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神)의 여인 [中-1] (by. 뿜바야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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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神)의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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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여인 [-1]
 
박보검
유승호
오연서
정수정
지창욱
임윤아
 
 
지금보다는 조금 더 옛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던
평화로운 시절.
 
미쳤어, ?”
 
재밌을 거 같은데
 

, 싫어 딱 질색이야
 
그리고 시절에 걸맞게
조금 앳된 보검과
그의 옆에서 보검을
질색팔색하며 보고 있는
기억을 관장하는 신,
창욱이 있었다.
 
아무것도 없는
황무지같은 곳을
왜 가자는 거야
 

그런 황무지같은 곳에도
생명이 산다잖아
 
그렇게 가고
싶음 너나 가
 
며칠 전 주신의 거울을 통해
인간세계를 들여다본 보검은
자신의 가장 친한 친우인
창욱을 졸졸 따라다니며
인간세계에 가자며
조르고 있었다.
 

안 가, 절대
 
나중에 데려가달라고
하기만 해봐라
 
그럴 일 절대 없어
 
단호한 그의 말에 보검은
결국 입을 삐죽이며
그를 뒤로 하고
밖으로 빠져 나갔다.
 
인간세계?”
 
주신, 승호는 느닷없이
자신을 찾아와 인간세계에
놀러가고 싶다며 떼를 쓰는
보검을 의아하게 바라봤다.
 

거긴 왜?”
 
재미있을 것
같아서 말입니다
 
아무것도 없는
황무지같은 곳에?”
 

그런 곳에서도
생명이 산다는 게,
참 신기하지 않습니까?”
 
싱글벙글 입에 미소를 걸고
기대에 가득 찬 눈빛이
퍽 보기 좋았다.
 

, 그래 그럼
 
정말 가도
되는 것입니까?”
 
, 다녀와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손을 휘적휘적 저어보이는
승호를 뒤로 한채 보검은
신난 발걸음을 옮겨
인간세계로 내려갔다.
 
, 위에서
보던 것보다 더 휑한데?”
 
보검은 자신이 보던 것보다
더 휑한 인간세계의
모습에 입을 벌렸다.
 
나으리..”
 
먹을 것 좀 주십시오
 
그런 황무지같은 곳에
먹을 것이 풍족할 리가 없었고,
인간들은 복색이 화려한
보검의 옷을 붙잡으며
구걸을 하기 시작했다.
 

“...먹을 거?”
 
“..한 번만 살려주십시오
 
나는 식()의 신이 아닌데..
조금은 시무룩 해진 보검이
순간 눈을 번뜩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기다려봐
 
곧 바람이 일기 시작했고
그 바람이 주변의 바다와
강을 훑기 시작했다,
그러자 그 안에 숨어있던
물고기들이 바람에 파동에
의해 물밖으로 던져졌다.
 

저기, 물고기 먹어!”
 
사람들은 눈을 동그랗게 뜨며
해맑게 웃고 있는 보검을 보았다.
 
나으리께서..
하신 겁니까?”
 
, ?”
 
순간 사람들의 눈이
탐욕으로 빛났다,
그들은 일제히 보검에게
다가오더니 그의 팔,
다리를 포박하기 시작했다.
 

무슨 짓이야!!”
 
놀란 보검이 그들을
뿌리치려 했지만 그들은
멈출 생각을 하지 않았다.
 
너만 있으면 우리는
더 이상 굶지 않아도 돼!!”
 
조용히 협조하라고!!”
 
자신들의 의복을 찢어
보검의 입과 몸까지
칭칭 감았다.
 
으읍!!!”
 
데려가서 가둬버려!!”
 
아무리 신이라지만 온 몸이
포박된 상태에서는 힘을 제대로
쓸 수 없기에 보검은 그저
하늘을 올려다봤다.
 

주신 도와주세요!’
 
하지만 보검의 간절한
바램과는 다르게
하늘은 조용했다.
 
흐흐, 이제 우리는
굶어죽지 않아도 된다고!”
 
낡은 신사에 끌려온
보검은 밧줄로 기둥에
꽁꽁 감기기 시작했다.
 
입에 물린 걸 내려봐봐
 
한 인간의 말에
보검의 입에 물린
의복쪼가기가 내려졌고
보검은 인간들을
노려보며 말했다.
 

