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숙집 오빠들 - 꿈 (by. HEART)

<작가가 독자님들에게>


오늘 스토리 병맛 주의.
저는 경고했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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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숙집 오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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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11-히치하이커




.
.
.

내가 요즘 며칠 간
계속 연달아서 같은 꿈을 꾸고 있음.
아주 그냥 미쳐버릴 지경임.


그게 무슨 꿈이냐면
꿈 속의 나는 고3.
그리고 우리 고등학교에는
윤두준파가 있음.


..이게 뭐냐고?
우리 학교 서열 1~5위의 집단이랄까.
그리고 이름이 윤두준파인 이유는,
서열 1위가 윤두준이라서.


서열 1. 윤두준



나이 19. 윤두준파 리더
우리 학교 모든 학생들이
다들 두려워하는 그런 인간.
심지어 선생님들조차도 무서워함.


꿈의 시작은 매번 이럼.
조례를 하러 담임선생님이 들어오시고,


얘들아 빈자리 누구니

“....윤두준이요

..아 그렇구나..”


이런 대화가 오감.
그리고 그 다음은,




아씨.. 피곤해


윤두준의 등. .

순식간에 교실은 고요해지고,
담임선생님이 떨리는 목소리로
조례를 하심.


.. .. 별 전달사항은 없고..
오늘 하루도 ㅍ.. 파이팅 하렴


그리고 순식간에 교실을 나가심.

그럼 윤두준은 바로 책상에 엎드리고,
우리 교실은 쥐죽은듯 고요해짐.
아무도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못함.


이렇게 다들 윤두준의 눈치를 보느라
조용히 하고 있을 때,
침묵을 깨 줄 구세주가 등장함.

바로,

서열 2, 김태형



두준이 형 나 왔어

귀찮아 가라

아잉 형아


나이 18. 상풀고 서열 2


김태형은 워낙에 시끄러워서,
김태형이 들어오면
우리는 다들 윤두준 눈치를 안 보고
시끄럽게 떠듬.


왜냐?
우리가 아무리 시끄러워봤자
시끄러운 김태형을 이기지 못하거든.


형아형아형아


이쨔나이쨔나이쨔나


김태형은 서열 2위지만,
과묵한 윤두준과 달리
강아지 같은 귀여움이 있음.





하지만 화나면
인정사정 없다는 사실.
평소엔 귀여운 멍뭉이지만,
화나면 한 마리 사...


그렇기에 김태형이 평소에 워낙 귀여워도,
아무도 그에게 깝치지 못함.
심지어 고2인데도, 3학년들이 함부로 대하지 못함.


우리 반에 윤두준이 있어서 그런가,
늘 윤두준파는 우리 반으로 모임.

김태형이 등장하고 나서,
꿈에서는 늘


서열 3, 박보검



박보검이 등장함.

나이 19, 서열 3


평소에는 순하고 너무나 착함.
윤두준파 애들 중에,
애들이 유일하게 편히 말 걸 수 있는 상대.


평소에는 그냥 만만하고
착한 아이인 줄로만 알았지만,
한 번 빡쳐서 서열 4위와 싸워 이기고
..3...


태형아 넌 또 여기서 이러고 있냐

형아 두준형아는 너무 매정해

가라


얼굴도 잘 생겼고,
성격도 워낙 좋아
윤두준파에서 가장 인기가 많달까.




ㅇㅇㅇ, 오늘 왜 먼저 갔어
같이 가자니까


그리고 나의 쌍둥이 오빠이기도 함.
그 덕에 나는 종종
선물 셔틀을 하곤 하지.


니가 늦게 일어났잖아

에이.. 오 분만 기다리면
같이 갈 수 있었는데

.. 빨리 좀 일어나

..”


완전 순해서 강아지가 따로 없다.
말이 오빠지,
하는 짓은 완전 동생임.


그리고 이렇게 꿈에서
쌍둥이 오빠와 얘기를 나누고 있으면,


서열 4, 육성재



육성재가 등장함.

나이 18, 서열 4

빠나나우유 머글 사람!!!!!!!!!!!!!!”

이자 또라이.


