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완결] (by. 뿜바야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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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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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재
이종석
배수지
전정국
박찬열
이민기
강소라
변백현
김준면
 
-눈살 찌푸려지는 대사가 있을 수 있으니
싫으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BGM] Cherry Blossom - 악토버(October)



 
 
천황폐하
 
미동도 없이 앉아있는
천황에게 다가온 제니다,
그리고 그런 제니의 목소리에
고개를 들어 그녀를 바라보는 천황.
 
“..무슨 일이냐
 

모든 것이..끝났습니다
 
그 말에 천황은 눈을 감았다.
 
폐하께서 전대 청장의 딸에게
대리 청장을 맡기신 이유,
여쭈어도 되겠습니다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
 

일본이 조선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걸 알고 있어서
 
“.....”
 
전대 청장이 죽었던
조선 땅에서 죽으라고
 
그 말에 제니는 고개를 들었다.
 
그래, 나는 내 백성도 버렸다
 
일본으로..돌아가셔야죠
 
그 말에 천황은 방 한 켠에 있는
자신의 짐들을 바라봤다.
 
제니야
 
“..
 

남고 싶지 않으냐
 
“...”
 
있고 싶지 않느냐
 
제니는 희미하게 웃더니 대답했다.
 
끝났습니다
 
“...”
 

전쟁도, 한일합병도
모든 게 다
 
제니야
 
한 켠의 추억으로..
남겨두려 합니다
 
제니의 씁쓸한 대답에 천황은
자리에서 천천히 일어나
제니의 옆에 섰다.
 

가자, 고국으로
 

 
방 한 켠에 남겨둔 저 짐처럼
당신을 향한 마음을 여기에
남겨두고 가겠습니다,
부디 부디, 행복하시길.
제니는 마지막으로 그리
생각하며 고개를 떨궜다.
 
[BGM] Cherry Blossom - 악토버(October)



[1년 후]
 
공짜요, 오늘 하루는
모든 게 공짜요!!”
 
독립 1주년을 맞이한
조선의 모습은 활기에 차있었다,
오늘 단 하루만큼은 모든
음식들과 물건들을 공짜로 팔았고
그 가운데 옷들을 보고 있는
소라와 민기다.
 
이게 좋을까
 

글쎄, 이거보단
이게 낫지 않을까
 
예쁘겠다
 
하늘하늘한 하얀색 원피스를
집어든 소라가 이내
상인에게 말했다.
 

이걸로 할게요
 
, 예 가져가세요!!”
 
옷을 챙겨든 소라와 민기는
밖으로 나와 어딘가로 향했다.
그곳에는 성재를 제외한
모두가 있었고 모두는
그렇게 산길을 올랐다.
 

좋네요
 

여기가 명당 중에 명당이지
 
탁 트인 하늘 아래서
조선팔도가 한 눈에 보이는
정 가운데에 ㅇㅇ의 묘가 있었다.
 
뭐했다고 벌써 1년이 지났냐
 
시간 참 빠르네
 
찬열은 말없이 준비해온
소주를 ㅇㅇ의 묘에 뿌렸다.
 
아가
 
강호는 부쩍 늙은 손으로
묘를 어루만졌다.
 

이 못난 스승을 만나..
고생이 많았다
 
스승님..”
 
조선은 활기를 되찾았지만..
우리는 아직 멈춰있구나
 
모두는 그 말에 말없이
하늘을 보기도 고개를 떨구기도
입술을 깨물기도 했다. 그 가운데
소라는 천천히 걸어나와
봉지에 넣어뒀던
하얀색 원피스를 꺼냈다.
 

어울릴 거 같아서 샀어, 예쁘지?”
 
웃고 있는 입과는 대조되게
눈은 눈물이 걸려있었다.
 
진짜 예쁘겠다, 우리 ㅇㅇ
 
원피스를 묘 앞에 놓아둔 소라는
끝끝내 울음을 토해냈고
민기는 그런 소라를
말없이 안아주었다.
 
난 준비한 거 없다,
나만으로도 충분하지?”
 
