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춘기에게 [단편 하나] (by. 뿜바야K)

나의 사춘기에게 [단편 하나]
 
[BGM] 나의 사춘기에게 - 볼빨간사춘기

 
 
그냥 그럴때 있지 않아?
모든 단어의 의미가
갑자기 무슨 뜻이지?
하면서 혼란스러울때,
그리고 이런 혼란 속에서
살고 있는 나의
존재를 모르겠을때.
 
ㅇㅇㅇ
 
 
축하한다, 이번의
일등도 ㅇㅇ이가 했다
 
주위의 시기 질투와 함께
들려오는 그들의 부러움속에서
나는 담담히 성적표를
받아들고는 자리에 앉았다.
 
축하해, 이번에도
또 일등이네?”
 
난 네가 일등 못하는 게
이제는 이상할 거 같아
 
겉으로는 웃으며 내게
말을 거는 이들이 속으론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무기력해져만 간다.
 
잘 가, ㅇㅇ
 
그래 월요일날 보자
 
하교길에서 그들과
헤어지고 나서 왜인지
귓가에 그들이 나를
비난하는 말이
들려오는 것 같았다.
그게 너무 싫어서
귀에 아무렇게나
이어폰을 꽂고
집으로 돌아갔다.
 
성적표 줘봐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기가
무섭게 문 앞에 서있던
엄마가 날카로운 눈빛을
안경으로 숨기며
내게 손을 내밀었다.
 
여기요
 
그럼 나는 그게
당연하다는듯이
성적표를 내밀었다.
 
중간고사보다 평균이
2점이나 떨어졌네?”
 
“....”
 
정신 안 차리지, ㅇㅇㅇ
 
죄송해요
 
다음 주부터 과외 더
늘릴테니까 그런 줄 알아
 
차라리 얼음이
더 따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밥은 먹었니,
힘들진 않았니.
뭐 그런 말을
기대했던 건 아니다,
그냥..그냥
 
뭔 생각하는 거야
 
이런 내 생각조차
과분하다는 생각이 들어
신발을 벗고 방으로
들어가 문을 닫았다.
오로지 나만의 공간,
내가 나일 수 있는 공간.
 
, 이번엔 이게 좋을까
 
사람들은 알까, 사실
나의 어릴 적 꿈은
가수였다는 걸,
노래 부르는 걸
누구보다 좋아했다는 걸.
 
좋아, 이걸로 하자
 
몰래 자물쇠를 잠궈둔
서랍 안에서 여러 종류의
마이크 중 하나를 골라
가방 안에 넣어두고
다시 자리에서 일어섰다.
 
어디 가
 
도서관에요
 
“...”
 
다녀오겠습니다
 
차마 노래 부르러
간다고는 못하겠으니까,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거짓말을 하고는
집 밖으로 나와
아무도 없는
공터로 향했다.
 
후아-”
 
아무도 없는 이 텅빈
공터에 사람들이
가득차 있다 생각하고
나는 그 가운데에서
노래하는 가수라고 상상해본다.
 
누군가의 한숨,
그 무거운 숨을
 
내가 어떻게
헤아릴 수가 있을까요,
당신의 한숨 그 깊일
이해할 순 없겠지만
 
그럼 내 앞에 사람들은
내 노랠 듣고 박수를
친다고 상상한다, 그리고
다시 눈을 떴을 땐.
 
웃기네
 
텅빈 공터에 나
혼자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그래서 그게 너무 슬퍼서
눈물 한 방울이 또르르
볼을 타고 떨어진다.
 

잘 부르네
 
그 순간 들리는 목소리에 놀라
뒤를 돌아보면 웬 남자아이
하나가 날 웃으며
바라보고 있었다.
 
“..누구세요?”
 
“...
 
“...?”
 

너 내가 보여?”
 
뭐지, 신종 사기인가.
 
진짜, 진짜 내가 보여?!!”
 