맨날 저렇게 요란하게 등장함.
정작 우리는,
저 또라이가 무서워서
아무도 쳐다보지도 않고,
대꾸도 하지 않지만.


평소에는 약간 정신이 이상해서 또라이,
빡치면 눈에 보이는 게 없어서
...


그렇게 그의 별명은
두 가지의 의미를 갖고 있음.


아무도 안 머그면 내가 머거야지~”

야 내거는

없쪄!!!!!!!!!!”


말은 김태형이 더 많지만,
성량은 육성재가 더 좋음.


이렇게 서열 4위까지 모이면,
우리 반은 시끄러워 죽을 지경임.
애들이 떠드는 소리에,
김태형과 육성재의 목소리까지 더하면
그야말로 시장통.


보거미형아 오늘따라 더 잘생겼쪙

무슨 소리야


꿈에서도 역시
육성재를 사람 취급해주는 건
박보검밖에 없음.


다들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데,
착한 내 쌍둥이오빠만
육성재 머리를 쓰다듬어 줌.


박보검이 서열 3위 자리를 뺏고,
한동안 둘이 사이가 굉장히 어색했는데
함께 술을 마시며 다 풀었다고 함.
고딩이 술..?


여튼 이렇게 반이 
터져 나가기 직전까지 시끄러워 질 때,
반을 조용히 시켜주는 사람이 등장함.


서열 5, 김민석



얘들아 좀 닥쳐~
시끄러워 뒤지겠네


나이 19. 서열 5

얼굴은 애기애기 하지만
왠지 모를 카리스마가 있음.
싸움으로는 서열 5위지만,
힘만으로 따지면 서열 1.


김민석이 이렇게 말하면,
반 전체가 싸늘해짐.
그리고 떠드는 건 윤두준파 애들 밖에 없음.


형아 빠나나우유 머글

닥쳐


육성재를 개무시하는 건
현실과 마찬가지.


처음엔 김민석이 제일 인기가 많았음.
다섯 중에서 가장 귀여운 외모를 갖고 있어
1학년부터 3학년까지 합하면,
김민석을 좋아하는 여자가 한, ...


이었다.
왜 과거형이냐면,




안녕 애기


민석오빠가 바로 나의,
.... 이기 때문.


.. 형 오글거려요

닥쳐

안녕 밍서기


그렇기에 나는,
윤두준파 애들 모두와 친한
유일한 여자, 랄까.


애기는 오늘도 예쁘네

.. 뭐래


늘 달달한 말로 나를 심쿵시키는,
하나밖에 없는 내 남자친구.


이거 애기꺼야

.. 뭐야

우리 애기 얼른 커서 시집오라구


그가 내 책상 위에
우유를 올려 놓으며 말한다.
, 너란 남자.
이런 멘트는 어디서 배워오는지.


-드르륵


그 때 종이 치고,
영어 선생님이 들어오는 게 다음 순서.




얘들아 수업하자


커다란 귀걸이와, 시크하게 걸친 가방이
하숙집 아줌마,
아니 선생님의 트레이드마크.


두주니 형아 안녕

형 내 빠나나우유 머글래여? 남았져

꺼져

애기 안녕

열공해 ㅇㅇ아


그러면 윤두준을 제외한,
나머지 윤두준파 애들이 교실을 나감.


반장, 인사 안 해?”


카리스마 있게 영어 선생님이 이 대사를 외치면,




차렷, 선생님께 경례


귀여운 반장이 일어나
인사를 시킴.


내 최애 경수오빠랑
이렇게 한 교실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다니..
그야말로 감동스러울 따름임.


그리고 여기서,




앜앜앜앜 ㅇㅇ아 자니?”


늘 깸.
알람이 울려서든,
그냥 눈이 떠져서든
아니면 이렇게 성재오빠가 깨워서든
여기서 꿈이 끝남.


오빠.. 오빠땜에 깼잖아

앜앜앜앜


이상한 소리를 내면서 오빠가 나감.
.. 부들..
무려 민석오빠와 사귀고,
경수오빠를 볼 수 있는 꿈인데 말야.
물론 꿈 내용과 설정이 참,
병맛돋긴 하지만 말이다.


