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숙집 오빠들 - 취미 (by. HEART)

<작가가 독자님들에게>

안녕하세요 여러분! HEART입니다
이 글을 이렇게 빨리 들고 올 생각이 아니었는데
저번 글에 ㅋㅋㅋㅋ 깜박하고 투표를 안 넣었더라구요
죄송합니다.. 뚀르륵..
그래서 투표를 위해 얼른 썼어용ㅋㅋ
투표 해주세여!
오늘은 짧은 글이에여꺄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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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숙집 오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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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핑크팬티 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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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하숙집 훈남들의
취미 생활을
오늘 하나씩, 파헤쳐 보겠음.


1. 윤두준



취미: 화장실에서 셀카 찍기


..?
나는 이해할 수 없는 취미임.
아니,한 번씩 화장실에 가면
오빠가.. 셀카 찍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게 됨.


처음 목격한 건,
하숙집을 들어오고 불과 이틀 뒤.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손에 흘려서
손을 씻으러 문을 열었는데,




..?셀카에 심취해 계셨음.
그래서 결국 조용히 문 닫고 나옴.


아니 그래, 물론
화장실에서 셀카 찍을 수도 있지.
그런데 말이지,
이런 꼴을 일주일에 최소 두 번을 목격하면
.. 의문스러움.


왜 멀쩡한 공간을 두고,
하필 냄새나는 화장실에서
이렇게 열심히 사진을 찍을까


그래서 두준 오빠랑 어느 정도 친해지고
너무 궁금해서 한 번 물어봄.
오빠의 대답은,


화장실이 조명이 좋아서ㅎㅎ


..였음.
그래, 뭐 그렇다고 치자.




2. 김태형



취미: 먹기


정말 미스테리함.
그렇게 먹는 걸 좋아하는데
어떻게 살이 찌질 않는지


진짜 틈만 나면 먹음.
오빠의 주말 일과를 말해 주겠음.


아침에 일어나서 제일 먼저
주방으로 가서 씨리얼을 말아 먹음.


그리고 아침이 차려지면
제일 먼저 앉아서 열심히 먹음.


아침 먹은 직후에는
소화를 위해 요거트를 꺼내 먹음.


밥 먹은지 두 시간쯤 지나면
주방에 가서 과일을 꺼내 먹음.


점심을 열심히 먹고,
또 두세시간쯤 뒤에 빵을 먹음.
, 가끔 과자일 때도 있음.


저녁 먹고 나면
야식을 먹는데,
술과 안주거나, 치킨 혹은 피자임.
그게 오빠 주말 하루 일과.




, 그리고 오빠가
시력이 조금 안 좋은데
평소에 안경을 안 끼고 다님.


안경을 언제 끼냐고?
밥 먹을 때만.




3. 박보검



취미: 혼자 바둑 두기


대체 왜,
바둑을 둘이 안 두고
혼자서 두고 있는지 모르겠음.


절대 누구랑 같이 안 둠.
무조건 혼자,
무슨 책 보면서 두고 있음.


우리 아빠가 바둑 두는 걸 되게 좋아하셔서,
어렸을 때부터아빠랑 바둑을 많이 둬 봤음.
그래서 오빠 취미가 바둑인 걸 알고,


오빠 나랑 같이 바둑 둘래여?”


라고 물어봤고,


.. 나는 혼자 두는 걸 좋아해


라는 대답을 받음.
처음엔 그냥 나랑 두기 싫은 건가 싶어
조금 상처 받았는데





알고 보니 걍 그게 진짜 취미임.


오빠가 한참 방 안에 있으면
둘 중 하나임.


공부하든가, 바둑을 두든가.
..참 오빠다운 취미임.




4. 육성재



취미: 낚시


어느 순간부터
오빠가 낚시에 빠져가지고
자꾸 바다로 낚시를 하러 감.


한 번은 오빠가 며칠 내도록 안 보이길래
어디 갔나 싶어 전화를 했는데,


나 낚시하러 대마도 왔는데?”


라고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
낚시하러 대마도 갈 정도로 낚시광임.


