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 그 여자, 14화 (by. 해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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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 그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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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창욱
ㅇㅇㅇ
박신혜
윤균상
이종석
그 외
 

 

이야기가 급 전개 되는 부분이 있으며,
시점이 자주 바뀝니다.
 

욕설 및 비속어가 다소 많이 속해있습니다.
 

 

 

 

 

 

BGM- 빗 속의 키스 (이루마)


 

 

 

*
 

 

 

흠흠
 

!”
 

 

창욱이와 눈이 마주쳤고,
서로가 서로에게 놀라선 헛기침을 하며
각자의 창문으로 시선을 회피했다.
 

 

아 덥다 하하
 


 

어어 덥네 하하하
 

 

더워가 뭐야 더워가..
 

여름 지난지가 언젠데.
 

 

....
 

....
 

 

몇 십분 같던 몇 초가 지나고 있을 무렵
이 어색한 공기를 무마시켜보려
고개를 돌렸..
 

 

뭐 마실..”
 

커피라도 사올..”
 

...
...
 

 

또 다시 눈이 마주쳤다.
 

아니 서로를 오롯이 바라봤다.
 

 

그리고
 

...
 

...
 

...
 

 

 


 

“...”
 

..”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를 원했다.
 

 

 

 

 

 

*
 

 

 

그날 밤,
 

아니 아침에 창욱이를 서울로 보내고
 

이틀이란 시간이 흘렀다.
 

 

다행이도 종석이는 조금씩 걷기운동을 시작했고..
 

 

종석이의 배려일까.
종석이 부모님의 배려일까.
 

어느 누구도 병문안을 오지 않았고
오로지 종석이와 단 둘 뿐인 병원 생활이었다.
 

 

언제 말해야 할까..
 

병간호만 하고 갈거라고..도저히 말을 못 꺼내겠다.
 

병간호만으로 죄책감을 씻어 낼 순 없겠지만..
 

그래도 나 때문이라고 하니까..
 

 

이틀 후면 퇴원을 해도 좋다는
담당 교수님의 오전 회진이 있고,
 

부산병원에 일이 있다며 내려왔던
신혜가 겸사겸사 종석이의 병실을 찾았다.
 

평소와 똑같이 종석이를 대한 신혜이지만,
무언가 어색해 보였었는데..
 

착각이였나.
 

 


 

미친년 염병하고 앉았네
 

 

착각은 무슨.
 

 

 

종석이 이 새끼도 그래!
뻔히 너 남자친구 있는 거 알면서!
얼씨구나 좋다하고
너보고 병간호 하라디?
?
너 때문에 지가 자살시도 했으니까?
?
책임이라도 지래?”
 

남자친구는 무슨..조용히 좀 말해. 누가 듣겠다.”
 


 

누가 들으면 뭐! 어휴! 이 등신 같은 년아!”
 

! 아파! 이년아!”
 

아프라고 때린거야!”
 

 

종석이와 인사를 나눈 후,
신혜와 병원로비로 나왔다.
 

나오자마자
내 얘기를 듣더니
욕부터 시작해..때리기까지..
 

 

창욱이 걔도 그래!”
 

뭐가
 


 

아니 지 여자친구가!
외간남자를 간호 하고 있는데
왜 가만히 있어?
지창욱 그 새끼가 그럴 성격이 아니잖아?
? 안 그래? ㅇㅇㅇ?
벌써 노발대발 되도 ...
!ㅇㅇㅇ!”
 

그러게
 

? 내가 물었잖아!”
 

 

이상하긴 해.
 

섭섭하기도 하고..
 

..?
 

아니, 내가 왜?
 

나 왜 섭섭한 건데.
 

 

지창욱이 진짜 암말도 안 해?”
 

그냥 뭐..간호한다니까 그러라고 했고..”
 

어머 미친놈! 걔 너 좋아하는 거 맞아?”
 

근데
 

근데 뭐!!”
 

이틀전에 왔었어
 

어 이틀전에..? 진짜?”
 

. 종석이 입원한 날..종석이 옆에 있겠다니까
 

있겠다니까?”
 

같이 있어줬어. 계속 있겠다는거
겨우 말려서 새벽에 보냈고
 

 

그리고..! 다음날 저녁에 또 왔었고..”
 

 

그러고 보니
항상 창욱이가 나를 보러 왔네.
 

 


 

와 미친 또라이, 서울에서 부산까지?
부산에서 서울을?”
 

 

지창욱 완전 변했는데? 어른 다됐네 이 자식
 

그러게
 

 

 

 

귀엽기는...
 

 

..
 

 

 

 

병원로비에 앉아
커피를 홀짝홀짝 대고 있다가
신혜를 쳐다봤다.
 

그러고보니
 

 

부산 병원엔 왜 왔는데?”
 

아 맞다!”
 

