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CC; 진정 즐길 줄 아는 여러분이 챔피언 (2/2) (by. 별유)

(1/2)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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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CC; 진정 즐길 줄 아는 여러분이 챔피언 (2/2)
BY. 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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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o Deep Sum41)
 

 

 

 

아오.. 죽겠네 진짜
 

너 술 냄새 장난 아님
 


인정
 

예술센터 앞 벤치에 자리 잡은 경수와 수정.
 

매년 축제 때마다
직접 제작한 영화를 공개하는 영화과는
올해도 어김없이
인간의 착각이 인간을 사랑하게 만든다
(‘RACC; 영화를 향한 열정만큼이나 우리는편 참조)
상영을 결정하고 영화과 선후배들을 초대했다.
 

그래서인지 벌써부터 붐비는 센터 로비를 피해
벤치에 앉아있던 중,
 

으으...”
 

수정이 손가락으로 관자놀이를 꾹꾹 누르자
경수가 자신의 가방을 뒤지기 시작했다.
그리곤,
 

뭐야 이거
 

헛개수
 

안에 있던 헛개수 차를 주섬주섬 꺼내 내밀었다.
 

왜 주는데?”
 


그냥. 친구니까
 

“.......”
 

“.......”
 

대박, 소름. 보여?”
 

나도
 

서로 팔뚝을 내밀어 자세히 들여다보다,
 


쇼하지 말고 본론부터 말하지?”
 

수정의 말에 경수가 크게 심호흡을 한 후 말했다.
 

오늘은 내가 거리 사...”
 

안 돼
 

아직 말 안 끝났는데
 

오늘 너 거리 사업 안 되니까
주점 일 열심히 하라고
 

“.......”
 

계란말이 맛있더라
 

“.......”
 

우식 선배 말이 네 계란말이가 제일 잘 팔렸대.
도 셰프라던데 거의?”
 


나 어제 집에 가서 토했다 기름 냄새 때문에
 


? 나도! 난 술 때문에
 

“.......”
 

할 말을 잃은 경수가 해맑게 웃는 수정을 째려봤다.
그러자 덩달아 얼굴을 찌푸리는 수정.
 

그렇게 싫어?”
 

 

아 그럼 왜 그렇게 잘 만들고 지랄이야!
ㅇㅇ선배처럼 담뱃재 맛 나게 만들었어야
잘리든 쫓겨나든 했을 거 아니야!!!”
 

성격 상 그게 안 된다고
 

네 성격 존나 멍청한데 왜
 


뒤질래?”
 

내가 너보다 세거든?”
 

수정의 말을 듣자마자 바로 따지려는데,
 

“.......”
 

뭔가 고민하듯 눈을 굴리기 시작한 경수.
그리곤 슬그머니 고갤 숙인다.
 

뭐야, 인정하는 거?”
 

“..., 여자 이겨서 뭐하냐?
남자가 가오가 있지
 

인간 대 인간으로 붙어
 

아무리 그래도 남자 힘이 더...
! 선배님 안녕하십니까!”
 

갑자기 벌떡 일어서는 경수.
수정도 따라 일어서며 뒤를 돌아보자
익숙한 얼굴이 서있다.
 

우와, 선배님!!”
 


안녕 국영수 안녕 정수기
 

선배님 진짜 오랜만에 봬요!!”
 

그동안 왜 안 나오셨어요?”
 

나 바빴어~ 누구 땜빵 해주느라
 

일 하신 거예요?”
 

. 아는 오빠가 이번에 영화 들어갔거든.
근데 첫 날부터 현장 스태프 하나가 도망가서
그거 대신 해주느라.....
힘들어서 돌아가 버리시는 줄.”
 

그래서 그런가 선배 핼쑥해지셨어요!!”
 

응 아니야
 

진짠데...”
 

아니라잖아
 


“.......네가 더 싫어
 


죄송합니다....”
 

쯧쯧, 하여튼 도경수..”
 

야 근데 다른 애들은? 영화 보러 안 온대?”
 

“60기 선배님들은 속상해서 못 보시겠다고...”
 

걔넨 오지 말라 그래.
학과장이랑 마주쳐봤자 좋을 거 없으니까
 

학과장도 와요?!?!”
 

. 김태우 교수님도 오고...
졸업생 선배들도 많이 온대.
너네도 그냥 구석에 찌그러져 있어
눈에 띄어봤자 좋을 거 없잖아
 

헐 대박
 

선배는요? 여기 계시게요?”
 

“58기 필참이야 씨댕...”
 

왜요?”
 


서준 오빠 때문에
 


. 나 때문에
 

아 깜짝아!!!!”
 

깜짝 놀란 국주가 심장을 부여잡으며
갑자기 나타난 서준을 쳐다봤다.
그는 개의치 않고 반쯤 풀린 눈을 하곤
조용히 입을 열었다.
 