거친 발걸음 소리를 내며
내 앞에 선 남자아이가
눈을 똥그랗게 뜨고 묻는다.
 
저 하나님 믿어요
 
?”
 
그니까,
안 믿는다구요..”
 

뭔 헛소리야,
내가 보이냐니까
 
뭐지, 도를 믿습니까가
아니면 장기매매..?!!
 
제 장기 썩었어요!!”
 
“....”
 
진짜에요, 어차피 팔아봤자
돈도 안된다구요!!”
 

미쳤냐?”
 
이것도 아닌가, 그럼
이 사람은 대체 뭐지.
 
내가 보이냐고
 
보이니까 이러지,
안 보이면 내가
왜 이러겠어요?”
 

“...내가 보인다고
 
그 순간 남자의 눈에서
슬픈 눈빛이 스쳐 지나갔다.
 
고마워
 
?”
 
나를 봐줘서, 고맙다고
 
“....”
 

아무도 날
못보는 줄 알았거든
 
그 말에 아무
대답도 못하는데
 
거기 학생!”
 
경비 아저씨의
목소리가 들려
고개를 돌렸다.
 
혼자서 뭐해?
시간도 늦었는데
 
혼자..?”
 
그래, 혼자서 자꾸
뭐하는 거야,
얼른 집에 들어가!”
 
“....”
 
경비 아저씨는 내 대답에
손전등을 다른 데로
돌려 가버렸고 남겨진
나는 다시 고개를 돌려
남자를 바라봤다.
 

봤지, 아무도
나 못본다는 거
 
“....”
 
흔히들
영혼이라고 하지,
이 모습이
 
죽은..거에요?”
 
내 물음에 남자는
싱긋 웃는다.
 

아니, 아직 죽진
않았고, 혼수상태?”
 
“...”
 
눈을 떠보니 내 몸이
내 눈 앞에 보이고
의사들은 심각하게
수근거리고
 
“....”
 

부정도 해보고 다시
들어가보려고도 했는데,
안되더라고
 
“.....”
 
그래서 그냥 인정했어,
그게 편하니까
 
무슨 느낌인지 알 것 같았다,
어차피 안될거라면
그냥 인정해버리는 거.
그리고 그 느낌이..
 
힘들겠네요
 
얼마나 힘든지도 잘 안다.
 
너야말로 여기서 왜
노래를 부르고 있어
 
“....”
 

누군가 들어주길 바랬다면
여기가 아닌 사람
많은 곳으로 가야지
 
저도 그쪽이랑 비슷해요
 
?”
 
어차피 안될 거라면
그냥..인정해버리는 거요
 
그리고 동시에 12시를
알리는 소리가 들려왔고
나는 그제야 서둘러
마이크를 가방 안에 넣었다.
 
저 그만 가봐야겠어요
 

“.....”
 
만나서 반가웠어요,
안녕히 가...?”
 
뒤돌아서 가려는데 남자는
내 손목을 붙들었다.
 
뭐하세요..?”
 
우리 이것도 인연인데
 
“...인연인데?”
 
친구할까?”
 
친구요?”
 

너 몇살이야?”
 
원래라면 절대
안알려줬을 거다,
이름 모를 낯선 남자에게
나이를 알려주라니,
딱 납치 당하기
좋은 조건 아닌가.
하지만 이 사람은,
사람이지만
사람이 아니니까.
 
“18살이요
 
정말? 나랑 동갑이네
 
, 너무 노안 아니에요?”
 
“....”
 
아 농담, 그렇다 치고
 

이름은?”
 
“..ㅇㅇㅇ이요
 
그래? 반가워,
난 여진구라고 해
우리 오늘부터
친구하는 거다?”
 
“....
 
너도 말 놔야지,
동갑인데?”
 
“..., 그래
 
내 대답을 듣고 나서야
남자, 아니 진구는
내 손목을 놓아주었다.
 

