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8남매는 평화롭다 - 에피소드 02 (by. 리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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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8남매는 평화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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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8남매는 평화롭다
: 에피소드 02 - 날 좀 그냥 내버려둬.
 
 
 
 
 
서은광
김준면
표지훈
육성재
박지민
전정국
ㅇㅇㅇ
차은우
 
.
.
 
 

상태메시지 : 예쁜사람 나야! ! 나야! !
 
첫째오빠 서은광 (28) / 카페 사장
 
 
드디어 프사 바꿨음.
프사까지는 좋은데
상메는 왜 저러는지 이해가 안감
 
멀쩡한 척이라도 좀 해봐...
 
 
 
 
 

상태메시지 : 힘들다
 
둘째오빠 김준면 (27) / 대기업 사원
 
 
일하다가 찍은 사진인가
와이셔츠가 아주 올바르군요.
우리 준멘은 일이 그렇게 힘든 건지
상메가 바뀌질 않음
우리 오빠... 내가 잘해야겠음...
 
 
 
 
 

상태메시지 : 카톡X
 
셋째오빠 표지훈 (25) / 방송국 신입PD
 
 
방송국 소품인가 봄
개귀엽네, 물론 둘 다.
 
 
 
 
 

상태메시지 : 아가리 벌려! 빅맥 들어간다!
 
넷째오빠 육성재 (23) / 상풀대 2학년
 
 
이젠 하다하다 지 사진으로도 안 해놓음...
절레절레...
당신의 동생이기를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 두 번이 아님.
 
 
 
 
 

상태메시지 : ~
 
다섯째오빠 박지민 (23) / 작곡가
 
 
얘도 병신이 됐네.
돌아가면서 병신 짓하기로 했나...
그래도 어제 육성재 프사 보단 낫네...
 
아 잠깐만 이 사진... 혹시 육성재 프사....?
이런 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태메시지 : 배고파
 
여섯째 전정국 (19) / 상풀고 3학년
 
 
얘는 그나마 멀쩡하...
아니 잠깐, 여기 내방인데?
이런 미친-
내 방에서 뭔 지랄이야
 
 
 
 
전정국 이 개새끼야!!!!!!!!!”
 
 
나 아니야!!!!!!!!!”
 
뭘 아니야!!!! 이 개새야!!!!!!!!
뒤지고 싶냐!!!!!!!!!!”
 
 
 
 
여러분 잠깐만 다녀오겠음.
 
 
 
 
아악!!! 미안해!!!!!!!
니 방이 제일 조명이 좋아서 그랬어!!!!!”
 
 
너 내 허락 없이
내 방 들어오기만 해봐!!!!!!
그때 아주 여자로 만들어버릴 테니까!!!!!”
 
 
 
 
, 여러분 다시 돌아왔음.
저 새낀 진짜 만만치 않은 또라이임.
마지막으로 우리 막내.
 
 
 
 
 

상태메시지 : 뽀송뽀송해
 
막내 차은우 (18) / 상풀고 2학년
 
 
역시 우리 막-
잠깐만 여기도 내 방 아니야?
이런 미친, 이것들이 아주 작정을 했나
 
 
 
 
 

 
 
 
차은우!!!!!!!!!!!! 이 새끼야!!!!!!!”
 
 
 
 
여러분 저 이만 나가보겠음.
스미마셍
 
 
 
 
이 새끼 어디 갔어!!!!!!!”
 
 
 
막내? 아까 허겁지겁
나가던데?”
 
 
 
 
눈치 빠른 차은우는
전정국이 신명나게 쳐맞고 있을 때
밖으로 뛰쳐나갔다고 한다.
 
 
 
 
 

아 다행이다.
아주 큰일이 날 뻔했어...”
 
 
 
 
 
 
오늘도 8남매는 평화롭다
: 에피소드 02 - 날 좀 그냥 내버려둬
 
 
 
 
 
오늘 와타시는
친구들이랑 놀기로 했던 날임.
 