여튼 이렇게 나는
똑 같은 꿈을!!!!!!!!!
며칠 째 꾸고 있는 중이다.
대체 왜 이러는 걸까.. .


.


한 달 전에 며칠 간,
계속 같은 꿈을 꿨었음.
말했었지?
윤두준파가 나오는,
오글거리는 꿈.


딱 글을 쓴 날부터,
그 꿈을 다시 꾸지 않게 되었음.
그리고 며칠 전부터,
새로운 꿈을 반복해서 꾸고 있다지.


이번 꿈에서 나는 18.
그리고, 다섯 명의 남자가 나에게
대시하는 꿈임.


1. 학교 선배, 윤두준



까꿍!!!!”

아 뭐야, 놀랐잖아요 선배


이렇게 불쑥불쑥 우리 반으로
찾아오는 선배 때문에,
내 심장이 남아 나지 않는다.


두준 오빠가 나를 보며 스윗하게 웃고는,
내 책상 위에 비요뜨를 올려 놓는다.


.. 이게 뭐에요?”

니가 어제 먹고 싶다며
내가 기억해두고 사왔지

.. 그거 그냥 한 말이었는데..”

그래도 챙겨주고 싶어서..
이거 너 먹어

저 다이어트 중인데..”

다이어트 하지마


그리고 내가 오빠한테 반항하려
입을 열려고 하면,
내 입을 검지손가락으로 막고는


안 돼,
니가 단 1그램이라도 사라지는 건 싫어


라는 멘트를
스윗한 목소리로 날리는 오빠임.


꿈 속에서 나는 이 멘트에
수줍은 척 하면서 웃음.
그리고 오빠는,


이쁜아, 오빠 수업 가봐야겠다
내 생각 너무 많이 하지 말구
수업 집중하고!!”


라고 하고는,
스윗한 미소를 날려주며
멋지게 뒷문으로 사라짐.


그리고 그 때 내 옆에 앉는
내 짝꿍.


2. 동갑내기 김태형



ㅇㅇ아!”

어디갔다 왔어

나 매점.. 왜 보고 싶었어?”

뭐래


이렇게 무심한 척 하지만,
꿈속의 나는
심장이 바운스 바운스 하는 것을
막을 수가 없음.


ㅇㅇ아, 나 부탁할 거 있는데

뭔데?”

들어주겠다고 약속하면 말해 줄게

“..불안한데

.. 나 삐진다?”


그러면 나는 잠깐 고민하다가,
이렇게 말함.


“..알았어 들어 줄게


내가 이렇게 대답하면,
태형이는 늘 내게 윙크하며




시켜줘, ㅇㅇㅇ 명예소방관


그럼 나는 올라가려는 입꼬리를
애써 끌어내리며,
시선을 바닥에 두곤
고개를 끄덕거림.


으유, 예쁘다


그런 나를 보고 김태형은
내 머리를 쓰다듬어줌.


학교가 끝나고,
집에 가려고 하면
늘 교문 앞에서 나를 기다리는
후배가 한 명 있음.


3. 1학년 박보검



누나, 왜 이제 나왔어요
기다렸잖아요

으유.. 누가 기다리래

내가 보고싶어서 기다리는 거에요
알면서, 누나는


그리고 내 손을 잡고는
우리 집으로 함께 걸어감.


맨날 안 데려다 줘도 된다니까..”

또다른 늑대들이 볼 세라 걱정 돼서요,
너무나 완벽한 내 여자라


그럼, 마치 엑소 으르렁의 노래 가사 같은 멘트를
내게 날려주는 보검이임.


.. 누나 집이 조금 더 멀었으면 좋겠다
이게 뭐야, 10분이면 도착하잖아

?”

그래야 조금이라도 더
오래 손 잡고 있죠


항상 집에 도착하면
이렇게 투덜대는 보검이임.




집에 들어가서 문 꼭 잠그고요,
아무나 열어주지 말구요.”

나도 알아,
내가 무슨 애인줄 알아

내 눈엔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애에요, ㅇㅇ누나는.”


그리고 나를 엘리베이터에 태우곤,
닫히는 문 사이로
내게 다정하게 손을 흔들어 줌.