찬열은 장난스런 말과
함께 웃었지만 쓰라린
가슴은 어쩔 수 없었다.
 

, 너 나 갈때까지
50년은 넘게 남았는데
어쩔래 심심해서
 
정 심심하면..꿈에
한 번 찾아와주라
얼굴 까먹겠다
 
울지 않을 거다,
웃는 모습만 보고 싶을 테니까.
찬열은 주먹을 꽉 쥐고는
뒤로 물러섰다.
 

누나
 
갈라진 입 틈새로 새어나오는
애달픈 목소리는 허공에 흩어졌다.
 
잘 지내지? 내 걱정하면서
아파하는 건 아니지?”
 
난 잘 지내, 밥도
잘 먹고 잠도 잘 자
 
대신, 잘 웃진 않아,
그 말을 삼켜낸 정국이
이내 하늘로 시선을 돌렸다.
 

어머니, 아버지 잘
챙겨드리고 있어! 꼭 꼭!!
다시..다시..만나자
 
하늘을 향해 외친 정국이
이내 인상을 찡그리며
눈물을 참아냈다.
 

늘 편히 쉬고 있어,
우리는 널 평생 기억할테니까
 
민기의 말 다음으로
강호가 마지막으로 말했다.
 
신이 우릴 어여삐 여기신다면,
그리고 우리의 인연이 묶여있다면..”
 

다른 세상, 다른 모습으로
반드시 만날게다
 
그 말을 끝으로
모두는 산을 내려갔다.
그리고 ㅇㅇ의 묘에는
바람과 함께 작은
하얀 나비가 찾아와 앉았다.
 
[BGM] Cherry Blossom - 악토버(October)



 
무슨..무슨 소리니
 
1년 사이에 많이 야위어진
성재는 무릎을 꿇고
하균과 현정 앞에 앉았다.
 

육성재
 
하균의 낮은 목소리에도
성재는 꼼짝하지 않았다.
 
성재야..왜 그래 응..?”
 

“..죄송합니다, 어머니 아버지
 
우리 가문이 끝났다
생각하여 네가 이러는 것이냐
 
그 말에 성재는 고개를 들었다.
 
아니요, 그런 이유가 아닙니다
 
그럼 대체!”
 

제가 이 가문에
남아있을 자신이 없습니다
 
“...”
 
사랑하는 여자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아인 독립운동가입니다
 
그 말에 하균은 벌떡 일어났다,
그리고 분노에 찬 눈으로 대답했다.
 

네가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알고 있는 것이냐!!!”
 
영원을 맹세했습니다
 
“....”
 

죄송합니다, 아버지 어머니.
오늘 부로 저는..이 가문에
사람이..아닙니다
 
육성재!!”
 
부디 만수무강하세요,
못난 아들은 잊으시고..
행복하십시오
 
성재는 자리에서 일어나
90도로 부모를 향해 고개를 숙였다.
현정은 울며불며 그런 성재를 말렸다.
 

안 된다, 성재야..
이 어미가 미안해..미안해..
흐으..그러니까..제발..”
 
성재는 주먹을 쥐었다,
그리고 눈을 질끈 감았다.
 
제가..못 견딜 것
같아서 그럽니다
 
“....”
 
매일매일, 하루에도
수십 번씩!! 떠올라 그럽니다..”
 
성재는 벌겋게 물든 눈으로
뒤를 돌았다. 그 눈을 마주한
현정과 하균은 놀라
입을 다물었다, 단 한 번도
자신들 앞에서 눈물을
보인 적 없던 아들이였다.
 

제발..이제는..
저 좀 살려주세요..”
 
그 말에 하균은 억장이
무너지는 심정으로 대답했다.
 
너는 오늘부로..”
 
여보, 안 돼요!!”
 

우리 집안의 사람이 아니다,
허니..당장..떠나거라
 
그리고는 뒤를 돌아
방으로 돌아간다,
성재는 그대로 집 밖으로
뛰어나갔다. 집 안에서는
거센 울음소리가 들려왔지만
성재는 뒤돌아보지 않았다.
 
