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 그 여자, 7화 (by. 해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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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 그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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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 그 여자, 7
 
 
 
 
지창욱
ㅇㅇㅇ
이종석
박신혜
박보영
박보검
박서준
윤두준
김민석
윤균상
그 외
 
 
BGM - Replay (김동률)
 



 
 
 
 
 
 
*
 
 
 
ㅇㅇ



 
으응..’
 
일어나 학교가야지
 
‘5분만.......졸려..’
 

 
...그럼 딱 5분만이다.’
 
으응..’
 

 
이리와
 
 
.
.
.
.
.
.
 
 
 

 
욱아
 
 
그만해..’
 
어제 늦게 들어온 벌이야
 
아씨잉 아침부터....’
 
누가 아침부터 예쁘래
 
 
.
.
.
.
.
 


 
욱아
 
..?’
 
나 수업..’
 
데려다줄게. 가만 좀 있어봐
 
하씨..변태새끼..’
 
 
 
미친.
 
 

 
 
“...”
 
 
꿈속에서 꿈이라는게 느껴졌다.
 
 
눈을 뜨자,
거실의 커다란 창에서
기분 좋은 햇볕이 들어오고 있었다
 
...?
 
 
 

 
 
!”
 
 
아씨...
 
어제 밤..술에 취해 잠이 들어버린
지창욱을 소파에 내던지듯
앉혀놓곤..
 
그만 잠이 들어버렸다.
 
며칠 동안 야근을 했으니
잠이 안오는게 이상하긴 한데..
 
 
어제 계속 보고 있었다.
 
얘를.
 
 
아 짜증나..꿈을 꿔도 꼭..”
 
 
눈앞에 자고 있는 지창욱을 보곤
조심조심 자리에서 일어났다.
 
 
 
 
 
 
 
*
 
 
미쳤어 미쳤어! 어후!”
 
 
2층 계단을 오르는 발소리가
점차 줄어드는 느낌에
눈을 떴다.
 
 

 
 
 
욱아
 
라고 부르는 ㅇㅇ의 목소리에
눈을 떴다.
 
거짓말 같게도 내 앞에... ㅇㅇ가 있었다.
 
꿈을 꾸는지,
약간 찡긋거리는 모습에
 
 
ㅇㅇ
 
라고 불렀다.
 
얼마나 보고싶었는데..
얼마나..불러보고 싶었는데..
 

 
나 진짜 바보 같다. ㅇㅇ
 
 
흘러내린 머리칼을
만져주다가
 
 
그제야 어젯밤 일이 생각이 났다.
 
 
얼마나 ㅇㅇ를 보고 있었을까,
꼼지락 거리는 움직임에
자는 척 눈을 감았다.
 
 
 
 
 
 
 
*
 
 
 
 
 
새벽아침 2층의 방으로 올라와
더 자겠다고 침대에 눕긴 했는데
 
잠은커녕,
계속 꿈 생각이 났다.
 
 
어우..돌았어. 돌았어.”
 
 
정신 차리자.
 
혼자 된지 너무 오래돼서 그런거야.
 
 
!”
 
 
 
 
 
 
 
*
 
 
알람 소리에
뒤척이던 몸을 일으켜
나갈 준비를 마쳤다.
 
 
핸드백과 조금 커다란 가방을
들었다.
 

 
 
? 출근해?
? 이 짐 가방은 뭐야?
어디가?”
 
 
이씽..
 
 
하필이면 방 앞에서 지창욱이랑 딱 만났다.
 
 
네가 알거 없잖아
 
 
저 놈 분명히 기억 못할거니까.
 
 

 
내가? 내가 왜 알게 없어?”
 
 
, 뭐야..갑자기 능구렁이처럼.
 
 
뭐래..! 나와
 
어디 가는데?
, 출근하는 거지?
데려다줄까?”
 
미친놈, 술이 덜 깨도
확실히 덜 깼어.
어우.. 미친놈
상종을 말아야지
 
 
또 필름 끊겼지.
 
