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감히 그대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면. [단편] (by. 민트색바나나)


 
내가 그대에게 바라는 것이 하나 있다면.
 
 
 
내가 감히 그대에게 바라거늘.
 
 
 
아파하지 않기를.
 
 
 
힘들어하지 않기를.
 
 
 
상처받지 않기를.
 
 
 
행복만 하기를.
 
.
.
.
 
그는 어디서나 사랑받는 사람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노래도 잘했고,
 
 

성격도 좋았고,
 
 

재미도 있었다.
 
 
 
그런 그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많았고
사람들의 중심에는 항상 그가 있었다.
 
 
 
, 멋있다...”
 
 
 
내가 그런 그를 동경하고, 좋아하게 되었던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을지 모른다.
 
 
 
저런 새끼가 뭐가 좋다고.”
 
 
 
그리고 그런 그를 시샘하고, 질투하는 사람들이 
있었던 것도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가끔 한 두 번씩 들려오는 그런 소리라 그런지
 내가 보기에 그는 딱히 신경 쓰는 것 같지는 않았다.
 
 

그렇게 좋으면 말을 걸어, 말을.”
 
 
 
아니야...”
 
 
 
아니야는 무슨
다가가야 꼬시던 뭘 하던 할 거 아니야!“
 
 
 
진짜 그런 거 아니야.”
 
 
 
쟤가 다가간다고 내칠 애도 아니고 오히려 착해서 
더 잘해줄 앤데 뭐가 무서워서 그러는 건데?”
 
 
 
무서워서 그러는 거 아니야. ...”
 
 
 
한참을 그를 바라보고만 있는 내가 답답한 듯
 말하는 신혜에게 대답하자 그럼 뭐 때문이냐는 
말을 표정으로 하고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 
신혜에 나는 말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했다.
 
 
 
분명 내가 하는 말을 듣는다면 신혜는 
나를 어이없어하며 쳐다볼 테니까.
 
 
 
그 애는...그냥 내 꿈이야.”
 
 

?”
 
 
 
, .”
 
 
 
“......”
 
 
 
역시나 내 말을 듣자마자 신혜는 지름 무슨 
이상한 소리를 하고 있는 거냐는 표정을 짓고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무슨 말이냐면 그 애를 좋아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걸 알게 되고, 그 애가 꿈을 위해 
나아가는 걸 보면서 내가 하고 싶을 걸 깨닫게 되고
그 애가 꿈을 이루는 걸 보면서 접어놨던 내 꿈을
 다시 천천히 펴나가게 됐어.”
 
 
 
“......”
 
 
 
내가 그 애를 좋아하는 건 맞지만 난 그만큼
 그 애를 동경하고, 존경해.”
 
 
 
“......”
 
 
 
그 애는 내가 꿈꿀 수 있게 해준
나를 꿈꾸게 만든 내 꿈이야.”
 
 
 
“......”
 
 
 
그래서 나는 이렇게 그 애를 응원하면서 그 애가
 아프지 않기를, 상처받지 않기를 바라는
 것만으로도 괜찮아.”
 
 
 
“......”
 
 
 
그 애가 행복하기만 하다면 나는 
그 애가 행복하다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 행복해.”
 
 

...그래. 대단하다, 대단해.”
 
 
 
내 말을 조용하게 들어주던 신혜는 내 말이 끝나자 
머리를 쓸어 넘기면서 한숨을 한 번 쉬더니 입을 열었다.
 
 
 
네가 그렇게까지 말하면
 내가 더 이상 어떻게 밀어붙여. 내가졌어.”
 
 
 
신혜야...”
 
 
 
됐고, 밥이나 먹으러 가자.”
 
 
 
. 그러자.”
 
 
 
어쩌면 말도 안 되는 나의 말에도 나를 
이해해주면서 평소처럼 말을 건네는 신혜에 나는
 고마움에 웃으며 대답했다.
 
.
.
.
 
?”
 
 
 
“......”
 
 
 
? 뭐냐니까?”
 
