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숙집 오빠들 - 흑역사 (by. HEART)

<작가가 독자님들에게>

여러분ㅠㅠㅠㅠㅠ
투표수 1100 넘은 거 실화입니까..
감사드립니다ㅠㅠ엉엉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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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숙집 오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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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이닦기 노래





.. 오늘은 말야
우리 하숙집 오빠들의 흑역사를
하나씩 풀어보도록 하겠음.
뭐 대부분 흑역사는
술 마시고 만드는 법이지.


1. 윤두준



두준 오빠 흑역사는
어제 생성됨.

어제 오빠가 간만에 동기들이랑
신나게 술을 마시고 온 거야.
오빠가 집에 들어오자 마자
술냄새가 레알 진동하는 거 있지,


“..오빠 많이 마셨어요?”


걱정돼서 오빠한테 갔는데,
갑자기 오빠가 내 귀에다 대고
속삭이는 거야.


ㅇㅇ아.. 나 너무 힘들어…”


..?ㅎㅎ
그래, 딱 봐도 힘들어 보이는데
왜 내 귀에 속삭이냔 말이지..?ㅎㅎ


.. 그래요 오빠
많이 마신 것 같은데
방에 데려다 줄까요?”


내가 이렇게 말하니까
다시 내 반대쪽 귀에 대고는


.. 너무 힘들어..”


이러는 거임 ㅎㅎ
그 뒤로 오빠 방에 도착할 때까지
계속 내 귀에 대고 힘들다고 속삭임..


근데 이게 처음엔 걍
속삭이는 거였거든?
분명 그랬는데 어느 순간부터
목소리가 점점 커지더니


ㅇㅇ아!!!!!! 내가 너무 힘들다!!!!!!!!!!!!!”


결국 내 귀에 대고
소리를 막 치는 거 있지.. ㅎㅎ
고막 나가는 줄 알았어..


오빠 목소리가 너무 커서
다른 방에 있던 오빠들도
깜짝 놀래서 온 거 있지 ㅋㅋㅋ


ㅇㅇ아 두준이 왜 이래?”

민석오빠.. 나 좀 살려줘요..”


민석 오빠가 눈을 땡그랗게 뜨고
겁나 당황스럽다는 듯
두준 오빠를 쳐다보고 있었거든?


근데 갑자기 두준 오빠가
이번엔 민석 오빠 귀에 대고는


민석아.. 나 너무 힘들어


이렇게.. 속삭이는 거 있지..
그렇게 우리 하숙집 식구들 다 당했어..




그리고 오늘 아침에 오빠가 일어나서는
아무 것도 기억 못하는 거야,
겁나 빡치는 거 있지.


, 기억을 전부 잃은 건 아냐.
집에 들어와서 나한테
맨 처음 힘들다고 속삭이던 건
기억이 난대.

근데 뒤가 하이라이트인데
그걸 기억 못하다니
하이라이트는.. 소리지르는 거였는데..


말해주니까 겁나 쪽팔려하드라고,
여튼 왜 그렇게 많이 마셨냐 물어보니까


아니.. 어제 휘인이랑 싸워서
심란해서 그만.. 하하

..라고 하더라고.
나 참, 어이가 없어서.
여튼 휘인언니한테 카톡으로 말해줬어


-언니 어제 오빠랑 싸웠어요?
오빠 장난 아니었어요
귀에 대고 잠들기 직전까지
힘들다고 계속 속삭이는 거 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레알?
미친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속삭이다가 자꾸 목소리가 커져서
나중엔 거의 귀에 대고 고함 질렀어요
흑흑 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안..
내 잘못이여..


두준 오빠가 낮에 밖에 나갔다가
방금 집에 들어 왔거든,
근데 표정이 좋은 걸 보니
언니랑 잘 풀었나봐.
여튼 이것이 두준 오빠의 새 흑역사.


/두준의 이야기

내가 어제 술을 겁나 마셨거든,
아침에 일어나니까
ㅇㅇ이한테 힘들다고 귀에 속삭인 거 뒤로
하나도 생각이 안 나더라고..

너무 쪽팔리더라,
그걸 속삭이긴 왜 속삭여.. ..

근데 나중엔 귀에다 소리쳤다더라,
내가 미쳤지 진짜.

