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숙집 오빠들 - Reverse (by. 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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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숙집 오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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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하숙집 식구들의 나이가
거꾸로라면?

BGM: 60’s Cardin-Glen Check



.
.
.

나 ㅇㅇㅇ은 평범한 26살짜리 회사원임.
취직을 서울로 하는 바람에
하숙을 하게 되었는데,
아니 하숙집 사람들이 어떻게
나 빼고 다 남자임? 그것도 다 동생들?


그 인간들도 걍 나처럼 평범한 인간들이라면
.. 칙칙한 하숙 생활이 따로 없겠지.


그런데 우리 하숙집은 다름.
꽃밭이 따로 없음. 레알.
어떻게 하나같이 훈남들만 있는지,
개 행복함. 눈만 돌리면 훈남임.

그럼 내가 한명한명 소개해 주겠음.


1. 윤두준



21. 178. 방송연예학과


사진보면 알 수 있듯 존잘남임.
게다가 말하는 거, 행동하는 거 다
어찌나 스윗한지.


회사 생활이 참 힘듬.
그래서 내가 술에 잔뜩 취해서
집에 오는 날이 하루 이틀이 아님.


근데 그럴 때마다
두준이가 엄청 스윗한 눈빛으로 보면서,


누나 오늘도 많이 마셨어요?
진짜 간 다 상하겠다..”


라고 걱정해줌.
친절하게 방까지 데려다 주고,
좀 많이 취했다 싶으면
어디서 배웠는지 이 녀석이
클렌징 티슈로 화장까지 지워 줌.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는,


누나 속 괜찮아요?
북엇국 끓여 놨으니까 좀 먹어요


라고 해줌.
두준아, 넌 존나 천사야.


내가 아침을 거를 때가 많음.
아침잠이 워낙 많아서..
취직하고 아침을 앉아서 먹고 간 적이 없음.
근데 착한 두준이가,


누나 누나!!
이거 들고 가요!!”


라면서, 아침에 종종
내 손에 마실 걸 쥐어 줌.
그럼 지하철 타고 가면서 조금이나마
그걸로 배를 채움
정말 두준이는 천사임에 틀림없어.


이 녀석 등판도 참 듬직함.
한 번은.. 하 진짜 이러면 안 되는데,
내가 집을 못 갈 정도로 꼴아서..
회사 동기가 내 폰을 뒤져서
두준이한테 전화를 걸은 거야, 데리고 가라고.




누나 괜찮아요? 일단 이거 마셔요


그러니까 진짜 온 거 있지,
손에 여명을 들고.
넌 참 좋은 동생이야..


그래서 두준이 등에 업혀서
10분 거리를 걸어갔음.

내가 몸을 가눌 수는 없었어도
정신줄은 잃지 않았거든, 그래서


두준아.. 나 돈 있으니까
택시에 던져 넣어도 돼..”


라고 했는데, 착한 두준이는


아니에요 누나, 10분이면 가요.
그리고 누나 가벼워서 하나도 안 힘들어요


라고 하면서 웃어줌.
진짜 세상 스윗.
그래서인지 여자친구도 있더라고,
시발.


그래..
내가 어떻게 귀여운
대학교 2학년짜리를 넘보겠니,
CC…행복해라.


CC가 뭐의 줄임말인줄 알아, 여러분?
Campus Couple?
아니야,
C발놈 C발년.
조옿겠다, CC도 하고.


내가 CC못해봐서
이렇게 열폭하는게 아니라,
그냥.. CC는 꼴사납다고.


아니 얘기가 왜 이리로 튀었지,
여튼 결론은
두준이는 참 다정한 애기라는 것.


2. 김태형



24. 178. 방송연예학과


나보다 두 살 어림
근데 진짜,
어떻게 이렇게 생길 수 있지 싶을 정도로
진짜 개 잘생김. 개 훈남
실물로 봐야함.
사진이 실물을 다 담지 못함. 레알


진짜 얘 보면 강아지 같음.
장난치면 막 안절부절 못하는게 너무 귀여워서
맨날 놀리고 싶음.


얘가 먹는 걸 엄청 좋아함.
하루는 주방에 갔는데,
얘가 1리터짜리 우유를
통째로 들고 마시고 있는 거야.


내가 장난기가 좀 많은데,
하필 그게 이 때 발동한거지.
내가 태형이한테,


아가야 그거 유통기한 일주일 지났어,
내가 버려야 하는데 깜박했네..”