 
 
“......”
 
 
 
신혜와 함께 밥을 먹으러 와 음식을 주문하자마자 
신혜는 나에게 어디가 좋은 건지, 어쩌다 좋아진 건지 등 
여러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다.
 
 
 
대답하기 민망한 질문들에 입을 꾹 다물고 눈만 
이리저리 굴리고 있자 신혜는 그런 나의 눈동자를
 따라오며 계속 ? ?” 하며 나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냥 뭐...”
 
 

응응.”
 
 
 
대답을 안 하면 계속 할 것 같은 신혜의 행동에 
결국 입을 열자 신혜는 아까보다 더 부담스럽게 
눈을 반짝이며 나를 바라본다.
 
 
 
...그 애가 축제 때마다 노래 불렀잖아.”
 
 
 
그렇지.”
 
 
 
그런데 나는 항상 너랑 애들이랑 노느라 
공연 같은 거 잘 안 봤고.”
 
 
 
.”
 
 
 
그러다 인터넷에 그냥 그 애 동영상이 뜬 걸 
봤을 때는 그냥 노래를 참 잘한다, 멋있다, 부럽다
그런 마음으로 그 영상을 되게 많이 봤어.”
 
 
 
“......”
 
 
 
그러다 이번 축제 때 그 애가 노래 한다는 
얘기를 듣고 보러 갔었어.”
 
 
 
어째 화장실 간다던 애가 너무 안 오더라.”
 
 
 
헤헤...어쨌든 그렇게 가서 보는데 그건 그냥 잘하고
멋있는 게 아니더라고.”
 
 
 
그럼?”
 
 
 
넋이 나갈 정도로 멋있었어
그 무대를 보고 있는 동안은 꿈을 꾸는 거 같더라.”
 
 
 
“......”
 
 
 
거기다 그 애가 얼마나 노래를 좋아하고
무대를 좋아하는지 눈에 보여서 그런지 더 그 애를
응원하고 싶었어.”
 
 

그래, 나는 그의 그런 모습에 반했었다.
 
 
 
그때 그 무대 위에 있던 그는 그 누구보다 멋있고
예뻤으니까.
 
 
 
그때부터 그 애는 내가 좋아하고
동경하는 사람이자 내 꿈이 됐어.”
 
 

“...말하는 것 봐. 책 하나 내겠다?”
 
 
 
그럴까?”
 
 
 
얼씨구?”
 
 
 
헤헤.”
 
 
 
-”
 
 
 
음식 나왔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 감사합니다.”
 
 
 
신혜가 무언가를 말하려는데 타이밍 좋게 나오는 
음식들에 우리는 하던 이야기를 미루고 
배를 채우기 시작했다.
 
.
.
.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나는 평소처럼 그를 뒤에서 
응원하며 내 꿈에 다가가기 위해 글을 썼고
신혜는 그런 나를 가끔 한심하게 쳐다보았지만
 대부분은 나를 이해해주고 격려해줬다.
 
 
 
오늘은 이쯤하고 마무리는 다음에 하자.”
 
 
 
.”
 
 
 
고생했어.”
 
 
 
다들 수고했어!”
 
 
 
잘 가.”
 
 
 
조심히 가.”
 
 
 
조별 과제를 끝내고 나니 날이 꽤나 
어둑어둑해져 있었고 친구들과 헤어져 정류장 쪽으로 
걸으며 폰 화면을 켜서 시간을 보자 10시가
 다 되어가고 있었다.
 
 
 
정류장을 향해 가면서 노래를 듣기 위해 
이어폰을 꺼내다 보이는 버스에 꺼내던 이어폰도 
다시 넣고 달렸지만 아깝게도 버스는 내 눈 앞으로
 지나가 버렸고 나는 넣었던 이어폰을 다시 꺼내며 
정류장 벤치에 앉아 버스 시간을 확인했다.
 
 
 
버스가 다시 오기까지는 20분이라는 시간이 
걸린다는 걸 알게 되고 나는 고민했다.
 
