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은 양아치 [번외2] (by. 리베로)

+ 작가의 말
 
맨밑에 공지가 있으니,
꼭 읽어주세요.
 

────────────────
<그 놈은 양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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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놈은 양아치
 

 

 

 

.
.
.
 

 

 

 

저 멀리 네가 보인다.
 

 

반가운 마음에 너에게 달려가려다,
급하게 벽에 기대어 숨었다.
 

 

 

 


 

 

 

 

네 앞에 자리하고 있는 남자 때문이었다.
 

 

벽을 사이로 살짝 본 너는
이 세상 누구보다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앞에 있는 남자를 부른다.
 

 

 

오빠
 

 

?”
 

 

 

그 남자의 얼굴을 자세히 보니,
우리 과 선배였다.
 

 

형이랑 네가 어떻게 같이 있는 거지,
둘이 어떻게 아는 사이인 거...-
 

 

 

사랑해요.”
 

 

 

 


나도.. 사랑해,”
 

 

 

.
.
.
 

 

 

으아아아악!!!!!”
 

 

 

순간,
스프링처럼 몸이 튀어 올랐다.
 

 

눈을 번쩍 떴을 땐
익숙하고 또 엄청 익숙한
내 방이었다.
 

 

, 꿈이었네.
 

 

.... 꿈이었어.
 

 

 

, 꿈을 꿔도 이런 꿈을...


꿀 수가 있지?... , 짜증나
 

 

 

*
 

 

 

수업을 들으러 강의실에 들어가던 도환을
세종이 불러 세웠다.
 

 

 

 


, 도환아!”
 

 

 


왜요, !! !! !!”
 

 

 

아무래도 아침에 꾸었던 꿈 때문에
세종에게 삐친 것인지
도환은 있는 힘껏 세종을 째려봐주곤,
그대로 지나쳤다.
 

 

 

저 새끼 오늘 왜 저래?”
 

 

그러게 말이다.
도환후배님께서 너한테
삔또 상하는 일이 있으신가보다~”
 

 

 

 


내가 쟤한테
너무 잘해줬지, 내가.
내 잘못이지
 

 

 

!! 우도환!!
형이 잘못한 거라도 있냐!!!
같이 가!!!!”
 

 

 

세종은 도환의 뒤통수에 대고
소리쳤다.
 

 

 

됐어요!!! 형이랑 말 안 해!!!”
 

 

 

*
 

 

 

야 이 새끼야,
오늘 나한테
기분상하는 일이라도 있어?”
 

 

 

오전 수업이 생각보다 일찍 끝나
다음 수업까지 마땅히 할 일도 없어
점심을 먹고선 도서관에 왔다.
 

 

공부를 하다
머리도 식힐 겸 잠시 벤치에 앉아있었는데
언제 온 건지 어느새
내 옆에 자리하고선 음료수를 건네는 형이다.
 

 

 

 

 


.”
 

 

?”
 

 

혹시 ㅇㅇㅇ이라고 알아요?”
 

 

 

아침에 꾼 꿈이 아무래도
지금까지 나를 찝찝하게 만들어
혹시나 던진 질문이었다.
 

 

 

알지.”
 

 

? 알아요?
어떻게 알아요?”
 

 

 

내가 ㅇㅇ이를 못 믿어서
물어본 건 아니지만,
정말 꿈대로 되는 건가?
 

 

안 돼!!! 그럴 순 없어.
 

 

 

 


우리 과 선배잖아.
넌 모르려나, 4학년에
ㅇㅇㅇ누나라고 있는데.
나랑 엄청 친한 누나.”
 

 

 

, 다행이다.
난 또,
 

 

그러고 보니까,
매번 형이랑 붙어 다니는 누나있던데.
그 누나 이름도 ㅇㅇㅇ였구나...
 

 

 

.... 그럼 23
ㅇㅇㅇ는 모르는 거죠?”
 

 

걔가 누군데,”
 

 

 

다행이 형은 ㅇㅇ
모른다는 눈치였다.
그래! 꿈은 꿈일 뿐이야.
 

