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ck Out - 00 (by. 둥둥미들)

<작가의 말>
 
안녕하세요!
둥둥미들입니다 만나서 반가워용~
다들 게시판에 너무 좋은 말씀들을 올려주셔서
감사해요ㅜㅜㅜ사실
답글을 달고 싶었는데 안달아 지더라고요ㅜㅜ(오열)
아 그리고 사진이 저장만 하면 자꾸 깨지네요ㅜㅜ
움짤은 안깨지는데.....
그래서 이번엔 다 움짤로 다 대체했어요ㅜㅜ
 
잠깐 작품 소개를 해드리자면
 
일단 이번 편을 읽어보시면 대충 감이 
오시겠지만 한 번 더 알려드리자면
총 여덟 명의 프로젝트 참가자들이 
다양한 이유를 가지고 참여하게 되는데요.
기계 안으로 들어가면
 새로운 세계 및 자아가 부여됩니다.
자아의 경우 바로 주어져서 바뀌는 것이 아니라
부여받은 사람이 직접 하나씩 기억을
 찾아나서야 하는 거죠.
그리고 그 기억에 따라 이러쿵저러쿵 
하기도 하고 여튼 그런 내용입니다.
ㅎㅎㅎㅎ
즐겁게 감상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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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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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및 프롤로그
 
 
등장인물
ㅇㅇㅇ
도경수
이지은
여진구
조소진
황민현
김예림
강다니엘
 
 
 
 
 
 
ㅇㅇㅇ님께
 
안녕하십니까?
저희는 공상과학(Science fiction)을 연구하는 H입니다.
 
저희 프로젝트는
대상자에게 새로운 자아를 만들어 진행하는 하며
귀하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초대장을 보냈습니다.
 
또한 프로젝트 참여시 귀하께서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저희와 함께하시지 않으시겠습니까?
 
-H-
 
 
 
 
 
 
 
 
이 프로젝트에 참가한다는 중대사를 밝히기 위해
거실에 앉아 계신 엄마 옆으로 쪼르르 다가가 앉았다.
 
 
엄마 나 한 달 정도 집에 못 들어 올 거야. ”
 
무슨 일 있니? ”
 
아니 뭐....학교에서 무료로
 어학연수! 어학연수 보내준데
 
사실 그대로 말했다간 분명히 반대하실 것 같았다.
그래서 마땅히 둘러 될 만한 이유가 없어 고민하다.
역시 공부하러 간다는 내용이 가장 엄마의 
걱정을 덜 시킬 것 같았다.
 
어머 정말? ”
 
 
엄마의 표정은 정말 기쁜 표정이셨다.
거짓말해서 미안해 엄마.
그래도 곧 있으면 우리 이렇게 돈에
 쩔쩔매지 않아도 되니깐
이해해 줄 거라 믿어
 
 
응 신청했는데 덜컥 걸려버렸어.
미리 말 못해줘서 미안해
 
뭐가 미안해 잘됐다 우리 딸!
엄마 걱정은 하지 말고 잘 다녀와
 
 
아 그리고 엄마
내가 엄청 조용하고 진짜 공부만하는 
곳에 가는 거라 핸드폰을 못 써.
연락 안 되도 걱정 말고, 밥 잘 챙겨먹고 있어.
금방 다녀올게. ”
 
 
다음날
난 엄마의 포옹을 마지막으로 버스에 올라탔다.
그리고
편지에 적힌 주소를 향해 길을 걸었다.
 
 
 
 
#
 
편지 뒷장에 적힌 주소에 도착하니
목이 아플 정도로 엄청 높은 건물이 눈앞에 있다.
 
우와 으리으리한 건물이네. ”
 
 
건물 안으로 들어서자 단정한 모습의 
여자 직원이 나를 기다렸다는 듯
안내해주었고 난 그녀를 따라나섰다.
 
 
그녀를 따라 쭉 걸어가다 보니 주변에 널려있던
 사람들은 점점 보이지 않게 되었고
엄청 구석진 곳으로 날 데려가는 것 같았다.
 
이곳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실 겁니다. ”
 
그녀가 걸음을 멈추고 문을 열었다.
 


 
그곳에는 하얀 좁은 방에 원통형 기계가 덜렁 놓여있었다.
 
가져오신 짐은 저에게 주시고
이제부터 방송 안내에 따라주시면 됩니다. ”
 
 
여자는 내 짐을 가지고 문을 닫고 나갔고
난 그저 멀뚱히 서 있었다.
 
주위가 온통 하얀색으로 도배된 방을 보니
마치 정신병원에 와있는 기분이었다.
으 소름끼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희 프로젝트에 참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약 한 달간 진행될 예정이며
약간의 위험성이 있음을 다시 한 번 고지해드립니다.
 
준비가 되시면 앞에 보이는 기계에 
들어가 착석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이제 우리의 프로젝트를 시작하겠습니다.
 
 
 
드디어 시작되었다.
 
..
 
