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숙집 오빠들 - 친구 (by. 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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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숙집 오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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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많아여

BGM: 아재개그-마마무


.
.
.

오늘은 우리 하숙집 오빠들의
친구들에 얘기해 볼까 함.
, 뭐 정확히 말하면
다 친구들은 아니고,
가까운 사람들.. 정도?

다들 어딘가 이상하다는 게 함정.


1. 윤두준 여자친구



첫 화에서 말했지?
우리 두준 오빠에겐
여자친구가 있다고.. ..


여자친구는 19954 17일생. 162. 몸무게 43..
넘나링 이쁘고 몸매도 좋은 23살 언니임.


언니가 친화력도 되게 좋아서,
언니를 본 첫 날 바로 친해짐.
첫 날 어땠냐면,


인사해! 내 여자친구야

안녕! 니가 ㅇㅇ이구나 얘기 많이 들었어
편하게 언니라고 불러!”

.. 네 언니


우선 이렇게 인사를 하고,
거실에 앉아서 어색하게
같이 티비를 보고 있었음.


.. 정적이 너무 어색한 거임
내가 어색한 걸 진짜 싫어하는 여자라,
무슨 말이라도 해 보려고
언니한테 아무 말이나 지껄임.


그날 언니가 머리를 귀엽게
양쪽으로 묶고 온 거임,
그래서 걍


언니 머리 되게 귀엽게 묶으셨네요!”


이러니까




이게 내 우뇌, 이게 내 좌뇌

..?”

누르면 안에 들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네?”

지금은 석고로 메꿔서 머리가 딱딱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생 처음 듣는 드립을 들었음ㅋㅋㅋㅋㅋ
바로 언니한테 빠져가지고
순식간에 친해져서 내가 막 앵기고 그럼ㅋㅋㅋ


내 여자친구인데.. 왜 뺏어가


하숙집 놀러 올 때마다
두준 오빠보다 나를 먼저 찾아섴ㅋㅋㅋㅋ
오빠가 이제 삐짐ㅋㅋㅋ


여튼 겁나 매력 터지는 언니임.
정확히 말하자면,
드립력이 터짐ㅋㅋㅋㅋㅋ


둘이 참 천생연분인게,
휘인언니 개드립을 두준 오빠가 다 받아줌ㅋㅋㅋ
오빠가 이런 드립을 워낙 좋아해서,
둘이 아무것도 없어도
드립치면서 개 잘놀음ㅋㅋㅋㅋㅋ


2. 김태형 친구



태형오빠 친구 중에도
우리 하숙집에 자주 놀러오는 분이 있음.


정확히 말하자면 그 분이 한 살 많은데,
둘이 동기라 그런지 친구로 지내더라.


1994912일생, 181, 64키로


겁나 순박하게 생김..
되게 착해 보이는 시골 오빠 느낌이랄까.


이 오빠의 특징은,
만날 때마다 머리 색이 다르다는 것.




첫 만남 때는 머리가
분명 푸른색이었단 말이지?




안녕? 난 사랑스러운 핑크 가이

“…”


두 번째로 만났을 때는
핑크색이었음.
저딴 멘트는 대체.. 무슨..




아힠 기분졓닿


그리고 세 번째로 만났을 때도
어김없이 새로운 머리 색이었음.


만날 때마다 점점
정신상태가 이상해 지는 것 같은 건
내 착각이겠지..?


염색 좀 그만해
머리 벌써 개털 됐잖아

괜찮아 머리 개털 돼도
내가 너보다 잘생겼어

그건 아니지

맞거든?
너 내 팬들한테 혼날래?
내 팬이 몇 명인지 알어?”


분명 우리 태형 오빠는 정상인 것 같은데..
왜 저런 오빠랑 같이 다니지..?
이해 불가.





3. 박보검 삼촌



가끔 보검오빠 삼촌 분이 오심.
오빠한테 반찬도 갖다 주고,
옷도 가져다 주고..
올 때마다 양 손에 잔뜩
무언가를 들고 오심.


1974415일생. 171. 68키로
나이 44 영화배우임.
다들 도봉순 알지?
힘쎈여자 도봉순
거기서 조연도 했던 분임.


그리고,



SNL에도 출연 중이심.
다들 알지?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아재개그를 너무 좋아하심.
우리의 첫만남도 아재개그였다지.


.. 니가 ㅇㅇ이구나
하숙집 홍일점이라며

.. 네 안녕하세요

.. 삶은 뭔지 아니?”

“..? 삶이요?”

삶은..”

“..”

계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삼촌 그런 거 하지 말라니까요




뭐 내 개그가 어때서

삼촌 얼른 가요..”

길가다가 나무를 줍는 걸 뭐라 그러게?”