가봐, 내일도 이 시간에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미련없이 뒤돌아
집으로 뛰어갔다.
친구라, 뭐 유령친구
나쁘지 않네.
 

[BGM] 나의 사춘기에게 - 볼빨간사춘기



 
ㅇㅇㅇ
 
“...”
 
지금 시간이 몇시야?”
 
죄송해요, 공부하다 보니
시간이 이렇게
됐는지도 몰랐어요..”
 
그걸 변명이라고 해?”
 
“......”
 
내일부터 도서관
갈 필요 없어,
집에서 공부해
 
..!”
 
시끄러!”
 
“...”
 
아빠 깨셔,
빨리 들어가서 자
 
마치 아까의 일은
꿈인 것처럼
하얗게 흩어졌다,
이게 현실이었나 이게.
 
미안해
 
마이크들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내일부터 너희를
못쓸 거 같다
 
부정해도, 노력해봐도
안될 거라면 그냥 차라리
포기하고 인정하는 것,
나는 어린 나이부터
그걸 너무 많이 겪었다.
 
공부해
 
평범한 친구들은
휴일에는 놀러 나가겠지?
평범하게 쇼핑도 하고
밥도 먹을 거야.
 
밥 먹고 싶으면 알아서
나와서 차려먹고
 
 
문이 닫히고 이제는
온전한 내 공간에서까지
숨이 막히기 시작했다.
 
“.., 이제 못만나는 건가
 
그 유령친구, 나랑
비슷한 게 많았는데.
 

, !”
 
진구의 대한 생각을
하고 있는데 창문이
톡톡거리며 소리를 냈고
놀란 내가 창문을 열자.
 
안녕, 친구
 
“....! 여기 8..
 
나 영혼인 거 잊었어?”
 
“...”
 

몰래 미행한
보람이 있었어, 어제
 
?”
 
축 쳐저서 가는데
무슨 물 먹은 솜같아서
따라왔었거든
 
“....”
 
이러고 있을 줄 알았다
 
일단은 진구를
방 안으로 들이고
창문을 닫았다.
 
그래도 그렇지,
여길 왜 와
 

뭐 어때, 원래 친구끼리는
서로 집도 놀러가서
친목을 다진다고
 
“...”
 
거기다 나는 유령이니까
상관도 없잖아? 그치?”
 
그렇긴 그렇지,
어차피 내 눈에만
보일테니까.
 
, 이거 네가 하는 거야?
보기만 해도 어지럽다,
어지러
 
너 공부 못했지?”
 

못한 게 아니라 안한 거야,
그런 따분한 걸 왜 해?”
 
꼭 공부 못하는 것들이
그렇게 핑계 대더라,
못한 게 아니라
안한 거라고
 
너 지금 공부를
하는 친구들을
비하한 거야?”
 
?”
 

너 그거 굉장히
차별적인 발언이야,
우리는 공부를 안하는
대신 다른 걸 한다고
 
제법 진지한 말투에
실수한 건가 싶어
사과를 하려는데
 
피시방을 간다던지
당구를 친다던디
? 그런 의미있고
심도있는 걸 하는데!”
 
그냥 조용히 해라,
 

그리고 그런 걸 해야
살아있다는 걸 느낀다고
 
“..!”
 
매일 쳐박혀서 공부만
하고 살다보면 사람이
제대로 못살지 않겠냐?
추억거리가 하나도 없이
학창시절을 떠올리면
공부한 것밖에
안 떠오르면 너무
억울하잖냐
 
추억이라, 내게 추억이란
7살 노래대회를
나갔던 거 딱 하나,
그것밖에 없다.
 
오늘은 노래 안 불러주냐?”
 
지금 집이잖아
 

네 노래 진짜 좋았는데
 
“....”
 
노래 진짜 잘
부르더라, 가수인줄
 
어린 시절 이후로
단 한 번도 남 앞에서
부른 적 없던 노래를,
그래서 평가조차
받지 못했던 내
노래가..좋았다고?
 