마지막 기회니까 도망가려면 지금 가라.
학과장 도착하기 3분 전이다
 

오빠는 어쩌게
 

대표로 혼나야지
 

서준의 말에 세 사람 다 입꼬리를 주욱 내리며
안타까운 눈으로 쳐다봤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그럼 선배님 다음에 뵙겠습니다
 

?”
 


이따 주점으로 술 마시러 오세요!
혼자 드시지 마시고요!”
 

, 애들아,”
 

경수와 수정이 꾸벅 인사하곤
반대편으로 급히 걸음을 옮겼다.
 


진짜 가???? 진짜??????”
 

선배님은 저희한테 언제나 일등이세요!!!”
 

야 국영수!!!!!”
 

선배님 파이팅!!!!!!”
 

“.......”
 

 

.
.
.
 

 


 

와 여기 플리마켓 해!!”
 

남자 옷 없냐?”
 

저기 저기
 


두두야 우리 커플티 입을까
 


“.......”
 

야 입어 입어. 골라줄게
 

됐고, 이거나 하자
 

 

참참참
 

뭔데
 

ㅇㅇ과 우빈을 끌고 현수막으로 향하는 두준.
안에는 각종 게임을 하는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으 뭐 이렇게 사람이 많아
 

ㅇㅇ가 앞에 있던 남학생에게 치이기 직전
두준이 자신의 쪽으로 잡아당기며 말했다.
 

꼭 붙어 있어 그러니까
 

괜찮은데...”
 

ㅇㅇ의 팔뚝을 부여잡고
어느새 멀리 떨어진 우빈에게 소리치는 두준
 

야 김우빈 참참참 여깄다고!!!”
 

여긴 알까기야!!!!”
 

너 그거 할 거야??”
 

!!!! 여기 깨고 갈게!!!”
 

어떡할래
 

?”
 


여기 있을래, 김우빈한테 갈래
 

여기
 

“..그래 그럼
 

대신 내가 먼저 한다!!!”
 

?”
 

잽싸게 자리에 앉아버리는 ㅇㅇ.
두준을 향해 눈을 찡긋거리곤
게임 마스터를 쳐다본다.
 

어떻게 하는 거예요?”
 


제가 가리키는 곳을 피하시면 돼요!
참고로 현재 최고 연승 기록은 10승입니다~”
 

헐 진짜요? 누군데요?”
 

체대 학생인 것 같은데 이름이...”
 

체대요?!??”
 

순간 동시에 번뜩이는 두준과 ㅇㅇ의 눈
 


시작하시죠. 체대 깨부수기
 

? , 기회는 한 번씩이고요,
지면 뿅망치 한 대 맞습니다
 

안 질 거예요 절대
 

얘 끝나면 제 차례예요
 


...”
 

우빈이 정강이에 대한 복수....”
 

?”
 

빨리 해요 빨리!!!”
 

아 넵. 시작할게요
 

 

참참참-
 

 

!!!!!!!!!”
 

“.......”
 

“.......”
 

한 방에 이긴 마스터가 환호성을 지르던 것도 잠시,
두 사람의 따가운 눈빛에 바로
입을 꾹 다물고 만다.
 

아 말도 안돼...”
 

나와 봐. 내가 할게
 

! 뿅망치 맞으셔야 되는데...”
 

때려요
 

ㅇㅇ 대신 자리에 앉은 두준이
살짝 고갤 숙이며 말했다.
 

그냥 나 때려요
 

그래도 돼요?”
 

 

 

-
 

 


“.......”
 

, 야 괜찮아?”
 

하하...”
 

엄청 세게 때리시네요
 

봐주지 않는 게 룰이라.. 하하
 

가시죠
 

그럴까요?”
 

 

참참참-
 

 

!!!!!!”
 

마스터의 눈만 뚫어지게 보던 두준이
뿅망치와 다른 방향으로 고갤 돌렸다.
 

시작이 좋은데요?”
 

쭉쭉 가죠
 

 

 

참참참-
참참참-
참참참-
 

 

!!!!! 두두 너 짱이다!!!”
 

 

참참참-
참참참-
 

 


아 씨, 6번 돌에서 졌어.
얜 뭐하는 거야?”
 

참참참. 지금 계속 이기고 있어
 

그래?”
 

두준과 마스터는 우빈이 온 줄도 모르고
게임에만 열중했다.
 

 

참참참-
참참참-
 

 

대박. 8번 다 이겼어!!!”
 

기록이 어떻게 되는데
 

“10!”
 

얼마 안 남았네? 야 윤두 잘해라!!!!”
 

, 정말 잘하시네요
 

그냥 계속 가죠
 

눈빛이 너무 무서워요.. 하하...”
 

얘가 원래 게임만 하면 무서워져요
 

야 이거 꼭 이겨야 된다고!!”
 

 

체대가 일등이란 말야
 


오 씨발
 

“.., 체대랑 안 좋은 관계신가요?”
 