 

 

 

 


제 여자 친구요.”
 

 

 

제 여자친구는요, 엄청 착하고
 

 

 

 


... , 여자 친구 있다고
자랑하려고 나한테 띠껍게 굴었냐?”
 

 

 

또 엄청 매력 있고
 

 

 

 

 


아니!! 오늘 꿈에서
형이랑 ㅇㅇ이랑 바람나는
꿈 꿨다구요. 형 진짜 미워 죽겠어.
 

ㅇㅇ이는 안 미운데 형이 너무 미웠어.”
 

 

! 나 남자친구 있는 애 안 건드리거든?
그리고 나도 좋아하는 사람 있다?”
 

 

, 누군데요? 누구예요!”
 

 

됐고, 네 여친 얘기나
좀 해봐! 예쁘냐?”
 

 

 

엄청 예뻐요.
 

 

 

*
 

 

 

 

 


내가 좀 늦었지,
끝나고 뛰어온다고
바로 뛰어온 건데....”
 

 

“10.”
 

 

?”
 

 

“10분 늦었으니까
1분당 뽀뽀 한 번.
그거로 퉁 쳐줄게.”
 

 

 

내말을 끝으로
도환이의 표정이 급격히 굳어간다.
 

 

...내가... 뭐 잘못했나...?
 

 

 

 

 

백번이고 더 할 수 있는데?”
 

 

푸핫-”
 

 

 

또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든다.
 

 

아니, 너와 있으면
그냥 기분이 좋아진다.
 

 

우리가 만난지는 벌써 3개월 째.
 

 

우린 누구보다 예쁜 사랑을 했고
예쁜 사랑을 하고 있다.
 

 

 

이리 와.”
 

 

 

두 팔을 번쩍 벌린다.
그리고 빨리 안기란다.
 

네 품속으로 뛰다시피
달려가 안겼다.
 

 

, 행복해.
 

 

네 가슴팍에 내 얼굴을 파고들었다.
 

 

냄새도 좋고, 포근하고
 

 

그냥 다 좋다.
 

 

.-
 

 

너는 내 양볼을 감싸
, 하며 뽀뽀를 했다.
 

 

푸흐-
 

 

내가 작게 웃어 보이자.
너도 웃는다.
 

 

 

 


 

 

 

그리고는 다시 내 얼굴에 마구마구
입술 도장을 남긴다.
 

 

 

우리는 그렇게 만났고
 

 

 

서로를
 

 

 

사랑했다.
 

 

 

# #
 

 

 

띠링-
 

 

 

[어디야?]
 

- 도환이 -
 

 

 

? 도환이다
ㅎㅎㅎㅎㅎㅎㅎㅎ
 

 

 

[나 학교 앞 카페]
 

 

 

....”
 

 

 

 

 


어머, 어머 얘 봐?”
 

 

 

수업이 끝나고 학교 앞 카페에서
애들이랑 모여 있었다.
 

 

근데 옆에서 베베 꼬인 말투로
이야기하는 배수지다.
 

 

 

, 내가 뭐?”
 

 

연애하더니... 좋냐?!”
 

 

 

쌜룩거리는 내 입 꼬리를
숨긴다고 숨겼지만
금세 들통이 났나보다.
 

 

그래 좋다!”
 

 

아아 부러워!!!”
 

 

. 너는 너 좋다는 남자들 많은데
왜 아무도 안 사귀냐?”
 

 

내가 좋아하질 않잖아.”
 

 

 

 


여자는 자기 좋다는 사람 만나야 돼.”
 

 

 

옆에서 끼어들 듯 말하는
주혁이의 말에 수지는
나도 알아, 라며 제 앞에 놓인
빨대를 입에 가져다 물며 쪽쪽 빨아댔다.
 

 

맞아, 여자는 자기
좋다는 사람을 만나야 해.
 

 

안 그러면 마음고생이지.
 