진짜?”
 

 
진짜로?”
 
, 진짜로
 
처음으로 어린 시절 그때처럼
너무나도 행복했다,
그래서 활짝 웃었다.
 
“....
 
?”
 

그래, 그렇게
웃고 다녀 임마
 
“......”
 
보기 좋네,
나이처럼 보이고
 
훈훈한 공기 속에서
녀석과 나는 지금의
상황은 상관없이
웃었던 것 같다,
녀석의 얘기도
들으면서 말이다.
 
나 간다
 
벌써?”
 

내 몸도 보고 와야지
 
“..
 
조만간 또 올게
 
그래, 나중엔
내가 찾아갈게
 

맛있는 거 들고 와라
 
알겠어
 
간다
 
녀석은 내 머리를
헝클이고는 창문으로
다시 사라졌다,
그리고 녀석이
사라짐과 동시에
 
-
 
“..아빠?”
 
너 누구랑 그렇게
얘기를 한 거냐
 
“..?”
 
아무도 없는 방 안에서
누구랑 얘기를 한거냐고!!”
 
문 뒤로는 엄마가
나를 경멸한다는듯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고
내 몸은 덜덜
떨리기 시작했다.
 
....아빠
 
따라와
 
거칠게 손목을 잡히고
밖으로 나와 차 안에
갇힌 채 어디론가로
아빠는 빠르게 달렸다.
 

[BGM] 나의 사춘기에게 - 볼빨간사춘기



 
“.., 왜 그러세요
 
, 조선생
 

, 대표님 여긴 왜
 
딸 아이를 좀 봐주게
 
따님을요?”
 
혼자 빈 방에서 혼자
떠들고 있지 뭔가,
 
선생님은 그 말에
덜덜 떨고 있는 나를 보며
가까이 다가와 내 손목을
부드럽게 잡았다.
 

, 제가 진료하겠습니다
 
선생님은 차분하게
나를 자신의 진료실로
데려가 자리에 앉혔고
나에게 몇 가지 질문을 했다.
 
기분은 어때?”
 
“....”
 

아 좋을 리가 없겠구나
그럼 배고프진 않아?”
 
“...나 안 미쳤어요, 선생님
 
“.....”
 
, 이렇게 말해도
안 믿으시겠구나,
여기 있는 모든 환자들은
그렇게 말할테니까
 
선생님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
 
어차피 제가 뭘 말해도
선생님은 안 믿으실 거에요
 

“.....”
 
그러니까 그냥
약 처방 해주세요,
미친 걸로 할게요
그냥 저
 
선생님은 말없이
컴퓨터에 뭔가를 작성했다.
 
내가 처방할 약은
네 우울증 약이야
 
“..우울증이요?”
 

마음이 많이
병났구나, ㅇㅇ
 
“...”
 
너 미쳤다고 생각 안 해,
이 병원에 있는 모든
환자들도 미치지 않았고
 
“....”
 

그들을 편견 속에
가두지 마라,
그들도 너처럼 마음이
병난 것 뿐이니까
 
선생님은 그 말씀
한 마디를 끝으로
내게 나가보라 하셨고
나는 터덜터덜
밖으로 나갔다.
 
-”
 
“...”
 
다신 그런
미친 짓 하지 마,
어디 동네 창피해서
다니겠니
 
힘들었다,
너무 힘이 들었다.
힘들어, 힘들어.
 
ㅇㅇㅇ!!!”
 
집 안에 들어가자
엄마는 아빠 뒤에 있는
내게 마이크를 던졌다.
 
“...!!!!!”
 
너 이게 뭐야, 그동안
이런 짓거리나 하고
다녔던 거야!!!!”
 
마이크들은 박살이
나 있었고 그 가운데
내가 엄마 몰래
뽑아놓은 악보들도
다 찢어져 있었다.
 
이게 뭐냐
 
“...”
 
ㅇㅇㅇ!!!”
 
“..”
 
