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숙집 오빠들 [단편] (by. HEART)

<작가가 독자님들에게>

안녕하세요 HEART입니다!
이번엔 재미로 가볍게 읽으시라구
새로운.. 포맷의 글을 가져왔어요 흐흐
재밌게 읽어 주세용!

BGM: 에디킴-이쁘다니까




윤두준
김태형
박보검
육성재
김민석
ㅇㅇㅇ

.
.
.

나 ㅇㅇㅇ은 평범한 21살짜리 대학생임.
학교를 서울로 오는 바람에 하숙을 하게 되었는데,
아니 하숙집 사람들이 어떻게
나 빼고 다 남자임? 그것도 다 오빠들?


그 인간들도 걍 나처럼 평범한 인간들이라면
.. 칙칙한 하숙 생활이 따로 없겠지.

그런데 우리 하숙집은 다름.
꽃밭이 따로 없음. 레알.
어떻게 하나같이 훈남들만 있는지,
개 행복함. 눈만 돌리면 훈남임.

그럼 내가 한명한명 소개해 주겠음.


1. 윤두준



26. 178. 방송연예학과


사진보면 알 수 있듯 존잘남임.
게다가 말하는 거, 행동하는 거 다 어찌나 스윗한지.


내가 여름에 한 번 친구들이랑 클럽 가려고
좀 딱 붙는 원피스를 입고 밤늦게 나가려 했음.
근데 딱 마침 두준 오빠가 들어오는게 아니겠음?


“..ㅇㅇ아 너 옷이 이게 뭐야?”

“..? 하하

들어가

“..? 나 친구랑 약속..”

아니 야해 갈아입어


..그러더니 나를 내 방으로 강제로 집어넣음.
다른 사람이 그랬다면,


응 뭔 상관이야 꺼져


라고 하겠지만,
상대가 존잘남 두준오빠기에
콩닥콩닥하는 심장을 부여잡고
얌전히 오빠 말을 들음.


오빠 말대로 좀 덜 야한거로 갈아입고 나왔더니,


우리 ㅇㅇ이 착하네


라며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게 아니겠음..?
진짜 심쿵사함.
원래 오빠가 종종 스킨십을 하긴 하는데
이날 눈빛이 엄청 스윗했음. ..


그리고 이 뿐만이 아님.
한번씩 얼마나 심쿵을 시키는지,
심장이 남아 나지 않을 지경임.




가끔 애들 만나러 나갈 때
좀 신경 써서 화장하고 나가면,


ㅇㅇ이 오늘 이쁘네

원피스 못 보던건데? 예쁘다

오늘 왜 이렇게 예쁘게 하고 나가


등등..
심쿵사를 아주 제대로 시킴.


그럼 뭐함,
오빠 여친 있음ㅋ


2. 김태형



199512 30일생. 178. 방송연예학과


나보다 두 살 많음. 23살임.
근데 진짜, 어떻게 이렇게 생길 수 있지 싶을 정도로
진짜 개 잘생김. 개 훈남
실물로 봐야함.
사진이 실물을 다 담지 못함. 레알.


진짜 이 오빠 보면 강아지 같음.
장난치면 막 안절부절 못하는게 너무 귀여워서
맨날 놀리고 싶음.


한 번 기분이 좀 안 좋아서
오빠가 막 옆에서 말 거는데
내가 엄청 대충대충 대답하고
방으로 걍 들어간 적이 있었음.


그러니까 조금 있다가 노크를 하더니


“..ㅇㅇ아 어디 아파?”


이러는 거임.. 이 때 표정을 찍었어야 하는데
진심 강아지 같은 표정이었음


근데 기분이 너무 안 좋은 날이라


아니 괜찮아


라고 대충 대답함.
그러더니 알았어.. 이러고는 다시 나감




그러더니 좀 있다가 초콜렛 들고 와서는,
자기 얼굴에 꽃받침 하고


기분 안 좋은 것 같아서
초콜렛 들고 왔어염!”


이러고는 초콜렛을 건네 줌.
진짜.. 핵졸귀..
결국 기분 진짜 개 안좋았는데
이거 때문에 빵 터지고 ㅋㅋㅋㅋ 기분 다 풀림


나 기분 다 풀리고 나니까
비 맞은 강아지 표정 하고는


나한테 뭐 화났나 싶어서
좀 걱정했져…”


이러는 거임ㅋㅋㅋㅋ 졸귀
진짜 우리 하숙집 최고 귀여미임.
나보다 오빠인데 하는 짓은
나보다 훨씬 몇 백배 귀여움. 레알.


그런데 이 오빠도 여친 있음.
애칭이 아미던가..
같이 살면 뭐하니..
임자는 따로 있는데….


3. 박보검



1993 6 16일생. 182. 영화뮤지컬학과


나보다 4살 많은 25살 오빠.
근데 진짜 너무 착함.
처음엔 진짜 하늘에서
천사가 내려온 줄 알았음.


작년에 처음 하숙집 입주했을 때,
키 겁나 큰 남자들만 집에 돌아다니니까
너무 어색한 거임.
그때 가장 먼저 말 걸어준 게 보검 오빠임.