. 친구를 발로 깠거든요
 

맞아요
 


저를요
 

.......”
 

빨리 빨리 하죠?”
 

 

 

참참참-
참참참-
 

 

!!!!!!!!!!!!”
 

동점이다 동점. 야 체대 조져버려!!!!!!”
 

일단 축하드립니다~”
 

준호의 축하 인사는 들리지도 않는지
계속 정면만 쳐다보는 두준
 

“50판까지 이겨버리자!!”
 

맞아!!!”
 

오케이
 


“.......”
 

 

참참참-
참참참-
참참참-
 

 

.
.
 

 

참참참!!!!”
 

!!!!!!!”
 

아깝다...”
 

30판까지 갈 수 있었는데!!!”
 

나 몇 번 했어?”
 

“23
 

그 정도면 엄청 많이 하신 거예요...”
 

일단 한 대 맞으셔야죠
 

?”
 

 

-
 

 


우오!!!!!!!!!!!!!!!!!!”
 

잘해쓰 잘해쓰
 

야 우리 돌아다니면서 체대 기록 다 깨자
 

그래
 


“......저기요...”
 

저희 마지막 날 다시 오면 되나요?
일등하면 상품 뭐 줘요?”
 

문상
 

아 뭐야... 얼마?”
 

오만원인가?”
 

우리 그럼 그걸로 맛있는 거 사먹자
 

그래
 

저기요
 

?”
 

“.....성함이랑 연락처 좀...”
 

왜요?”
 

아아 기록 남겨야 되니까?”
 

맞네. 얘 이름은 윤두준이고 소속은,”
 

ㅇㅇㅇ
 

영화과요. 번호는 010 1989 0704. 됐죠?”
 


야 왜~ 너 소속 ㅇㅇㅇ이잖아~”
 

애들아 우리 미트볼부터 먹으면 안 돼?
푸드트럭 바로 옆에 있던데
 

가자
 

고고!!!!”
 

안녕히 계세요!!!!”
 


“.......으힉!!!!”
 

 

.
.
.
 

 


 

 

... 죽겠다
 


오빠 나 언제까지 여기 있어야 돼?”
 

 

아 왜 아 왜 아 왜
 


나도 가고 싶,”
 

자 한잔 하지
 

 

영화과 주점 테이블에 모여 앉은 58기와 몇몇 교수들.
국주와 귓속말을 하던 서준이
학과장의 말에 바로 술잔을 든다.
 

낮에 있었던 영화 상영 후 지금까지 줄곧
학과장의 잔소리를 들어온 서준이었다.
피곤이 가득한 그의 얼굴을 보고있자니
안타까움이 절로 묻어났다.
 


졸업 후엔 어떻게 할 계획인가?”
 

저요? ... 연출부부터 시작할 생각입니다
 

. 누구 밑으로 가게
 

처음이니까 작은 영화부터 차근차근..”
 

그럼 평생 작은 영화만 할 수도 있어
 

.......”
 

큰 감독 밑에서 일해야 크게 되는 거라고
 

...”
 

감독 소개시켜줄 테니까 필요하면 말해
 

네 교수님
 

 

여러분 오래 기다리셨죠?
드디어 천상천하 가수왕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박수!!!!!”
와아아아아!!!!!!!”
 

 

가수왕 하나보네
 

.......”
 

오빠 나 저기 나가면 여기서 해방될 수 있어?”
 


너보단 병재가 더 빠를 거 같은데?”
 

벌써부터 짐을 품에 안고
뛰쳐나갈 준비를 하는 병재를 보곤
고갤 젓는 국주
 


내가 졌네 졌어
 

 

 