라고 하니까,
태형이가 우유는 입에 고여 있는데
이걸 막 삼키지도 뱉지도 못하고 있는 거야.
그래서 내가,


.. 씽크대에 뱉을래?”


하니까,
고개를 막 끄덕이더니
가서 뱉는 거야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나한테


헐 누나 고마워요..
저 원래 그런 거 안 보고 먹거든요
배탈날 뻔 했네..”


라고 하는 거야 ㅋㅋㅋㅋㅋ
완전 강아지처럼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보면섴ㅋㅋㅋ
그래서 내가


.. 미안 구라야


라고 하니까 ㅋㅋㅋㅋ
우유팩을 보더니


유통기한 아직 일주일 남았는데..”


이러면서 ㅋㅋㅋㅋㅋ
레알 비맞은 강아지 표정을 하더라고 ㅋㅋㅋ
너무 귀여웠어 그게..
그거 보려고 내가 맨날 놀림.


한 번은,
태형이가 샤워하고 나오는데
윗옷을 안 걸치고 나오는 거야..
레알 핫바디..




어 누나, 미안해요
저 얼른 들어 갈게요


태형이가 집에 아무도 없는 줄 알았나봐,
그래서 나 보면서 엄청 당황하는 거야.

근데들어가고 싶지 않은 거야,
태형이한테 다가가서


너 무슨 운동하니?
아가 좀 쩐다..”


이러면서 손가락으로
초콜릿을 쿡쿡 찔러봤어.
엄청 단단하더라고? ..


..?”

너 시발핫바디다,
완전 쩔어. 최고


내가 이러면서 엄지를 드니까
어색하게 웃더니 아가가
뒷걸음질을..ㅎ 치더라구..
그리고 문워크해서 자기 방으로 들어 가더라.
아쉬웠어, 등판도 보고 싶었는데.


여튼 참 귀여운 아가야.
다른 애들은 다 이름 부르는데,
태형이는 아가라고 불러.
진짜세젤귀거든.


얘 주사도 귀여워 ㅋㅋㅋ
술 취하면 셀카 찍어..
진짜 미친듯이 귀엽지 않아?
그래놓고 다음 날 쪽팔려 하고 ㅋㅋㅋㅋ
내가 그거 갖고 맨날 놀려 ㅋㅋ


아가, 셀카 찍고 시퍼쪄?”

아이.. 저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누나랑 사진 찍고 시퍼쪄

아이.. ..”

보내줘봐, 잘 나왔나 보게

…”


이러면서..
안절부절하는 강아지 표정을 짓는데
진짜 귀여워


여튼 태형이는 참,
귀엽고 놀리는 맛이 있는
그런 아가야.


3. 박보검



22. 182. 영화뮤지컬학과

나보다 4살 적은 동생.
근데 진짜 너무 착함.
처음엔 진짜 하늘에서
천사가 내려온 줄 알았음.


처음 하숙집 입주했을 때,
잘생긴 남자들만 집에 돌아다니니까
너무 행복한 거야넋 놓고 있었어.
그때 내가 정신차리게 해 준게 보검이임.


.. 누나..”

? .. 미안미안
내가 너무 넋 놓고 있었지

아 아니에요..
저는 22살이고 박보검이에요
잘 부탁해요 누나

나도 잘 부탁해,
근데 너 정말 잘생겼다

“..?”

너 혹시 여자친구 없어?”

“…네 없는데요?”

그럼 연상은 혹시 어떻게 생각해?
이상형이 어떻게 돼?”

.. 연상 괜찮은데
이상형.. 참하고 선한 여자요

미안, 너랑 나는 인연이 아니네.
그냥 하숙 하는 누나 동생으로 지내자.”

“..?”


우리 보검이는 정말
하나도 빠지는 게 없음.
키 커, 잘생겼어, 인성도 쩔어.


내가 자주 감기에 걸림.
그럴 때 아무 것도 안 먹고
방안에 틀어박혀 있는데,
그 때 제일 잘 챙겨주는게 보검이임.
나 이불 안에 파묻혀 있으면,
보검이가 문 두드리고 들어 와서는


누나죽 좀 먹어요


이러면서 죽을 들고 들어옴.
이 새끼,
내가 단호박죽 제일 좋아하는 건 어찌 알고.