아 삼촌..”

꼬마아가씨 알아?”

.. 모르는데요

우드득

..”


아 진짜 자존심 상하는데,
저기서 빵 터질 뻔.
근데 너무 자존심이 상해서
입 꾹 다물고 웃음 참음.


.. 재미없나..
푸가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

푸요..? 모르겠는데..”

쿵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크흡..”


순간적으로 너무 빵터졌음ㅋㅋㅋㅋ
이거 비밀인데,
내가 이런 개그 사실 좋아함ㅋㅋㅋㅋㅋㅋㅋ
빵 터졌다가 애써 수습하려 했는데
이미 보검오빠는 나를
굉장히 당황스럽다는 듯 쳐다보고 있었음..
Ah.. 내 이미지..


4. 육성재 낚시 동호회



여기가 제일 환장임..
레알..


취미 소개할 때 성재 오빠 취미가
낚시라고 했었지?
낚시 동호회 들었다고.


7명의 남자로 이루어진 동호회인데,
딱 한 번 얼굴을 봤는데
뇌리에서 잊혀지지가 않음.


내가 집이 지방이라
집 내려가려고 동서울 터미널에 갔는데,
성재오빠가 마침 낚시 동호회 사람들이랑
거기 있는게 아니겠음?


성재오빠

어 ㅇㅇ아 집 가냐

.. 옆엔.. .. 친구들이신가
안녕하세요

아 낚시 동호회 사람들


오빠가 그분들한테 나를 소개해주니까,
다들 나한테 한 마디씩 하는 거임.




안녕? 난 광대가 요염한 서은광이야
탐나도 가져가면 안돼
내 가창력의 원천지거든

“..?”



너 이쁘다
민혁이의 마음을 가져가다니
요망한 것
내 하트나 받아!”

저기..”




너 이쁘긴 한데,
내 스타일은 아니야
나는 하트 반 개만 줄게

..”




꼬마야, 나는 잘생긴 이창섭이야
반하지는 마, 내 팬이 워낙 많아서
늘어나는 건 곤란해

저기.. ..”

넌 이제 어떡할래?
내 얼굴 보고 나면
다른 남자들 다 오징어로 보일 텐데




이것들이 단체로 미쳤나..
미안해요

.. 아니 괜찮아요




ㅋㅋㅋㅋㅋ얘 혼자 정상인 척 하네
개 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새끼도 또라이에요
반가워요


다들 내 말은 듣지도 않고
내 혼을 쏙 빼놓는 거임
초면에..
여튼 내가 차 시간 얼마 안 남아서
안절부절 하고 있으니까


저희가 데려다 줄게요
늦으면 안 되지


이러면서
굳이 버스 앞까지 데려다 줌. 굳이..
다신 마주치고 싶지 않음
소름..


5. 김민석 동생들



민석 오빠한테는 동생이 두 명 있음.
진짜 환장..
이건 다른 의미로 환장.
둘 다 너무 잘생김..


둘 다 한 번만 봤지만
내 마음속에 저장시켰었음


한 명은 25. 민석오빠보다 한 살 어림



.. 안녕 니가 ㅇㅇ이구나
민석이 형한테 갖다 줄 게 있어서 그런데
들어가도 될까?”


누가 초인종을 누르길래 문을 열었는데,
웬 남신이 서 있는게 아니겠음?
말투도 미소도 다 너무 완벽했음.


너무 돼요

“..?”

“.... 아니 들어 오시라구요


원래 방에서 낮잠 잘 계획이었는데,
그 남신 한 번이라도 더 보려고
거실에 죽치고 있었음.


민석 오빠 방에 들어갔다가 금방 나오더니,


.. 안녕
다음에 또 보자

언제요?”

“..?”

.. 잘 가시라구요

그래..ㅎㅎ


다정하게 이렇게 말하고 나감.
너란 남자..
수줍어하는 게 너무 귀여웠음. 레알.


민석오빠는 애기 애기한 느낌이라면,
이 분은 약간.. 모범생 스타일?
그리고 얼굴이 되게 하얌.


나머지 한 명은 1994 114일생. 182cm
정말 신기한 게,
이 집은 삼형제가 느낌이 다 되게 다름.




“…”


보자 마자 개 쫄아서 아무 말도 못함.
아니, 저녁 먹을 때가 되어서
민석 오빠 부르려고 방문을 열었는데
웬 새까만 남자가 있는 게 아니겠음?


.. 누구..”

.. 민석이 형 동생이에요
형 오늘 집에 없을 텐데 계속

..…”


그럼 대체 너는 왜
방 주인도 없는 데 누워 있냐고 묻고 싶었지만,
눈빛이 너무 무서워서
조용히 짜져서 문 닫고 나옴.