프로그램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한 시간 전부터 참가자를 모집했는데요.
10팀이 지원해주셨고,
그 중에 한 팀이 도망가셨습니다.
잔인하신 분들이에요 참.”
~~~~~~~”
괜찮아! 괜찮아!”
 

그래서 마지막 순서는 즉석에서 뽑아볼 예정인데
어떠세요. 괜찮겠습니까?”
!!!!!”
 

네 그럼, 9번이 무대를 마치면 바로
이 자리에서 10번을 뽑도록 하겠습니다.
어차피 노래방 기계라 MR도 필요없고 좋아요
하하하하하!!”
 

 

? 황정민 교수님이다
 

어디?”
 

저기
 

진짜네. 오늘 안 나오실 줄 알았는데....
학과장님, 저기 황정민 교수님 오십니다
 

?”
 

저기 황 교수님...”
 

황 교수를 직접 확인한 학과장의 표정이
묘하게 일그러진다.
 


수업은 건너뛰고 축제는 나오신다...?”
 

어제 엄청 드시지 않았어?”
 

. 나랑
 

대단하시네. 뒤에는 또 누구람
 

엄청 큰 사람이랑... ? 선배님이다!”
 

누구?”
 


강동원 선배님
 

황 교수가 학과장 테이블로 가까이 오자
벌떡 일어나 인사하는 58.
 


어이고, 학과장님도 계셨네요?”
 

교수님 오늘 아프셔서 못 나오신다고...”
 

다 나았어요! 술병이야 뭐 금방 낫지
 

“..., 그렇군요
 

, 동원이 아시죠? 제가 제일 아끼는 제자
 


안녕하세요.”
 

알죠. 제일 술을 잘 마시는 제자이기도 하고요
 

? 어떻게 알았대?
야 동원아 너 소문 진짜 많이 났나 보다
 

활짝 웃는 황 교수를 말없이 쳐다보던 학과장이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제자들과 좋은 시간 보내시죠
 

벌써요? 이렇게 일찍?”
 

해야 할 업무가 남아서요.
신경쓰지 마시고 편히 노세요
 

그럼 뭐, 그래볼까요?”
 

쓴웃음을 남기고 자리를 뜨는 학과장을 보며
쾌재를 부르는 국주와 서준.
병재도 그제야 가방을 내려놓는다.
 

, 그동안 괴로웠지들?”
 

!!!!!!”
 

교수님 왜 이제야 오셨어요!!”
 

너랑 어제 술 먹다가 그런 거 아냐!!!!
이 자식 이거 술 많이 늘었더라고
 

아니에요 교수님..”
 

아 근데 이번엔 내가 더한 놈을 데려왔어.
인사해. 여기는... 야 너 몇 기지?”
 


“49기 강동원입니다. 반가워요 다들
 

선배님 안녕하십니까 58기 박서준입니다
 

“58기 이국주입니다!!”
 


“58기 유병재입니다
 

여기 있는 애들 다 58기야.
야 나머지 애들 어디 갔어. ㅇㅇ이랑 걔네들
 

학과장님 피해서 놀고 있을 걸요?”
 

이리 오라고 해. 동원이 소개 좀 시켜주게
 

 

앉자구
 

 

첫 번째 참가자 나와주시죠!”
!!!!!!!!!!!!!!”
 

안녕하세요. 경영학과 1학년 강성민입니다
 

우와 새내기시네요!!
저는 얼굴 보고 졸업반인줄 알았어요
 

? , 아니에요..”
 

하하하하 농담입니다 농담.
역시 새내기들은 참 귀여워죠 그쵸!!”
!!!!!!!!!!!!!”
 

, 그럼 어떤 곡을 부르실 건가요?”
 

버즈의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이요
 

시작이 좋네요!
그럼 강성민 학생의 노래 들어보겠습니다!”
 

 

근데 선배님 되게 잘 생기셨어요~”
 

, 아닙니다
 

? 장난 아니지~
연기과에서도 엄청 탐냈으니까
 


저보다 여기 후배들이 훨씬 멋있는데요 뭐.”
 

선배님 인기 되게 많으셨을 것 같은데요?”
 

아니에요~”
 

얘가 외모는 완벽한데 성격이 좀 소심해서
여자들이 답답해했어. 맞지?”
 

. 술 많이 마시는 것도 싫어하고
 

그건 왜? 넌 아예 취하질 않는데?”
 

그래서요. 안 취해서
 

아 그래?”
 

이상하다? 여자들은 안 취하는 남자 좋아하는데..”
 


그런가요? 그럼 내가 그냥 싫었나?”
 

너 그럼 여자 집까지 데려다 주고 그랬어?
대부분 안 취한 남자들이 그러잖아
 

아니요
 

.......”
.......”
 


그래서 안 된 거야 인마.
쟤네 봐라 쟤네.
쟤네는 안 취해도 데려다 주는 애들이라고
 

황 교수의 눈길을 따라 시선을 돌린 서준이
씨익 웃으며 손을 흔든다.
 

야 두준아!! 여기야 여기!!!!!!”
 


쟤네는 뭐. 유명하죠
 