내가 누군지 알고
감히 이런 짓을!!”
 
그래, 네가
대단한 놈인 건 안다,
그러니까 그런 힘을
발휘하는 게지
 
?”
 
그러니 그 힘은
우리가 가져야겠어
 
탐욕과 욕망에 찌든
그들의 얼굴에
보검은 인상을 썼다.
 
몸을 갈라
 

이 미친놈들이!!”
 
저 몸안에는 분명
신의 힘이 들어있을거야!!”
 
칼이 갈리는 소리가 들렸고
보검은 가뜩이나 큰 눈을
더욱 크게 뜨며 발버둥을 쳤다.
 
그렇게 발버둥쳐봐야 소용없어
 

이거 안 풀어?!!!”
 
불멸의 삶을 사는 신이
고작 인간들 손에 죽게 생겼다,
보검은 더더욱 다급해지기 시작했다.
 
이정도면 되려나?”
 
충분해, 자 이제
몸을 갈라보실까
 
길고 커다란 장검이
보검에게 가까이
다가오기 시작했다.
 
으아악!!!”
 

무슨 짓들이냐!!”
 
그리고 그 순간
신사 문이 열리더니
한 여자가 안으로 들어섰다.
 
, 아씨?!!”
 
감히 생명의 신께서
지어주신 신사에서
이 무슨 짓들이냐!!”
 
여자는 단호하고
위엄있는 말투로 모두를
다그쳤고 모두는
바들바들 떨기 시작했다.
보검은 꾹 감았던 눈을
슬며시 뜨기 시작했다.
 

당장 무기를 내려놓고
저 자를 풀어주거라
 
허나, 아씨! 아시지 않습니까,
저희는 이대로 가다간
모두 굶어죽습니다!”
 
그렇다 한들 감히
살생을 저지르려 하다니!
이 마을은 생명의 신께서
신탁을 내린 곳이다!”
 
“......”
 

무기를 내려놓고
저 자를 풀어주거라,
그렇지 않는다면 너희를
용서치 않을것이다
 
모두는 여자의 말에
마지못해 무기를 내려놓고는
보검을 풀어주었고
보검은 살았다는 한숨을
길게 내뱉었다.
 
후아..”
 

물러가거라
 
아씨
 
어서!”
 
모두는 못내 아쉬운지
보검을 노려보다가
하나 둘 밖으로 나섰고
모두가 나선 것을 보자
여자, 아니 윤아는 보검에게
천천히 다가와 손수건을 꺼내
그의 이마에 맺힌 땀을
닦아주기 시작했다.
 
무례를 용서하세요
 

“....”
 
원래부터 저런
자들은 아니였습니다,
풀 한포기 제대로
자라지 않는 황무지인 탓에
모두가 예민해져서 당신께
실례를 범했습니다
 
정말 미안하다는듯한 표정으로
조심스레 보검의 땀을
닦아주는 여인을 보며
보검은 귓불이 붉어지고
가슴이 요동치는 것을 느꼈다.
 
,
 
“...?”
 

괜찮으니
그만해도 돼..”
 
“.....”
 
, 이번 한 번만
넘어가지 뭐..”
 
보검의 말에 윤아는
환히 웃으며 대답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 순간 하늘이
요동치더니 오두막 문이
거칠게 열렸다.
 
보검!!!”
 
다급한 말투로 보검에게
달려오는 창욱이었다.
 
-!”
 
그 바람에 윤아가 뒤로
넘어져버렸지만
창욱은 그런 그녀는
신경도 쓰지 않은채
보검의 상태를 살폈다.
 

괜찮아, ?!”
 
, 괜찮아..”
 
이런 미친 놈들이!!”
 
창욱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고,
그제야 자신 앞에
넘어져있는 윤아의
모습이 들어찼다.
 
뭐야, 인간?”
 
무례하군요
 
윤아는 불쾌한듯 옷을
툭툭 털고 일어나
창욱을 노려봤다.
 

아무리 급했다고는 하나
이리 사람을 함부로
대해도 되는 것입니까?”
 
?”
 
사과하십시오
 

, 얘가 뭐라는 거냐?”
 
보검은 침을 꿀꺽 삼켰다,
신의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그 앞에서 인간이
사과를 운운하다니.
보검은 제발 창욱이
일을 치지 않기를 바랬다.
 
