
진짜 유치하네.
 
#
 
(작가 시점)
 
거대한 우주선이
공터 한 가운데 착륙했다.
 
우주선 근처에
모여 있는 몇 명의 사람들은
모두 중무장을 하고 있었다.
 
우주선의 문이 장엄하게 열리며,
슈트를 입은 남자가 걸어 나왔다.
 
총무였다.
 
왜들 이렇게 소란인가.”
 
총무가 차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러자 중무장을 한 사람들 중
한 명이 떨리는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에스퍼가 지구 정부를 상대로
전쟁을 선포했다고 합니다.”
 
“.... 흐음....”
 
총무가 눈살을 찌뿌렸다.
 
에스퍼의 리더, 정말 다루기 힘든
여자였다.
 
도대체 지금 뭐하자는 건지.
 
아직 협조할지 협조하지 않을지
답도 안 해줬으면서
이렇게 큰 일을 벌이다니.
 
그런데... 총무님.”
 
왜 그러나?”
 
이걸 들어보십시오.”
 
총무에게 건네진 건 한 쌍의
이어폰이었다.
 
뭔가?”
 
총무가 이어폰을 귀에 꽂았다.
 
“.... 에스퍼의 리더 대신 전합니다.”
 
!
 
총무는 하마터면 이어폰을
벗어 던질 뻔했다.
 
이 목소리는....
ㅇㅇㅇ의 목소리가 아닌가.
 
공식적으로.”
 
ㅇㅇㅇ의 떨리는 목소리를 들으며
총무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도대체 에스퍼의 리더는 무슨 생각이지.
ㅇㅇㅇ은 에스퍼의 리더와 무슨 관계가
있는 거지?
 
지구 정부... ?”
 
잠시 적막이 흐르더니
맑고 경쾌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지구 정부와의 전쟁을
선포합니다.”
 
총무가 눈을 가늘게 떴다.
 
지구에 도착한 게
조금 실감이 나는 군.”
 

.
.
.

※만든이 : 세큥님


<작가의 말>
 
드디어 총무가 지구에 도착했습니다!
맨날 눈치 싸움만 하는 백현이랑 여주도
이제 본격적으로 나서게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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