너무 긴장했나?
 
자꾸 땀이 나네
 
마른 침을 꿀꺽 삼키며
시끄럽게 모토 돌아가는 소리를 내는 기계를 쳐다보곤
 
- ”
 
심호흡 후 기계 안으로 들어가 앉았다.
 
 
 
#
 
 
기계의 모토 소리가 점차 잦아들었고
서서히 눈을 뜨니 순식간에
주위 배경이 바뀌었다.
 
학교 교실에 앉아있고
심지어 옷도 바뀌었다!
 
분명 난 흰 반팔 티에 면바지를 입고 왔는데
뭐야 이 체크무늬는..교복이잖아?!
 
 
 
, 현재 난 텅 빈 교실에 교복을 입은 채 앉아있다.
 
 
그 여자 직원과 방송으로도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제대로 들은 것이
하나도 없었기에 정말 당황스러웠다.
 
 
 
드르륵-
 
 
 
문을 열고 멀뚱히 날 바라보는 교복을 입은 남자.
 
?
 
 

 
그 남자는 교실 문을 잡고 그대로 얼어붙은 채 서있고
나 또한 그쪽을 쳐다보며 얼어있다.
 
우리 둘 사이엔 정적만이 감싸 돌았다.
 
 
자세히 보니 나보다 어린 것 같은데...
 
 
...서 있지 마시고 들어오세요. ”
 
 
계속 이렇게 어색한 침묵 속에 있을 순 없으니
내가 먼저 들어오라고 말했다.
 
 
!
 
그 남자도 내 말을 듣고 정신이 들었는지 
터벅터벅 내 쪽으로 걸어와
근처 빈자리에 앉았다.
 
 
엄청 어색하네 뭐라고 말을 해야 하지?
이름을 일단 물어보는 게 좋겠지?
 
 
 
하필 딱 타이밍에 맞춰 같이 입을 떼다니!!
 
 
! 먼저 말씀하세요. ”
 
 

 
,아닙니다 머,먼저 말씀하세요. ”
 
 
손 사례를 서로 쳐가며 먼저 말하라고 하는 
꼴이 정말 퍽 웃긴 것 같다.
그래도 내가 누나처럼 보이는데
 
먼저 말을 꺼내는 게 좋겠지...?
 
혹시 몇 살이세요
 
아 저는 20살입니다. ”
 
역시나 어려보이더니 동생이 맞았다.
 
그렇구나
 
그쪽은 나이가.. ”
 
아 저는 22살이에요
 
아 누나시구나
 
반말해도 되죠? ”
 
어차피 아는 사람도 없고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도 못들은 마당에
누구든지 친해지면 도움이 될 것 같아
빨리 친해지고자 반말을 택했다.
 
! 말 편하게 하세요! ”
 
이름이 뭐야? ”
 
아 여진구입니다. ”
 
아 그렇구나 진구! 도라에몽 진구가 생각나네. ”
 
 

 
 
아 그런 이야기 자주 들어요.
 
이런 말도 안 되고 생뚱맞은 이야기에
 저렇게나 해맑게 웃어주다니
참 착한 아이인 것 같다.
 
 
ㅇㅇㅇ이야. ㅇㅇ누나라고 불러! ”
 
! ! ”
 
 
그리고 다시 찾아온
 
 
...정적...
 
 
아 또 뭘 물어보지....
어디보자...
..!!
 
혹시 너 이 프로젝트에 대해들은 거 있어? ”
 
아니요. 집으로 온 우편만 보고 찾아와서
도착하면 뭔가 설명해 줄 거라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고요. ”
 
 
그나저나
생긴 걸 봐선 돈이 없어보이진 않는데...
아니다.
 
어쩌면 나처럼 평범한 척 하는 아이일 수도 있겠다.
 
도대체 무슨 사연으로 이곳에 온 것일까?
그것도 20살이라는 엄청 파릇한 나이에.
 
 
이런 저런 생각에 빠지려 할 때쯤
웅성거리는 소리가 복도에서 울리는 것 같았다.
그러다
 

 
? 여기 사람이 있네요!! ”
 
해맑게 웃으며 들어오는 남자와 여자
나와 진구와 같은 교복을 입고 있었다.
 
아마도 여기에 있는 사람 모두 이 학교에
 재학생인 설정으로 된 것 같다.
 
 

 
아 다행이다. ”
 
학교가 불이 곳곳에 켜져 있어서 밝은 것 같긴 한데
자꾸 음침한 느낌이 드는지
 
 
어색함이 맴돌았던 나와 진구와는 달리
저 두 분은 뭔가 엄청 친해보였다.
 
 
그 쪽 두 분은 성함이 어떻게 되시나요? ”
 
눈웃음이 아주 매력적인 남자가
 나와 진구를 번갈아 가며 물었다.
 
