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y Love - 10 (by. HEART)

<작가가 독자님들에게>

오늘부터는
새로운 등장인물이 나온답니다!
다 읽고 투표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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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y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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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우유-하니




도경수
윤두준
이지은
ㅇㅇㅇ

.
.
.

/4

.. 피곤해..”


어제 아파서 하루 쉬었더니,
밀린 업무가 산더미다.


.. 진짜
회사를 때려 치고 싶은 맘이 간절하지만,
먹고 살아야 하니 내가 이렇게 버틴다.




ㅇㅇ씨


어느덧 일곱 반을 넘기고 있는 시각을 보며
한숨만 푹푹 쉬던 찰나,
경수가 책상 위에 음료수를 올려 놓으며
이름을 불렀다.


경수씨.. 음료수에요?”

피곤해 보여서요,
아픈 괜찮아요?”

괜찮아요,
고마워요 마실 게요


역시 경수는 너무 다정하다.
이상하게 여자 직원들과 어울리지 않는 경수지만,
나랑은 맞아 친해지게 되어
서로 친한 사이가 되었다.


많아요? 도와드려요?”

.. 아니에요 이것만 제출하면 끝이에요
퇴근 시간 지났는데 가요?”

같이 퇴근하려구요,
오늘 술이 땡겨서요

하여간 술쟁이..”

?”


작게 중얼거리는 말을 들었는지,
되묻는 그에게 얼버무리며 말했다.


.. 아니에요

왜요 뒤에 약속 있어요?”

아니요 없어요

그럼 그렇지

?”


회사인 망각하고
발끈해서 반말을 쓰는 나를 보며,
씨익 웃는 도경수다.


ㅇㅇ씨 열심히 하세요,
저는 자리에 있을 테니까
끝나면 데리러 와요

“..


, 도경수 정말.
그렇게 생겨서는,
장난기가 의외로 많다니까.




어제 생리통이었지

“..어떻게 알았냐

매달 이맘때 아픈데 모르겠냐 내가


술집에 들어가 앉자 마자,
도경수가 내게 말했다.
녀석, 누나가 있어서 그런지
이런 거엔 귀신 같다니까.


“.. 갑자기 술이야

내가 이유가 있어야 마시냐,
그냥 땡길 때마다 마시는 거지


술과 안주를 주문하고는
기분 좋은 웃음을 흘리는 그다.


술이 그렇게 좋냐



고개를 끄덕이고는,


아까 나한테 술쟁이라 그랬지

“..? 하하

내가 들은 알았지 ㅇㅇㅇ

하하..
아니 .. 틀린 말인가


말에 나를 흘겨보고는,
술병을 따는 그다.


받아, 죽을려고 진짜

.. 아직 컨디션이..”

하루만 아프고 뒤로 멀쩡한 알거든
들어, 얼른


왠지 오늘 작정하고
술을 마실 같은 기분에,
컨디션을 핑계로 빼려고 했으나
역시 눈치 빠른 도경수에겐 먹히지 않는다.




아휴, 지랄났다 지랄 났어


술을 마시며 대화를 하다,
어느 곳을 보고 얘기하는 경수의 말에
고개를 돌려보니
서로 끌어안고 뽀뽀를 하고 있는
커플이 보였다.


솔로라 외롭냐,
보기 좋구만 그래

그래 외롭다,
지도 솔로면서 같은 솔로 편은 들고
커플 드냐

애냐 도경수


회사에선 어른스럽고 다정하지만,
사석에서는 오히려 귀여운 면이 많은 그다.


사실 그와 내가 같은 해에 태어난 맞지만,
그가 빠른 년생으로 학교를 일찍 들어가
경수의 친구들은 전부 나보다 살이 많다.


나도 원래 오빠라 불러야겠지만,
.. 같이 먹는 내내,
도경수라고 이름을 계속 불러서
뒤로 그냥 편하게 부르기로 했다.


나이 스물 여덟이나 먹은 ,
칠칠맞게 아직도 흘리면서 먹냐


감자튀김을 열심히 집어먹다
치마에 흘리는 보고,
휴지를 건네 주는 경수다.


“..내가 흘리고 싶어서 흘리냐

턱에 구멍났지,

죽는다


슬쩍 그를 째려보고는
휴지로 치마를 닦아냈다.


말하는 봐라,
턱에 구멍났냐니
얄미워, 도경수.




흐히히


술기운이 올랐는지,
배시시 웃으며 걸어가는 도경수다.


너네 집으로 바로

데려다 줘야지

됐어, 오늘 상태가 메롱이야

너네 코앞인데


술기운에 기분이 좋아졌는지
계속해서 배시시 웃는 경수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밤이라며 나를 데려다주려는 그다.


우리 가는
하나도 어둡거든

얼굴보고 사람들 놀랄까봐
같이 주는 거거든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야

흐히


이걸 때려, 말어
잠깐 내적 갈등을 겪다
그래, 취한 놈이 알겠나 싶어
그대로 들었던 손을 내려놓았다.