[BGM] Wind - FTISLAND(에프티 아일랜드)



박찬열?”
 
종석은 자신의 집 앞에
찾아온 찬열을 보고 의아해했다.
 
들어가도 되냐
 
찬열의 목소리에 종석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를
집안으로 안내했다.
 

어떻게 지내고 있어
 
“..꽃을 연구하고 있어
 
그 날 꽃집에서 만난
요섭과의 인연으로
종석은 이곳저곳을 다니며
요섭과 함께 꽃에 대해
연구하고 있었다.
 
너는 어때,
어머니는 만났고?”
 
, 덕분에
 
찬열은 20년여만에 만난
어머니와 함께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ㅇㅇ이는..잘 지내?”
 
ㅇㅇ의 죽음을 모르는
종석의 물음에 찬열은
입을 다물었다.
 
왜 대답이 없어,
나한테는 말하기도 싫대?”
 
종석은 웃으며 찬열에게
물었지만 찬열은
고개만 저을 뿐이다.
 

잘 살고 있겠지,
그 사람과 함께
 
그걸로 됐다, 그리 말하며
찻잔을 드는 종석에게
찬열은 떨어지지 않는 입을 열었다.
 
“..1년 전에
 
“....”
 
죽었어 ㅇㅇ
 
종석은 그 말에
찻잔을 떨어뜨렸다.
찻잔은 유리가 깨지는
소리와 함께 산산조각이 났다.
 

“..독립을 알리는 소리와
함께..총에 맞아서..”
 
“..거짓말
 
“....”
 

거짓말 하지마
 
“..종석아
 
똑바로 말해!”
 
종석은 찬열의
멱살을 쥐어 잡았다,
그 처절함에 찬열은
아무 말 할 수 없었다.
 

그럴 리가 없어..그럴 리가..”
 
“....미안하다
 
찬열의 미안하단 소리에
종석은 잡았던 멱살을 놓쳤고
그대로 주저앉아 버렸다.
 
“..살려야지, 살렸어야지..”
 
“....”
 
내가 어떤 마음으로..
살았는데..그랬는데
 
종석은 눈물을 떨어뜨렸고
찬열은 말없이 그 모습을 보다가
이내 말 한 마디를 남기며
종석의 집을 나섰다.
 

우리 어렸을 때
자주 가서 놀던 곳에..
그곳에 ㅇㅇ이가 있어..
..보러 와라
 
혼자 남겨진 종석은
오열을 토해내다가
이내 비틀거리듯
자리에서 일어나
방 안으로 들어갔다.
 
너의 밝은 모습
하나만을 보고 싶어서..
네가 행복하게 살 거란
상상을 하면서..”
 
그리 생각하며 이 목숨을
부지하고 살았는데,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최대의 속죄라
생각하며 살았는데.
 

근데..네가 없으면..
..무슨 소용이야
 
떨리는 손끝으로
방 안 서랍을 열었다,
그 안에는 오직
총 한 자루만이
담겨져 있었다.
 
이번 생은
 
이걸로 끝내려 해,
다음 세상. 네가 있는
그 세상에서..나머지
속죄를 할테니
 

한 번만..나 좀 봐주라
 
철컥 총알이 들어가는
소리와 함께 자신의
관자놀이에 총구를
댄 종석이다.
 
-
 

끝까지..못되먹어서..
미안해..미안..”
 
정신이 아득해짐과 동시에
종석은 그렇게 눈을 감았다.
 
[BGM] Wind - FTISLAND(에프티 아일랜드)


 
, 놓으라고!!!”
 
조선의 한 정신병동,
탈출을 하려던 수지의
양 팔을 잡고는 다시
병실에 넣은 간호사들은
한숨을 내쉬었다.
 
약을 먹어야
나을 거 아니예요
 

내가 왜? 난 멀쩡해,
멀쩡하다고!!”
 
그 말에 간호사들은
고개를 저었고 곧
병실 안으로 의사가 들어왔다.
 
배수지씨
 
너 잘 왔다, 감히
네가 날 여기 쳐넣어!!!?”
 