왜 뭐
 

나 겨울에 부산으로 올거야. 그래서 왔어
 

..?”
 

아무래도 결혼하고 애기 낳으려면
엄마 있는 부산이 나을 거..”
 

!!!!박신혜!!!너 임신했어?!!!!”
 

 

정말 너무 깜짝 놀라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누가 듣겠다!! 조용히 좀 해!!”
 

 

내 손을 잡아당겨선
급히 자리에 앉히는 신혜
 

너무 놀라선
종이컵의 가장자리를
이로 깨물어가며 신혜를 쳐다봤다.
 

 

너가 생각하는 그런거..아니야
 

말 똑띠 안할래?”
 


 

아니......결혼하재
 

미친
 

! 친구가 결혼한다는데 미친 이라니!”
 

그럴거면서 울고불고 짜고는 왜 했는데?
한국오면 죽여버린다더니...
얼씨고
이젠 결혼을 하셔요?”
 


 

비꼬기는..나쁜년..”
 

 

으이그.
 

눈에 눈물은 왜 고이는데?
 

 

축하해
 

하나밖에 없는 친구란 년이..?”
 

 

눈동자에 눈물이 가득한 체
신혜가 나를 보았다.
 

 

축하한다고. 융귱상 이거이거
한톡 쏘라 해야겠는네?”
 

!! ㅇㅇㅇ! 놀랐잖아! 이 나쁜년아!”
 

어휴 망할년..울기는 왜 우냐?”
 

이씨...내가 한톡 쏜다!!”
 

둘 다 쏴. 너도 알지?
내가 너 때문에 융귱상이랑
매일 술 마신거? ?
?”
 

알지알지. 지창욱이 매일 빡쳤었지
덕분에 내가 욕 다 먹고?
그걸 내가 어찌 잊냐?”
 

진짜 옛날이다
 


 

그러게 벌써 10년이다.
그러고 보니,
네가 하던거 나도 했었다?”
 

뭐래
 

종석이 말야
 

..?”
 

상황은 조금 달랐지만,
종석이가 너랑 잘되게 밀어달라고
맨날 나한테 술 사줬잖아?
술뿐이야?
매일 밥사줘, 커피사줘
나만 사줬냐?
너도 맨날 종석이한테 얻어먹고
매일 부려먹고
 

부려먹기는.. 내가 언제!”
 

하긴..이종석 그 놈이 알아서 맨날 해줬지?
너한테 관련된 건 다했잖아
종석이가
 

 

 

그랬지.
 

항상 나한테 넘치는 아이였지.
 

...
 

 

나 종석이 좋아했었나?”
 

“...그걸 지금 말이라고..그걸 왜 나한테 물어.
네가 제일 잘 알겠지
 

 

다 마신 커피라는 걸 알면서도
한 방울도 입속으로 들어오지 않는
종이컵의 커피를
입안에 탈탈 털어놓곤
종이컵을 두 손으로 구겼다.
 

 

 

사실 생각해보면 종석이한테 마음이 있던 거 같아
 

 

아니, 좋아했지.
 

가끔 설레기도 했고..
 

 

 

? 진짜? 근데 왜 가만있었어!”
 

 

다만..
 

 

최근에 생각봤는데
아무래도
창욱이 때문이였던거 같아
 

“...내가 미쳐..”
 

그냥..그랬던거 같아..
돌아오길..
돌아와주길..
잠깐의 방황은 아닐까..
다시 오겠지..
돌아오지 않을까..
내 옆에 누가 있으면 못 올까봐..
그래서 나한테 다가오는 종석이한테 끌리면서도
끌리는걸 알면서도..내내
부정했던 것 같아
 

종석이도 알아..?”
 

글쎄
 

모를 리가 없지..걔 그러면서도 너 좋아한거잖아
4년을..내내 너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나쁜생각 했었다
 

무슨 생각
 

종석이를 버리자니 아까운..?”
 

?”
 

나 진짜 못되지 않았냐.
나 계속 좋아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랄까
그렇지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한테 돌아오길 바라는
이기적인 마음?”
 

..”
 

네가 그랬잖아
사귀다 보면 좋아지지 않겠냐고..
그래서 그런 생각도 했었어
종석이랑 몇 달.. 찐하게 사귀어보고
아니다 싶으면 그때,
나 기다린다는 창욱이한테 가볼까?
아니면..
정말 종석이가 좋아질 수도 있는거고
것도 아니면,
창욱이랑 다시 시작해보고
다시 해봤는데도 한번 금간사이 두 번은 금 안가겠냐?
그래서..또 창욱이랑 틀어지면..
나 좋다는 종석이한테 갈까..”
 

 

생각으로 했던 일을 말로 내뱉으니...
 

정말 최악이다. .
 

 

진짜 못 됐다 나..
미쳤어..정말..”
 

그게 왜 뭐!”
 

“...”
 