도대체 얼마나 마신거야?
 
아 진짜,
치매 걸린다고 필름 끊길 때 까지
마시지 말라고
그렇게 그렇게 말을 했는데.
 
지 버릇 남 못주지
 
 
, 짜증나.
 
내가 뭔 상관이야!
 
 
혀를 쯧쯧 차며,
지창욱을 지나쳐
2층의 계단에 발을 내딛었다.
 
 

 
술 다 깼는데! 어제 밤도 기억나는데!!”
 
 
...또라이
 
 
어우!”
 
 
 
이윽고 들려온 지창욱의 말에
 
2층의 계단을 다다다다닥
내려갔다.
 
 
가슴이 쿵하고 내려앉았다.
 
 
 
 
 
 
*
 
 

 
 
아 창피한데..왜 이렇게 좋지
 
 
 
 
 
 
 
*
 
 
 
쿵쾅쿵쾅
1층으로 내려와선
곧바로 현관으로 향하려는데
 
 

 
누나 커피?”
 
 
들려오는 목소리에
주방으로 시선을 돌려 향했다.
 
 
두준이네.
 
 
그래 주면 고맙지
 
 
바닥에 가방을 내려놓곤
아일랜드 식탁 앞에
두준이와 마주보고 섰다.
 
 
 
자 커피
 
고마워 두준아
 

 
와 언제부터
 
 
?
 
뒤에서 들려온 소리에
고개를 돌려보니
 
 
왜 그렇게 봐요?”
 
 
서준씨가 내 옆으로 오면서
날 보는데
눈빛이 심상치가 않다.
 
 
두 사람 언제부터 말 깠어요?”
 
? 뭘 까요?”
 

 
누나누나 호칭, 며칠 됐어. 부럽냐?”
 
 

 
부럽기는 무슨,..
거리감이 느껴지긴 하다만
 
아하하 서준씨?
무슨 거리감까지야..
하하하
 

 
천천히 말 놓으세요. 근데 누나
 
네 서준씨?”
 
화장했어요?”
 
 

 
오 진짜! 누나 화장했네!”
 
 
..?
 
나 매일 화장해요.
 
.
 
 
서준씨와 두준이를
번갈아봤는데
 
 

 
..?
 
뭐가 훅 하고 지나간 느낌에
보니.
 
얼굴 앞으로 보영씨가
다가왔다가
시큰둥하게
주방 안쪽으로 들어간다.
 
깜짝이야..
 
 

 
에이,
비비랑 틴트만 발랐고만
저 정돈
화장축에도 안껴줘요
 
 
이그 보영씨 센스쟁이
 
고마워요.
 
라인도 살짝 그렸어요.
 
 

 
근데 뭔가 평소랑 다른데
 
 

 
맞아. 누나 소개팅이라도 가?”
 
야 소개팅은 무슨
 
 

 
호박에 줄긋는다고 수박되나
 
 
아오 씨.
 
뒤에서 내 옆으로 오며
커피를 따르려는 지창욱을
째려봤다.
 
 
언제는 화장 안 해도 예쁘다더니.
 
 
아 더워!”
 
 
바로 앞에 컵을 들었다.
 
 

 
..”
 

 
어 그거 창욱이 형..”
 
 
컵에 담긴 커피를 한 모금 마시고
내려놓았는데
 
자꾸 날 쳐다들 본다.
 
왜들 그래
 

 
그거 내 커피
 
“..”
 
 
모두의 시선과
동시에
지창욱의 눈을 따라가보니
내손에 컵이..
 
 
아씨
 
 
내가 좀 전에 두준이에게서
받은 컵은 식탁위에 그대로 있다.
 
 
그제야 지창욱이 마시던
컵이란걸 알곤
곧바로 내려놓았다.
 