비켜, 보시다시피 내 친구가
니들 때문에 다쳤으니까
 

당신의 친우께서는
넓은 아량으로
모두를 이해하셨습니다,
당사자가 용서한 일에
그쪽이 나설 필요는 없습니다
 
당신? 그쪽?”
 
“....”
 

- 내가 오래 살긴 했나 보군,
인간 따위에게 이런 말을 듣다니
 
창욱의 입꼬리가
서늘하게 올라갔다,
보검이 그를
막으려고 일어섰다.
 
그만, 그만 가자
난 괜찮아
 
괜찮기는 개뿔,
칼이 네 배를
가를 뻔했으면서
 

괜찮다니까..!”
 
제발 가자는
보검의 애원에도
창욱은 자신 앞에 있는
윤아를 빤히 보고만 있었다.
 
아까부터 자꾸
인간, 인간 거리는데
그쪽은 인간이 아닙니까?”
 
?”
 

같은 사람처지에 그리
함부로 말하지 마십시오
 
..푸하하하하
 
“..?”
 

야 내가 인간..인간이란다
하하하하하-”
 
느닷없이 큰 웃음을 터트리는
그의 모습에 윤아는 얼굴이
점점 시뻘개지기 시작했다.
 
, ..무례한!!”
 
어이 인간
 
“......”
 

우린 말이다,
그런 하찮은 존재가 아니야
 
“.....”
 
우린
 

지창욱!”
 
시옷 발음까지 나온 그를
막아선 보검이 하늘을
가리키며 말했다.
 
하늘이 노여워하실거야
 
하늘, 즉 주신인 승호가
화를 낼거라는 의미를
담은 말에 창욱은 한숨을
쉬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어이 인간계집
 

“....”
 
너 얘때문에 산 줄 알아
 
오만방자하기 짝이
없는 말에 윤아의 인상은
더더욱 찌푸려졌지만
그는 상관없다는듯
보검과 함께
신사를 벗어났다.
 

저 여자는 아무 잘못 없어,
오히려 날 구해줬다고
 
알아
 
?”
 
안다고
 
근데 왜 그랬어,
너무했잖아
 

얼굴을 보니
놀리고 싶어져서
 
알다가도 모를 그의
성격에 보검은 결국
한숨을 쉬었고 그들은
다시 신의세계로 돌아갔다.
 
다시는 인간세계에
내려가겠다고 난리치지마
 
“.....”
 

주신께서도 너 앞으로
인간세계 내려가지 말래
 
?”
 
주신께서 못 들었을 거 같냐?
신나가지고 내려가놓고는
자기보고 도와달라고
한다고 한숨을 쉬시더라
 

“.....”
 
그럼 이제
그 여자는 못 보는 건가,
아쉬운 마음에
시무룩해지는 보검을 보더니
창욱은 자신의 머리를
거칠게 헝클이더니 말했다.
 
내가 나중에 주신께 말해볼게
 
“....?”
 

너 인간세계
내려가게 해달라고
부탁드려본다고
 
정말?”
 
그래, 그러니까
그렇게 다 죽어가는
표정 좀 짓지 마
 
그러더니 피곤하다며
보검에게 인사를 하고는
사라지는 창욱이다.
 

예뻤는데, 그 여자
 
손가락을 들어 바람으로
윤아의 얼굴을 그리는
보검의 입가에는 설레는
웃음이 지어져있었다.
 
주신
 
승호는 놀라 눈을
크게 뜰 수 밖에 없었다,
좀처럼 보기 힘든 연서의
흔들리는 동공과
떨리는 몸짓에
그가 황급히
그녀에게 다가갔다.
 

무슨 일이야, 왜 그래
 
“....말리세요
 
?”
 
바람의 신..아니 아니
 
“....”
 

기억의 신을 말리세요
 
, 무슨 일이라도
있는거야?”
 
한 번도 보이지
않았던 모습에
그 또한 속이
타들어가기 시작했다.
 
“...-”
 
그리고 동시에 그녀가
낮게 탄식을 했다,
끈이.. 운명의 끈이.
 

이어져버렸습니다
 
..?”
 
이제..아무도 그 끈을
끊을 수 없습니다
 
연서가 눈물을 흘리며
털썩 주저앉아 버렸다.
자신의 힘으로
막으려 했건만,
강력한 인연이 결국
세 사람을 이어놓고 말았다.
 