아니 근데ㅋㅋㅋㅋ ㅇㅇ이가 이걸
휘인이한테 말했나봐,
그래서 우리 싸운 거 풀려고 만났는데
걔가 내 얼굴 보자마자 빵 터지면서


야 ㅋㅋㅋㅋㅋㅋ너 보자 마자
ㅇㅇ이가 말해준 거 생각남ㅋㅋㅋㅋㅋㅋ


ㅎㅎ이러더라..
여튼 뭐 결과적으로,
되게 크게 싸웠는데
ㅇㅇ이 덕에 바로 풀림.


2. 김태형



태형오빠 흑역사 ㅋㅋㅋ
오빠는 좀 귀여웠다.


오빠가 처음으로 양주를 마신 날이었어.
하숙집에서 마신 건 아니고,
친구들 만났다가 처음으로 접해 봤나봐.


처음 마셔보는 거니까
주량이 가늠이 안 된 거지 ㅋㅋㅋ
오빠가 신나게 마시고 나서
딱 집에 들어와서 취기가 올라온 거야.


열심히 걸어서 자기 방에 도착하더라구?
그래도 휘청거리길래 걱정돼서 문 열어 봤더니
오빠가 나랑 눈이 마주치고는


ㅇㅇ아.. 이리 와봐


이러는 거야..
그래서 갔지,
근데 오빠가 내 손을 붙잡고는


내 안경 좀 벗겨서
책상 위에 올려줘..”


라고ㅋㅋㅋㅋㅋㅋ
겁나 애절하게 말하는 거얔ㅋㅋㅋㅋ


근데 문제는 뭔지 알아?
내가 전에도 얘기했던 것 같아,
오빠는 먹을 때만 안경 쓴다고.
그것도 집에서 먹을 때만 쓰지,
밖에 나갈 땐 안 써.


..고로, 오빠는 안경을
안 쓰고 있다는 것.
그런데 자꾸 나한테


ㅇㅇ아.. 안경 좀 올려줘

안경 벗겨줘 ㅇㅇ아

나 안경 좀 저기 올려주면 안돼..?”


라고 자꾸 애원하는 거야 ㅋㅋㅋㅋㅋㅋㅋ
아 나 진짜..
이걸 어쩌지 하다가,


오빠.. 오빠 안경 안 쓰고 있어


라고 말했거든?
그러니까 자기 얼굴을 더듬더니


나 안경 좀..
저기다 올려주면 안 돼?”


라고다시..
ㅎㅎ.. 빡치네 진짜.
멍뭉이 같은 오빠가
처음으로 날 화나게 했어.

내가 개 단호하게,


오빠 안경 이미
책상 위에 있으니까, 그냥 자


라고 했거든?
그러니까 막 ㅋㅋㅋㅋ
울상을 짓는 거 있지.. 겁나 귀엽게..
그래서 뭐라 하지도 못하고 ㅋㅋㅋ
엄마 미소 지으며 쳐다보고 있었거든?


근데 어느 순간 잠들더라.
…?
뭐 여튼 그렇게 해방됐어.




다음 날 아침에,
물 마시러 주방에 갔는데
오빠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수병을 꼭 안고
냉장고에 기대 있는 거야 ㅋㅋㅋㅋ


오빠 여기서 뭐해..?”

나 너무 힘들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그게,
목이 너무 말라서 물 마시러 왔는데
돌아갈 힘이 없어서 그러고 있던 거얔ㅋㅋㅋㅋㅋ
그러더니 나한테


근데 내 아이스크림 어디 갔어..?”


이러는 거야..
내가 어떻게 알아?
오빠 아이스크림이 어디 있는지..


여튼 오빠는 그렇게 생수병을 끌어안고 있다가,
간신히 방으로 기어 가서
침대에서 네 시간을 내리 잤어.

12시에 일어나더니, 나한테 와서 그러는 거야.


ㅇㅇ아.. 나 아이스크림 봉지
내 방 쓰레기통에 있더라,
내가 자는 새에 가서 먹고 왔나봐.. 뭐지..”


그래서 내가 대답하려 했는데,
갑자기 입을 막고는 화장실로 가서
열심히.. 게워 내더라구.. ㅎㅎ..


