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나누는 의미없는 이야기 [단편] (by. 별유)

편의점에서 나누는 의미없는 이야기 [단편]
by. 별유
 

 

 

조승우
ㅇㅇㅇ
순경 육성재
 

 

 


 

 

띠링-
 

 

어서오세요-”
 


사장님은요
 

, 잠깐 어디 좀...”
 

휴대폰은. 놓고요?”
 

...”
 

승우가 알바생의 대답을 듣자마자
입술을 꽉 깨물고 밖으로 나왔다.
왼쪽을 한 번 보고 다시 오른쪽을 돌아본 순간,
 


ㅇㅇㅇ!!!!!!!”
 

승우의 외침이 거리를 가득 메웠다.
 

? 조 검~”
 

멀리서 ㅇㅇ가 걸어오고 있었다.
한 눈에 봐도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도리어 ㅇㅇ은 더 환히 웃어 보였다.
 

오늘 일찍 끝났네?”
 

,”
 

아아- 안 그래도 피곤해 죽겠으니까
잔소리는 넣어두시고,”
 

“.......”
 

토닥토닥이나 해줘
 

승우 코앞에 멈춰 선 ㅇㅇ.
입을 삐죽 내밀며 가슴팍에 기대자
머뭇거리던 승우가 등을 토닥여줬다.
 

... 좋다
 

ㅇㅇ의 한 마디에 아예 품안으로 끌어안는 승우
 


왜 말 안 했어
 

정신없었어
 

거기서라도 전화 할 수 있었잖아
 

육 순경이 했나 보네 뭐.”
 

다 끝나고 하는 게 무슨 소용이야
 

중간에 했으면, 와서 해결해주게?”
 

ㅇㅇㅇ,”
 

이런 일에 검사까지 왔으면 더 이상해졌을 거야.
더군다나 내 잘못도 아닌데...”
 

검사로서가 아니라 네 보호자로서.”
 

저기요 검사님.
우리 아직 법적으로 아무 관계 아니거든요?
남편도 아니면서 제 보호자라뇨
 

“.......”
 

그리고 거기 다 아는 얼굴들이라 편했어.
마침 육 순경도 있었고
 

“.......”
 

지구대 자주 가서 좋은 점도 있네~
커피도 내가 알아서 타고, 화장실 어딨는지도 알고
 


“...자랑이다
 

히히
 

승우의 품에서 나온 ㅇㅇ가 미소 지으며 말했다.
 

갈증나는데 맥주나 한 캔 할까?”
 

집에 가자
 

아니, 여기서
 

피곤하잖아. 집에서 쉬는 게,”
 

뒤처리는 해야지. 놀란 알바생 위로도 해주고
망가진 가판대도 정리하고
 

내일 해
 

나 여기 사장이거든?
청소하는 것도 내 몫이라구
 

“.......”
 

여기 앉아있어. 금방 갖고 나올게
 

“.......”
 

야외테이블 음주 불법인 거 알아. 오늘만 봐줘
 

그 뜻이 아니라,”
 

스읍- 조 검사님?”
 

“........”
 

좋은 말 할 때 앉으시죠?”
 

결국 테이블에 앉게 된 승우.
편의점 안으로 뛰어 들어가는 ㅇㅇ을 보다가
반대편 의자에 가방을 내려놓으며 휴대폰을 꺼내들었다.
 

 

[그 남자 인적사항 메일로 보내주세요]
 

 

.
.
 

 

지이잉- 지이잉-
 

 

여보세요
 

검사님 안녕하세요. 육성재입니다
 

예 알고 있습니다.
저번에 제가 다시 연락드렸어야 되는데...”
 

아 괜찮습니다. 일도 잘 해결됐는데요 뭐
 

“...
 

저기, 검사님
 

?”
 

ㅇㅇ씨한테 연락 받으셨나요?”
 

ㅇㅇ이요?”
 

 

아니요. 무슨 일 있습니까?”
 

아 역시 얘기 안 했구나...”
 

무슨 얘기요?”
 

방금까지 지구대에 있었거든요
 

ㅇㅇ이가요?”
 

 


무슨 일입니까
 

편의점에서 취객이 난동부리는 바람에
출동 나갔다가 지구대까지 같이 왔었습니다
 

취객이요?”
 