그래서 오랜만에 화장을 빡시게 하고
거실로 나가는데
거실이 마치 제 방인 냥
거의 살다시피 있는
육성재가 시비를 검
 
 
 
 
 

“...”
 
넷째 육성재 (23)
 
 
 
사실 시비는 아직 안 걸었지만
눈빛으로 시비를 걸었음.
왜 저렇게 야리는 건데....
 
 
 
 
뭘 야려
 
 
 
 
육성재 저 또라이를 무시하고
현관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려는데
내 발걸음만 현관으로 향할 뿐
내 시선은 계속 육성재에게 머물렀음.
 
 
실은 육성재가 계속 쳐다 보길래,
나도 질 수 없다는 마음에
뜻밖의 아이컨텍 중임.
 
 
 
 
 

“...”
 
 
 
 
아까부터 왜 저렇게 야리는 건데?
사람 기분 나쁘게?
시비를 걸 거면 걸던가, 아무 말 안하고
저렇게 쳐다보니까 더 기분이 나쁨.
 
 
 
 
그만 야려
 
 
 
 

앗싸, ㅇㅇㅇ 눈 감았다.
내가 이김 아캬컄캬갸갸캬컄
 
 
 
 
 

 
 
 
 
한심...
쟤는 저렇게 살고 싶을까...
 
 
 
 
어디 안 나가냐,
황금 같은 일요일인데
 
 
 
 

니 알빠? 나갈 거야. 이따가
 
 
마주치지 말자~”
 
 
응 너나~”
 
 
 
 
 

 
 
 
당장이라고 저놈의 머리채를
쥐어 잡고 싶었지만
오늘 내 머리가 잘 됐기 때문에
참기로 했음.
 
 
육성재를 무시하고
다시 현관으로 발걸음을 옮기려는데
뒤에서 지민오빠의 목소리가 들려옴.
 
 
 
 
 

~ ㅇㅇㅇ 오늘 좀 뭔가...”
 
다섯째 박지민 (23)
 
 
 
 
그치? 예쁘지?!”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같이
생겼는데~~”
 
 
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스트랄로피테쿠슼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다시 봐도 닮음ㅋㅋㅋㅋ
 
 
 
 
 

 
 
 
?
이 새끼가.
 
 
 
 
말이 심해 지민오빠.
그러다가 내가 그 아가리를 다신
못 열게 만들 수도 있어.”
 
 
 
 

 
! 으이구 우리ㅇㅇ 삐쳤구나?
미안미안, 오빠 너무 심했다^^!”
 
 
 
 
전혀 안 미안해하는 표정인 것 같은데
이거 순전히 내 기분 탓이겠지?
그래도 평소와 다르게 빠르게 사과하는
박지민을 보니
드디어 정신을 차렸나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오늘이 아니라
매일 그렇게 생겼는데.
내가 왜 그랬지? 새삼스럽게??”
 
 
병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웃기넼ㅋㅋㅋㅋㅋ
 
 
... 말을 말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뉴스에 나오기 싫다.
오빠를 살해한 여고생으로
뉴스에 나오기 싫으니까
그냥 너희 둘다 조용히 닥쳐줬으면 좋겠어.
 
 
 
 
 

어어어 아 피곤-
? 쉬는 날인데 ㅇㅇ이 어디 나가?”
 
셋째 표지훈 (25)
 
 
 
 
.
나 오늘 친구들이 약속
 
 
어쩐지 오늘 좀 예쁘다 했어
 
 
 
 

 
 
 
 
역시 날 생각해주는 건
지훈오빠밖에 없음...
 
 
 
 

예쁘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갘ㅋㅋㅋㅋㅋㅋㅋㅋ
 
 
닥쳐 제발
 
 
, ㅋㅋㅋㅋㅋ
 
 
 
 
육성재새끼 또 입 놀릴라고
지훈이오빠 부르는 거 보소
 
 
 
 
 

ㅋㅋㅋㅋㅋ응 꺼져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꼴 좋닼ㅋㅋㅋ
 
 
 
 
 
 
육성재 대신 박지민이 나서려는지
지훈오빠를 부름.
 