 

 

 


알면 좀
니 좋다는 남자 좀 만나라.
허구한 날 쓰레기들 만나지 말고.”
 

 

옳소, 옳소.”
 

 

내가 알아서 할게요. 거참
 

 

알아서는 무슨,”
 

 

 

맨날 질질 짜기나 하면서. 라며 주혁이는
수지의 이마를 콩, 하고 살짝 내리쳤다.
 

아씨, !!! 아파!
그리고! 울긴 누가 울었다고!?”
 

 

 

 


푸하하- 구라 좀 정도 것
- ?”
 

 

?”
 

 

 

말을 이어다가 말고
주혁이가 말을 끊었다.
 

주혁이가 향한 곳으로
고개를 틀었더니,
 

 

 

 


 

 

 

네가 있다.
 

 

 

뭐야! 말도 안하고!”
 

 

 

한걸음에 너에게로 달려갔다.
 

 

 

 


.... 서프라이즈?”
 

 

 

푸흐- 깜짝 놀래키는 재주도 늘었네,
 

 

 

*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ㅇㅇ친구 배수지라고 해요.”
 

 

안녕하세요. 두 번째로 뵙네요.
남주혁이에요.”
 

 

, 안녕하세요.
우도환이라고 합니다.”
 

 

 

도환이를 내 옆자리에 앉히고
그 셋은 통성명을 나눴다.
 

 

 

두 번째?
ㅇㅇ이 남친 언제 봤어?”
 

 

 


미안한데, 너도 두 번째야.”
 

 

뭐어? 언제?”
 

 

니 저번에 술 엄청 먹었을 때.
넌 기억 못하겠지만,
어찌했던 만난 적 있어.”
 

 

 

 

 


“......”
 

 

푸흐-”
푸흐-”
 

 

 

손을 입으로 틀어막는다.
그런 수지의 반응이 웃겨
우리는 동시에 웃음을 터트렸다.
 

 

 

 


“....나 개진상이었지?”
 

 

.”
 

 

 

 


술을 끊던 말던, 해야지....”
 

 

 

수지는 이내 무언가를 결심한 듯
고개를 힘차게 끄덕인다.
 

 

 

우리 동갑이니까 반말해도 되지?”
 

 

 


어 그래,”
 

 

그럼, ㅇㅇ이랑 같이
나중에 또 보자! , 남주혁!”
 

 

 


?”
 

 

 

수지는 자리에서 벌떡, 하고 일어나서는
주혁이의 어깨에 손을 올린다.
 

 

 

일어서, 가자!”
 

 

“.....아아, 알겠어.
우리 간다! 둘이 잘 놀아!”
 

 

 

주혁이는 수지의 행동을 그제야 이해했다는 듯
가방을 챙겨 잽싸게 카페를 빠져나갔다.
 

 

 

푸흐, 네 친구들 재밌다.”
 

 

그치, 좋은 애들이야.”
 

 

 

 

 


다행이다, 좋은 애들이어서
 

오늘 뭐해?”
 

 

.... 너랑 놀아야지?”
 

 

우리집 가자, 맛있는 거 해줄게.”
 

 

....? ....?!!”
 

 

 

 


,”
 

 

 

*
 

 

 

설렘반, 기대반.
무서움 반.
 

 

온갖 감정이란 감정들을
다 가지고선 들어온 곳은
너네 집이었다.
 

 

 

 


뭐해? 안 들어오고,”
 

 

...? ... 들어가...!”
 

 

 

사실, 남자 방은 처음이었다.
가끔 수지랑 주혁이 자취방에
놀러가는 것만 빼면.
남자 방은 처음이다.
 

 

.... 남자 애 방은 이렇게 생겼구나,
내 방보다 깔끔하네....
 

 

아무래도
여자랑 남자랑 한 집에
둘이... 있는데....
아무 일이 안 일어 날 수는 없는 거겠지?
 

 

아냐, 도환이는 그럴 애 아니야.
쟤가 생긴 건 양아치처럼 생겨도
알고 보면 얼마나 순수한 앤데,
 

 

......
 