. 근데 조사도 다 끝나가는데 검사님이 안 오시길래
혹시 모르시나 했더니..
역시 아직 얘길 안 한 거였네요
 

어떻게 됐습니까. ㅇㅇ이는요
 

타박상이 좀 있었는데
ㅇㅇ씨가 그냥 넘어가달라고 해서 합의 봤습니다.
방금 귀가조치 받아서 갔,”
 

타박상이요?”
 

. 손목이랑 팔꿈치를 다쳤더라고요
 

“....병원은요
 

굳이 안 가도 된다고...”
 

알겠습니다. 다시 연락드릴게요
 

 

 

.
.
 

 

육성재 순경
[지금 보내겠습니다]
 

 


답 메시지를 가만히 들여다보는 승우.
여러 감정들이 교차하는 듯했다.
 

맥주랑 안주 다 서비스니까 그런 줄 알고 드세요.
김영란 법에도 안 걸리니까
 

“.......”
 

맥주 두 캔과 땅콩 안주를 들고 나오는 ㅇㅇ을 보곤
승우가 얼굴을 살짝 찌푸렸다.
 

와 그새 더 어두워졌네?”
 

“.......”
 

국물 필요하면 라면도 끓여올게. ?”
 

“.......”
 

왜 대답이 없어
 

앉아봐
 

ㅇㅇ을 억지로 끌어 앉히더니
손목을 가리고 있던 가디건을 걷어 자세히 들여다봤다.
역시 짙은 멍이 들어있었다.
 

왜 자꾸 말 안 해?”
 

이거? 별 거 아니니까
 

팔꿈치까지 봐야 제대로 말 할래?”
 

뭐야, 진찌 육 순경이 다 말했어?
거참 입 되게 가볍네
 

ㅇㅇㅇ
 

진짜 별 거 아니라서 그래.
연고 바르면 금방이야
 

“CCTV까지 보게 만들지 말고 사실대로 정확히 말해.
누가 뭘 어떻게 했는지
 

그냥 취객이었어.
회사 다니는 멀쩡한 사람인데
오늘따라 스트레스가 심했나봐
 

“.......”
 

알바생이 처음이라
담배 이름에 익숙지 않아서 헤맸나봐.
근데 그 남자가 답답했던지
갑자기 화를 내면서 물건을 집어 던졌대.
놀란 알바생은 밑으로 숨고 남자는 계속 날뛰고..”
 


“.......”
 

밖에서 전화 받느라 몰랐던 내가
그제야 들어가게 된 거고,
그 남자 말리다가 이렇게 됐고
 

“...내가 이런 상황 생기면 어떻게,”
 

알아. 그래서 바로 경찰에 신고도 하고,”
 


나서지 말라고 했잖아
 

“.......”
 

술 취해서 어떻게 변할지 모르니까
나서지 말고 최대한 도망 나오라고 했잖아.
돈이 됐든 뭐가 됐든 다 주고
몸만 빠져나오라고 했잖아 내가
 

그렇게 무서운 사람은 아니었어~”
 

니가 어떻게 알아
 

“.......”
 

그 사람이 무서운지 안 무서운지 어떻게 알아
 

그냥... 그렇게 위협적이지도 않았고...”
 

그 남자가 날카로운 물건이라도 던졌으면,
유리병이라도 던졌으면
어떻게 됐을지 상상이나 해봤어?”
 

“.......”
 

눈 돌아가서 네 목이라도 졸랐으면
 

아 쫌! 무슨 예를 들어도 그렇게...”
 


어떤 남자가 애가 시끄럽다고 목 졸라 죽였어.”
 

?”
 

부모가 잠깐 한눈 판 사이에
 

“.......”
 

어떤 사람은 술 먹다가 시비가 붙어서
십년지기 친구를 밀었어. 옥상에서
 

“.......”
 

다 내가 오늘 만난 사람들이야.
한 사람은 대기업 사원,
한 사람은 중학교 선생님
 

“......”
 

그런데 뭐? 위협적이지 않아? 괜찮아?”
 

“.......”
 


윤 순경한테 전화 받았을 때 내가...”
 

승우가 흔들리는 눈빛으로 ㅇㅇ을 쳐다봤다.
ㅇㅇ의 손을 꼭 잡은 채
 

미안해
 

“.......”
 