사람이 다 그렇지! 네가 뭐 바람을 폈어! 불륜을 저질렀어!”
 

얘가 또 오바한다
 

아 몰라!몰라! 그런 생각 할 수도 있지 뭐!”
 

 

징징
징징
 

 

가을의 어느 날 밤이 어둑해지고 있을 때
신혜의 휴대폰이 울렸다.
 

 

융귱상?”
 

. ㅇㅇㅇ! 우리오빠한테 융귱상이 뭐냐!”
 

이름 발음하기 너무 어려워
 

인정
 

융귱상이 뭐래
 

언제 오냐고
 

아이고 열부났다 열부났어
 

ㅇㅇㅇ
 

 

나 행복하다
 

“...”
 


 

너도 행복하지?”
 

행복은 개뿔...”
 

 

 

 

 

 

 

*
 

 

 

택시에 태워 신혜를 보내고
병실로 올라가는 길
 

마지막 신혜의 말이 자꾸만 가슴에 사무친다.
 

 

친구야 난 네가 행복했음 좋겠다
 

네가 무슨 선택을 하던 넌 내 친구다 알았냐?’
 


 

같이 행복하자
 

 

왜 거기서 네가 생각이 나냐고.
 

 

 

 

종석이의 병실로 들어가기 전
숨을 크게 한번 들이 마셨다.
 

그런데,
 

손에 진동이 온다.
 

내가 손에서 계속 놓지 못했던 이것..
 

휴대폰..
 

발신자의 이름을 보자
, 눈물이 핑 돈다.
 

나 너한테...
 

 

 

[밥 먹었어?]
 

당연하지 시간이 몇 신데, 너는
 

[일이 이제 끝났어. 네가 끓여준 라면 먹고싶다
오늘 너무 힘들었어.
...ㅇㅇ~]
 

 

가도 될까.
 

 

네가 끓여먹어
 

[ㅇㅇ]
 

, 나 바빠 용건만 간닪..”
 

[보고싶어]
 

 

....
 

가고 싶어.
 

 

 

 

 

*
 

 

창욱이와 짧은 통화를 마치고
병실에 들어왔는데
종석이의 표정이 조금 안 좋아 보인다.
 

 

 

종석아
 

응 누나
 

왜 그래 어디 불편해?”
 


 

? , 아니.
왜 이렇게..늦게 와?
누나?”
 

..신혜랑 얘기 좀 하다가 오느라고 하하
 

..누나랑 무슨 얘기 했는지
물어봐도 돼?”
 

? 아 뭐 별거 있나..
신혜랑 귱상오빠 결혼한다고
부산병원에 일이 있어서
잠깐 들른거래
 

..윤선생님이랑..다른..얘긴 안했고?”
 

? 어어 뭐, 병원얘기도 좀 하고..
! 혼수나 집..뭐 그런거 얘기하고?
! 종석이 너
양치해야지! 찝찝하겠다
 

조금 있다 할래
 

..그래. 그럼 얼굴 먼저 닦아줄까?”
 

응 누나
 

 

 

 

 

*
 

 

 

병실의 욕실로 들어가는 누나의
뒷모습을 보고 있으니
절로 눈이 감긴다.
 

내 표정만 봐도
기분이 좋은지 나쁜지 알면서..
 

왜 누나 표정은 모를 거라 생각하는거야.
 


 

다 써 있는데. 누나 얼굴에.
 

병원에 있는 일주일동안
그 남자와 통화를 하고
문자를 하고..
그 남자를 만나고 들어오던 누나
 

 

그 이후,
 

..누나의 얼굴은 행복해보였다.
 

 

내가 봐왔던
4년의 시간 속엔 없던 누나의 얼굴..
 

 

피식 웃을 때
정말 예쁘다 누나.
 

 

난 여태 몰랐어.
 

누나가 피식피식 웃을 줄도 안다는 걸.
 

 

 

그게 다
그 남자 때문이라는 것도..
 

 

신혜누나가 병문안을 왔다 가고..
택시비라도 주려고..
 

누나랑 병실 올라오는 길에
누나 좋아하는 커피라도 사갖고 오려고
따라 나갔었는데..
 

 

듣지 말걸...
 

 

누나에게 나란 사람은 아예 없었던걸로 알고 있을걸..
 

 

더 비참해.
 

 

그 남자 때문이라는게.
 

 

 

그리고..
 

누나가 나왔다
 

 

 

누나
 

?”
 

미안해
 

뭐가?”
 


 

그냥..
 

싱겁기는
 

 

 

 

*
 

 

 

이틀 후,
 

 

아침 일찍 눈을 떴다.
 

천천히 일어나
보호자 침상에서 자고 있는
누나의 곁에 누웠다.
 

 

 

 

 

 

 

*
 

 

 

 

ㅇㅇ를 못 본지 나흘째..
 