 

 

그러다 문득,
재밌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쳤다.
 

 

씨익,
 

 

입꼬리가 저절로 올라간다.
 

 

 

 


 

 

 

,
 

 

너를 벽에 밀치고선
한쪽팔로 벽을 짚었다.
 

 

 

“....뭐해?”
 

 

너 꼬시는 중.”
 

푸흐-”
 

 

 

내 말이 재밌다 듯이,
웃음을 터트릴 뿐.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는다.
 

 

고 생각했지만
 

 

이내 점점 너의 얼굴이
내게 가까워진다.
 

 

 

 


 

 

 

........ 이럴 건 아니었는데....
난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됐는데....!
 

 

 

,”
 

 

 

두 눈을 질끈 감았다.
 

 

 

 

 


이러다가 진짜 큰일 나,”
 

 

 

....
 

 

촉촉한 감촉 대신,
찡 하고 코끝이 아려왔다.
 

 

 

아파!”
 

 

 

내 코끝을 꼬집고선
벽에 짚어있던 내 팔을 내린 도환이다.
 

 

 

 

 

 

그래도 기분이 좋아졌다.
 

나를 지켜주려고 했던 게 아닌가,
나를 배려하는 도환이의 모습에
기분이 좋아졌다.
 

 

 

*
 

 

 

잘 먹네,”
 

 

누가 해준 요리인데
잘 먹어야지 그럼.
그리고 어어엄청 맛있어!!”
 

 

 

 


에이 또 거짓말은,”
 

 

거짓말이라니? 진짜야!!
, 진짜로 맛있는데!”
 

 

푸흐-, 알겠어.
고마워 맛있게 먹어줘서
 

 

응 나도 고마워,
맛있는 요리 해줘서
 

 

 

 


예쁘다.”
 

 

 

가끔은 뜬금없이 예쁘다고 말해주는
네가 참 좋다.
 

 

사랑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잖아, 항상.
 

 

 

너는 나 지켜줄 거야?”
 

 

당연하지, . 누가 괴롭혀?”
 

 

, 아니!
그런 지켜준다는 게 아니라...”
 

 

 

 


그럼?”
 

 

....그거,”
 

 

 

내가 고개를 푹, 숙이며 말하자
그제야 알아차린 것인지
..! 라며 헛기침을 하는 너다.
 

 

 

?”
 

 

나이가 몇인데,
지키긴 뭘 지켜. 나도 남자야.”
 

 

말을 해도....!
지켜준다고 하면 어디가 덧나?
내가 싫다고 하면 어쩔 건데?”
 

 

 

 


그건 뭐.... 그때 가서 생각해야지.”
 

 

,”
 

 

 

*
 

 

 

도환이가 해준 요리를 먹고,
화장실에서 같이 양치질도 했다.
 

 

남자친구랑 같이 양치하는 거
한 번 해보고 싶었는데,
상대가 도환이라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화장실에서 나온 도환이가
싱크대로 가더니 설거지를 하려는지
수세미를 집어 든다.
 

 

 

설거지는 내가 할게,”
 

 

그냥 소파에 앉아있어
 

 

아 내가 할게!
내가 하고 싶어서 그래
 

 

쓰읍, 그냥 앉아 있으라고
 

 

아니 내..!!!!!”
 

 

 

 

쿠당탕탕-!!!
 

 

 

 


 

 

.......
 

.......
 

 

 

 

슬리퍼 때문인지
내가 내 발에 걸려서 넘어졌다.
넘어져도 하필 도환이 방향으로 넘어졌고
넘어져도 하필,
식탁에 도환이가 누워있는 꼴로 넘어졌다.
 

 

이 모양으로 넘어질 건 뭐람....
 

 

 

“......... 미안...”
 

 

“.....”
 

 

,”
 

 

 

일어서려는데 내 허리춤에
두 손을 올려
잡아 내리는 도환이다.
 

 

 

.... ,이거 놔....”
 

 

싫어.”
 