너는 하필 이렇게
가로등도 별로 없는 곳에 집을 샀냐

돈이 없어서 그랬다,
월세집 찾는게 중요하지
가로등까지 어떻게 신경쓰냐

멍청이

?”


멍청이라며 볼을 찌르는 경수의 손을
비틀어 버릴까, 생각도 했지만
그래, 자기 딴에 데려다 주는 거니
참자, 라며 다시 마음을 다스렸다.


.


“.. 벌써 다왔냐
들어가라


어느 앞에 도착했다.


그래, 너도 들어가라
내일 출근해야지 빨리

너나 빨리


경수에게 손을 흔들어주고는
열심히 계단을 올라갔다.
아니, 5층짜리 건물에
엘리베이터가 없다니.
이렇게 먹은 날일 때마다 사실이
너무 원망스럽다.


-철컥


문을 잠그고, 불을 다음
창문을 내다보자
어김없이 방을 올려다보고 있는 경수다.


내가 손을 흔들어주자,
미련없이 뒤돌아 왔던 길을 되돌아 가는 그다.


데려다줬음 가면 되지,
저렇게 쟤는
내가 방에 들어간 것까지 보고 가더라.


대충 짐을 정리하고, 샤워를 하고
침대에 털썩 누웠다.


카톡




예상했듯, 카톡을 여니
도경수의 프사가 나를 반겼다.


도경수가 입은 수트가 너무 이뻐
몰래 장을 찍었는데,
그걸 보더니 화내지도 않고 보내 달라 하고는
이렇게 프사로 설정해 놓은 그다.


-집도착

-안물안궁

-죽을래


이제야 집에 들어갔나 보다.
우리 집에서 걸어서 삼십 거리인 데도
굳이 데려다줘서는, 으휴


-발씻고 자라

- 샤워했거든?
뭘로 보고

-웬일
무려 샤워나 하다니
축하한다

-..


얄미워, 도경수
이놈의 깐족이.


-자라ㅡㅡ

-오냐


폰을 끄고는 이제야 올라오는 취기에
멍하니 천장을 응시했다.


문득 얼굴이 그려져,
돌아누워 얼굴을 베개에 묻었다.


보검이랑 헤어지고,
우리는 다시 얼굴을 마주하지 않았다.
지나가다가 마주치는 일도 없었고,
서로 연락을 주고 받지도 않았다.


그냥 그렇게, 나는 졸업을 취직을 했고
들리는 말에 의하면 보검이도
이제 졸업을 한다는 같았다.


헤어지고 나서 생각보다 담담했다.
헤어짐까지 달의 시간이나 걸려서 그런지,
헤어진 날만 괴로웠고
뒤로는 나름 살아갈 했다.


그에게 남은 마음은 없지만,
다만 가끔, 정말 가끔 이렇게
불쑥 그가 생각나곤 한다.


그를 생각할 때마다
어김없이, 육성재의 생각도 나곤 한다.

그렇게 힘들었는데,
지나고 보니 정말 순간인 것만 같다.


시간이 약이라더니,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
이상 그를 떠올려도 아프지 않다.


오히려 객관적인 판단을 있게 되어,
그가 너무나 싫을 뿐이다.
개새끼.
가다 마주치면 뺨이라도 때려야지.


보검이 이후로 다른 사람을 만나지 않았다.
일부러는 아니고,
그저 인연이 닿지 않았을 뿐이다.


잠깐 썸을 타던 관계가 있었지만,
내가 아직
마음의 준비가 되어서 인지
차마 그를 받아들일 없어
결국 썸에서만 끝나고 말았다.


이제는 오히려 아무렇지 않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은데
일에 치여 살다 보니,
그럴 틈이 없다.


민아가 소개팅 자리를 마련해 줬지만,
하나같이 30 후반을 바라보는 남자들만 나와
실제로 이어진 연은 하나도 없다.


.. 이렇게 남자 만나고
이대로 30대가 되어버리는 아닐까, 싶다.
나이가 스물 여덟인데,
솔로 4년차라니.


.




ㅇㅇ씨!”


다음날 출근을 하고,
잠을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뽑고 있는데
복도 끝에서 두준이가 나를 불렀다.


여기 아무도 없어,
반말 써라



옆에 와서 지폐를 넣고 음료수를 뽑더니,
단숨에 들이키는 그다.


목이 타냐

누나.. 아직 숙취가 가셔

술마셨어?”

.. 이지은이랑


두준이는 대학 후배다 보니,
그가 입사하자 마자 서로 친해지게 되었다.
원래는 전혀 친분도 없고
이름만 아는 사이였지만,
공통점이 있다 보니 어느새 편해진 우리다.


너는 걔랑 사귀냐

그런 아니거든요

맨날 걔랑만 노냐

누나가 나랑 놀아주니 그렇지


경수와는 반대로,
두준이는 사교성이 워낙 좋아
남녀 없이 친구들이 많다.