네가 진짜 미친 게지,
미친 게야!!! 당장
정신 병원에 쳐넣!!”
 
그만..”
 
그순간 진구의
얼굴이 떠올랐다.
 

매일 쳐박혀서 공부만
하고 살다보면 사람이
제대로 못살지 않겠냐?
추억거리가 하나도 없이
학창시절을 떠올리면
공부한 것밖에
안 떠오르면 너무
억울하잖냐
 
응 나 억울해,
이대로 쳐박혀 살기엔
내 청춘이 내 나이가
너무 불쌍해.
 
그만 좀 하세요
 
?!!!!”
 
그만 좀 하라고!!!!!”
 

[BGM] 나의 사춘기에게 - 볼빨간사춘기



 
처음으로 소리를 크게 질렀다,
그러자 아빠는 그 크고
투박한 손으로
내 뺨을 내리쳤다.
 
-
 
네가 지금 어디서
소리를 질러!!!”
 
? 아빠, 엄마도
나한테 소리를 지르는데
나는 왜 안돼?”
 
?!!!”
 
!!! 왜 나만
안 되냐고!!!!!!”
 
“.....”
 
내가 많은 걸 바랬어요?
내가..내가 뭘
해달라고 한 적 있어?”
 
“.....”
 
그냥 몰래 노래
좀 하겠다는데,
그게 내 유일한
숨구멍이라는데!!!!!
그게 왜 안돼?”
 
“..ㅇㅇㅇ
 
지금껏 한 번도
반항한 적 없어요,
친구들이랑 놀고 싶다고
떼쓴 적도 없어
그냥 하라는 대로
다 하면서 살았어
 
그동안에 쌓였던
응어리들이 한꺼번에
터져 나왔다.
 
왜 당신들은 당신들의
상처만 생각해요?
각자의 상처만 그렇게 아파?”
 
“....”
 
그럼 내 상처는?
엄마, 아빠 때문에
생긴 내 상처는?!!!!
그건 그냥 아무렇지
않은 거야?!!”
 
“....”
 
, 왜 내가!!!!
!!!! 아파야 돼?
나 많은 걸 바란 게
아니잖아요
 
눈물이 뺨을 타고
쉴새없이 떨어져내렸다,
그동안의 아픔과 상처는
눈물방울이 되어
계속해서 떨어졌다.
 
힘들진 않니, 배고프진 않니,
수고했다 고생했다, 네가..”
 
“.....”
 
네가 자랑스럽다..”
 
그 말에 엄마가
털썩 주저 앉는다.
아버지는 망부석처럼
자리에 굳어있었다.
 
내가 그 말을 얼마나..
원했는데..내가
그 말을 얼마나..얼마나..”
 
“....”
 
듣고 싶었는데..”
 
많은 것을 바란 건 아니다,
엄마 아빠가 내게
부족한 것 없이 크게
해준 것은 알고 있다,
그들이 하지 못했던 것을
나에게 바랬던 것도 안다,
그치만 그치만
 
나도 그냥
평범하고 싶어요...”
 
평범하게 제일 어렵다,
평범한 게 제일 힘들다.
 
ㅇㅇ!!”
 
그래서 나는 도망쳤다,
평범함을 잃게 한 그들에게서
미친듯이 도망쳤다.
진구야, 네 말대로 나
이제는 억울하게 지내고
싶지 않아. 그러니까
 
도와줘
 
 
.
.
.

※만든이 : 뿜바야K님


[]

평범한 게 제일 어렵고 제일 힘들죠,
나의 사춘기에게는 볼빨간사춘기님들의
나의 사춘기에게 라는 노래를 듣고
자려다가 즉흥적으로 떠오른
아이디어로 쓴 거에요.
그리고 이 글은 단편 하나,
이런 형식으로 총 세 편이면
끝날 거에요, 다음 편은
진구 입장에서 쓸 거구요.
그럼 다음 편에서 뵙겠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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