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날리는 벚꽃과 함께, 네가 왔다 - 제 6화 (by. 리베로)

────────────────
<흩날리는 벚꽃과 함께, 네가 왔다>
■ 프롤로그 => 바로가기
■ 제 1화 => 바로가기
■ 제 2화 => 바로가기
■ 제 3화 => 바로가기
■ 제 4화 => 바로가기
■ 제 5화 => 바로가기
■ 제 6화 => 바로가기
──────────────── 

흩날리는 벚꽃과 함께, 네가 왔다
6:
커져가는 마음
 

 

 

 

 

 

ㅇㅇㅇ
남주혁
김슬기
이성경
 

 

 

.
.
.
 

 

 

 

주말인지라 평일보다 사람이
더 많을 것을 예상하고 있었기에
얼른 일어나 카페로 발걸음을 옮겼다.
 

 

 

딸랑-
 

 

 

종소리가 여느 때처럼
카페 안에 세차게 울려 퍼졌지만,
사람들이 많았던 탓에
이내 묻혀버렸다.
 

 

 

 

어후... 많다. 많아
 

 

 

 

 

 

 


싸장님!!”
 

 

미안, 내가 너무 늦게 왔나
 

 

 

 

 

카운터에 서있던
슬기가 나를 반겨주었고
안쪽에서 터덜터덜 주혁이가 나왔다.
 

 

 

 

 

, 완전 사람 많았고 진짜 힘들었는데
이제야 오시네요?
이 이기적인 사장 같은...아아악!!”
 

 

아니에요ㅎㅎ 이 정도 쯤이야!!”
 

 

 

 

 

 

주혁이는 나에게 투덜투덜 거리다
슬기에게 발로 차였는지
정강이를 부여잡고는 고통스러워했다.
 

 

 

 

 

 

 


아 왜 때려! 맞는 말이잖아!
아오 아파.... 쓰읍......”
 

 

 

 

어휴 우리 주혁이 얼굴이 또...
해괴망측해졌네...
불쌍한 것....
그래, 요즘 고생하는 거 같으니까
 

 

 

 

 

 

오늘은 일찍! 마감하고!
밥 먹으러 나가자. 밥 사줄게
 

 

 

 

 


진짜요? 와 대박
야야 열심히 하자
 

 

 

 

 

다 죽어가는 얼굴을 했을 땐 언제고
이젠 의욕이 펄펄 넘쳐서
뭐든 다 할 것 같은 표정을 하고 있으니...
넌 단순한 거냐? 바보인 거냐?
 

 

 

 

 

난 원래 열심히 하고 있었어.
사장님 사랑해요!!
근데 저는 온지 얼마 안됐는데
얻어먹어도 돼요?”
 

 

앞으로 카페
잘 부탁한다고 사주는 거야
 

 

 

 


 

ㅎㅎ
 

 

 

 

 

 

흩날리는 벚꽃과 함께, 네가 왔다
6:
커져가는 마음
 

 

 

 

 

 

웬일인지 손님들이 갑자기 다 빠져 나갔다.
모처럼 찾아온 여유로움이라
다 같이 쉬고 있었는데
 

 

 

못 괴롭혀서 안달 난
귀신이라도 붙은 건지
아까부터 계속 슬기를
괴롭히는 주혁이었다.
 

 

 

어딜 가, 팔걸이 일로와
 

 

 

 

 


이거 놔라 무겁다.”
 

 

 

 

또 시작이야. ,
하루도 가만히 있을 날이 없어.
 

 

 

 

 

딸랑-
 

 

 

 

 

 

오빠~”
 

 

? 야야야! 김슬기!”
 

 

 

 

 

슬기가 주혁이의 팔을 뿌리치려다
카페 안에 진열해놓은 물건이
떨어지려 하는 바람에
주혁이가 재빨리 슬기의 어깨를 감싸 막았다.
 

 

 

 

 

 


 

 

 

 

 

 

그 덕에 그때 마침 들어온
성경이의 표정이
꽤나 심각하게 구겨졌달까,
 

 

 


 

 

 

 

 

이거, 이거.... 큰일 나겠는데?
어찌 불안하다...?
 

 

 

 

 

“...? 어 성경아, 왔어...?”
 

 

 

 

 

주혁이 저도 당황했는지,
말을 얼버무렸다.
 

 

 

 

 

 


... 아냐. 갈게
 

 

 

 

 

딸랑-
 

 

 

 

잔뜩 풀이 죽어있는 표정으로
카페 안을 나서는 성경이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남주혁... 저거, 저거
슬기 괴롭힐 때부터 알아봤어
뭔가 큰 일이 일어날 줄 알았다!!
 

 

 

 

 

 

 


... 어떡하지
 

 

얼른 나가봐
 

 

 

 

 


거봐!! 내가 그만하라고 했잖아.
 

뭐해? 빨리 나가
보아하니 화가 많이 난 것 같던데
 

 

 

 

 

슬기가 주혁이에게 쏘아 붙이는
투로 얘기를 하니
주혁이는 망설이다
빠르게 밖으로 뛰쳐나갔다.
뛰쳐나가는 주혁이의 뒤통수에 대고 나는
큰소리를 냈다.
그들이 잘되길 바라는 1인으로써
 

 

 

 

둘이 손잡고 들어와야 한다!?!!!”
 

 

 

 

 

 

흩날리는 벚꽃과 함께, 네가 왔다
6:
커져가는 마음
 

 

 

 

 

 

 

 


우리 애기 울었어?”
 