목을 조를듯 위협하며
다가오는 수지를 말린
간호사들은 어쩔 수 없다는 듯
수지의 양팔을 묶어
침대에 구속시켰다.
 

풀어, 풀라고!!!”
 
ㅇㅇ을 죽이고 나서 끝없는
환각과 환청에 시달린
수지는 자신의 발로
정신병원에 찾아왔다,
하지만 그 사실조차
잊어버리고 말았다.
 
약 투여하고
잠잠해지면 풀어줘요
 
네 선생님
 
링겔을 가져와 발버둥치는
수지의 팔에 바늘을 꽂는다,
발버둥을 치며 거세게 항의하던
수지는 곧 잠잠해지며
깊은 잠에 빠졌고
간호사들은 그제야
묶어놨던 밧줄을 풀었다.
 
, 진짜 기운빠져
 
나가자, 언제 또
일어나서 난리칠 지 몰라
 
간호사들은 황급히
병실을 나섰고
의사는 수지를
가만히 내려다보았다.
 

당신에겐 최악의 벌이네
 
그 말과 함께 나선
백현은 곧 앞에 서있던
준면을 보았다.
 
준면아
 

오셨습니까
 
존댓말 쓰지 말랬잖아
 
하지만..”
 
한숨을 내쉰 백현이
어쩔 수 없다는듯
화제를 돌렸다.
 
예리는 어떻게 지내
 
요새 갑자기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무술은 관둔다고 하더라구요
 

나중에 만나서
밥 한 번 먹자고 해줘
 
 
독립이 되고 난 후
백현은 원래의 전공을 살려
의사의 길로 들어섰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다들 꺼리는 정신과 의사를
선택한 것은 상처받은
이들을 치료해 자신의
상처도 치유하고 싶어서였다.
 

그 여자는..어떠합니까
 
“..받을 수 있는 최악의
벌을 받고 있는 중이지
 
그녀를 빼닮은 ㅇㅇ
죽었단 소식을 듣고
백현은 한동안 미쳐 살았었다,
그런 백현을 구해준 건
준면과 그의 동생이였다.
 

아저씨!!”
 
“...”
 
으이그, 진짜!”
 
밥도 안 먹는 자신을 챙기며
손을 베어가며 만든 죽을
내와 백현의 입에 억지로
떠먹이는 예리의 모습에
그리고 하루에도 몇번 씩
찾아와 그를 챙기는
준면의 모습에.
 
멋지고 똑똑한 아저씨가
이 세상을 바꿔야지
 
“...!”
 

이 부조리한 세상을
아저씨가 바꿔줘요, 알겠죠?”
 
꼭 멋지게 커다오,
그래서 부디 이 부조리한
세상을 똑똑한 네가 바꿔줘
 
그 말이 떠오른 건 왜일까,
그래 나는 아직 부조리함이
남아있는 세상을 바꿔야 된다,
그게 그녀가 내게
남긴 말이였으니까.
 
의사요?!”
 

 
아이씨..기껏 오빠한테
무술을 배우고 있었더만..
이젠 의사야?”
 
중얼거리는 예리의 말을
듣지 못한 백현이
고개를 갸웃했지만
예리는 곧 웃으며 대답했다.
 

아저씨는 꼭 멋진
의사가 될거예요
 
고맙다, 예리야
 
조용한 병원 복도를 걷던
백현은 이내 준면에게 물었다.
 
예리랑 어디
가야한다고 하지 않았어?”
 

, 안그래도
갈 참이였습니다
 
그래, 나중에 보자
 
준면은 고개를 숙이며
병원 밖으로 나갔고
그런 준면의 뒷모습을 보던
백현은 이내 자신의
집무실로 돌아갔다.
 
그만, 그만!!”
 
환청에 시달리던 수지가
이내 숨을 헐떡이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어느새 하늘은 검게 물들었고
수지는 벌벌 떨었다.
 

제발 그만해..”
 
죽어버리라는 환청에
귀를 막던 수지는 이내
뭐에 홀리듯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리고 고요해진 병실 복도를
지나 옥상으로 올라갔다.
 