뭐 여튼,
계속 안경 벗겨 달라고 했던 게
태형 오빠의 유일한 흑역사.
이거 말고는 뭐.. 없네


3. 박보검



아 진짜 ㅋㅋㅋㅋㅋㅋㅋ
오빠 흑역사 레알 제대로임ㅋㅋㅋㅋ


우리 하숙집 식구들끼리
술집에 가서 마신 적이 있었어.
보통 집에서 마시는데
그날따라 밖에서 먹고 싶은 거야,
그래서 내가 오빠들을 꼬드겼지.


술집에 우리 밖에 없어서 다행이었어 진짜 ㅋㅋㅋ
그 날 우리가 소주밤이랑 망고주를 마셨거든?
이게 뭐냐면,
소주밤은 소주에다 보드카랑 핫식스 섞은 거고
망고주는.. 보드카에다 망고 음료 섞은 건데


. . . .
안 먹어본 사람 있어?
꼭 먹어봐.. 레알 인생 술..


근데 환장하는게 ㅋㅋㅋ
망고주를 마시고 좀 취하잖아?
그리고 소주밤을 마시면
술이 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핫식스가 섞여 있어서 그런가..
술을 술로 깰 수가 있더라고 ㅋㅋㅋㅋ


여튼 그래서 우리는 열심히
망고주를 들이붓고,
소주밤으로 술을 깨고
다시 망고주를 마시며 놀았어.


근데 ㅋㅋㅋㅋ 보검 오빠는
소주밤 맛 없다고 망고주만 먹은 거야.
망고주가 달달하니 맛있거든,
그래서 열심히 마신 거지 ㅋㅋㅋ


그리고.. 오빠 마시면 겁나 기분 좋아지는 거 알지?
게다가.. 술 계속 마시는 거 알지?
이 날.. 오빠가 과하게 기분이 좋아졌어.


치얼업~ 베이베! 치얼업~ 베이베!”


어느 순간부터 열심히
술집에 나오는 노래를 따라 부르더니,
급기야 일어나서는
춤까지 따라 추는 거임..


사실 동영상도 몰래 찍었는데 ㅋㅋㅋ
이건 너무 심해서..
개인소장하려구..


나로 말할 것~ 같으며어어어어언~~~~”


근데 이걸 부르다가 갑자기
울상을 짓는 거야,
우리 다 같이 신나서
오빠 보면서 겁나 웃고 있었는데 ㅋㅋㅋ
울상 짓길래 깜놀했거든?




나 이거 춤 알려줘..”


근데 이거 춤 몰라서 울상 짓는 거였어 ㅋㅋㅋㅋㅋㅋ
여기서 우리 다 빵터짐 ㅋㅋㅋㅋ레알ㅋㅋㅋㅋ

여튼 내가 이거 대충 알아서 가르쳐줬더니
오빠 겁나 열심히 배우는 거 있지 ㅋㅋㅋㅋ
근데 하이라이트 대충 가르쳐주니까
노래가 끝나 버린 거야,


사장님!!!!! 아까 그거 다시 틀어주세요!!!”


그니까 오빠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낰ㅋㅋㅋㅋㅋㅋ큰 소리롴ㅋㅋㅋㅋㅋ
사장님한테 이러는 거임ㅋㅋㅋㅋㅋㅋ
근데 사장님이 레알 틀어줌ㅋㅋㅋㅋㅋㅋ


오빠 완전 신나서
한 시간 동안 술집에서 그러다가..
보는 우리가 다 탈진할 것 같아서
끌고 들어갔어,
웃느라 탈진할 것 같아서.


뭐 여튼 귀엽더라,
오빠 춤추고 노래하는 거
처음으로 봤거든 ㅋㅋ
하지만 정말.. 흑역사라는 것..


/술집 사장님의 이야기

.. 그 학생 말야?
1년 전쯤 왔었지,
근데 아직까지 기억해.


잘생겼어, 그것도 엄청.
근데 신은 공평하다고,
완벽한 얼굴을 준 대신
똘끼를 엄청 하사하신 거 있지.

아니 무슨.. 걸그룹 노래 나올 때마다
가게 떠나가도록 노래 부르면서
막 춤 추는 거 있지,

그리고 막.. 노래 요청도 하는 거야
아까 그거 다시 틀어 달라면서..
그런 주정은 처음 봤어, 내가.
술집을 5년째 운영중인데 말야.


근데.. 같이 온 학생들도 제정신은 아닌 것 같아.
술을 여섯이서 15? 정도 마셨나,
근데 나머지 다섯은 다 멀쩡하더라.