오늘 월차를 냈다!
 

 

 


 

이제 그 자식이랑 있는 날도
오늘이 마지막 인가?”
 

 

 

아 좋아
 

 

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
 

 

 

보검이 사건도 어느 정도 일단락이 돼 가고 있고,
다른 사건들도 어제 늦게까지 일처리를
하다 온 이유.
 

 

바로..
 

 

ㅇㅇ 보러가기 위한 나의 큰 그림.
 

 

 

하하하하하하하
 

 

이종석 그 자식 얼굴은 보기 싫지만..
 

 

 

, ㅇㅇ한테 라면 끓여 달라고 해야징
 

 

드르륵...
 

....
 

 

ㅇㅇㅇ!!!”
 


 

..뭐야..엄마!”
 

엄마? 엄마 소리가 나와!!! 너 지금!!!”
 

너는 여기 왜 있고..종석이 얘는 왜..”
 


 

ㅇㅇㅇ ..
이러려고 병간호 한다고 한거냐?
?
와 이거 진짜 웃긴..
하 됐다 됐어!!”
 

야 지창욱
 

!!!”
 

너 지금 욕 했냐? 나한테?”
 

..욕은! 무슨!
네가 지금 그게 할말이냐!
현장을 딱! 들켰는데!!!
아오씨!!”
 

변하기는 씨..내가 지금 죄졌어?”
 

 

 

 

누나 잠깐만
 

이종석 넌 좀 있다 얘기하고
지창욱 너 나와
 


 

내가 왜!!!
하 진짜..내가 안 와봤으면!
너 계속 이러려고 그랬냐?
?”
 

저기 잠깐만요
 

종석아 나중에
 

 

슥슥슥 운동화를 끌어
병실의 문 가까이 다가갔다.
 

 

너랑 나랑 무슨 사인데
 


 

“..ㅇㅇㅇ
 

네가 뭔데 나한테 이러는데?”
 

ㅇㅇㅇ!”
 

왜 이 새끼야!!
귀 안 먹었거든!
왜 자꾸 소리 지르는데!”
 


 

내가 지금 소리 안 지르게 생겼어?
?
너랑 나랑 무슨 사이냐고?
무슨 사인지 몰라서 이러는 거야?
뭐야 진짜!!”
 

그래 모른다! 모른다고!!”
 

그럼 너 나랑 왜 키스하고 왜 잤..”
 

 

!!
 

 

!!!ㅇㅇㅇ!!!
아오씨..!!!
아 내 무릎..!!”
 

진짜 못하는 소리가 없어!
당장 나가!!”
 

가지말래도 갈거야!! 이 나쁜 지지배야!!!
아오씨 아파..”
 

 

 

 

드르륵! !
 

 

 

병실의 미닫이문이 스르륵 닫히다가
! 하고 큰 소리를 내더니
굳게 닫혔다.
 

 

 

...”
 

누나
 

 

 

닫힌 병실의 문 앞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는데
들려오는 종석이의 목소리
 

..
 

왜 또..
 

오늘이 마지막 날인데..
 

..
 

오해를 한 듯한 창욱이가 신경이 쓰였지만,
우선 종석이와의 마무리가 필요한 듯 보였다.
 

 

잠깐만 종석아
 

 

나를 부르는 종석이의 목소리를 뒤로 한 체
욕실로 들어갔다.
 

 

 

 

 

 

*
 

 

 

 

,
 

 

누나가 욕실로 들어갔다.
 

 

또 내게 실망한 듯한
누나의 표정
 

 

 

..이러려고 그런게 아니였는데..
 

 

마지막이니까..
마지막으로 한번만..
 

 

누나 옆에 있고 싶었던건데.
 

 


 

진짠데....”
 

 

그리고 얼마 후,
 

누나가 욕실에서 나왔다.
 

 

산책가자 종석아
 

 

 

 

 

 

 

 

 

 

*
 

 

 

 

아오..아오..아오!!!!!!!”
 

 

병실에서 나왔는데
 

기분이 정말 뭐 같다.
 

 

 


 

..나쁜 지지배..”
 

 

아 눈물나
 

 


 

무슨 사이냐고? 아니, 손잡고
뽀뽀하고, 키스하고
만날 때 마다 어? ..?
맨날 갈 때까지 간 사이가!
뭔 사이냐고?
ㅇㅇㅇ 진짜!!!”
 

 

점점 더 화가 나선
식식대며 주차장으로 향했다.
 

 

분명 오해일 텐데..
 

 

그 남자라면,
 

정말 오해일 텐데..
 

왜 이렇게 화가 나는지..
 

 

아니란 걸 알면서도
ㅇㅇ한테 화를 냈다.
 

 

나한테 화가 난 것도 있지만,
 

 

섭섭하고 서운했다.
 

아무래도 안되겠어. 확실하게 해야지.
 