“..이름이 ㅇㅇ이 맞지? 20?”

..”

편하게 오빠라고 불러!
다른 애들도 다 오빠라고 부르면 돼
다들 너보다 나이가 많거든

.. ..”


그리고 미소를 날리는데
, 진심 남신이 따로 없었음.


첫날뿐 아니라 그 뒤로도
계속해서 제일 잘 챙겨주는 오빠가 보검 오빠임.


내가 그 날일 때 생리통이 엄청 심해서
진짜 하루 종일 방안에 처박혀 있음.
근데 내가 그거 때문에 아픈 건
어떻게 아는 건지,
매번 그럴 때마다 약하고 먹을 거 챙겨줌.




여기 약이랑! 초콜렛 사왔어 이거 먹어 ㅇㅇ아

.. 고마워 오빠

응 더 필요한 거 있음 말해! 푹 쉬어


그러고 문 닫고 나가는데,
나도 모르게 오빠가 필요하다 말할 뻔.


이 오빠는 솔로임.
성인 되고 연애를 한 번도 안 했다고 함.


..그럼 뭐해
내 남자가 아닌 것을..
사실 오빠 이상형이 선하고 참한 여자임.
다르게 말하자면 나랑 정..대인 여자.


그래서 걍,
이런 사람과 한 집에서 살 수 있단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음.


4. 육성재

우리 하숙집은 꽃밭임.
그런데 꽃이 아닌 잡초가 하나 있음.


1995 5 2일생. 178. 실용음악과


잘생겼음.
근데 하는 짓이 개 또라이임.
그 따위로 얼굴 쓸 거면 나 좀 줬으면 좋겠음.


노래도 잘 부르고, 얼굴도 잘 생겨서
팬이 많음.
근데 실상은 개또라이임.
하숙집에서 물 흐리지 말고
제발 나가줬으면 좋겠음.


정말 시도때도 없이 나를 놀래키려 함.
한 번은 밤 늦게 물 마시러
잠깐 주방에 갔었는데,
냉장고에서 물 꺼내고 딱 뒤돌으니




..이러고 있었음.


“..오빠.. 돌았어?”

안 놀랬어?”


근데 이러고 있던게 한두번이 아니라
진심 하나도 안 놀램.


너의 얼굴은 오늘도 나를 놀래키는구나


그러더니 갑자기 이렇게 말하고는
엄지를 척 들더니,
지 방으로 들어가는게 아니겠음?
.. 어이털려..


한 번은 내가 애들이랑 술 처마시고 놀다가
새벽 5시에 집에 들어온 적이 있었음.
혹시나 오빠들 깰까봐
조심조심 들어왔는데
거실 소파에서 뭐가 움직이는 거임.


“..누구세요?”


그런데 하숙집 오빠들 다
항상 자기 방에서 잔단 말임.
대체 누가 자기 방 놔두고
새벽 5시에 거실에서 자겠음?


누구지 싶어서 개쫄아서
거실 불을 딱 켰는데,




우오아아아아아ㅏ아악!!!!”

으아아어ㅏ어ㅏ으ㅏ우ㅏ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재 오빠였음.
알고 보니 거실에서 누워서
폰 만지고 있다가,
나 들어오는 소리에 놀래키려고
폰 끄고 꿈틀거린 거라고 함.
웬만해서 안 놀래는데,
.. 진심
이날 제일 놀람.


그래서 결국 내 소리에 다른 오빠들 다 깨서
거실로 나옴.
그리고 성재오빠는 머리를 한 대씩 맞았지.


진심, 나이만 나랑 같았으면
이미 백 번은 죽였을 듯.
여친 유무는 관심도 없음. 줘도 안가짐


5. 김민석



나이 26. 169. 실용음악과


우리 하숙집 오빠들이 다 큰데,
딱 한 명 되게 작은 오빠가 있음.
바로 민석오빠임.
나랑 4센치 차이밖에 안남.


태형오빠도 귀여운데,
태형오빠는 강아지 같다면
민석오빠는 애기같음. 졸귀


일단 얼굴부터 개 동안임.
처음 내 친구들이 민석오빠 봤을 때,
나보다 동생인 줄 알았음
….


키도 작고, 얼굴도 귀여워서
진짜 뭘 하든 다 귀여워 보임.


예전에 오빠한테 뭘 좀 빌려서
갖다 주려고 방에 들어갔는데
오빠가 완전 애기처럼 누워서 자고 있는 거임.


..그래서 좀 구경했음.
이럴 때 아니면
언제 마음 놓고 구경하겠음?


근데 오빠 방 에어컨에서 자꾸 물이 떨어지는 거임.
에어컨 바로 밑이 침대라 이불이 계속 젖길래
침대 위에 서서 수건으로 에어컨을 막고 있었음.


그런데 오빠가 움직이는 것 같길래 내려다봤는데
오빠가 실눈을 뜨고 있는 거임.