생각이 짧았어
 

“.......”
 

앞으론 조심할게.
무슨 일 생기면 바로 전화도 하고,
숨기지도 않고 다 말 할게. ?”
 

“.......”
 

먼저 찾을게.”
 

승우가 애써 웃는 ㅇㅇ을 보곤 말없이 손을 어루만졌다.
 


“...다친 덴 어때. 진짜 안 아파?”
 

병원 갈 정도는 아니야. 살짝 스친 거라
 

아팠을 거 같은데
 

힘이 세긴 세더라.
손목 잡고 안 놔주길래 이마에 우유 던졌어
 

“.......”
 

잘했지
 

.......”
 

고갤 가로 젓는 승우.
ㅇㅇ가 헤헤 웃으며 건네준 맥주를 받아든다,
 

그런 깡은 어디서 나오는지
 

“DNA가 그래
 

말이라도 못하면
 

검사랑 연애하다 보니 말발이 조금씩 느는 듯?”
 

너한테 내 말발 보여준 적 없는데?”
 

방금도 보여줬잖아
 

“...그건 너 걱정돼서,”
 

잘 모르나 본데
말 할 때 마다 본인 말발 좋은 거 엄청 티내거든?”
 

“.......”
 

나도 모르게 그런 거 배우나 봐
 

배우지마
 

사랑하면 닮는다던데
 

닮지마
 

닮고 싶어
 


하지마
 

크흐. 하지말래
 

킥킥 웃으며 맥주를 들이키는 ㅇㅇ
 

너랑 말발 세우면서까지 대화 안 해
 

알아요 알아
 

너한텐 항상 질 거야
 

? 방금 이겼으면서 무슨
 

안전에 대한 거 빼고
 

아유 알았어 알았어
 

ㅇㅇ가 어깨를 토닥이며 맥주를 쥐어주자
그 모습을 빤히 쳐다보며 몇 모금 들이켰다.
 

근데 오늘 진짜 일찍 끝난 거야?
아님 나 때문에?”
 

너 때문에
 

진짜? 그럼 어떡해!!
다시 들어가 봐야 되는 거 아니야?”
 

내일 마무리 하면 돼
 

으으, 조 검사 나 때문에 고생하네
 


괜찮아. 너니까
 

안 그래도 많이 피곤해 보이는데...”
 

승우의 양볼을 부여잡고 이리저리 살펴보는 ㅇㅇ
 

보약 먹을래?”
 

아니
 

쉬는 날 한의원 가자
 

됐어
 

진찰도 받고 약도 짓고. ?”
 

네가 약이야
 

그건 나도 알지. 그래도 보충제가 필요해
 

너만 있으면 돼
 

고집 부리지 말고 가자면 가
 

“.......”
 

져주겠다며!!!!!”
 

가자
 

그래야지
 

대신 너도 이거 치료 받아
 

해줘. 치료
 

내가?”
 

. 연고 바르고 반창고도 붙여주고
 

그냥 병원 가서,”
 

스읍-”
 

알았어
 

아 좋네. 편하고
 

이거 근데 남용하면 안 돼.
져주는 것도 어느 정도 기준이 있지
 

지금 내 앞에서 기준 따지는 거야?”
 

“.......”
 

. 법이라도 만들까?”
 

아니
 

히히
 

히히 웃던 ㅇㅇ.
갑자기 무슨 생각이라도 난 듯
의자를 바짝 당겨 앉으며 조심스럽게 입을 뗐다.
 

, 있잖아...”
 

 

다음 주 토요일에 뭐해?”
 

글쎄. 너 볼 건데?”
 

아무 스케쥴 없어?”
 

. 아직까진
 

그럼 내 친구들 좀 만나자
 

?”
 

내 친구들. 고등학교 동창
 

.......”
 

내가 사진 보여주니까 빨리 만나보고 싶대.
어떤 사람일지 궁금하대
 


“.......”
 

?”
 

저기 그게,”
 

. 싫어?”
 

아니 그게 아니라
 

그럼
 

처음...인데
 

?”
 

떨리는데...”
 

“..처음이라 떨린다고?”
 

 

끄덕-
 

 

“.......”
 

많이 떨리는데
 

푸흐... 아 뭐야!!!”
 