심지어 뜨거울 까봐 식혀서 옴.
센스까지 넘치지 않음?




.. 일어나기 힘들면
제가 먹여 줄게요 누나


그리고 내가 꾸물거리고 있으면,
보검이가 한숟갈씩 먹여줌.
진짜 얘는 천사야.
첫날 얘를 넘본 내가 미친년이지,
감히 나따위가 어디 이런 애를.


누나 얼른 나아요..”

응 고마워 보검아

춥진 않아요? 보일러 더 틀까요?”

아냐 괜찮아, 잘 먹었어

푹 쉬고 필요한 거 있으면
전화해요, 제가 갖다 드릴게요

다 필요 없고 너만 있으면 돼

“…?”

그냥 너의 얼굴을 보면 힐링이 돼,
넌 정말 훌륭한 동생이야

“….하하


이렇게 보검이가 케어 해주면,
다음 날 거의 다 낫는다구!
회사는 진짜 뭐같은데,
하숙집은 천국임.


스윗한 두준이 있지,
멍뭉미 돋는 아가 있지,
천사도 하나 있지.

..물론 나라는 오점이 있긴 하지만.


귀여운 대딩들이랑 사는 게
이렇게 행복할 줄이야.
처음엔 솔직히 나 빼고 남자라
걱정이 좀 많았는데,


진짜 첫날 보검이가 엄청 착하게
짐도 다 들어주고,
짐 풀고 정리하는 것도 도와주고
하나하나 설명해주고..
그래서 그 날 근심 걱정 다 사라짐.


그래, 참 여기까진 좋아.
네 번째 새끼를 소개하기 전까지.
앞선 애들은 참 귀염둥이들인데,
왜 하숙집에
이상한 생물체가 하나 있는 지 모르겠음.


4. 육성재



잡초녀석….
24. 178. 실용음악과


잘생겼음.
근데 하는 짓이 개 또라이임.
그 따위로 얼굴 쓸 거면 나 좀 줬으면 좋겠음.


노래도 잘 부르고, 얼굴도 잘 생겨서 팬이 많음.
근데 실상은 개또라이임.
하숙집에서 물 흐리지 말고
제발 나가줬으면 좋겠음.


아니, 친해지면 친해질수록
이 새끼가 나한테 기어오르는 거 있지?
원랜 꼬박꼬박


ㅇㅇ누나, 오늘 언제 와요?”

누나 오늘 술 어때요?”


이랬는데,
갈수록 새끼가 말이 짧아 지는 거야.


누나, 오늘 졸못이다

ㅇㅇ누나 얼굴에 기름 쩔어


.. 싯팔놈 진짜.
얘가 또 극혐인게,
술 마시면 버팔로 쇼를 함.


나 그런 주사는 또 처음 봤네,
아니 손으로 뿔 만들고
미친듯이 뛰어다님.


한 번은 우리가 밖에서 마셨거든?
그리고 하숙집으로 같이 오는 길이었는데,
하숙집 거의 도착해서
버팔로가 발동이 걸린 거야.


우우어엉웅어ㅓ엉


이러면서 하숙집 앞 골목을
끝부터 끝까지 뛰어다니는 거 있지?

씹극혐


그리고 참 극혐인게,
시도때도 없이 나를 놀래킴.
한 번은 양치하고 화장실 문을 열었는데,




우와아아아아ㅏㅇㄱ

아 시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새끼가 나를 놀래키는 거 있지.
나 놀래키려고
내가 들어가는 순간부터 그러고 있었대,
진짜 개 또라이 아냐?


한 번은, 어디서 났는지
풍선을 집에 들고 온 거야.
그리고는 앉아서 티비보고 있는 내 머리에


룰룰ㄹ루루룰ㄹ루


이러면서 풍선을 막 비비더니,
정전기를 일으키는 거 있지.


얘들아 이거 봐봐,
존나 사자같지 ㅋㅋㅋㅋㅋ
ㅇㅇ누나 지금 개웃김ㅋㅋㅋㅋㅋ 보실?”


이러면서 나한테 거울 보여주는 거 있지,
개자식이 진짜.


이 새끼 만행은 끝도 없음.
내가 주말에 낮잠자고 있으면,
꼭 한 번 들어와서는


ㅇㅇ누나잉 일어나잉
성재보고싶쟈나잉


이러면서,
애교스러운 목소리로 나를 깨움.
지 딴에는 애교스러운 목소리인데,
나한테는 그냥 역겨울 뿐임.