 
 
 
 
*
 

 
얼굴이 살짝 붉어져선
집을 나서는 ㅇㅇ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화장해도 똑같은데
 
뭘 저렇게 씨뻘겋게 바르고 난리야
 
 
좀 전 2층에서의 ㅇㅇ
방금 나간 ㅇㅇ의 손에 들려 있던
가방이 생각났다.
 
 
병원에서 바로 가려나 보네.”
 

 
진짜 이상하단 말이야
 

 
뭐가요 두준오빠?”
 

 
창욱이형 말이야. 누나랑 무슨사이일까?”
 
 

 
뭘 타고 가려고 하는거지..
차도 없이 힘들텐데..
설마 그 자식이랑 가나?
에씨
 
 

 
저도 가끔 궁금하긴 해요
뭐가 있는건 확실한데
그죠그죠 오빠
 

에휴 네들이 사랑을 아냐
 

 
아니 근데
뭐라고 중얼거리는거야
저 형은, 혼자?
! 창욱이형! 출근안해?”
 
 
 

 
. 나 월차
 
 
...기다렸다가 데려다 줄까.
 
그럼 너무 늦을텐데
 
 
아 어쩌지.
 
걱정되네.
 
 
안녕히 주무셨어요
 
“...”
 
 
딴 생각을 하던 도중
들려온 목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 보검아! 알바 안갔어?”
 

 
, 오늘 일이 좀 있어서요
 
“...”
 
 
 
 
 
 
 
 
 
 
 
 
 
*
 
 
아침 의국회의를 마치고
오랜만에
의국에서의 평화로운 커피타임을
가졌다.
 

 
선배님! 갑자기 이렇게 당직을
바꾸시면 어떡하십니까!!”
 
 
인턴 민석이가
헉헉 거리며, 엄청 빠르게
뛰어와서 한다는 소리가
당직얘기다
 
애기야 미안해.
 
 

 
나한테 그런 거야?”
 

 
뭐 나?”
 
! 선배님!!”
 
 
역시 인턴은 놀려야 재밌어.
 
 
미안하다 인턴아
내가 일이 좀 있어서
급하게 빼느라고,
당직이 너한테 갔다보다
 
 
커피를 한 모금 마시곤
인턴을 보며 말했다.
 
 
아 급한 일이 뭔데요!
그게!
저 내일 소개팅 있단 말입니다!!”
 
아버지 기일
 

 
“...”
 
아 맞다! 내일인가?”
 
응 하마터면 잊어먹을뻔했다.”
 
그래서 월차 냈구나
 
 

 
..죄송합니다 선배님.
전 그런줄도 모르고..”
 
죄송하긴, 내가 미안하지.
종석이도 없는데
 

 
병원은 걱정 마, 또라이 한명 더 왔으니까
 
? 또라이? 뭔 또라이?”
 
 
커피가 든 컵을 테이블에 올려놓곤
의아함에 신혜를 쳐다봤다.
 
무슨 말이냐고 쳐다 봐도
신혜는 말은 안하고
그저 커피를 계속 마시고 있다.
 
 
또라이..?
 
 
 
설마,
 
 

 
어이 ㅇㅇㅇ!”
 
..”
 
 
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맞은편의 신혜를 쳐다봤다
 
눈짓으로 뒤를 가리키는 신혜
 
천천히 몸을 돌렸다.
 
 
윤선배! 오빠!!!”
 

 
..?”
 
 
 
 
 

 
에휴..”
 
 
 
 
 
 
 
 
 
*
 
 
 
오빠 여기 커피
 

 
땡큐
 
 
내 개인방으로 와선
균상오빠와 마주 앉았다.
 
 
언제 왔어?”
 
어제
 

 
말도 없이, 되게 서운하다?”
 
 

 
그렇게 됐어. 연락할 시간도 없었다야
 
 
작은 소파의 등받이에
등을 푹 기대선
팔짱을 끼었다.
 
 
왜 그렇게 쳐다봐?”
 
왜 왔는데? 미국에서 잘나가는 의사께서?”
 