밤낚시도 자주 감.
오빠가 금공강이라,
목요일 밤에 하숙집에서 출발해서
일요일은 되어서 돌아옴.
그리고 돌아오면 자기가 잡은 걸로
회떠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잘 뜸.
맨날 떠 주다 보니 실력이 늘어서
이제 웬만한 횟집 뺨침.


그래서 우리 하숙집 식구들은
이제 절대로 밖에서 회나 초밥을
사 먹지 않음.




근데 진짜 귀찮은게,
한마리씩 잡을 때마다
자꾸 단톡방에 올림.


많이 잡는 날은 진짜 빡침.
레알 한 시간 간격으로


카톡

카톡


..
낚았으면 혼자 그 기쁨을 누리지,
하여간 여러모로 귀찮은 오빠임.
대신 회는 땡큐.




5. 김민석



취미: 동화책 읽기


..?
나이 26살 먹은 남자가
웬 동화책일까
나도 참 의문스러움.


지나가다 서점 있으면
꼭 들려서 한 권씩 챙겨 온다고 함.
이쁜 표지를 보면
사족을 못 쓴다고 함.


처음 목격한 게,
작년 여름이던가.
방학 때 할일 없이 누워 있다가
오빠들은 뭐하나 싶어
오빠들 방을 하나하나 들어갔었음.


근데 민석오빠 방 문을 열었더니,




오빠가.. 이걸 읽고 있는 게 아니겠음?
그것도 완전 해맑게. 미소 지은채로.


근데 이걸 집에서만 목격한게 아님.
한 번 전공책 사러 집 근처 서점을
들린 적이 있었는데,




..동화책을 읽고 있는 오빠를
우연히 목격함.


조용히 나는 모른척하고
집으로 들어왔다지.




카톡


..이 쎄한 느낌은 뭐지,
성재 오빠가 낚시를 갔던가




-짱 크지
내가 집 가면 회떠줌
오늘 밤에 다들 기대해


역시나,
소리소문도 없이 갔나 봄.


-오늘은 어딘데

-통영


하여간 멀리도 다닌다니까.
서울 사는 사람이.. 경상도까지..


오빠가 낚시 동호회에 들어서
매달 정기모임을 가지는데,
그 모임이 있을 때마다
자꾸 남쪽 지방으로 내려감.


오늘도 회를 먹겠군,
소주 사놔야겠다.


..하 근데
갑자기 배에서 신호가 온다.


아무래도 점심을 많이 먹었던 게
문제였던 듯.


화장실 문을 벌컥 열자,




“…”

어 ㅇㅇ아
화장실 쓰려구? 잠깐만


화장실에 들어가려는 나를 보고는
각도를 틀어서 순식간에 몇 십장을 찍고는
흥얼거리며 화장실을 나가는 오빠임.


.. 요즘 변비인가 봄.
예전엔 앉으면 잘만 나왔는데,
요 며칠 자꾸 오래 걸림.
더러운 얘기해서 죄송.


근데 자꾸 어디선가
노랫소리가 들리는 거 같은 착각이 드는데.




내 피 땀 눈물~
내 마지막 춤을~ ~”


.. 착각이 아니군.
사실 태형 오빠에겐
취미가 하나 더 있음.
바로 노래 부르기.
근데 오빠 목소리가 넘 좋아서,
내 귀가 호강함. 꺄륵


여튼 볼일을 끝내고
물을 마시러 주방으로 감.
그런데 주방 바닥에 하숙집 아주머니가
앉아 계셨음.




..6. 하숙집 아주머니
취미: 멍때리기


그런데 말이지,왠진 모르겠는데
아주머니는 항상
멍때릴 때 눈을 크게 뜨고 계심.
그래서 사실 좀 섬뜩함.


“..아주머니 안녕하세요


내 말에 나를 쳐다보더니
호탕하게 웃는 아주머니임.




어머 ㅇㅇ이니?
나 좀 봐,
또 멍때린다고 너 온 줄도 몰랐나 보다.
저녁 해주려고 왔는데 시간이 일찍어서
앉아서 멍때리고 있었지 뭐니.”

..


.. 독특한 아주머니임.
하숙집에 산 지 일년 반이 되어 가는데
아직도 아주머니랑 친해지지 못함.