말은 저렇게 하면서,
나한테 맞을 까봐 몸은 멀찍이 떨어져서
발가락으로 나 건드리면서
그렇게 깨움. 개새끼


여러분 개새끼 하나 분양할게요,
잘생겼고 노래 잘 부르고 피지컬 좋구요
때리면 말 잘 듣습니다,
공짜로 줄 테니 제발 가져가세요.


5. 김민석



나이 21. 169. 실용음악과


우리 하숙집 애들이 다 큰데,
딱 한 명 되게 작은 애가 있음.
바로 민석이임.
나랑 4센치 차이밖에 안남.


아가도 귀여운데,
아가는 강아지 같다면
민석이는 애기같음. 졸귀


키도 작고, 얼굴도 귀여워서
진짜 뭘 하든 다 귀여워 보임.


출출해서 주방으로 갔는데,
얘가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 거야,
귀엽게 입 막 오물거리면서.


민석아 너 존나 귀엽다

“…?”

너 먹는거 존나 귀엽다,
많이 먹어


이러니까 막 당황하더니
남은 거 빨리 먹고 나가더라고.
근데 그것도 진짜 씹귀.


한 번은 거실에 앉아서
걔가 빨래를 개고 있는 거야,
근데 귀여운 거야.


민석아, 너 빨래 되게 잘 갠다

하하.. 감사해요

손은 작은데 잘 개네

..?”

손 잡아도 돼?”

?아니 손을 왜

귀여워서 잡고 싶어서 그래,
어머 얘 손 뽀얀 거 봐


그리고 민석이 손을 막 만지작거렸음.
.. 근데 진짜 너무 귀여운 거 있지,
손도 말랑말랑해. 자기같이.


얘는 가만히 쳐다만 봐도 귀여움.
한 번은 내가 술 먹고 꼴았는데
민석이가 데리러 온 거야,
근데 내가 힐을 높은 걸 신어서
민석이보다.. 키가.. 커졌어




근데 얘가 올려다 보는데,
, 시발 존나 귀여운 거야


느어쳐다보는거어기여따..”

“..?”

기여어..”


그래서 내가 볼을 막 만지작거렸어,
그러니까 얘 볼이 막 빨개지는 거야.
진짜 씹덕
그래서 집가는 내내
볼 만지작 거리구 손 만지작거리면서 갔어.


아 근데, 언제부턴진 모르겠는데
그냥 아 귀여운 동생이다, 에서
귀여운 남자다 라고 느껴지는 거야.


미쳤지, 5살 어린 애기인데.
근데 자꾸 좋아져서,
내가 걍 고백했어.


민석아

?”

누나가 널 좀 많이 좋아하는 것 같아,
싫으면 지금 차
접으려고 노력해 볼게

“..?”

나 어때?
희망이 있어 없어

.. 없는 건 아닌데..”

그럼 언젠가 나랑 사겨 줄거야?”

?????????”

오키 알았어


그리고는 엄청 들이댔어.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잖아?
결국 내가 애기를 꼬셨어.
지금은 연인 사이임.


누나! 엄청 보고 싶었어요


맨날 집 들어오면 제일 먼저
내 방에 들러서 이런 말 하면서
나한테 안김. 진짜.. 졸귀


말로만?”

?”

뽀뽀해줘


이러면 막 부끄러워하면서
또 뽀뽀를 해줌.
귀여운 자식.


언제 크니?”

“..?”

언제 니가 다 커서
내가 너를 잡아 먹을 수 있을까?”

..? 잡아 먹어여?”

.. 덮친다구, 그거 말야 그거


이런 말 하면 얼굴 새빨개짐.
이런 애를 내가 어떻게 덮쳐,
늘 마인드 컨트롤하면서 살고 있음.
아직 뽀뽀 까지만 함.


마음의 준비가 되면 바로 말해,
난 늘 준비가 되어 있어

“..무슨 준비요?”

널 덮칠 준비

..
.. .. !”


조금 음흉하게 말했나,
내 말에 민석이가 어색하게 웃더니
갑자기 방으로 튀더라구?


뭐 여튼, 결론은 민석이는
참 귀여운 나의 남친임.

그리고 우리 하숙집 애기들도,
돌덩어리 하나 빼고 다 너무 귀여움.
헤븐!

.
.
.

※만든이 : HEART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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