 
너도 보자마자 그것부터 묻냐
 
도망치듯 간 사람이 누군데
 

 
그래서 왔어
 
?”
 
이번엔 내가 잡아보려고
 
 
 
 
 
 
 
 
 
 
*
 
 
차 빌려줄까?”
 
아니야 괜찮아. 나 운전 못하는 거 알잖아
 

 
하긴, 네가 운전하면
KTX보다 오래걸리긴 하겠다.”
 
인정
 
내일 올라오는 거야?”
 
어 내일 외래는 뺄 수가 없어서
오늘 밤에 제사지내고
오후 외래 전엔
도착할거야
 
알았어. 조심히 다녀오고
어머니한테 안부 전해주고
 
 
 
 
신혜 방에 들러서
인사를 하곤,
택시를 탔다.
 
 
궁금할텐데 물어보지도 않고,
 
 
신혜..화 많이 났지..?’
 
 
어휴, 그걸 말이라고.
 
 
나 너만 믿는다. ㅇㅇㅇ.’
 
 
에씨.
 
 
 
 
 
 
 
*
 
 
 

 
박신혜!”
 
아씨..”
 
신혜야!”
 
왜요! ! !”
 

 
ㅇㅇ?”
 


 
“....”
 
의국에도 없고, 방에도 없던데
어디 갔어?”
 
아까같이 갔잖아요.”
 
아 그건 그냥 인사만 하고 와서
 
내일 오후에나 올거에요.”
 
?!!? !!”
 
내일 ㅇㅇ 아버지 기일이라
부산 내려갔어요
 
..”
 
걱정되면 내려가보든가요
 
ㅇㅇ가 애냐, 어련히 잘 하겠지
 
저 수술있어요 그럼
 
야야 신혜야!”
 
아 왜요!!”
 
ㅇㅇ 오면 같이..술 마실까?”
 
뭔 술이에요!”
 
몇년만에 보는건데,
환영파티 안해줄거야?”
 
누가 누굴 환영한다고.”
 
내일 하는 거다!? ?”
 
아 알았어요! 저리가요!”
 

 
..”
 
 
 
 
 
 
 
 
BGM - 아주 가끔 (유성은)


 
 
*
 
 
 
 
부산엔 어느덧 봄이 가고 있는지
늦은 오후인데도
햇볕이 따사롭다.
 
 
생각보다 일찍 도착한 부산,
택시를 타곤,
 
집이 아닌 다른 곳으로 향했다.
 
 
징징_
 
 
얼마 되지 않아 도착한 곳,
택시에서 내리며
오는 전화를 받았다.
 
 
[아빠한테는 갔어?]
 
, 다 왔어. 올라가고 있어
 
[그래, 오랜만에 딸 왔다고
네 아빠 좋아하겠다.
오래 좀 보여주고 와,]
 
, 같이 오면 좋았을텐데..
내일 바로 병원으로 가야돼서..”
 
[무슨 소리야, 아빠한테 얼굴보여주면
엄만 그걸로 됐어]
 
응 미안..근데 엄마 음식도 못 도와드리고
어떡해, 힘들지 금방 갈게
 
 
[엄마는 괜찮아.
서두르지 말고 아빠랑 얘기하다 와.
엄마 거의 다 했어]
 
알았어요. 좀 있다 봐 엄마
 
 
엄마와의 통화를 끝내고
손에 들린 종이가방을 가볍게 흔들며
복도를 걸었다.
 
 
우리아빠 좋아하겠네
 
 
평일이라 그런지 한산하네.
 
우리 아빠 외로움 많이 타는데.
 
 
자주 와야 되는데..”
 
 
나 참 못된 딸이네.
 
 
아버님 좋아하시는 와인 가져왔어요.”
 
 
 
타악..
 
구두굽이 저절로 멈춰버렸다.
 
 

 
“...”
 