 
 
걸어갈지 아니면 20분을 기다려서 버스를 타고 갈지.
 
 
 
짧은 시간을 고민하다 결국 내가 선택한 건 
걸어가는 거였다.
 
 
 
밤이라 날도 그렇게 덥지 않았고 가끔 괜히 
걷고 싶은 날이 다들 있을 텐데 나는 
그 날이 오늘이었다.
 
 
 
기분 좋게 불어오는 바람에 잔잔한 노래까지 
더해지니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밤이었다.
 
 
 
그렇게 한참을 걷다가 집 근처에 도착했을 쯤 
보이는 공원 안을 가로질러 가던 중 이제는 너무
 많이 봐 그림자만 보고도 맞출 수 있을 것 같은 사람의
 뒷모습이 가려지지 않은 벤치 위로 보였다.
 
 

좀 더 앞으로 몸을 옮기자 그 사람의 옆모습이
 확실히 보였고, 그 모습은 분명 그였다.
 
 
 
하지만 평소의 모습과는 다르게 그는 웃는
 모습도, 장난기 넘치는 모습도 아니었다.
 
 
 
...”
 
 
 
“......”
 
 
 
그러다 들리는 그의 한숨 소리에 나도 모르게 
몸이 움찔거렸다.
 
 
 
안녕...?”
 
 
 
그리고 무슨 생각이었는지는 모르지만.
 
 
 
아니, 아무 생각 없이 그냥 그 애 앞에 가 
서서 인사를 했다.
 
 
 
뒤늦게 생각해 보자면 사람이기에 당연히 
고민이 있을 테고, 그 고민으로 인해 한숨을 쉴 수도
 있는 건데 나는 처음 보는 그의 그런 우울한 
모습이 보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이기적일 수도 있지만 나는
 그가 언제나 행복하기를 바랐으니까.
 
 
 
...”
 
 
 
...”
 
 
어쨌든 내가 아무 생각 없이 얼떨결에 한 인사에 
나를 올려다보던 그는 살짝 놀란 듯 보였고
그때서야 정신을 차린 나 또한 그가 
놀랐던 만큼 놀랐었다.
 
 

...안녕.”
 
 
 
...나는. 아니, 너는 나를 모르겠지만 
너랑 같은 학교 다니고 있고.”
 
 
 
그런 내 표정을 보더니 살짝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해주는 그에 무슨 자신감이 생겼는지 더듬거리면서도
 입 밖으로 말이 계속해서 나왔다.
 
 
 
. 알고 있어. ㅇㅇ이지?”
 
 
 
...?...맞아.”
 
 
 
앉을래? 계속 그러고 있으면 다리 아플 거 같은데.”
 
 
 
, . 고마워...”
 
 
 
예상치 못한 대답에 놀랄 때 쯤 또 한 번 들려오는 
말에 다시 한 번 당황했지만 일단 옆에 앉았다.
 
 
 
이 근처 살아?”
 
 
 
, . 너는?”
 
 
 
나도 이 근처야.”
 
 
 
내가 앉자마자 질문을 해주는 그에 우리는
어색함 없이 꽤 긴 시간 이야기를 나누었다.
 
 

벌써 시간 많이 지났네.”
 
 
 
그러네...”
 
 
 
데려다줄게. 어디 쪽이야?”
 
 
 
아니야, 난 괜찮아!”
 
 
 
그래도 너무 늦었잖아.”
 
 
 
진짜 괜찮아. 걸어서 3분이면 가고 뛰면 1분이면 돼
나 먼저 갈게!”
 
 
 
저기...!”
 
 
 
뒤에서 나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려왔지만
 나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집까지 뛰었다.
 
 
 
그리고 집에 들어오고 나서야 후회가 밀려왔다.
 
 
 
그렇게 같이 있을 수 있던 시간이 이제 
다시는 없을지도 모르는데.
 
 
 
처음 본 그의 그런 모습에 거기서 왜 그러고 있었는지
무슨 고민이 있는지, 힘든 일이 있는 건지.
 