 
 
 
 

“...”
 
 
 
 
BUT 무시하고 들어가는
지훈님 클라스
 
 
 
 
 

...... 눈물이 나네
 
 
친구야 내가 너보단
나은 듯싶구나.”
 
 
내가 이런 취급
받으면서 이 집에서 살아야 하냐?”
 
 
 
 
 

뭐야, ㅇㅇㅇ 어디가?”
 
여섯째 전정국 (19)
 
 
 
육성재랑 박지민을 무시하고
이제 진짜 나가려고 했는데
전정국이 방에서 나옴.
난 도대체 언제 나갈 수 있는 걸까.
오늘 안엔 나갈 수 있는 거니?
 
 
 
 
응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친구들 만나러 간대.”
 
 
 

친구 만난대
 
 
형들은 그걸 어떻게 알아...?”
 
 
 
 
저기요.. 전정국씨?
주제가 어떻게 거기로 가는 건지요...?
 
 
 
 

들었으니까
 
 
들었으니까
 
 
 
 
 

 
 
 
아니, 육성재는 왜 갑자기
책꽂이에 있던 책갈피는 왜 꺼내드는 건데?
정말 알다가도 모를 사람...
 
 
 
 
 

왜 나만 몰라?”
 
 
 
 
 

 
 
 
하이, 이건 또 무슨 개소리람
 
 
 
 
왜 나만 몰라!!!!!!!!!!!!!!!!
그러더니 방으로 뛰어 들어감.
절규에 가까운 소리를 내면서.
내 쌍둥이지만 저 새끼 뇌에는
뭐가 들었는지 참 궁금함...
 
 
 
 
돌은 놈....”
 
 
 
 

돌은 놈
 
 
 
 
 

돌은 놈...”
 
 
 
 
그러더니 육성재랑 박지민은
둘이 어깨동무하면서 방으로 들어감.
깊은 우애에 박수를 칩니다.
 
 
젠장 오빠들 때문에
약속 시간에 늦게 생겼음.
빨리 달려가야겠음... 젠장할
 
 
얼른 신발을 신고 밖으로 나가려고
현관문을 활짝 열었는데
어디에선가 앓는 소리가
들려오는 게 아니겠음?
 
 
 
 
 

아 개아퍼!!!! 으허어헝!!!!!”
 
첫째 서은광 (28)
 
 
 
 
옴갓, 미안 오빠
 
 
 
 
다름 아닌 첫째오빠였음.
근데 아픈 거 알겠으니까
그 표정은 안 지으면 안 될까?
 
 
 
 
오빠 근데 표정 좀...”
 
 
 
 

으허어엉 너무 아퍼어엉
응광이 발 찧었어으어어엉
 
 
아픈 거 충분히 알겠으니까
표정 좀....”
 
 
 
 
도대체 저런 표정은
어떻게 짓는 건데?
 
밖에 나가서 이상한 거
배워오는 거 아니야?
 
 
 
 
 

호오호오오
응광이 아파서 호 불어야 해여
 
 
“..... ..그래...”
 
 
 
 
당신의 동생이기를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다.
 
 
 
 
 
 
 
 
 

근데 동생 어디가?
예쁘게 하고 가네.”
 
 
응 오늘 친구들
만나서 놀기로 했어.”
 
 
 
 

아이~ 고러쿠낭
우리 ㅇㅇ이 조심히
잘 다녀오쎼여~”
 
 
 
 

......”
  
 
 
그렇게 은광이 오빠를 무시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던 중
1층에서 은우를 마주쳤다.
 
 
 
 
 

.....?”
 
막내 차은우 (18)
 
 
 
 
너 이 새끼 잘 마주쳤다.
아침에 그렇게 도망을 치셨겠다?
 