상대를 편하게 주는 재주가 있어,
빠르게 친해지는 것도 있고.




.. 넥타이 진짜 벗어버리고 싶다

불쌍한 ..”

누나가 고통을 알아야해.. 진짜
이런 날씨에도 맨날 넥타이 착용하는
얼마나 개같은데..


잔뜩 울상을 짓는 두준이의 어깨를
가볍게 토닥여줬다.


두준씨!”

지은씨다


멀리서 두준이를 부르며 걸어오는
지은씨가 보인다.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지은씨도 숙취 때문에?”

? 하하 어떻게 아셨어요
숙취엔 갈아 만든 배를 뽑아 마셔야죠


말에 활짝 웃고는
자판기로 향하는 지은씨다.


두준씨 괜찮아요?”

아니요 죽겠네요
니가 나한테 얼마나 먹였는데요

아이.. 정도 가지고
마시면서요


지은씨는 뭔가,
때마다 느낌이 쎄하단 말야.


항상 웃는 얼굴에 밝은데,
여자의 육감이 말해준다.
왠지 가식인 같다고,
뭔가, 여우인 같다고.




.. 이제 들어가야겠다

저도 들어 갈게요

나중에 봐요 누나

ㅇㅇ씨!”


대충 손을 흔들어주고는
다시 모니터 앞에 앉아
하던 업무를 마저 하기 시작했다.


, 지루해 죽겠다
매일매일 변함없는 일상에
지겨워 죽을 같지만
오늘도, 역시나 열심히 키보드를 두드린다.


.


? ㅇㅇ씨 지금 퇴근해요? 늦네요

.. 어제 일이 있더라구요
지금 퇴근하세요?”

저는 오늘 급하게 해야할 일이 있어서..
저녁 드셨으면 같이 먹을래요?”

그래요


우연히 퇴근하러 엘리베이터를 탔다가,
두준이를 만나 같이 저녁을 먹게 되었다.


누나 보쌈 어때

개좋아.. 완전


회사를 나와 두리번거리다,
두준이의 말에 보쌈을 먹으러 갔다.


어제오늘 예상치 못하게
저녁 시간을 혼자 보내지 않게 됐네.
그나저나 도경수는 어떻게
오늘 번을 마주친담.


분이세요?
쪽으로 오세요




아이고.. 죽겠다

앉자 마자 애가 무슨
늙었네, 윤두준

내가 누나보다 어리거든?”


말에 입술을 삐죽이고는
수저를 꺼내 테이블을 세팅하는 두준이다.


자꾸 반짝거린다
놈의 카톡 귀찮냐


대학때도 인기 많은 놈인 줄은 알았지만,
입사하고 나서도 느끼게 되었다.
이놈이, 잘생기긴 했구나 라는 .
우리 부서에서도 이름이 들렸으니까.


내가 인기가 너무 많아서 그래

그래 잘났다..”


카톡을 힐끗 보고는
폰을 뒤집는 두준이다.


답장 안하냐?”

답장 해봤자 카톡 온단 말야
그냥 나중에 하는 나아


그러고는 얼굴에 꽃받침을 하고,


좋겠네 누나,
인기 많은 나랑 저녁도 먹고

나갈까?”

죄송합니다


이딴 개소리를 내뱉는 두준이다.
녀석은 잘났지만,
가지 단점이 있다면
자기가 잘생긴 너무도 안다는 .
재수없어,




회사 때려칠까봐


갑자기 진지한 목소리로 말해
깜짝 놀라 고개를 드니,


못해먹겠어.. 지겨워


라는 그다.


“..진짜? 때려치게?”

마음은 매일 이렇게 먹어


그리고는 울상을 짓고,


근데 어떻게 때려쳐.. ..”


이라고 하는 두준이다.
번씩 이렇게
어울리지도 않는 귀여운 짓을 한다니까,


우쭈쭈 그래쪄

그래쪄


피식 웃고는 보쌈을
그의 입에 넣어주며 말했다.


어쩌겠냐, 우리가 하겠냐
닥치고 그냥 다녀야지

으어..”

씹고 말해 더러워


권태롭지만 어쩌겠냐,
우리한테 다른 선택이 있냐


그렇게 우울하게 회사랑, 업무 얘기를 하며
시간을 보내다,
10시가 되어 집에 도착했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가는 구나.
내일도 이렇게 하루가 가겠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씻고
침대에 몸을 파묻은 잠을 청했다.
, 내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상상도 하지 못한 채로.

.
.
.

※만든이 : HEART님

<덧>

이제는 새로운 인물이 등장했는데요,

제가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 지에 대한
구상을 끝낸 맞지만
인물은 정확히 정해 놓질 못해서
여러분이 필요합니다!

명에게 투표해 주세요!
오늘도 읽어 주셔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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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y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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