멀쩡하면서 안 말려..
좋다고 막 웃어 대고 있더라.
거기 여학생이 하나 있었는데,
폰 들고 그거 동영상 찍고 있는 거 있지.
.. 못됐기는..


뭐 여튼, 자기도 쪽팔렸는지
그 뒤로 다시는 안 나타나더라.


흑역사도 그런 흑역사가 없지,
이건 진짜 직접 봐야 아는데..


4. 육성재



ㅎㅎ.. 그래,
드디어 성재 오빠의 차례야.
오빠는 하루에 무려 세 가지 만행을 저질렀어.


오빠가 낚시 동호회 사람들이랑 술 마셨다가 뒤졌나봐,
친구들이 통화기록 보고 최근 걸로 전화를 건 거야.
재수없게 나였던 거지.


-

-.. 저 성재 친구 이창섭이라고 하는데요
얘가 술 먹다가 뒤졌는데.. 집 주소를 몰라서..
가장 최근에 통화 하셨길래

-.. 버려주세요

-?

-.., 아니다 거기 어디에요?

-.. 또라이씨 삼팔포차 어딘지 알아요?
얘 학교 앞 사거리에 있는 건데

-아 아는데,
근데 뭐요? 또라이씨?

-..아 얘가 그렇게 저장해 놔서
저도 모르게 그만..


시벌탱, 또라이라 저장해놨나봐
기분 나빠, 나도 성재오빠 그렇게 저장했는데..
통한 것 같잖아.


여튼 데리러 갔어,
나 혼자 데리고 오긴 힘드니
마침 집에 있던 태형오빠랑 민석오빠 데리고 말야.


첫 번째 만행.
헛구역질.


지하철 타고 가고 있는데,
성재 오빠가 자꾸 헛구역질을 하는 거야..
개빡쳐 진짜,
토할까봐 다리는 도망갈 준비를 하고는
손으론 오빠 등을 쓸어줬지.


용케도 지하철 안에선 안 했어,
여튼 지하철 내리자 마자
역에 있는 쓰레기통에 머리를 처박아주고
우리가 열심히 등을 두드려줬지.
근데 토가 안 나오는 것 같더라구?


어이 학생들, 화장실로 가요


그러고 있다가 직원 분한테 쫓겨났어 ㅎㅎ
여기 토하는 데 아니라고..


두 번째 만행. 탈의.

도저히 오빠를 데리고 계단을 오를 수가 없어서,
역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탔어.
근데 오빠가 자꾸,




으어어..”


괴상한 소리를 내면서,
옷을 벗으려는 거 있지?ㅎㅎ


오빠 여기 아니야,
집 가서 벗어


셔츠 위에 니트를 입고 있었기에 망정이지.
오빠 결국 엘리베이터 안에서 니트 벗음.
간신히 셔츠 벗으려는 건 우리가 뜯어 말렸어.


세 번째 만행.
..이건 하숙집 아주머니한테 저질렀어.


여차저차해서 간신히 집으로 데리고 왔는데,
하숙집 아주머니가 계시는 거야.
다음 날 아침에 일이 있다고
국을 미리 끓여 놓으려 오신 거야, 하필 이 날.


성재 오빠가 요리하고 있는
하숙집 아주머니한테 다가가더니,
갑자기 팔을 붙잡곤


.. 신발이 없어..
나 신발 사줘..”


ㅎㅎ이러는 거 있지..
극혐이야 정말..
10? 정도 옆에 붙어서


신발 갖고 싶어..”

나 신발이 없어..”

신발.. 사줘 엄마..”


이러더라구..
결국 오빠들이 다리 하나씩 잡고
내가 머리통 잡고.. 들어서 방으로 옮겼어.


근데 웃긴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주머니가 진짜 신발 사줌ㅋㅋㅋㅋㅋㅋㅋㅋ
어지간히 오빠가 불쌍했나봐..
, 그럴 만도 하지..


그렇게 오빠는 신발을 겟했고,
흑역사도 겟했다고 한다.


두고두고 놀려먹는 중이야..
그 와중에 정말 다행인 건,
신기하게도 그 날은
버팔로가 되지 않았다는 거.

..그 대신, 그에 버금가는
진상 짓을 했지만 말야..


이거 말곤 없어,
다른 날은 술 마시고 늘
버팔로가 돼서..
뭐 일상이야, 이제 익숙해.