아니야 아니야 자 오빠


그래서 다시 자라고 이렇게 말함.
그런데 오빠가 막 개 당황하는 거임.
그러더니 나한테,


.. .. .. 그러고.. 있어..?”


이러는 거임ㅋㅋㅋㅋ엄청 더듬으면섴ㅋㅋㅋ
그래서 여차저차해서 이러고 있다 설명하니까


.. 그렇구나.. 진짜 깜짝 놀랬어


이러면서 안도의 한숨 내쉼 ㅋㅋㅋ




그리고 나중에 들은 건데,
사실 오빠가 깬지 좀 되고 나서
나랑 눈 마주친 거라고 함.


깼는데 내가 침대 위에 서있어서
너무 당황스러워서
차마 깼다는 걸 표현을 못하고
눈치보고 있었는데 나랑 눈 마주친 거라고 함
ㅋㅋㅋㅋㅋ졸귀야 진짜


여자친구는 없음.
그런데 뭔가 이 오빠를 데려가면
철컹철컹하는 느낌이라
감히 그런 생각도 못함.


나보다 나이는 더 많은데
얼굴이 너무 애기쟈나..


여튼 이렇게 다섯 명이
같은 하숙집에서 사는 오빠들임.


내가 왔다!!!!!!!”


..성재 오빠가 왔나 봄.
뭔가 발소리가 가까워지는 듯한
이 쎄한 느낌은 뭐지.




우오아아ㅏ아아아아악

꺼져


..왜 늘 이런 예감은
틀린 적이 없는지.


이렇게 꼭 하루에 한 번
놀래켜야 직성이 풀리나 봄.



꺼져

뭐하냐 과제하냐

ㄴㄴ글쓰고 있음

무슨 글

니 욕하는 글



그러더니 방문을 닫고 나가서는,


두주니 형아!!!!!!!”


라고 소리지르면서
다른 곳으로 달려감.


불쌍한 두준오빠,
이제 또 시달리겠구나.




꺼져

아잉 형아

꺼져


두준 오빠는 모든 사람에게 스윗함.
진짜 말 그대로 달달함.


하지만 성재오빠한텐 아님.
왜냐? 사람이 아니기 때문


나 안아줘

꺼져



둘 다 목소리가 어찌나 큰지,
방문을 닫고 있는 데도 다 들림.


얘들아 밥먹어~”


보검오빠는 요리를 좋아함.
혼자 이것저것 엄청 잘 해먹음.
어쩌다 보니 하숙집 아주머니가 일이 있을 때마다
오빠가 밥을 하게 됨.




으유 앉아서 밥 먹어


우리 하숙집에서
유일하게 성재오빠를 사람 취급 해주는 천사임.


성재오빠가 들러붙어 있는데도
밀쳐 내지도 않고 웃으면서 저렇게 말함.


잘 먹겠습니다

응 많이 먹어 ㅇㅇ아


.. 밥 먹기 전에 눈 정화하는 이 느낌.
이 오빠는 미모에 비수기가 없담.


다녀왔습니다




어 오빠 왔어

ㅇㅇ아!”


.. 이름 부르면서
머리 쓰다듬어 줄 때 진짜 핵 심쿵.
이건 매번 당해도 매번 심쿵함.


앉아서 너도 밥 먹어



진심태형오빠 뒤에는
꼬리가 하나 달린 것 같음
귀엽게 대답할 때마다
뭔가 보이지 않는 꼬리가 흔들거리는 느낌?


여튼 그렇게 넷이서 밥을 다 먹고
거실에 널브러져서 티비보고 있을 때
민석오빠가 들어왔음.




안뇽!”


.. 진심.. 졸귀..
인사하는 것도 제일 귀여워 진짜


형아 왜 이제왔쪙

꺼져


..하지만 오빠도 역시
성재 오빠한테는 귀엽지 않음.
제대로 정색하고 밀쳐내니까
성재오빠가 상처받은 거 같음.


다 나를 싫어해.. 다들 너무해..”


그런데 아무도 신경 안 씀ㅋ
보검오빠만 웃으면서 머리 쓰다듬어주고
나머지 우리 네 명은 관심도 없음..


ㅇㅇ아 머리 묶으니까 이쁘다



내 옆에 앉더니
또 나를 심쿵사시키는 말을 함.


.. 이 집 남자들은
이런 걸 대체 어디서 배워오는 거람?


그냥 오빠들이 숨만 쉬고 있어도
이 집에서 사는 게 너무 감사할 텐데,
이렇게 자꾸 심쿵사까지 시켜주니
이 집을 나갈래야 나갈 수 없음.


사실 이번 학기에 기숙사 붙었는데,
부모님 몰래 취소한 거 안비밀ㅋ
졸업할 때까지 여기서 살거임.


.
.
.


※만든이 : HEART님

<덧> 

안녕하세요 여러분!
가볍게 읽으시라구 들고 온 단편인데,
재밌게 보셨을 지 모르겠네요!
육성재씨 좋아해여.. 어쩌다보니 등장하는 작품마다..
여튼 오늘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엔 Maybe 번외 들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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