 
 
물어보고 싶었던 것들도 많았는데 결국 
물어보지 못하고 도망쳤다.
 
 
 
난 진짜 바보야...”
 
 
 
그렇게 침대에 누워 나 자신을 질책하다 
자연스럽게 잠이 들었다.
 
.
.
.
 
그 뒤로 나는 항상 돌아가던 공원을 가로질러 
다니기 시작했고, 그러다 가끔씩 늦은 시간에 
나타나는 그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오늘도 익숙한 벤치를 지나쳐 공원을 지나가는데 
그 순간 벤치로 다가와 한숨을 쉬며 털썩 앉는 
익숙한 모습에 다가가다 보이는 그때와 같은.
 
 
 
아니, 그때보다 더 가라앉은 표정에 다가가던 걸음을 멈췄다.
 
 
 
그 뒤로 저런 모습은 본 적이 없었기에 당황스러웠다.
 
 
 
“...오랜만이다.”
 
 
 
,ㅇㅇ. 그러게. 오랜만이다.”
 
 
 
그렇게 한참을 서서 바라만 보다가 다가가 입을 열자 
살짝 놀란 표정을 짓다 다시 웃는 표정으로 
돌아오며 대답했다.
 
 
 
요즘 많이 바쁘지...?”
 
 
 
?”
 
 
 
애들도 다 응원하고 있어.”
 
 
 
“...그래?”
 
 
 
.”
 
 
 
고맙다고 전해줘.”
 
 
 
그럴게.”
 
 
 
“......”
 
 
 
“......”
 
 
 
그 말을 끝으로 우리는 평소와 다르게 
아무 말 없이 하늘을 쳐다보거나 부는 바람에 
흐트러진 머리를 정리하거나 아래를 내려다보며
손장난을 했다.
 
 
 
“...무슨 일 있었어?”
 
 
 
“......”
 
 
 
그러다 계속 입술만 달싹이며 할까 말까 
망설이던 질문을 꺼냈다.
 
 
 
하지만 나의 질문에 그는 그저 말없이 나를 
보기만 했고, 그에 나는 눈을 피하며 고개를 숙였다.
 
 
 
우리는 그렇게 또 다시 꽤나 긴 시간동안 아무 말 없이
 서로의 곁에 앉아 각자의 생각에 빠졌다.
 
 

있잖아.”
 
 
 
?”
 
 
 
다시 말을 꺼내야 하나 고민하고 있을 때 
들려오는 목소리에 고개를 드니 보이는 것은 
평소와는 달리 한없이 진지한 표정을 짓고 있는 
그의 얼굴이었다.
 
 
 
누군가 나를 싫어하는 걸 아는데.”
 
 
 
“......”
 
 
 
그리고 뒤이어 담담한 목소리와 함께 들려오는 아픈 말들.
 
 
 
그래서 더 노력하고, 열심히 했는데.”
 
 
 
“......”
 
 
 
그래도 자꾸 그런 말들이 들려와.”
 
 
 
“......”
 
 
 
나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어 그저 말하고 있는 
그의 말을 듣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면 무시라도 하면 되는데 그것조차
 마음대로 안 돼.”
 
 
 
“......”
 
 
 
이러면 안 되는데...자꾸 힘들어진다.”
 
 
 
무슨 말을 해야 할까.
 
 
 
어떤 말이 너에게 힘이 될 수 있을까.
 
 
 
아니, 내가 하는 말이 너에게 힘이 되기는 할까.
 
 

미안, 시간이 이래서 그런지 감성 터졌나보다.”
 
 
 
그렇게 또 한 차례 깊은 고민에 빠져있을 때 
들려오는 당황스러움이 묻어나는 말.
 
 
 
이제 갈까?”
 
 
 
“......”
 
 
 
ㅇㅇ?”
 
 
 
가자는 그의 말에도 가만히 앉아만 있는 
내가 이상한지 나의 이름을 부르는 그.
 
 
 
“...그러지마.”
 
 
 
?”
 