“..그만해..그만..”
 
내가 내가 죽을게,
그러니 그만해.
 
아버지, 어머니
 
난간 끝에 선 수지는
아래를 바라봤다,
그리고 그 밑에는
아버지인 승원과
어머니인 성령이
수지를 향해
손을 뻗고 있었다.
 

보고 싶었어요..”
 
눈물 한 방울이 흘러내림과
동시에 수지는 아래로 몸을 맡겼다.
 
-
 
아무도 없는 병원에서
수지는 홀로 외로이
죽음을 맞았다.
 
[BGM] 첫 눈 - 정준일





 
나 보고싶었지
 
ㅇㅇ의 묘를 찾은 성재는
웃으며 ㅇㅇ의 묘의
솟아난 잔디를 다듬었다.
 

예쁜 옷이네
 
소라가 두고 간 옷을
매만지던 성재는 곧
스타티스 꽃을 묘에 올려놨다.
 
외국에서 온 꽃이래,
꽃말이 예뻐서 사봤어
 
스타티스, 영원한 사랑이란
꽃말을 담은 아름다운
보라색 꽃이였다.
 

있잖아..우리가 그날
금잔화 반지를 나눠끼지
말았어야 하나봐
 
금잔화 꽃말이
이별의 슬픔이라잖아
 
씁쓸하게 웃은 성재는
손을 매만졌다.
 

거긴 어때, 행복해?”
 
살랑살랑 바람이 불어왔고
그 바람이 마치 행복하다는
ㅇㅇ의 답변인 것 같아서
성재는 그 바람을 느꼈다.
 
다른 남자랑 있는 건 아니지?”
 
사실 그녀가 죽고 나서
자신도 죽으려 했었다,
하지만 하지만.
 

내가 죽으면 네가
나 구박할 거 같아서..
그래서 참았어
 
뼈를 깎는 고통을 참아가며
이를 악물어가며
하루하루를 버텨냈다.
 
걱정하지마, 나는..
평생을 너한테 걸었으니까
 
평소에 다음 생이라던가
환생을 믿지 않는 성재였지만
이번만큼은 간절히 바래본다.
 

다음생이란 거 원래 안믿는데..
만약, 만약 다음생이 있다면 그때는
 
우리 빙빙 돌아가면서
시간 낭비하지 말고
한 눈에 서로를 알아보자,
그래서 이번 생에 못다한 사랑,
그거 평생하자 이 꽃의 꽃말처럼
 
그 말을 끝으로 성재는
흙을 툭툭 털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 맞다
 
돌아서려던 성재는
이내 뭔가가 생각난듯
다시 돌아 ㅇㅇ의 묘를 바라봤다.
 

오늘도 사랑해
 
햇살처럼 환히 웃었다,
내일도 모레도 앞으로도 영원히
나는 슬퍼하지 않으며 웃을게,
네가 그걸 바랄테니까.
.
.
.
 
눈을 다 감고도
갈 수 있느냐고
비탈길이 나에게 물었다
 
나는 답했다
두 발 없이도
아니 길이 없어도
나 그대에게 갈 수 있다고
 
- 김현태 첫사랑 -
 
.
.
.

※만든이 : 뿜바야K님
 
[]
게시판 글을 봤는데 다들
ㅇㅇ이를 살려달라고 하시더라구요.


ㅎㅎ반전은 없다ㅎㅎ (마이웨이)
그리고 투표수는 정국님과 제니님의
외전이 앞서고 있는데 게시판 글에서는
세 개를 다 해달라고 하시더라구요 ^^...
이 글도 장장 5시간을 넘어서 썼는데..
세 개를 다 쓰면 총합 15시간 ...


안 해, 다 때려쳐!!!!(마음의 소리)
농담이구요, 91일까지의
투표결과를 통해 외전 한 편을
끝으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막을 내릴 예정이니까요,
그전까지 많이 투표해주세요 ^0^!
저의 마지막 인사를 외전이
나가고 나서 하는 걸로 할게요.
그럼 외전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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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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