 

 

꽤나 단호하게 말하는 너,
그 말을 끝으로 너는 팔에
힘을 더 준다.
 

 

두근, 두근.
 

 

가슴이 미친 듯이 뛴다.
 

얼굴이 후끈 달아 오른지는 오래였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들리지 않았던
너의 숨소리가
이제는 선명하게 들려온다.
 

 

 

 


“....키스...해도 돼?”
 

 

“....”
 

 

 

끄덕,
 

 

ㅇㅇㅇㅇ의 눈에 자신의 눈을 맞추어
그대로 고개를 끄덕였다.
 

 

도환은 ㅇㅇ의 목을 감쌌고,
나머지 한 손으론 ㅇㅇ
왼쪽 뺨을 천천히 감쌌다.
 

 

곧 도환의 시선은
ㅇㅇ의 입술로 향했고
그 둘의 거리는 더욱 가까워졌다.
 

 

천천히 입을 맞추는 도환,
도환은 곧 자리를 바꿔
ㅇㅇ를 식탁에 눕혔다.
 

 

그리고 ㅇㅇ의 허리를 잡아,
위로 끌어 올린다.
ㅇㅇ의 몸은 완전히 식탁에 올라가버렸다.
 

 

그리고는 전보다 더욱
진하고 진득하게 입을 맞추는 도환
 

 

 

....”
 

 

 

짧은 숨소리가 ㅇㅇ
입에서 터져 나왔고
도환은 더 깊게 파고들었다.
 

 

ㅇㅇ의 얼굴을 감싸고선
도환은 ㅇㅇ의 입술에 짧게 입을 맞췄다.
그리고 도환은 ㅇㅇ의 목덜미,
귓가에 천천히 입을 맞춘다.
 

 

그리고 다시 ㅇㅇ의 입으로 향한다.
 

 

입술 가까이에 있던 도환은
ㅇㅇ의 입술에 시선을 둔 채 이야기 한다.
 

 

 

“.....들어갈래?”
 

 

 

또 한 번 더 고개를 끄덕이는 ㅇㅇ,
 

 

도환은 그대로 ㅇㅇ를 들어 안은 채
자신의 방안으로 들어갔다.
 

 

 

*
 

 

 

다시 ㅇㅇ의 입술에 입을 맞춰오는 도환
방안가득 입이 진득하게 마주치는
마찰음이 울린다.
 

 

한참 키스를 하고 있을 때
도환은 잠시 입을 떼었다.
 

 

 

지켜줬으면 좋겠어...?”
 

 

속삭이듯 말하는 도환,
ㅇㅇ는 작게 웃음을 터트리며 대답한다.
 

 

 

아니...”
 

 

 

도환은 아까보다 더 깊게
입속을 훑어냈다.
 

 

두 사람의 두 볼은 붉게 달아올랐고,
온기도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ㅇㅇ는 자신의 위에 있던 도환의
목을 둘러쌌고
도환은 ㅇㅇ의 셔츠위로
ㅇㅇ의 가슴을 에워쌌다.
그들의 혀는 여전히 서로의 깊숙이를 훑고 있었다.
 

 

 

하아...”
 

 

 

도환은 곧 ㅇㅇ의 셔츠단추를
하나씩 풀어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하나, 둘씩,
ㅇㅇ의 옷들이 침대 밑으로 떨어졌다.
ㅇㅇ의 옷이 다 벗겨지고나서야
도환은 재빨리
자신의 옷을 벗어 던졌다.
 

 

그리고는 ㅇㅇ의 등 뒤로
손을 밀어 넣어 후크를 풀어 내린다.
ㅇㅇ는 도환의 허리를 양손으로 감싸 안았고
도환은 커다란 손으로 ㅇㅇ의 가슴을 감쌌다.
 

 

그리고는 도환의 입술이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며
ㅇㅇ의 몸을 훑었다. 다시 도환의 입술은
ㅇㅇ의 입술로 향했고
ㅇㅇ의 아랫입술을 지그시 깨물었다.
 