왜요? CC 그런 건가?”
 

그런 거였다가.... 아니었다가....
맞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고....
좀 애매한 느낌?”
 

뭐가 애매해. 나는 딱 답 나오는구만
 

어떻게요?”
 

그냥,
 

테이블로 가까이 온 두준과 ㅇㅇ.
그 뒤로 우빈과 수정이 따른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교수님
 

어 앉아 앉아
 

교수님 오늘 왜 안 나오셨어요!!!”
 

니가 제일 좋아했다며
 

저 아니고 두두요 두두
 


준열이가 너래
 

아 조교형 진짜....”
 

이따 은채랑 얘기 끝내고 온다고 했으니까 따져보든가
 

조교님 오신대요?”
 

 


은채가 누군데요?”
 

있어 걔 동기.
여기는 너희 졸업생 선배 강동원이고. 인사해
 

오오오오오!!!!!!!!!!!!!!!!”
 

헐 대박
 

안녕하십니까 선배님. 60기 윤두준입니다
 

네 안녕하,”
 


선배님이 그 분 맞죠!!! 다이다이 전설!!!”
 

언리미티드 주량!! 소주병으로 테이블 꽉 채우고!!!!”
 

... 하하하.....”
 


근데 그거 진짜 맞아요?
소주로 테이블 채웠다는 거?”
 


... , 맞긴 맞는데,”
 

선배님 진짜 존경합니다!!! 제 술 한잔 받으시죠
 

저도요!! 저도!!!!!”
 

얘네 왜 이래?”
 


선배님이 워낙 유명하시긴 하세요.
다이다이 전설하면 모르는 애들 없을 거예요 아마
 

저번에 도갱이 대작하고 싶다 그랬었는데
 

야 걔 죽어 그러다
 

국영수 걔는 잘 마시지도 못하는 애가 허세는,”
 


교수님 저 예전만큼 그렇게 잘 못 마셔요~”
 

야 그래도 그 위가 어디 가겠냐?”
 

제가 도갱이 부를까요?
걔도 선배님 진짜 궁금해 했었거든요
 

불러!!”
 

걔 없으면 계란말이 안 나올 텐데
 

안 먹으면 되지. 오라고 해
 

!!”
 


그럼 오늘은 교수님이 책임지시는 겁니다
 

뭐를
 

계란말이요
 


? 그래. 내가 책임질게. 뭔지 모르겠지만
 

 

.. 다들 노래 잘 하시는데요?
천하인은 역시 못하는 게 없습니다.
현재까지 최고 점수는 94점이고요,
다음 분은 또 어떤 점수를 받으실지 기대해 보면서~
네 다음 분 올라와 주세요!!”
 

!!!!!!!!”
 

안녕하세요
 

소속이랑 이름 말씀해주세요
 

연기과 이태환입니다
 

어쩐지... ? 너무 잘생기시고 키도 크시고...
연기과 어디 있습니까!! 소리질러!!!!”
 

!!!!!!!!!!!!!!!”
이태환 파이팅!!!!!!!!!!!!”
 

여기 연기과 학생들이 많이 있네요.
몇 학년이세요?”
 

“3학년이요
 

어 진짜? 24?”
 

하하 네
 

친구네 친구. 친구 안녕-”
 

, 안녕
 

친구야 뭐 부를 거야?”
 

저 로이킴의 봄봄봄이요
 

역시 봄엔 봄봄봄이죠. 기대하겠습니다!!”
 

 

선배님 그럼 기수가 어떻게 되세요?”
 

“49기예요
 

? 그럼 지효선배랑 동기시겠네요?”
 

지효를 알아요?”
 

. 저번에 저희 MT때 오셨었어요
 


아 그랬구나 참. 그 때 내가 못 갔어서..”
 

얘가 탑필름에서 일하는데 엄청 바쁘더라고.
오늘도 시간 간신히 뺀 거야
 

우와. 탑필름 우리나라 최고잖아요
 

저는 해외배급담당이라 제작 쪽은 잘 몰라요
 

대박 대박
 

너 그래서 맨날 출장 가고 그러는 구나?”
 

 

고갤 끄덕이며 동원의 술잔을 채워주는 황 교수.
 

후배들이 기대하고 있으니까 오늘 주량 한번 보여줘 봐
 

글쎄요. 하하
 

제가 선배님 끝까지 모시겠습니다
 


후배님이 끝까지 갈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
 

오오~~~”
 

김우빈 넌 이제 죽었다.
선배님 주량 진짜 장난 아니거든?”
 


알거든?”
 

, 이따가 희건이 올지도 몰라.
그런 줄 알고 있어
 

건이 형도 오세요? 와 잘 됐다
 

너네도 오랜만에 보지?”
 

 

오랜만에 회포나 풀어.
그리고 애들아 오늘 술은 강동원 선배님이 사신 댄다.
박수!!”
 

!!!!!!!!!!!!!”
선배님! 선배님! 선배님!”
선배님 짱이에요!!!!”
 

그러니까 많이 마셔 많이
 

 

, 벌써 8번째 순서입니다.
8번 나와 주세요!”
 