 
 
어디 갔다가 이제 들어와
 
 
 

나 피시방...
, 아니. 누나가 때리는 거 진짜 아프다고...”
 
 
내 방 마음대로 들어가지 마!!
허락 맡고 들어가 알았어?”
 
 
 
 
 

. 누나 방 이제 안 들어갈 테니까,
한번만 봐주라... ?”
 
 
 
 
 

 
 
 
아무리 내 동생이라지만
안 반할 수가 없겠음
 
ㅇㅇㅇ 안 돼, 안 돼!
니 동생이야! 정신 차려!!! !!
 
 
 
알았어, 이번 한 번만이야
 
 
 
 


헤힣흫ㅎㅎㅎ, 웅 고마워 ㅇㅇ누나
 
 
그래, 누나 간다.
빨리 집 들어가
 
 
 
 
그렇게 은우를 지나치는데 뒤에서
은우의 소리가 들려옴.
저러니 내가 미워할 수가 없지.
 
 
 
 
누나 오늘 좀 예쁘다?!!”
 
 
 
 
*
 
 
 
 
젠장, 약속장소에
가려면 40분은 걸리는데
시계를 보니 약속 시간이 30분밖에 안 남음.
 
 
도움 안 되는 것들.
역시 택시를 타야 하는 걸까...
 
 
입구에서 버스를 타고
그냥 약속시간에 늦을지
아님, 비싼 돈을 주고 택시를 탈지
고민하고 있는데
나의 구세주가 나타났음.
 
 
 
 

ㅇㅇㅇ, 아까 나가더니
너 아직도 여기서 뭐해?”
 
둘째 김준면 (27)
 
 
 
 
헐 오빠 나 좀 데려다 줘
 
 
어디로?”
 
 
시내로!!!
근데 오빠는 어디가?”
 
 
 
 

잘됐네, 나도 그쪽으로
미팅 나가려던 길이었는데
 
 
오 좋아!! 오빠 짱
 
 
 
 
그렇게 준면오빠 차를 타고
약속장소에 15분 만에 도착할 수 있었음.
차에서 내리려고 하는데 준면오빠 왈.
 
 
 
 
 

근데 치마가 좀 짧다?”
 
 
? .. 알겠어 조심할게!!
데려다 줘서 고마워
 
 
 
 
준면오빠는 날 너무나 아끼는
무서운 오빠니 대들지 않는 나였음...
깨갱
 
 
 
 
 

진짜 조심해라.
늦지 않게 들어오고
 
 
 
 
두 눈 부릅뜨고 이야기를 하는데
조심 안하면 찾아와서
옷 갈아입힐 것 같았음
 
 
 
 
,,,...!!”
 
 
 
 
나년은 한번 놀러나가는 게
참 힘든 사람임.
 
 
 
 
 
 
< 그 후 >
 
 
 
 
 

나는 이 집에서
왕따인 게 분명해.....흐흡...
 
 
 
 

아씨, 깜짝이야!! 뭐야?
형이 여기서 왜 울고 있어??”
 
 
꺼져... 니 위로 따윈 필요 없으니까....”
 
 
 
뭐야... 나 위로 안했는데....”
 
 
 
 
머리를 긁적이며
방안 책상 앞에 자리하는 은우다.
 
 
 
 

역시 여기가 셀카가
제일 잘 나온단 말이지
형도 그만 울고 셀카나 찍어.”
 
 
 

? 그래,
나도 그만 울고 사진이나 찍어야겠다.”
 
 
 
 
ㅇㅇ의 방에서
난리부르스를 떨고 있는 둘이다.
 
.
.
.

※만든이 : 리베로님 
 
+ 작가의 말
 
야동이야기는 아마 다음 편에서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셨더라구요... (감격의 눈물)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흩날리는 벚꽃 시리즈는
여유가 있을 때 써야 하는 글이라서
다음 달이나 빠르면
이번 말쯤에 나올 듯싶습니다.ㅠㅠ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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