그녀와 이어지는 신은
 
“....”
 
죽게 될겁니다
 

“!!..운명의 신..”
 
그녀의 눈에서 눈물이
쉴새없이 떨어져내렸고
그는 그저 말없이
그녀를 안아주었다.
 
괜찮아, 괜찮을거야
그러니 울지 마
 
“...흐으
 
괜찮아..괜찮아
 
입으로 쉬이- 소리를 내며
그녀를 진정시키는
승호의 품에서 그의
옷깃을 꼭 쥐고는
한참이나 연서는
눈물을 토해냈다.
 

또 왔냐
 
창욱은 자신의 거처 앞에
서있는 생명의 신,
수정을 보며 인상을 썼다.
 
더 간절한 쪽이
와야지, 안 그래?”
 
하아- 정수정,
그만하자 진짜
 
벌써 몇 백년째
그를 따라다니며
구애를 하는 그녀였다.
 

, 왜 난
안되는 건데!”
 
“....”
 
다른 여자가
있는 것도 아니야,
그렇다고 여자를
싫어하는 것도 아니야
그럼 대체 뭔데!”
 
그냥 그런 경우가
있지 않은가,
아무리 아무리
생각해봐도 아닌 사람,
딱히 싫진 않지만
그렇다고 좋지도 않을 때.
 
그냥
 
“..?”
 

그냥 넌 아니야
 
“....”
 
거 봐,
또 상처받은 표정
 

“.....”
 
이러니까
그만하라고 하는 거야,
상처받고 우는 거
보기 싫어서
 
울음을 참으려
입술을 깨무는
수정에게 다가가
살며시 그녀의 입술에
손을 가져다댔다.
 

입술 깨물지 마, 피나
 
“....”
 
빨리 가, 나 피곤해
 
못될 거면 끝까지 못되던가,
왜 자꾸 사람 헷갈리게
그렇게 다정한 건지.
수정은 창욱을 노려봤다.
 
차라리 여자라도 만들어!!”
 
“....”
 

그래야 내가
포기하기라도 하지!!”
 
그러더니 창욱의 정강이를
세게 걷어차고는
휘적휘적 사라진다.
 
저 성질 나쁜 기집애
 
자신이 정강이를 어루만지며
수정이 사라진 쪽을 보다가
이내 한숨을 쉬었다.
 

여자라..”
 
그는 수정의 입에서
여자라는 말이 나오자
순간적으로 윤아의
얼굴이 떠올랐었다.
 
미친 놈, 정신차려
너 신이야 불멸의
삶을 사는 신!”
 
자신의 뺨을 두 손으로
세게 내리친다.
 

아 아파!”
 
자기가 때려놓고
자기가 성질을 내더니
거처 안으로 씩씩대며
사라졌다.
 
아씨
 
“..?”
 
목욕을 마치고 자신의
머리카락을 어루만지며
아까 신사에서의 일을
떠올리던 윤아 앞에
그녀의 시녀가 들어왔다.
 
머리 말려드릴까요?”
 

아니, 괜찮아
어차피 곧 잘거니까
 
그러다 감기걸려요
 
괜찮으니까 가서 쉬어
 
하지만..”
 

진짜 괜찮다니까?
어서 가서 쉬어
 
시녀의 등을 거의
떠밀다싶이 하면서
웃는 그녀 탓에
시녀는 결국 한숨과
함께 웃으며 그녀의
방밖으로 나갔다.
 
무례하긴
 
아까의 일만 생각하면
저절로 주먹이 쥐어졌다.
 

그 남자처럼
착하면 얼마나 좋아
 
자기 앞에서 귓불을
물들이는 남자가
떠올랐다가 이내
자기 앞에서 얼굴을
들이밀며 험악하게
말하던 다른 남자가
떠올랐다.
 
다음에 만나기만 해봐라!
가만두나
 
속으로 다짐에 다짐을 하며
잠자리에 드는 윤아의
입가에는 아까
보검과 같은 설레는
미소가 걸려 있었다.
 
+
 

운명의 끈을
이어주실 수 있나요?”
 
기대에 찬 눈으로
연서를 보는 수정이다.
 
무리입니다
 
, 어째서요?!”
 

운명의 끈이란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있는 것입니다,
그 끈이 이어지도록
노력하는 것이
운명의 신인 나의
역할이구요
 
씨이..”
 