영어교육과 파이팅!!!!!!!
안녕하세요! 영어교육과 1학년 박민지 입니다!!”
 

우와- 뭐야뭐야 신입생 왜 이렇게 귀여워!!”
 

감사합니다!! 저희 영어교육과는 다 귀엽습니다!!!”
 

에이, 아닌 거 다 압니다~”
 

진짭니다!!”
 

영교과에 제 친구 있는데 하나도 안 귀엽습니다~”
 

정말이십니까?”
 

그렇습니다~”
 

“.......그럴 리가 없는데...”
 

하하. 자 어떤 노래를 부르실 건가요?”
 

에일리의 보여줄게 부르겠습니다!!”
 

? 그거 되게 어려운 노래 아닌가요?”
 

잘 부를 수 있습니다!!”
 

역시 신입생은 겁이 없어서 좋아요.
네 그럼 일단 들어보겠습니다!!”
 

 


, 아까 영화 잘 봤어요
 


보셨어요??”
 

어느새 국주와 병재가 사라진 자리에 앉아있는 경수.
ㅇㅇ가 계란말이를 앞 접시에 놓아주자

입을 쭉 내밀며 고갤 젓는다.
 

. 좋던데요?”
 

그거 제일대한테 밀렸어
 

....... 저 오늘 그거 때문에
하루종일 시달린 거 아시죠
 

학과장한테?”
 

 

이해해라. 학과장 라이벌이 제일대 교수걸랑
 

그래요???”
 

이번엔 경수 앞 접시에 골뱅이무침을 놓는 ㅇㅇ.
잠시 고민하더니 역시 고갤 옆으로 돌리는데,
 


그냥 먹어라
 


 

두준의 한 마디에 바로 젓가락을 들고 만다.
 


시나리오도 좋고 연출도 좋았는데 왜 밀렸지?”
 

어딘가 부족했으니 밀렸겠죠 뭐.”
 

심사위원 중에 제일대 출신이 있었나보지.
그렇게 생각하는 게 마음 편해
 

교수님이 보시기엔 어떠셨어요? 괜찮지 않았어요?”
 

좋았지. 난 솔직히 작년 것보다 좋더라
 

그쵸
 

하하 감사합니다...”
 


여기 있는 애들 실력이 다 좋아.
서준이도 그렇고, 두준이 우빈이 ㅇㅇ이도
 

정말요?”
 

감사합니다 교수님
 

- 좀 감동인데요?”
 


교수님 저를 빼놓으신 것 같습니다
 

. 우리 도토리하고 수정이도
 


야 낄끼빠빠 지켜라
 

 

코웃음 치는 경수를 보며 씨익 웃는 황 교수.
소주를 한 잔 털어 넘기더니
금방 또 입술을 달짝인다.
 

이렇게 보면, 애들이 점점 잘 생겨지는 거 같아.
이번 신입생 봤어?”
 

아니요
 

나는 무슨 연기과 애들이 온 줄 알았어.
남자애들은 키도 훤칠하니 잘생겼고
여자애들은 다 예쁘더라고.
언제부터 이렇게 된 거야? 우리 과?”
 

저희 때부터인 것 같습니다
 

야 너는 선배님을 보고도 그런 말이 나오냐?
너보다 백만 배는 더 잘 생기셨는데
 

하긴 동원이 때 애들도 다 괜찮았지.
지효도 예쁘고
 

아 그건 맞습니다
 

저 때는 희건이 형 기수가 다 잘생겼다고 그랬었는데
 

야 희건이를 봐라. 그런 말이 나오,”
 


저 말씀이십니까 교수님?”
 

어어? 왔어??”
 

우와. 선배님 안녕하세요!!!”
 

안녕 안녕. 안녕 후배들
 


형 왜 이렇게 늦게 왔어요~”
 

? 이거 참치 아니야??? 야 이씨, 너 오랜만이다?”
 

와 형은 진짜 여전하시네요
 

뭐가. 얼굴이? 더 잘 생겨지지 않았니?”
 

 

너는 애가 더 말랐어 어떻게 된 게
 

희건과 동원이 오랜만에 회포를 푸는 동안
경수가 자신의 소주잔을 채우자
우빈이 퍽 인상쓰며 소주병을 뺏어든다.
 

자작하는 거 아니다 경수야
 

네 형
 

우리 경수, 중간고사는 잘 봤니?”
 

. 형은요?”
 

 

절레절레-
 

 

.......”
 


형은 괜찮다. 위로 안 해도 된다
 


그래도 형은 잘 생겼잖아요
 

그치?”
 

. 흐흐
 


“....너네 이러고 노냐?”
 

네 형
네 선배님
 

하아 그래...”
 

 

여러분 드디어! 9번째 순서가 찾아왔습니다.
다들 아시죠?
참가번호 10번은 이 자리에서 뽑는다는 거.
9번 무대가 끝나는 대로 바로 진행할테니
제자리에서 손만 들어주세요. 알겠죠?”
 

!!!!!!!!!!!”
 

9번 나와주세요!”
 

민족천하!!! 창의경제!!!!!
아자 아자 파이팅!!!!!!!!!!”
 

어우, 파이팅이 장난 아닌데요?”
 

안녕하십니까 경제학과 4학년 윤준수입니다!!”
 

네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파이팅이 넘치셔서 좀 무서워요 준수 씨
 

아아 네..”
 

하하 아닙니다. 남자는 파이팅이죠!”
 

그렇죠!!!”
 