그런데 넘나 잘생겼쟈나! 꺄륵


그래서 민석 오빠한테 나중에 물어 봄.

오빠 동생 혹시 여자친구 있어요?”

누구? 김준면? 아니면 김종인?”

“.... 까만 사람이요

아 종인이ㅋㅋㅋㅋㅋ
여자친구는 없는데,
걔 별로야

“..?”


귀여운 민석 오빠가
갑자기 정색을 하고는,
하나하나 어떤 점이
그 까맣고 잘생긴 남자의 문제인지
줄줄 읊는 거임.


결론은, 니가 아까워
걔한테 관심 가지지마

“....”


그리고 이렇게 결론을 내리고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혼자


그딴 새끼가 뭐가 좋다고..
걔보단 내가 낫지..”


라고 막 중얼댔음..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아님.
분명 그 둘을 내 마음 속에
저장시켰었지만,
지금 그 분들은 내 마음 속에 없음.


중학교 친구를 만나러 걔 대학교에 놀러갔는데,
민석 오빠 동생들이 마침 거기를 다니나 봄.
걔 기다리는 동안
학교 안에 있는 무슨 라운지에 앉아 있었는데,
그 동생 분들이




야 김종인 나 턱살 오지지


나 요즘 많이 먹어서 살 쪘어
이거봐 이거봐




아 형 집어치우고 나 이 좀 봐줘
사랑니 나는 것 같아

개 못생겼어 김종인ㅋㅋㅋㅋㅋㅋ


이러고 있는 거임..
아 이분들도 정상은 아니구나,
하고 깨닫고는
내 마음 속에서 해방시켜 줬음.


뭐 여튼,
내가 만나본 우리 하숙집 오빠들의
주변 사람들 소개를 마치겠음.




친구야 안아줘

미친 꺼져!!!!!!!!!”


지금 이렇게 미친듯이
나에게 달려와 안기는 친구는,
내 대학 동기 윤보미.


어제 또 술 처먹었냐



..
얘 이런 꼬라지인 줄 알았으면
여기로 부르지 말 걸..


우리 ㅇㅇ이 나 보고싶었구나

미친.. 너 그냥 가..”

뽀미 불렀쨔나

심심해서 그랬는데.. 그냥 가..”




이 년이 진짜.. 매정하게..”

화장은 좀 하고 오지
내 눈에 대한 배려가 없냐 너는

니 얼굴이 더

인정

헿 그럼 먹을 거 좀


하여간 윤보미,
먹을 건 드럽게 좋아함.
나보다 분명 더 말랐는데,
먹는 양은 나의 두세배는 되는 듯.




마시쪄마시쪄

괜히 내 간식 거덜날 까봐
씹고 가만히 있었는데,
그새 방을 뒤져서는
내 비상식량을 야무지게 먹고 있음.


이년이

좋은 건 나눠 먹어야지

너는 혼자 다 처먹잖아

응 인정~”




괜찮아 보미는 귀여우니까~”

맞을래


아니 왜 내 친구도
정상이 아닌 거람..


아들!!!!!!!!!!”


오 쉣..
이건 분명 하숙집 아주머니다.




아니나 다를까,
문을 열고 아래층을 내려다 보니
하숙집 아주머니가
아들 분한테 폭풍 잔소리를 시전하고 있었음.


너 얼굴이 왜 이렇게 상했어?
요즘 또 자꾸 아침 거르니?
입술은 왜 또 텄어,
엄마가 계속 립밤 바르랬지

아 엄마 알았어


한 번씩 아들 분이 집에 오심.
근무하는 병원이 멀어서 자취 하시는데,
하도 하숙집 아주머니가 보고싶다 집에 와라 그래서
주기적으로 매달 얼굴을 비추심.


근데 올 때마다
하숙집 아주머니는 폭풍 잔소리를 시전하심.


야 무슨 소리냐

“..그냥 조용히 하고 짜져 있으면 돼


아주머니의 우렁찬 목소리에
보미도 깜짝 놀람.


아들 왜 며느리는 안 데리고 왔어

헤어졌어

?????????? 6년이나 사겼는데
갑자기 왜 헤어져
또 니가 잘못했지




아 엄마 진짜,
자꾸 이러면 나 집 안 온다?”

왜 헤어졌냐니까,
너 바람났어???????”


세상에..
데시벨이 장난 아니다 진짜.


죄송 여러분.
아주머니가 너무 시끄러워서
오늘은 글 쓰는 데 집중을 못 하겠음.
뭐 어쨌든 오늘 써야하는 건 다 쓴 것 같으니,
이만 바이바이.

.
.
.

※만든이 : HEART님

<덧>

다음 편은
좀 설렐 지도 몰라요
아닐 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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