 

주차장으로 향하던 발길을 돌려
병실로 향했다.
 

 

그런데,
 

 

ㅇㅇ..이종석..?
 

 

그 남자와 ㅇㅇ가 병원로비에서 나오고 있었다.
 

 

 

 

 

 

*
 

 


 

누나아~”
 

 

 

종석이에게 마지막 말을 하려
같이 나온 곳
 

 

병원 앞 산책로.
 

 

종석이는 평소와 같이
내게 팔짱을 껴선
애교가 섞인 목소리로 나를 대한다.
 

 

 

미안해 종석아.
 

 

 

 

 

BGM- PIANO연주곡 (이루마)


 

 

*
 

 

 

 

씻고 나온 누나와 병원 앞
산책로에 나왔다.
 

 

자판기에서 이온음료 두 개를 빼와
내 옆에 앉는 누나
 

 

캔 음료를 따선
내 손에 쥐어주는데,
 

 

한참을 말없이 나무들이 모여 있는 곳을
바라보고 있다.
 

 

멍하니 하늘만 보던 누나
 

 

종석아
 

 

 

나도 알아. 누나.
 

내가 할게.
 

 

 

누나 내가 먼저 할게
 

 

 

우리 마지막.
 

 

나 누나 많이 좋아해
 

종석아
 

 

 

나를 보는 누나 눈빛은.
 

 

 

아니 많이 좋아했어
 

 

항상 슬퍼.
 

누나 눈엔..내가 항상 슬퍼..
 


 

후회없이 좋아했어 정말 많이..아주 많이..”
 

종석아 있지..”
 

 

 

무릎에 있는 누나의 작은 손을 잡았다.
 

 

오늘은 내가 말하게 해줘 누나
 

종석아
 

 


 

마지막이잖아
 

“...”
 

 

 

오늘도 슬프네.
 

누나한테 나는.
 

 

크게, 쉼 호흡을 한번 하곤
누나를 다시 바라봤다.
 

 


 

후회가 없다면 거짓말이긴 한데..
기회조차 안준 누나가 너무 밉긴 한데..
그래도 누나 좋아하는 4년 동안..
힘들고 지치기보단
나 되게 행복했다.”
 

“...”
 

누나가 있었으니까
 

“..”
 

백번 화내도, 한번 웃어주면 그게 좋았었으니까..”
 

“...”
 


 

근데, 요 며칠 동안 알았어
4년 동안, 누나를 안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걸..이제 알았어.
누나는 행복하지 않았다는 걸..
왜 몰랐을까..
왜 이제 알았을까..
얼마나 후회스러웠는데..”
 

...
 

사실 처음엔..착각했어.
내가 아프니까..이제서야..날 바라봐주나..
그동안 누나를 좋아한게 헛되지 않았구나..
이제야 내게 오는구나..
그냥 끝까지 거짓말할까..
누나 때문에 사고난게 아닌데..
그냥..
누나 때문에 죽으려고..했다고
그냥 그렇게 평생 알게 냅두면...
누나는 내 옆에 계속 있지 않을까..
조금이라도 나를 좋아해주지 않을까..
사실 그렇게 생각했는데
 

“...”
 

검사받고 오는 첫날..
누나 좋아하는 커피를 사갖고 오는데
그 남자랑 같이있는 누나를 봤어
 

“...”
 

정말 예쁘게 웃더라.”
 

“...”
 

내가 본 모습 중에 가장 예쁘더라. 너무 화나게
 

그래서 알았어. 억지로 내 옆에 두어도
누나는 안 되겠구나..
내 옆이 아니라
저 남자 옆에 있어야 누나는 행복하겠구나..”
 

“...”
 

나쁜 생각도 했었어. 누나를 억지로 안으면..
내 여자가 되진 않을까..”
 

“...”
 


 

미안해
 

..?”
 

그동안 내 욕심만 채워서
 

종석아
 

나 괜찮아 이제. 아니 괜찮아질게
 

..”
 


 

왜 울어. 울지마..누나가 울면 어떻게
웃으면서 누나 보내주려고
난 억지로 참고 있는데..”
 

미안해..미안해..미안해 종석아..”
 

 

내 품에 쏙 들어오는 누나를 안았다.
 

 


 

행복해야 돼 누나
 

 

행복했어.
 

 

 

 

 

 

 

*
 

 

 

병원에서의 마지막을 정리해주려고 했는데
 

 

종석이의 부탁에
집으로 돌아왔다.
 

 

뭐지
 

 

뭔데 이렇게 허하지
 

 

너무 울어서 그런가.
 

 

뭔가 말로 표현 할 순 없지만,
창욱이와 헤어졌을 때와는 비교도 안되지만..
 

 


 

 

왜 이렇게 마음이 아픈거야..
 

하긴..
 

입 밖으로 안 꺼냈을 뿐이지..
 