. 넘치는 파이팅으로 어떤 노랠 불러주실 건가요?”
 

싸이의 챔피언입니다
 

크으- 네 선곡 좋습니다.
파이팅있는 무대 보여주세요!!”
 

 


선배님 한잔 받으시죠
 


어어 고마워요.
? 이 친구 여기서 또 보네?”
 

두준이?”
 

. 윤두준? 맞지?”
 

네 맞습니다
 

저번에 MT 갔을 때 이 친구 옆에 앉아서
얘기 많이 했슴다. 성격이 참 좋던데요?”
 

이 친구요?”
 

 

두준이 성격 좋지~”
 

묵직한 카리스마 같은 게 있는 거 같어
 

과찬이십니다
 

선배님 얘 게임할 때 보면 완전 양아치예요!!”
 

닥쳐
 

이거 봐요!!! 욕도 엄청 많이 해요!!”
 

원래 남자는 승부욕이 있어야 멋있는 거야
 

...”
 

약간 두준이 이 친구는 남자가 봤을 때
괜찮은 남자 같아. 안 그렇습니까 교수님?”
 

어 맞아. 생각도 깊어
 

다 갖췄네.”
 

말도 안 돼...”
 

여자친구 있어?”
 

?”
 


딱 봐도 여자들한테 인기 많을 것 같아서 그래
 

“.......”
 

순간 테이블에 있던 모두의 눈이 ㅇㅇ에게 닿았다.
ㅇㅇ은 애꿎은 소주병 뚜껑만 만지작거릴 뿐이었다.
 

얘는 당연히,”
 


없습니다. 여자친구
 

없어? ?
잘생겼지 성격 좋지 몸도 좋지.
어디 하나 빠지질 않는데
 

두준이 ㅇㅇ을 한번 쳐다보곤
다시 희건을 보며 살짝 미소를 지었다.
 

“..그러게요
 

“.......”
 

순간 조용해진 테이블.
저쪽 무대에서 들리는 신나는 음악만이
주변을 채웠다.
 

소개팅도 안 들어오고?”
 

 

내가 시켜줄까?
마침 내가 아는 동생 중에 괜찮은 애 있는데.
나이도 너네 또래고
 

, 선배님..”
 


야 니 앞가림이나 잘해 인마
 

진짜 괜찮은 친구라 그래요.
? 생각 있으면 얘기해 후배님
 

해주세요
 

?”
 

?”
 

소개팅이요. 할게요 저
 

진짜? 그럴래? 가만 있어봐, 걔 번호가 뭐더라..”
 

야 윤두준
 

“...
 


“.......”
 

우빈의 시선이 ㅇㅇ에 멈췄다.
ㅇㅇ은 입술을 깨문 채 저 멀리 무대를 보고 있었다.
 

....... , 준열이 오네
 

?”
 

순간 눈이 커지는 수정.
테이블로 다가오는 준열을 보며 살며시 웃던 것도 잠시,
뒤에 있는 여자를 보곤 퍽 인상을 구긴다.
 

왔어?”
 


. 선배님들 안녕하세요
 

어서 와요
 

야 너 왜 이제 와!”
 

오랜만에 동기랑 얘기 좀 하느라.. 하하
죄송합니다 선배님
 

안녕하세요 선배님들 후배님들.
준열이 동기 정은채라고 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선배님
 

이제라도 왔으면 됐지 뭐.
같이 술 한잔 하자구~”
 

, 저 교수님, 죄송한데 제가 지금..”
 

은채가 몸이 안 좋아서 가봐야 될 것 같아요.
감기 기운도 좀 있고요
 

그래? 많이 안 좋아?”
 

심한 건 아닌데 좀 쉬어야 될 것 같아서요...
죄송합니다 교수님
 

그럼 가봐야지. 무리하면 안 되잖아
 

대신 다음에 제가 자리 한번 만들게요
 

그래 그럼. 너가 데려다 준다고?”
 

. 제 차로 가려고요
 

알았어. 얼른 가봐
 

다음번에 봬요.
축제 재밌게 즐기시구요 후배님들!”
 

!! 안녕히 들어가세요!!”
 

들어가십쇼!”
 


가자
 

 

자리에서 멀어지는 준열의 뒷모습을 보던 수정.
 


 

아 깜짝아, 수정아!! 어디 가!!!”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그 뒤를 쫓는다.
 

난리났구만
 

.......”
 

저도 잠깐...”
 

넌 또 어디 가
 

화장실 금방 다녀올게요
 

ㅇㅇ까지 자리에서 일어나자 당황한 듯 보이던 황 교수는
고갤 끄덕이며 살짝 웃음을 지었다.
 


야 괜찮아?”
 


ㅇㅇ
 

저 아직 안 취했거든요? 헤헤
 


“.......”
 

 

.
.
.
 

 

드디어 마지막 순서입니다.
과연 방금 전 최고기록으로 랭크 된
98점을 넘을 실력자가 나타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는 순간인데요.
그 전에!!!
작은 퀴즈이벤트 하나 해볼까 하는데 어떠세요!!”
 

좋아요!!!!!!!!!!!”
 

네 그럼 넌센스 문제 나갑니다.
선물 기대하셔도 좋아요.”
 

 