 
 
 
 
 
 
 
 
 
 
*
 
 
 
올해도 ㅇㅇ보다 하루 먼저,
부산..아버님이 계신 곳에 왔다.
 
월차를 내며
1년에 한번 겨우 들르는 곳.
 
 

 
저 왔습니다. 아버님.
잘 지내고 계시죠.”
 
 

 
아버님 좋아하시는 와인 가져 왔어요.”
 
 
환하게 웃고 계시는 아버님의
사진을 보다가
그 옆의 작은 액자로 시선이 갔다.
 
환하게 웃고 있는
네 사람.
 
따듯하게 미소 짓고 계시는
아버님과 어머니
 
 
익살스럽게 웃고 있는 ㅇㅇ..
 
 
그리고..
 
 

 
내가 있다.
 
 
 
 

 
죄송해요..”
 
 
투명한 유리창에 비치는
액자 속 사진을 손가락으로
슥 쓸었다.
 
 
창욱아, 우리 ㅇㅇ..잘 부탁한다.’
 
 
 
..약속 해놓고...
말씀 좀 해주시지 그러셨어요...
몇 년 동안,
아버님한테 ㅇㅇ욕을 그렇게 했는데..
죄송해요..
무서웠어요...ㅇㅇ가 그러지 않을 거라
생각하면서도...사실 일까봐..
눈으로 확인하면 정말 사실이 될까봐..
믿고 싶지 않았어요...
너무 무서웠어요..
그래서..그래서..
..”
 

 
ㅇㅇ..지켜주겠다고..
제가..제가..
그렇게..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약속도 안 지키고..
 
죄송해요..용서해주세요..”
 
 

 
제가 꼭 ㅇㅇ 지켜주겠습니다.”
 
 
몇 분간 눈을 감고 있다가
고개를 들었다
 

 
하늘나라에서
저 좀 도와주세요. 아버님
ㅇㅇ 성격 아시죠?
대단한 여자에요
정말
 
 
저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내일은 ㅇㅇ 보겠네요. 아버님
ㅇㅇ, 많이 안울게
재밌는 얘기도 좀 해주고 그러시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혼 좀 내주세요. ?”
 
 
옆에 계셨으면..
 
저 때리면서.. 뭐라고 하셨을텐데..
 
왜 이렇게 빨리 가셨어요.
 
 
ㅇㅇ 걱정 마시고..
거기선 편히 지내세요.”


 
다음엔 ㅇㅇ랑 다시 오겠습니다. 아버님
 
 
 
 
 
 
 
 
 
 
 
*
 
 

 
 
“.......”
 
 
 
 
 
 
*
 
 
 
 
띠리리릭_
 
 
비밀번호를 급히 눌러선
조금 방정맞게 들어갔다.
 
 
엄마!”
 
!!”
 
 
거실에서 전을 부치고 있던 엄마와
약간 우악스럽게
모녀상봉을 했다.
 
 
얼굴이 왜 이렇게 핼쑥해졌어. ?”
 
찐거보단 낫지 뭘 그래 엄마
 
밥 좀 잘 먹고 다니지..으유..”
 
 
부둥켜 안아선
내 낯빛을 확인하느라 바쁜 엄마
 
 
아이고 기름 냄새 베겠다. 배는 안고파?”
 
응 괜찮아
 
어머니, 탕 국 끓어요!”
 
 
뭐야,
 
어머 내 정신 좀 봐!”
 
 
엄마가
정신없이 주방으로 들어간 후,
 
뒤에서 들려온
목소리에
 
뒤로 돌았다.
 
 

 
누나 왔어?”
 
 
 
 
 
 
 
 
 
*
 
 
 
부산을 다녀오고
하루가 지났다.
 
 
ㅇㅇ가 없다는 걸 알면서도
방문 앞에서 서성이다가
 
출근길에 나섰다.
 
 

 
네가 웬일이야?”
 
 

 
ㅇㅇ?”
 
 
검찰청에 있으면서
하루 종일 생각한 것.
 