4년 동안 내 옆에 있어준 건 종석이니까..
 

 

 

하씨 왜 이 자식이 생각나고 난리야..”
 

 

 

보고 싶어
 

 

 

 

*
 

 

 

집에 오고 이틀..
창욱이가 그렇게 간지 어느 덧 이틀이 지났다.
 

이틀 동안
이상하게 아픈 마음을 진정시키다보니
이 자식이 괘씸해졌다.
 

 

그래서
오늘은 아침 일찍 일어났다.
 

 

나쁜새끼..전화도 없고 문자도 없고..”
 

 

부랴부랴 외출 준비를 했다.
 

 

항상 네가 왔으니까.
 

 

이번엔 내가 풀어준다. 나쁜놈
 

 

 

 

 

*
 

 


 

점심시간에 도착한 서울의 검찰청.
 

 

명함하나만 달랑 가지고 찾아오긴 했는데..
 

 

막막하네.
 

 

전화를 해볼까..”
 

 

에이 아니야 아니야
가뜩이나 삐쳐있을텐데
 

 

전화했다가 안 받으면..
죽여버릴거야.
 

 

그러니까.
 

서프라이즈로..
 

 

 

?”
 

 

 

검찰청에 들어와
물어물어 창욱이의 방을 찾아가려는데..
 

 

한 눈에 들어온 사람.
 

 

벤치에 앉아 눈을 감고 있는 창욱이
 

 

 


 

쓸데없이 잘생겼어
 

 

 

놀래 켜 줘야지.
 

 

살금살금 발을 옮겼는데.
 

 

 

 

 

 

 

 

*
 

 


 

선배님
 

 

여기 커피요
 

땡큐 잘마실게
 

피곤하세요?”
 

? ..어제 잠을 좀 설쳤더니
 

요즘 너무 무리 하는거 아니에요?”
 

다 그렇지 뭐
 

하긴..
미제사건 해결하라고 내려와서
다른 검사부도 난리라고 하더라고요.
, 그나저나..
날씨도 좋은데
여자친구 만나러 안가세요?”
 


 

아무 사이도 아니라는데..
여자친구는 무슨..여자친구 없거든!”
 

에이..검사부에 소문이 자자한데..”
 

용건이 뭔데
 

어머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으시네요!
역시 선배님!”
 


 

아 뭔데 그래서 부탁이
 

 

 

 

 

 

 

 

*
 

 

 

 

후배검사의 부탁 아닌? 부탁을 받고
검사실로 올라가는 길
 

 

징징
 

 

전화가 온다.
 

 

[ㅇㅇ 좀 바꿔봐]
 

뭐야..
야 박신혜. 느닷없이 전화해선
ㅇㅇ를 바꾸라니
전화 잘못했어
 

[ㅇㅇㅇ 이년이 전화를 안 받아서 그래!
좀 바꿔주면 어디가 덧나냐?
아니면 나한테 전화 좀 하라고 해줘!]
 

아 진짜..ㅇㅇㅇ를 왜 나한테서 찾냐고!
가뜩이나 짜증나 죽겠는데
 

[왜 화를 내고..뭐야, 아직도 못 만났어?]
 

못 만나긴!
못 본지도 오래돼서 ....?”
 

[지금 시간이 몇신데..이년 KTX에서
잠든거 아냐?
설마 길을 잃어버리진 않았겠지?]
 



“...”


이게 지금 무슨 소리야.

나한테서 ㅇㅇ를 찾는것도 이상한데.
KTX는 뭐고..


설마,


[아니야 아니야,
ㅇㅇㅇ라면 분명
택시 안타고 버스 탔을거야
그치?
그럼 길을 잃어버렸거나
잠이 들었거나
어우씨!
맞네. 이년! 백프로
둘 중 하..]



ㅇㅇ, 서울 올라왔어?”

[? 어어 야 잠깐만! ㅇㅇ 전화 온다! 끊어!]

야 박신혜!!!”



*



어후 씨....짜증나..”


식식대며 검찰청에서 나왔다.


?
나더런 무슨 사인지 모르냐며?
그런데 뭐?
지는! ! 외간여자랑!
히히덕대며 웃고 있는건데?
어우씨 짜증나!”


검찰청 앞에서 버스에 올라탔다.


배고파.


아침도 거르고 올라간 서울.
일부러
점심시간에 맞춰 간 건데..


나쁜새끼..보고 싶다고 올라온 내가 미친..”


궁시렁 대며
휴대폰을 확인했는데
부재중이 찍혀있다.


설마 했네.


곧바로 부재중의 주인에게 전화를 걸었다.


[ㅇㅇㅇ!!!!]

아 깜짝이야..왜 소리는 지르고 그래?”

[너 어디야!]

버스

[그러니까 어딘데!]