아 저는 ㅇㅇㅇ입니다. 22살이구요. ”
 
저는 여진구 20살입니다. ”
 

 
22! 친구야 친구!
난 강다니엘이라고 해요. ”
 
나와 동갑이라는 것이 굉장히 기쁜 것처럼 
눈웃음을 휘며 날 바라보았다.
거참 되게 서글서글하신 것 같다.
 
 
어머 쟨 20? 나보다 어리잖아.
저는 21살 조소진이예요 잘 부탁드려요. ”
 
20살인 진구가 신기한 듯 표정을 짓다
 이내 곧 자신의 소개를 했다.
 
 

 
근데 이름 이상하지 않아요? 강다니엘 ㅋㅋㅋ
 
뭔가 도도해 보이는 모습과는 달리 엄청 발랄한 것 같다.
아 하긴 강다니엘이라는 이름이 좀 독특한 것 같긴 하다.
 
뭐가 이상해!
우리 부모님이 지어주신 소중한 이름이라고! ”
 
그래그래 근데 우리 4명 말고는 더 이상 없는 건가? ”
 
야 너 내말 들었냐? 이게 진짜!
아 그러고 보니
혹시 두 분 다 이 곳에서 깨어나셨나요? ”
 
아니요. 저만 여기 있었고
진구가 이쪽으로 찾아 왔어요. ”
 
그럼 진구학생은 어디에서 깼어요? ”
 
“ 3학년 3반이요. 아 그리고 말 편하게 하세요. ”
 
그래 그럼 그렇게 할게!
ㅇㅇ이는 이곳에서 깼으니깐 2학년 2반이고
나는 1학년 1반이었고 너는? ”
 
 
나도 여기 2학년2반에서 깼는데 
내가 깼을 땐 반에 아무도 없었어.
그러니깐 사람 찾는다고 복도로 나왔지.
그러다 오빠를 본거고!
아마도 내가 나간 뒤에 ㅇㅇ언니가 온 것 같아. ”
 
그럼 참가자들이 더 있겠는데? ”
 
? ”
 
그냥
 
 
뭐야 뭔가 논리적인 이야기가 나올 거라 기대하고
귀를 쫑긋 세웠는데
쳇 실망이다.
 
 
똑똑-
 
두 번의 노크소리 후 교실 문이 열렸고
우리 4명 이외의 여러명의 사람들이 서 있었다.
 
 
 

 
와 봐바!!
역시 우리 말고 더 있다니깐
그치 ㅇㅇ? ”
 
,아 응
 
얼떨결에 내 이름을 불러 대답해버리고 말았다.
얜 언제 내 이름을 외웠다니?
서글한 인상만큼 친화력이 엄청 짱인 것 같다.
 
그나저나 소름 돋는 타이밍이다.
딱 이 이야기가 끝나자마자 노크를 하다니.
 
 
 
그리고 다시 돌아온
......
 
 

 
도경수 19살입니다. ”
 
3이라니 열심히 공부해야 할 시기에 
이런 프로젝트에 참가한 걸 보면
가벼운 일로 이곳에 참여한 건 아닐 것 같다.
 
 

 
저는 이지은 24살이고 잠깐 가수활동을 했었어요. ”
 
가수? 와 그래서 얼굴이 저렇게 예쁜건가?
...근데 티비를 잘 보지를 않아서
유명한 가수인지 무명가수인지 알 길이 없다.
쨌든 대단한 사람일 것 같다.
 

 
안녕하세요. 저는 김예림 18살 입니다! ”
 
와 역시 어리게 생겼다고 느꼈는데 고2라니
무슨 이유로 온 건지 모르겠지만
여튼 엄청 밝아 보인다.
 
 

 
23살 황민현 입니다. ”
 
생각에 잠긴 듯 한 표정이었다가
자신의 소개 차례로 넘어오자
이내 곧 정신을 차리고 말했다.
약간 고양이를 닮으신 것 같다.
 
 
이제 더 이상 프로젝트에 참가한 사람은 없는 건가? ”
 
 
치이익-
 
 
 
교실 스피커에서 나오는 듣기 싫은 소리에
두 손으로 귀를 막았다.
 
프로젝트에 참가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
 
 
한차례 소음 뒤 아까 하얀 방에서 나온 무겁고
 중후한 목소리의 방송이 나올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만화에 나올 법한 엄청 애기애기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풋 목소리가 귀엽다
그치 ㅇㅇ
 
나를 바라보며 예쁘게 눈웃음을 짓는 모습에
나 또한 입가에 웃음을 띠어 가볍게 
고개를 끄덕여 주었다.
 
 
이제부터 여러분은 각자 자신의 기억을 찾아
 사건을 결론을 지으십시오. ”
 
 
자신의 기억을 찾으라니
그럼 진짜 내 기억은 사라진다는 건가?
 
하지만 지금 난 오늘 아침에 엄마에게 
다녀오겠다며 포옹했던 것 까지
전부 다 기억하고 있는데?
 
그리고
 
사건의 결론이라니?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다는 거야?!
 
.
.
.

※만든이 : 둥둥미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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