진짜야
 

그 많은 사람들 앞에 서도 말만 잘하는 사람이,”
 

그건 일이잖아
 

아니 무슨, 참나...”
 

“.......”
 

뭐가 그렇게 떨리는데. 뭐가 걱정 돼
 


나 되게 재미없잖아
 

재밌어!!”
 

아닐 걸
 

그리고, 재미없으면 뭐 어때
사람이 꼭 재밌어야 되나?”
 

재밌어야 좋아하잖아
 

아닌데. 난 재미없어도 좋아 하는데
 

그건 너니까...”
 

그런 쓸데없는 걱정 하지마
 

“.......”
 

난 또 뭐라고
 

“.......”
 

그리고 내 친구들은 잘 생기면 무조건 좋아해
 

그럼 더더욱...”
 

잘 생겼다던데?”
 

“.......”
 

진짜야. 사진 보여주니까 잘 생겼대
 

너 이상한 사진만 찍잖아
 

어머 아니거든?”
 

다 알아 내가
 

아니라고. 이거 봐봐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 사진을 보여주는 ㅇㅇ
 


 

“....내 손가락이 잘 생겼대?”
 

아니 아니. 이게 아니고
 


 

“...미쳤어?”
 

크흐흫. 아 아닌데
 

이건 어디서 났어
 

앨범
 

하아.......”
 


 

이거
 

별론데
 

섹시하잖아
 

“.......”
 


 

이거!!!!”
 

.......”
 


 

푸하하하핳
 

망했다
 


 

아 귀여워!!!!!!!!”
 

촌놈이네
 

난 수트 입은 것도 좋은데
이렇게 캐주얼하게 대학생처럼 입은 것도 좋더라
 

“.......”
 

, 대학원생
 

“.......”
 


 

이건 또 뭐야
 

이것도 앨범에서
 

한숨을 내쉬며 맥주를 들이키는 승우.
다 마시곤 아예 캔을 찌그러트리기까지 한다.
 

귀엽구만
 


 

어우 내 새끼
 

?”
 

너무 귀엽지 않아?”
 

“.......”
 

남들은 연예인 좋다고 난린데
난 내 애인이 제일 좋아. 애인 덕후
 

“...푸흐
 

이날 진짜 대박이었는데.
자기 올해의 검사상 받은 날
 

표정이 어두워서 별로야
 

웃으면 귀엽고, 안 웃으면 멋있어
 


“.......”
 

오오-”
 


 

!!!!!!”
 

그만해
 

싫어
 

쑥스럽게...”
 

아무튼 나 약속 잡는다!!!”
 

“...으응.......”
 

너무 긴장하지 말고 하던 대로 해
 

질문을,”
 

?”
 

많이 하려나?”
 

아마도
 

“.......”
 

조용히 ㅇㅇ이 남긴 맥주를 대신 마시는 승우.
마찬가지로 캔을 찌그러트리며 푹 한숨을 쉰다.
 

저기, 사장님!!!”
 

그 때 갑자기 ㅇㅇ을 부르는 알바생
 

?”
 

이거 가판대 좀 봐주시면 안 돼요?”
 

아 참, 알았어!!”
 

ㅇㅇ이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나 잠깐 갔다 올게
 

 

끄덕 끄덕
 

 

괜찮아?”
 

 

끄덕 끄덕
 

 

내 말 듣고 있어?”
 

 

끄덕 끄덕
 

 

걱정 돼? 스트레스 받아?”
 

 

끄덕 끄덕
 

 

그래 그럼. 좀만 기다려
 

피식 웃으며 편의점으로 들어가는 ㅇㅇ과 달리
여전히 침울한 얼굴의 승우.
테이블 위 땅콩을 만지작거리던 것도 잠시
다시 한숨을 쉰다.
 

 

.
.
 

 


 

갑자기 웬 포장마차?”
 

어 왔어?
배고파 죽겠는데 여기가 딱 보여서 그냥 왔지
 

친구들 만난다고 안 했나?”
 

만났어
 

이미 자리에 앉아 기다리고 있던 ㅇㅇ 앞에
승우가 마주앉으며 물었다.
 

근데
 

얘네들이 내 고등학교 동창이거든.
근데 말이 진-짜 많아.
나한테 지금까지 뭐하고 살았냐,
돈은 많이 버냐, 결혼은 했냐부터 시작해서
별자리까지 물어보는 거 있지.
미치는 줄 알았어
 

우동 두 개 나왔어요
 

감사합니다!!”
 