5. 김민석



오빠가여자친구랑 깨지고,
다시 사겼거든? 아주 잠깐..
그리고 다시 차인 거야..
속상했는지 술을 엄청 마셨어.
주방에서 혼자.. 병나발을 분거지..


출출해서 라면 끓여 먹으러 갔다가
봉변을 당했어, 내가.


오빠 보고 깜짝 놀래서
옆에 앉아서 막 달래줬어.
오빠가 진짜 펑펑 울고 있었거든.


근데 내가 토닥토닥 해 주니까,
오빠가 나를 휙 째려보더니
더 우는 거야..


민아.. 민아…..
이 나쁜 년아ㅠㅠㅠㅠㅠ 니가 어떻게 그래
내가 너 때문에 속상해 죽겠다고
엉ㅓ엉어어어어어ㅓ엉ㅇ ㅠㅠㅠㅠㅠ


이러면서..
혼자 울고 불고 난리났어.
그 날 나랑 민석오빠 말고
아무도 집에 없었거든,
고로 오빠 술주정을
나 혼자 다 받아줘야 했지..


오빠.. 진정해..”

진짜 나빴다고ㅠㅠㅠㅠㅠㅠ
연락하는 남자가 왜 이렇게 많아?
아니 그것 갖고 뭐라 했더니
나한테ㅠㅠㅠㅠㅠㅠ왜 그러냐고ㅠㅠㅠㅠ
우민아ㅠㅠㅠㅠㅠ어어어어어어어ㅓㅇㅇㅇ ㅠㅠㅠ


여자분 이름이 우 민 인가봐..
우씨에다가 외자라니.. 독특하네..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빠가 내 어깨에 얼굴을 묻고는


어어어어어어엉ㅇㅇㅇ어엉


겁나 세상 다 잃은 것처럼
엄청 서럽게 우는 거야..
그래서 토닥토닥 계속 해 줬어..


오빠가 그날 밤에 토를 세 번이나 한 거 있지..
화장실에 세 번이나 따라가서
등 토닥토닥 해줬어..
얼마나 빨리 마셨는지 아주..
속이 다 뒤집어진 것 같더라고


근데 오빠가 겁나 취해서
몸도 못 가누는 그런 상태였는데
하필 폰을 쥐고 토하러 들어 간거야..


토하고 물 내리고 나서
일어나다가.. 휘청이면서
그만 변기에 폰을.. 빠뜨린거지




오빠가 겁나 놀라더니
변기에서 폰을 꺼내고는


더러워.. 씻어야해..”


이러면서 세면대에다 물 받아놓고
열심히 폰을 막 씻는 거 있지?
..근데 가만히 지켜보다가
이건 아닌 것 같은 거야?


오빠 그러면 물이 더 들어가잖아
그만.. 그만해!!!!!!!!!”


급하게 말렸어,
그거 비싼 아이폰이었단 말야.


폰에 물 들어가면
바로 꺼놔야 하는 거 알지?
그리고 서비스센터에 가져가야 하는데


.. .. 빠뜨렸어..”


오빠가 밀린 카톡에
하나하나 답장을 하는 거야,
저렇게 소리내서 읽으면서..


옆에서 보는 나는 애가 타서 죽겠는데,
오빠가 연락 언제 될지 모른다고
지금 답장 해야 한다면서
그렇게 십 분 간 폰을 붙들고 있었어.


뭐 다음 날,
폰이 맛 가버렸지..


여튼 이건,
좀 서글프지만
어쨌든 흑역사는 흑역사.

.
.
.

※만든이 : HEART님

<덧>

여러분 ㅠㅠㅠ
투표수보고 정말 깜짝 놀랬답니다,
그렇게 많은 분들이 투표해주실 줄이야..
넘나 감사드려요!

아 글구 태형이 여친있다고
겟글에 말씀해주시던데 ㅎ

맞아여, 제가 이거 원래
단편으로 하고 끝낼 생각이라
멋대로 여친을 만들어버렸져

근데 뭐 태형이가 투표수 더 많으면
깨버리져!
등장도 안 시켰는데여 뭐
꺄륵

글규 다섯 살 차이가 많다는 건
귀여운 민석이 혼자만의 생각이랍니당
호홍

오늘도 투표해주세여!

또 다른 소재로 찾아올게요,
이만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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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숙집 오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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