..그리고 다시 눈을 동그랗게 뜨시고는
멍때리기 시작함.


아유 무서워,
방에나 들어가야겠다.


내가 일어나서 아직도
커튼을 안 걷었구나.
커튼을 걷자 드러나는




우리 경수오빠.꺄르륵
그렇다. 내 취미는 덕질임.
엑소에디오라고 있는데,
나랑 결혼할 사람이니
다들 넘보지 마시길.


내 방은 이미 경수오빠 브로마이드로
도배되어 있고,
폰 갤러리의 8할이 오빠 사진임.
우리엄마한테도 말했음,


나 경수오빠랑 결혼할거야


그러자 엄마가 대답해 줌.


걔가 너랑 결혼하려고
그리 열심히 살았겠니..”


..사실 내가
친 딸이 아닐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을
한 두번 한 게 아님.




폰을 열자 오빠가 나를 반김.
깔깔, 내가 이 맛에 폰을 켠다니까.


그리고 나의 취미가 하나 더 있음.
바로 립 제품 모으기.
아무거나 모으는 게 아님.
무조건, ‘제품만 모은다는 거.
.. 이거에 관련된 성재 오빠 일화가 있는데
그건 다음에 풀도록 하겠음.


여튼,나는 립을 열심히 모음.
여러분 그거 암?
겉으로 보기엔 비슷한 빨강일지라도,
발라보면 너무 다름레알




예를 들자면,
이게 내 최애데인저러스




이건 그 다음으로 좋아하는 레이디 데인저.
사진으로만 봐도
너무 확연히 다른 색 아님?
그런데 하숙집 오빠들한테
둘 중에 뭐가 더 이쁘냐 물어보니까,


“..뭐가 달라?”

같은 제품 아냐?”

너 색맹인 듯

“..미안..”


..이런 반응들을 보이더라.
이해가 안 감.
하늘아래 같은 색은 없는 법인데,
남자들은 이걸 모름.


..여튼 그렇다고.
이것이 우리 하숙집 식구들의 취미임.


/성재의 이야기


우리 하숙집에 여자가 하나 있음.
근데 참, 여자는 이상한 생물체구나 하는 걸
얘 덕분에 깨달음.


작년에 가족여행으로 해외 갈 때
면세점에서 선물 사주려고
전화해서 갖고싶은 걸 얘기하라 그랬음.
그랬더니,


맥에 가서 데인저러스 사줘


라는 거임.
그래서 알았다 하고 끊고,
매장에 들어가서 제품을 찾아 달랬음.


..그런데 참 이상한 게
분명히 이름을 제대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매장에 들어가고 나니까
이름이 생각이 안 나는 거임.
그래서 점원한테,


“.... 무슨.. 데인저..? 그랬던 거 같은데
그런 제품 있어요?”

아 고객님 레이디 데인저 찾으시는구나!”

아 그런가..
네 그거 하나 주세요


근데 사갔더니 얘가 겁나 빡쳐하는거임.


아니 데인저러스라고,
그게 기억이 안나?
Dangerous 영어 단어도 있잖아
위험한!!!!!!!!!! 데인저러스!!!!!!!!!!!!
.. 이 색이 아니라고..”


그리고는 며칠 뒤에 인터넷으로 그 제품을 삼.
그리고 내가 사온 거랑 같이 들이 밀며


, 색이 달라도 너무 다르잖아
앞으로 오빠는 그냥 카톡으로 물어봐
어떻게 이걸 기억 못해


라고 했음.


..근데 내가 보기엔 두 개 색이 똑같았음
..?
대체 왜 빡쳤는지 이해할 수 없었음.
그냥 빠른 시일내에 ㅇㅇ이가
안과가서 검사를 좀 받았으면 함.

.
.
.

※만든이 : HEART님

<덧>

브금이 짧아서 중간중간 삽입했어여!
노래 넘나 매력적이지 않나요 ㅋㅋㅋㅋ

짧은 글을 들고 와 봤는데요,
투표 꾹 눌러주세여!
다음 편도 언젠가 들고올게요헿

그럼 다른 글로 만나요~

이만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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