“....”
 

아 그럼
 
한 풀 꺾이나 싶더니
또 다시 눈을 번뜩인다.
 
끊는 건요?”
 
움찔- 연서의
몸이 떨렸다.
 
끊는 것도 안되나요?”
 

“...된다 한다면
어찌하실 겁니까?”
 
제 운명의 끈과
기억의 신의 운명의
끈을 끊어주세요
 
연서는 시선을 내려 수정의
새끼손가락을 바라보았다,
아쉽게도 수정의
운명의 끈은 누구도
향해있지 않았다.
 
그대의 끈은
어느 누구와도
이어져 있지 않습니다
 

그럼 더 쉽겠네요,
기억의 신의 운명의 끈만!”
 
생명의 신
 
“..?”
 

열 번의 한 번꼴로,
운명의 신마저도
끊을 수 없는 운명의
끈이 나타나곤 합니다
 
“.....”
 
그 끈은 절대
끊을 수 없고
오히려 끊으려 하면..
그 끈을 끊으려
하는 자가 죽게 됩니다
 
그녀의 말에 수정은
아무 말 없이 생각에
잠긴 표정을 짓다가
이내 입을 열었다.
 
그 말뜻은..”
 
“......”
 

그에게 이어져있는
운명의 끈이 그 누구도
끊을 수 없는
끈이라는 말인거죠?”
 
“....”
 
침묵은 긍정,
그렇죠?”
 
싱긋 웃는 그녀의
모습에 몸에 오소소 소름이 돋았다.
 
그럼요
 
“....”
 

그 운명의 상대가
죽게 된다면요?”
 
“..!!!!!”
 
그때도 운명의
끈은 영원한가요?”
 

생명의 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연서의 큰소리에 수정은
차갑게 식은 눈으로
그녀를 올려다보았다.
 
그에게 여자가 생기면
포기할 맘이 들까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말이죠
 
“.....”
 
그건 내가 못참겠어서
 
“......”
 

“제말에 대답이나 해주세요.
운명의 상대가 죽으면
끈은 끊어집니까?”
 
연서는 어떠한 대답도
내놓지 못했다.
그러자 수정이 크게
웃더니 말한다.
 
침묵은 긍정이랬는데
 

“...!”
 
방금 긍정하신 거예요,
운명의 신께서는
 
미련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그녀에게 인사를 건네고는
뒤돌아서 사라지는 수정의
뒷모습을 보고는 연서가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다.
 
제발, 제발 기적을
베풀어주세요
 
++
 
어이 별의 신
 
뭔가
 

이번에는 어때,
불사조의 별이
타고 내려왔는가?”
 
전부터 궁금했는데 말일세
 
“?”
 

불사조에 왜그렇게
집착하는겐가?”
 
“.....”
 
, 그 별을
가지고 싶어?”
 
그 말에 승호는
피식 웃었다.
 

주신인 내가?”
 
그럼 왜 그렇게
탐을 내나?”
 
줘야 될 자가 있어서
 

신에게 줄 건가?”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승호다.
 
신에게 왜?”
 

왜긴, 불사신으로
만들기 위해서지
 
“..? 이미 불멸의 삶을
사는 신에게 불사신의
직위가 왜 필요한가?”
 
그 말에는 꾹 입을 다문다.
한 번 입을 다물면
절대 열지 않는 성격을
아는 별의 신은 더 이상
캐묻지 않았다.
 
헌데 말이야
 

말해보시게
 
불사조의 별이 기적처럼
두 개가 되진 않겠지?”
 
“..그럴 일은
절대 없을걸세
 

“.....”
 
만약 그렇게 된다면
 
진지한 눈이 반짝거렸다.
 
둘 중 한 불사조의
별을 받은 신은..”
 
“....”
 

사랑에 대한 감정을
잃게 될걸세
 
.
.
.

※만든이 : 뿜바야K님
 
[]

[-1] 이라 불리고 과거편이라 불린다!
더 케이투에서 창욱&윤아 커플이
너무 예뻐서 이 글에도 투입!!
이것은 단편인가 장편인가(@@)
그냥 장단편이라 말하죠 하하하
다음 편도 아마 과거편일 거구요
경수와 여주의 이야기는 조금 많이?
기다려야 될 것 같습니다..핳핳핳
그럼 다음 편에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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