한강공원? 정류장 지났어 방금

[한강공원? ..검찰청 다와가네..
어휴 놀랐잖아 이년아
너 길 잃어버린 줄 알고]

내가 애냐

[몇 시에 만날까?]


아 맞다.

신혜한테 전화했었구나.



아 못가. 안가안가.”

[어머~이년 봐라?]

왜 뭐

[창욱이랑
어디 좋은데를 가려고?
?
남자 때문에 친구는 안 만나시겠다?
나 버리는 거냐?
어어? 어유 응큼한 기집애!]

오버하지마. 지금 부산 내려갈거야


신혜한테 대략? 상황을 얘기했다.

그랬더니.


[우리 집에서 자. 술이나 먹자 친구]


웬일인가 했더니..


[오늘 우리오빠 당직]


나쁜지지배..

그래 이왕 서울까지 올라온거
신혜랑 한잔하지 뭐.



*





아 얘는 왜 이렇게 전화를 안받아!”


벌써 전화만 열통이 넘었는데.


얘는 서울 올라올거면 전화라도 좀 주지..”


아니 왜 올라왔지?

서울에 볼 일 있나?


설마
나 보러 온건...




에이 아니겠지. 그렇게 화를 내고 왔는데..”


아니 근데 신혜는 당연히 나랑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전화를 한 것 같던데..


아 뭐지..미치겠네.


..미친놈 미친놈..

요 주둥이가 문제야 하여튼..


그 남자랑 그렇고 그런 사이면 어?
나랑 그랬겠어..?



 

 

아오 이 한심한 놈아..
 

 

사실.. 무서워서 ㅇㅇ한테 전화를 못했다.
 

다신 만나주지 않을 것 같아서.
 

 

며칠 지나면 그래도 조금은 풀리지 않을까 싶어서
주말에 내려가려고 했는데.
 

하루만 참지.
 

 

...
 

 

하씨
박신혜 얘는 왜 이렇게 전화를 안받!!..
!!!”
 

 

전화다!!
 

 

박신혜!!!!”
 

[아씨! 왜 소리는 지르고 난리야!!]
 

너도 아까 질렀거든!!”
 

[어쩌라고 새끼야!]
 

아 됐고! ㅇㅇ 어디래? ?”
 

[몰라]
 


 

모른다고? 그걸 지금 말이라고 하냐?”
 

[니들 둘 싸웠다며?]
 

아 그거랑 이거랑 무슨 상관인데!”
 

[ㅇㅇ가 얘기하지 말라는데?]
 

아씨..”
 

[미친놈아 오해도 적당히 해야지]
 

나도 알거든!”
 

[아는 놈이 ㅇㅇ한테 욕하고 소리질렀냐?]
 

“..ㅇㅇ가 그래?”
 

[그래 이놈아!]
 

..미치겠네..”
 

[근데 너 여자있냐?]
 

뭔 여자! 나한테 ㅇㅇ밖에 없거든!”
 

[아예예 지랄도 풍년들이네.]
 

! 야아아 박신혜!
신혜야아
ㅇㅇ 어딨는데?
? ?
말만 해주면
내가가서 싹싹 빌게
??
나 주말에 가려고 했었단 말이야아아
????
친구 좋다는게 뭐냐아아
신혜야아아
 

[어쩌냐 오늘은 내가 ㅇㅇ랑 논다]
 

? ? 둘이?
어디서? 어디서?
뭐하고? 내가 갈까?
어어 그래! 내가 가서
밥도 사주고
술도 사주고...”
 

[빠이 지창욱. 사요나라]
 

 

.
 


 

아씨!!!박신혜!!치사하게!!!”
 

 

전화가 끊겼다.
 

 

죄송합니다 저희 검사님이 요즘 갱년기라
 

아 네..”
 

자 다음 진술...”
 

 

아씨...
 

 

 

 

 

 

*
 

 

 

서울병원 근처 커피숍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퇴근한 신혜와 만났다.
 

 

강남역 근처의 작은 술 집.
 

 

손을 씻고 나왔는데
통화 중이였던지
신혜가 휴대폰을 홀더해선
테이블에 내려놓는다.
 

 

귱상오빠?”
 


 

?”
 

통화중 아니였어?”
 

어어 맞아
 

, 술 조금만 마시래?”
 

내가 조금 마시란다고 조금만 마시겠냐?”
 

얼씨고?
뭐라는데, 내가 전화해줘?”
 

아니야 너랑 있다고 문자했어
 

아 그래? 어차피 당직이라며
 

어어 야, 이거 맛있겠다 빨리 먹어봐
 

 

소시지와 치킨이 담긴 접시를
내 쪽으로 밀어주는 신혜다.
 

 

이그 기집애
 

그래도 내 마음 알아주는 건
친구밖에 없네.
 

 

 

상견례는 언제 하는데?”
 

다음달에
 

오 속전속결이네?”
 