 
 
그런 말들 때문에 힘들어 하지 마.”
 
 
 
...”
 
 
 
제발 그러지마.”
 
 
 
“......”
 
 
 
너를 좋아해주는 사람들이 더 많아.”
 
 
 
“......”
 
 
 
나도 너를 알게 되서, 너를 만나서 얼마나 좋은데.”
 
 
 
“......”
 
 
 
얼마나 행복한데.”
 
 
 
“......”
 
 
 
너는 내 꿈이야. 네가 있어서 내 꿈이 있는 건데...”
 
 
 
“......”
 
 
 
그런데 네가 무너지면 나는 어떡해.”
 
 

ㅇㅇ...”
 
 
 
입고 있던 바지 부분 부분의 색이 진해지기 시작했다.
 
 
 
내가 너한테 이런 말해도 소용없을지도 모르고
 어쩌면 이기적일지도 몰라.”
 
 
 
‘......’
 
 
 
그리고 말이 안 되는 말일지 모르지만...”
 
 
 
“......”
 
 
 
아프지 말아줘.”
 
 
 
“......”
 
 
 
힘들지 말아줘.”
 
 
 
“......”
 
 
 
상처받지 말아줘.”
 
 
 
“......”
 
 
 
행복하기만 해줘.”
 
 
 
“......”
 
 
 
제발.”
 
 
 
나는 그 말을 마지막으로 계속 고개를 숙인채로
 눈물만 뚝뚝 흘리고 있었고 그는 내 앞에서 
가만히 서 있기만 했다.
 
 
 
고마워.”
 
 
 
“......”
 
 
 
갑자기 들려오는 목소리에 고개를 들자 
그는 내가 웃고 있었다.
 
 
 
내가 사랑받고 있다는 걸 알려줘서 고마워.”
 
 
 
“......”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걸
 알려줘서 고마워.”
 
 
 
“......”
 
 
 
나를 좋아해줘서 고마워.”
 
 
 
“......”
 
 
 
너의 꿈으로서.”
 
 
 
“......”
 
 
 
내가 너의 꿈을 이뤄줄게.”
 
 
 
“......”
 
 
 
그 꿈이 이루어진 뒤엔.”
 
 
 
“......”
 
 
 
그땐.”
 
 
 
“......”
 
 
 
네가 내 꿈이 되어줘.”
 
 
 
내가 그에게 반했던 그때처럼.
 
.
.
.

※만든이 : 민트색바나나님

<덧>
 
이 글은 그냥 절절한 짝사랑이야기를 쓰려다가 
갑자기 생각난 이야기인데요.
 
좋아하고, 응원하던 사람이 데뷔를 한 건 
정말 좋은 일이고, 행복한 일인데 
제가 한 그룹만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좋아하면서 
기뻐하는 모습, 슬퍼하는 모습, 힘들어하는 모습 등 
많은 모습들을 봤어요.
 
원래 좋아하는 사람이 기뻐하고 슬퍼하면 
그걸 보고 있는 나도 같이 기쁘고, 슬프고, 힘들잖아요.
 
그런데 힘들어 하는 이유들 중 하나가 
인터넷에서 생기는 좋지 않은 말들 때문인데 
연예계라는 곳에서 생활하면서 어쩔 수 없이
 듣기 싫어도, 보기 싫어도 보게 되는 말들이 있잖아요.
 
그래서 여기 주인공은 재환이지만 그건 그냥 
글을 쓰기 위해서고 전체는 지금 막 꽃을 피우고 있는 
그 사람들에게도, 나의 오랜 시간을 행복하게 해준
 그 사람들에게도 고맙다고
그런 말들보다 좋은 말들이 더 많다고.
 
그렇게 말해주고 싶어서 닿지는 않겠지만 새벽에 
감성 터져서 하고 싶었던 말들을 적어본 글이에요.
 
이번 글은 달달한 글도 아니라 실망하셨을 수도 
있지만 그냥 잔잔하게 읽어주셨으면 좋겠는 글이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쓰기

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