조교님!!!!!”
 

준열의 뒤를 쫓던 수정.
아무리 불러도 돌아보지 않는 준열이 답답했던지
결국 그 앞을 막아서고 만다.
 


뭐야
 


어디 가요?”
 

?”
 

어디 가냐고요!!!!”
 

주차장
 

“....저 분 집에 데려다 주는 거예요?”
 

 

왜요?”
 

무슨 일이야?”
 

멈춰 선 준열 옆에 나란히 선 은채가
수정을 쳐다보며 물었다.
 

아까 자리에 있던 그 후배님 아니야?”
 

맞아
 

조교님이 왜 데려다 주냐고요!!!!”
 


차도 안 가져 왔다고 하고,
아픈데 택시 태워 보내기도 그렇고.
친한 동긴데 이 정도는 해주는 게 맞을 것 같아서
 

“.......”
 

됐지? 간다
 


안 됐거든요?!?!!”
 

또 뭐
 

무슨 일인데 그래?”
 

아니야 아무 것도
 

옆 자리에 태울 거예요?”
 

“......
 

태울 거냐고요!!!!”
 

 

진짜요?”
 

, 수정아.”
 


“...내가 태우지 말라고 했는데도?”
 

 

“.......”
 

아무 말 못하는 수정을 가만히 들여다보던 준열,
이내 가까이 다가가 머릴 쓰다듬으며 말한다.
 


너 지금 취했어. 빨리 집으로 가
 

“.......”
 

? 알겠지?”
 

“.......”
 

가자 은채야
 

다시 수정을 지나쳐가는 준열.
입술만 깨물고 있던 수정이
또 앞으로 뛰어가 가로막자 결국 인상을 찌푸린다.
 

수정아
 


가지 마요
 

?”
 

가지 말라고요
 

 

, 정답은 유해진이었습니다!!!
몸에 해로운 청바지는 유해진이죠. 네네.
하하 정답을 맞히신 철학과 이지훈 학생은
좀 이따 축제기획단 천막으로 와주세요.
푸짐한 선물 드리겠습니다.”
 

 


왜 이러는 건데
 

나 노래하면 꼭 볼 거라면서요
 

지금 안 하고 있잖아
 

 

, 이제 마지막 참가번호 10번을 뽑을 차롄데요.
지금 많은 분들이 제 눈을 피하고 계세요.”
 

 

하면 되잖아요
 

?”
 

 

저승사자가 된 기분으로 지금
여기 계신 분들을 쓱 훑고 있습니다만,”
 

 

저요!!!!!!!!”
 

“.......”
 

갑자기 손을 번쩍 든 수정.
준열을 보며 입술을 꽉 깨문다.
 

 

! !! 방금 어디서 목소리가 들렸던 것 같은데요?”
 

 

여기요!!!!! 제가 할게요!!!!!!!!”
 

정수정 너 진짜,”
 

가지말라고 했어요 분명히
 

 

방금 소리지르신 여자 분 일단 무대로 나와주세요!!”
 

 


약속 지켜요 꼭
 

“.......”
 

벙 찐 준열을 두고 무대로 향하는 수정.
 

 

, 용감한 천하인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우리 학교엔 이렇게 당찬 학우들이 많아요 그쵸!!”
 

!!!!!!!!!!!”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성함과 소속을 말씀해 주세요~”
 

영화과 2학년 정수정입니다
 

아 영화과시구나.
오늘 정말 다양한 전공을 만나는 것 같아요.
객석에도 영화과 계신가요?”
 

!!!!!!!!!!!!”
 

.... 방금 딱 한 분의 목소리가 들렸던 것 같은데요
 

바닥만 쳐다보고 있던 수정이 살짝 고갤 들자
두 팔을 흔들며 서있는 경수가 눈에 들어왔다.
 


“.........”
 

저 분인가요? 남자친구?”
 


아닌데요!!!!!!!!!!”
 

아니요, 남자친구는,”
 

남자친구는?”
 

“....지금 바람피우고 있습니다
 

?”
 

그래서 잡으려고요.”
 


잘한다!!!!!!!!!!!!!”
 

.... 그렇군요.
바람피우는 남자친구에게 보내는 노래라...
제목은요?”
 


“‘울컥입니다
 

벌써 제목부터 울컥 울컥하네요.
네 그럼, 박수로 청해 듣도록 하겠습니다
 

 


 

(울컥 수정이)
 

 

 


그대 소리 내 한번 웃질 않네요.
그렇게 어색한 사이인가요.
우리 많은 것을 함께 했는데
눈길 한 번도 손길 한 번도..”
 

 

준열아 안 가?”
 

 


, 잠깐만. 이것만 듣고
 

 

.
.
.
 

 

.
.
.

※만든이 : 별유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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