8층에 엘리베이터가 도착하고
집 문을 열려고 하면,


4. xx 친구 육성재



, 오늘도 그 자식이랑 왔어?”


앞집사는 육성재가 나를 부름.
어렸을 때부터 앞집에 살아서,
우리는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를 같이 나온
xx친구임.


고등학교는, 머리 좋은 육성재가
외고에 가면서 떨어지게 됨.


, 왜 이 시간에 집이야?”

이번 주부터 우리는 방학이라니까

.. 맞다


얼마 전부터,
보검이가 나를 집에 데려다 주는 걸 보고
나한테 계속 뭐라 하는 중임.


왜 자꾸 걔랑 같이 와

걔가 맨날 학교 끝나면
기다리고 있는 걸 어떡해..”

싫다고 해

뭐하러 그래

내가 싫어

니가 왜?”


내가 이렇게
육성재한테 물으면,



내가 ㅇㅇㅇ 너를 좋아하니까.
아직도 모르겠어?”


라는 대답을 하곤,
벽으로 날 밀치고
나를 양 팔 사이에 가둠.


, 너 신고하러 가도 되냐

? 나를 왜 신고해

너와의 혼인신고


박력 터지게 이 말을 하고는,
내 코앞까지 얼굴을 들이밀고는
내 볼을 쓰다듬으며


아직 어리니까 참는 거야,
얼른 집에 들어가
큰일 나기 전에


라고 말한 다음
나를 손수 집에 넣어 줌.


.. 오글. 여튼 그렇게 집에 들어가면,
제일 먼저 나를 반겨주는 건


, ㅇㅇ아 이제 왔어?”


5. 오빠 친구 김민석



친오빠의 친구, 민석오빠.


어 오빠 안녕하세요!”

응 오늘 공강이라 놀러왔는데
니네 오빠 경수가 자고 있어서
혼자 놀고 있어..”


나보다 무려 7살이나 많은
25, 대학생 오빠지만
너무 귀여움.


아 그렇구나..”

애기야 아이스크림 사왔는데
너도 하나 줄까?
저 놈이 사 달래서 니 것까지 같이 사왔어

.. !”


그럼 오빠가 귀엽게 웃고는,
내 손에 쭈쭈바를 들려줌.


.. 우리 애기 언제 클까

?”

니가 빨리 컸으면 좋겠다

왜요?”


쭈쭈바를 먹고 있는 나를
귀엽다는 듯이 쳐다보고는,
이렇게 말하는 오빠임.
내가 왜냐고 물으면,




왜긴, 내가 애기 데려가고 싶으니 그러지
근데 지금은 애기가 어리니까,
내가 2년 참으려고.
얼른 2년 지나갔으면 좋겠다


라고 직설적으로 말하는 오빠임.
나를 흐뭇하게 바라보며
머리를 쓰다듬어 주다,


근데.. 정말 미안한데
뽀뽀 한 번만 해도 될까?”

라고 말하고는,
내 대답은 듣지도 않고
내게 가까이 다가오는 오빠임.
그리고 나는 눈을 감고,




오홍홍~ 얘들아 밥 먹어~~~”


하숙집 아주머니의 목소리에 눈을 뜸.
대체 왜,
이 중요한 순간에
꿈이 매번 끝나냐고!!!!!!!!!!!


.. 너무 빡친다.
여튼 나는,
요즘은 이런 개꿈을 꾸고 있음.

.
.
.

※만든이 : HEART님


<덧>

왜 이 따위 글을 썼냐 물으신다면,
그냥 떠올랐다고 대답하도록 할게요
흑흑

지난 화에서 투표를 보니까,
400명이 넘게 투표를 해주셨더라구요! 감사합니다ㅠㅠㅠ
근데 게시글은 16..ㅎㅎ..ㅜㅠㅠ
여튼 김태형, 김민석 이 두 사람 표차가 얼마 안나서
두 사람을 대상으로,
불시에 투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당
둘 중에 한 사람과 럽라가 만들어 지겠네요!

가벼운 편 들고 왔는데,
재밌게 보셨나요!
그럼 다음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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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숙집 오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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