 

가슴에 있던 손은 아래로 내려가
ㅇㅇ의 허벅지를 쓸어내렸다.
그리고는 깊숙한 그곳에 들어간다.
 

 

 

하아....”
 

 

그리고는 곧 더 큰 곳이
ㅇㅇ의 아래를 가득 채웠다.
 

 

 

....”
...!”
 

 

 

처음 느껴보는 고통인 것인지
ㅇㅇ의 앙칼진 신음소리가
도환의 귓속을 파고들었다.
 

덕분에 도환의 움직임은 멈춰졌다.
 

 

 

“...괜찮아?”
 

 

“........”
 

 

 

괜찮다며, 고개를 살짝 끄덕이는 ㅇㅇ,
전보다 도환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하아...”
....”
 

 

 

그들의 신음소리와 함께
살이 부딪히는 소리가
방안가득 울렸다.
 

 

 

*
 

 

 

 


데려다줄게
 

 

 

나는 밤이 되어서야 집에 갈 수 있었다.
하루 종일 침대에서 서로를 부둥켜안고 있었다.
네 품이 좋았고, 네가 좋았다.
 

 

 

그래.”
 

 

 

*
 

 

 

벌써 집앞이네,”
 

 

아쉽다.”
 

 

그러니까.”
 

 

 

너희 집에서 우리 집까지 걸어오는 데는
한 시간이 걸린다. 버스를 타면 15분 거리인데
우리는 굳이 이 먼 길을 걸어왔다.
 

 

이상하게도 1시간 거리를
30분만에 걸어온 느낌이다.
 

 

 

 


내가 뭐 하나 알려줄까?”
 

 

나 오늘 예쁜 거?”
 

 

아니,”
 

 

 

에이,
너의 대답에 입술을 삐죽였다.
 

 

옛날에는 예쁘다고 해줬으면서, .
 

 

 

 


너 오늘 되게 예쁜 거.
그냥도 아니고 되..”
 

 

푸핫,”
 

 

 

또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든다.
 

 

아니, 전에도 이야기 했지만
너와 있으면
그냥 기분이 좋아진다.
 

 

이내 너는 두 팔을 힘껏 벌린다.
 

 

 

 


뭐해? 빨리 안 안기고.”
 

 

 

네 품속으로 뛰다시피
달려가 안겼다.
 

 

, 행복하다 정말.
 

 

 

네 가슴팍에 파고들어 얼굴을 부벼댔다.
그냥 다 좋다.
 

 

너라면... 뭐든 좋다.
 

 

 

사랑해.”
 

 

사랑해 정말,
 

 

 

 


내가 더....”
 

사랑해
 

 

 

.
.
.

※만든이 :  리베로님

 

 

+ 작가의 말
 
 
안녕하세요! 많은 분들이 번외를 원하셔서
둘이 꽁냥꽁냥 하는 버전을 들고 왔습니다.
 
 
다음 단편은 양세종군이 남주가 될 것 같아요.
눈치 채신 분도 있겠지만,
이번 편에서 4학년 ㅇㅇㅇ의 이야기가 잠깐 나왔는데
바로 양세종과 4학년 ㅇㅇㅇ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많은 생각을 하고
또 해서 내린 결론을 말하려고 합니다.
 
 
지금 상황으로선, 만약에 사랑이라면이라는 글이
써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연중을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안하기로 독자님들과 약속했는데
무책임한 결정을 하게 되어 정말 죄송할 따름입니다.
 
 
나중에, 정말 나중에라도
1화부터 제대로 다시 한 번 써보고 싶습니다.
부족한 것들이 많았고
아무래도 정신과 이야기라
제 지금 실력으로는 이야기의 퀄리티가 떨어질 것 같습니다.
 
 
그 전까지는 계속 단편만 낼 것 같아요.
 
 
이제 다시
오늘도 8남매는 평화롭다도 연재할 생각입니다.
 
 
다시 한 번 제 결정에 사과드리겠습니다.
 
곧 다음 단편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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