나도 우동?”
 

싫어?”
 

아니
 

같은 메뉴로 시켜야 빨리 나와
 

크흐..”
 

소주?”
 

아니 괜찮아
 

승우의 대답을 채 듣기도 전에
허겁지겁 우동을 맛보는 ㅇㅇ.
 

우음-”
 


얼마나 배고팠길래
 

바쯤 머그려그 하먼 자끄 말시키그...”
(밥 좀 먹으려고 하면 자꾸 말 시키고...)
 

다 먹고
 

게사는 내아 다 핸능데
(계산은 내가 다 했는데)
 

응 알았어. 다 먹고
 

어우래
(억울해)
 


“.......”
 

귀에서 피나는 줄 알았어
 

고생했네
 

아니 내 속눈썹 길이는 왜 물어봐?”
 

?”
 

전기세는 얼마나 내냬
 

“.......”
 

돌문어가 좋니 피문어가 좋니,
강호동이 좋니 유재석이 좋니,
빨간색이 좋니 노란색이 좋니
 

“.......”
 

그래서 난 오징어를 좋아하고
신동엽을 좋아하고 무지개색을 좋아한다고 했어
 

하하하하
 

너무 피곤해...”
 

입꼬리를 주욱 내리는 ㅇㅇ을 보던 승우가
씨익 웃으며 말했다.
 

엄청 반가웠나 보다
 

아닌 거 같아. 나도 몰라...”
 

그래서 2차도 안 가고 헤어진 거야?”
 

. 야한 질문까지 듣고 뛰쳐나왔어
 

뭔데
 

“.......”
 

“.......”
 

남친 사이즈가 어떻게 되냬
 

, ..!!”
 

 

.
.
 

 

하아.......”
 

자기야
 


?”
 

편의점에서 나온 ㅇㅇ가 급히 승우를 불렀다.
 

미안한데 먼저 가면 안 될까?
난 여기 마무리 좀 해야 될 것 같아서
 

도와줄게
 

아니야. 가판대 정리할 것밖에 없어
 

같이 해
 

됐다니까
 

말 들어
 

승우가 가방을 들고 자리에서 일어나 ㅇㅇ에게 향했다.
그리곤,
 

 

-
 

 


이번엔 안 져줘
 

ㅇㅇ의 입술에 입을 맞춘 뒤
먼저 편의점 안으로 들어갔다.
 

 

 

.
.
 

/비하인드 씬/
 

 


여보세요?”
 


조승우입니다
 

, 검사님
 

보내주신 자료 확인했습니다
 

 

근데 이 남자 거주지가...”
 

마포구 맞습니다
 

편의점 있는 동네던데
 

. 최근에 이사 왔다고 합니다
 

이혼을 했고요.”
 

 

전과는... 없고요
 

 

.......”
 

자꾸 ㅇㅇ씨 편의점에서 일이 생기네요
 

“.......”
 

처음에 그 경제사기범 사건도 그렇고...”
 

그러게요
 

하긴 그 사건 때문에
검사님이랑 ㅇㅇ씨랑 만나게 된 거니까
마냥 뭐라고 하기엔 좀...”
 

“.......”
 

, 아닌가?
뭐라고 해야 되는 사건이긴 한데.. ...”
 

부탁 좀 드리겠습니다
 

?”
 

편의점 근처로 순찰 좀 자주 돌아주세요.
옮기기 전까지
 

, 더 강화하겠습... 옮기시게요?”
 

설득해 봐야죠
 

.......”
 

아무튼 고맙습니다
 

, 아닙니다!”
 

그럼, 수고하세요
 

. 검사님도 수고하십쇼
 

 

.
.
.
 

 

.
.
.

※만든이 : 별유님 

 

+여러분에게+
 


#원래는 #귀요미 #v^^v
 

 

여러분 어디에 계시든, 무엇을 하시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십쇼
 

그리고
여러분의 안전한 보금자리 어딘가에서 이 글을 읽고
조금이나마 편안함 또는 안락함을 느껴주십쇼.
 

이불 속이 적당하겠군요.
 

그럼 이불 속에서 뵙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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