바로,
 
나의 주특기인.
밀어붙이기
 
ㅇㅇㅇ 기다려라.
 
 

 
ㅇㅇ?
..보자..나 수술 끝나고
지금 나와서
얘가 어딨..! 김민석!
너 이리 와봐!”
 
 
다짜고짜 신혜에게 와선
ㅇㅇ를 물었는데,
 
지나가던 의사 한명을 붙잡는다.
 
 
아 왜요 선배
 

 
이게 선배한테! !”
 
예예 선배님 왜 그러십니까
 
ㅇㅇ 어딨어?”
 
ㅇㅇㅇ 선배님이요?
방금 수술 끝나고...
! 윤선생님이 막 끌고 가던데요?”
 
“...윤선배가?”
 
. 맞다맞다 맞아요!
선배님은 엄청 짜증내는데,
윤선생님은 뭐가 좋은지
막 웃으시면서
선배님을 헤드락을 걸어서
끌고 갔거든요?
, 저는 무슨 짐짝 끌고
가는 줄 알았다니깐요
진짜
 

 
짐짝..헤드락..
신혜야 윤선배가 누구냐
 
 

 
있어 또라이
 
?”
 
? 이분은...
..ㅇㅇㅇ 선배님
남자친구분 맞으시죠?”
 
남자친구는 무슨
말은 똑바로해야지
전남친이지.
현 남친이 아니라
 

 
현남친도 내가 될거거든?
아무튼
하하하 또 뵙네요
 
네 안녕하세요
 
 

 
어우..미친..야 김민석!”
 
네 선배?”
 
얘 좀 ㅇㅇ방에 안내해줘
 
?? 제가요?”
 
, 뭐 문제있어?”
 

 
ㅇㅇ선배한테 죽을 것 같은데..”
 
나한테 먼저 죽을래?”
 
아니..선배님이 하시면 되지..
왜 저한테..“
 
나 수술 가야돼!!”
 

 
부탁 좀 할게요. 절대 말 안 할게요
약속 약속. ?”
 
..진짜죠?”
 
그럼요 그럼요 하하, 갈까요?”
 
 
 
 
*
 
 
인턴이라는 남자 의사에게
안내를 받아
 
도착한 곳.
 
 
ㅇㅇㅇ...”
 
 
똑똑똑
 
 
ㅇㅇㅇ, 이름이 적혀있는
방문에 노크를 했다
 
 
들어오세요
 
 
웬 남자 목소리가..
 
 
방안에서 들려온 남자의 목소리에
의아했지만,
 
ㅇㅇ의 방이 맞다고 하니
일단 조심히 문을 열고 들어갔다.
 

 
어 누구세요?”
 
..저는
ㅇㅇㅇ 선생님을
 
ㅇㅇ 씻고 있는데
잠깐만 앉아서
기다리시겠어요?
금방 나올거에요.”
 
아 네
 
 
누군지 모르지만,
ㅇㅇㅇㅇ라고 다정하게
부르는 것도 짜증나죽겠는데
 
무슨 자기 방처럼..
나를 안내하는 거지?
 
일단 ㅇㅇ부터 만나야겠다는
생각에
남자의 맞은편으로 향했다.
 
 
근데 우리 어디서 본 적 있지 않아요?”
 
 
.....
.....
....
 
 
, ㅇㅇ 지금 씻고 있는데
어딘지 말씀해주시면..
메모 남겨놓을..’
 
....
....
....
....
 
그때 그 목소리
 
.
.
.
 
 
뭔 피가 여기까지 튀고..”
 
 
,
 
 
 
오빠 누구 왔어?”
 
 
...!!
 
 

 
“...”
 
 
 
.
.
.

※만든이 : 해짱님
 
<작가의 말>
 
안녕하세요. 작가입니다.
7화는 내용이 조금 짧습니다ㅠㅠ
빨리빨리 8화로
찾아뵙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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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 그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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