 

 

소주잔을 내려놓은 신혜가
왼손을 들어선 내게 보여준다
 

네 번째 손가락에 앙증맞게 끼워져 있는
반짝거리는 반지 하나.
 

 

예쁘다
 


 

그치그치? 프러포즈 받았지롱
 

헐 부러운년
 

헐 야!”
 

뭐야 그 반응은?”
 

너 결혼하고 싶냐?”
 

 

 

..?
 

. 부럽다고 해서?
 

 

결혼은 무슨,
의사가 반지 끼기 쉽냐?
그냥 반지가 예뻐서 부럽다고 한거고
알잖아
나 독신주의자인거
 

알지 너 독신주의자인거. 근데 창욱이는 왜 사겼냐?
걔도 알아?”
 

네가 뭘 모르나본데
 

내가 뭘 몰라?”
 

지창욱이랑 헤어지고 결심한거다
 

?”
 

독신주의자
 

...
 

 


 

흠흠 에라이, 뭘 또 그렇게까지..
그럼 이제 독신주의자 아니겠네?
지창욱도 다시 만났으니?”
 

다시 만나기는 개뿔..아 몰라몰라
술이나 마셔!
아 맞다! 클럽이나 갈까?
이제 유부녀 되는데?”
 

뭔 클럽이야! 나 임자있는 몸이거든!”
 

, 언젠
안간 척 하고 있어?
우리 부산에서 학교 다닐 때
귱상오빠랑 지창욱 속이고
허벌라게 클럽갔던건
뭐 다 꿈이냐?”
 

에씨..”
 

!”
 

 

신혜와 건배를 하곤,
술을 한 병쯤 다 마셨을 때였다.
 

 

...
 

 

야 근데 이제 어쩔거야?”
 

? ?”
 

창욱이
 

걔 뭐
 

종석이 때문에 싸운건 싸운거고
네들이 하루이틀 싸우냐?”
 

뭐 어쩌라고
 

알면서 모른척 하기는...선본거 오해인거 알았잖아
이제 어쩔거냐고
 

뭘 어쩌긴 뭘 어째 아, 그런가보다 하는거지
 

뻥치네
 

너 자꾸 이럴래?”
 

사실대로 말해봐
 

아 자꾸 뭘!”
 


 

다시 잘해보고 싶지?”
 

잘해보기는 무슨...”
 

어떤데!! 쫌 얘기 좀 해봐라! ?
오늘도 지창욱 화 풀어주려고 갔다가
여자랑 같이 있는거 보고
질투나서 돌아온거라며!”
 

아니 뭐..”
 

 

부정을 할 수가 없다.
 

사실이니까..
 

 

우물쭈물 대고 있는데
술을 따라주는
맞은편의 신혜를 쳐다봤다.
 

 

약간 비침이 있는 블라우스에 속옷 끈이 살짝 비친다.
 

 

 

너 오늘,
속옷 위아래로 똑같이 세트로 입었냐?”
 

“...?!? !! 뭐 그런 걸 물어!!”
 

왜 이렇게 흥분하고 난리야. 네 오늘 속옷 검정색이네
아래도 검정색이냐고
 



 

이년이 갑자기..”
 

그래서 오늘 세트로 입었냐고
 

맞을...? 아씨. 그러는 너는 세트로 입었냐!!”
 

 

?”
 

내가 요새 이런다.”
 

? 좀 알아듣게 얘기해 변태같은년아
 

, 귀찮아서 아무거나 꺼내 입거나
건조대에 있는거 잡히는걸로 입고 그러잖아
근데 요샌 맞춰서 입어
 

아 진짜 뭐라고 지껄이는거야
지창욱 얘기하다가 왜 갑자기 속옷드립이야 이년은?”
 

그리고 나 요새 바디스크럽도 한다
 


 

얼씨고?
내가 네 바디스크럽 하는지 궁금해서 불렀겠냐?”
 

생각 해봐.
넌 언제 속옷을 세트로 맞춰 입는지
 

? 나야 뭐..중요한 일 있을때?”
 

속옷을 맞춰입을 중요한일이 뭔데?”
 


 

남친 만날때? 어머어머 생각하니 부끄럽...
헐 그럼 너!”
 

. 창욱이가 그렇게 갔는데도
언제 올지 몰라서 아침에 씻으면 속옷 맞춰서 입고 있고
밤에는 ..샤워할 때 스크럽도 해
 

?”
 

좋다고! 좋다고 이년아!
아주 좋아죽겠다!
창욱이.., 다시 잘해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이게 맞는건지
아직 확신이 안서.
됐냐.”
 

 


 

 

그때 신혜의 휴대폰화면이 켜지는데
통화종료 화면이 깜박거린다.
 

 

 

.
.
.
.
 

 

 

 

다음화에 계속

.
.
.

※만든이 : 해짱님


────────────────
<그 남자 그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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