 

 

 

고개를 숙이며
성경의 얼굴을 살피는 주혁이다.
 

 

속에서 열불이 나는 성경이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자상하게 달래주는 주혁이었다.
 

 

 

 

 

 


“...”
 

 

오빠가 미안해
 

 

 

 

 

 

 


오빠한테 나는 뭐야?
 

내가 싫으면 말을 하지
왜 가만히 있어서
사람 바보 만들고 그래?”
 

 

 

 

 


...”
 

 

 

 

 

화가 많이 난 듯
따져드는 성경의 물음에
대답을 하지 못하고 말을 흐리는 주혁
그리고 그의 모습에 더 화가 난 성경은
그 자리를 피하려고 했지만
 

 

곧 성경의 팔을 잡는 주혁이 때문에
성경은 발을 뗄 수 없었다.
 

 

그리고 잇따라
주혁의 입에서 나오는 말에
성경은 입을 다물 수 없었지.
 

 

 

 

 


오빠가 미안, 너 성인 될 때까지
기다리려고 했는데
못 기다려 주겠다.
 

잘해줄게. 나랑 사귀자
 

 

 

 

 

 


“.....?
 

...그런 거였어...?”
 

 

 

 

 


. , 너 완전 좋아하는데?”
 

 

 

 

 


, 진짜지...?”
 

 

. ...”
 

 

 

 


그럼,
아까 그 언니랑 왜 안고 있었어?!”
 

 

 

 


...? , 아까 그건
내가 장난 좀 치다가 뭐가 떨어져서...”
 

 

이젠, 다른 여자랑 장난도 치지마!”
 

 

 

 

 

 

 

 


푸흐- 알았어. 알았어.
그럼 너 이제
나랑 진짜 사귀는 거다?”
 

 

 

 

 


... 그러던가
 

 

 

 

 

 

 

흩날리는 벚꽃과 함께, 네가 왔다
6:
커져가는 마음
 

 

 

 

 

 

 


어머, 잘됐다. 정말.”
 

 

푸하하하핫!
와 남주혁 장난 아닌데?”
 

 

 

 

 

 

고기가 구워지는 동안
둘의 러브스토리를 듣게 되었다.
 

아주 잘됐네, 잘됐어!
 

 

 

 

 


하긴, 제가 한 멋짐 하죠.”
 

 

 

 

 

 


역시 내 남자친구
 

 

 

 

 

 

사랑에 빠진 그 둘을 보는 내 눈을
곧 아래로 떨어트려
삼겹살을 마저 구웠다.
 

 

지글지글 잘 익어가는
삼겹살을 보고 있자니
저번에 원장님과 도경수씨와
같이 먹었던 삼겹살이 생각났다.
 

 

아 그 집 삼겹살 진짜 맛있었는데
또 먹으러 가고 싶다...
 

 

 

, 맞다!
 

 

 

 

...! 주혁아,
삼겹살 좀 굽고 있어봐
 

 

 

 

 

 

- 내 정신 좀 봐.
그러고 보니까 도경수씨한테
저번에 얻어먹은 파스타 잘 먹었다고
감사 인사도 안 드렸네....
 

 

나는 아차 싶어
핸드폰을 바로 집어 들었다.
 

 

 

 

[저번에 사주신 파스타 맛있게
잘 먹었어요.
이제 연락드려서 죄송해요.]
 

 

 

지잉-
 

 

 

 

도경수씨는 마침 휴대폰을
보고 계셨는지 내 휴대폰은
곧바로 도경수씨한테서
답장이 왔음을 알렸다.
 

 

 

 

[괜찮아요. 제가 죄송하죠.
맛있게 먹었다니 다행이네요.]
-도경수씨-
 

 

[다음 주 주말에 시간 되세요?
파스타 대접할게요.]
 

 

[그땐 좀 어려울 거 같은데요?]
-도경수씨-
 

 

 

 

바쁘신가보네...
음 어쩔 수 없지
 

파스타 만들어 보려고 했는데.
 

 

 

 

[그럼 시간 되시는 대로 연락 주세요.
기다리겠습니다.]
 

 

[다음 주 수요일은 괜찮은데,
그때 괜찮으세요?]
-도경수씨-
 

 

 

 

 

두근
 

 

 

 

 

다시 심장이 두근거린다.
 

 

뭐야 왜 또 이래...
뭐가 이렇게 설레는 거야.
 

 

 

 

 

 


누나, 얼굴 빨개졌는데?”
 

 

! 언니 완전 빨개졌어요!!
뭐야, 뭐야.”
 

 

 

 

 

이젠 두근거리다 못해
얼굴까지 붉어졌나 보다.
 

 

 

 

 

...아니야.”
 

 

 

[. 그럼 수요일 1시까지
저희 집으로 오세요.]
 

 

[잘됐다. 맛있게 만들어주세요.]
-도경수씨-
 

 

 

 

 

나는 간단하게 라고 답장한 뒤
휴대폰을 닫고 주혁이에게 들려있던
집게를 뺏어 들어 다시 삼겹살을 구웠다.
거참, 삼겹살 진짜 못 굽네,
내가 발로 구워도 이것보단 잘 굽겠다.
 

 

내일은 지은이랑 장이나 보러 가야지,
차는 갖고 갈 거지만
집에 들어올 때 무거울 테니까...
지은이랑 나눠 들어야지 호호호
 

 

 

 

 

 


아 더워,
누나 술 시켜도 되죠?”
 

 

나도 마실래!!!”
 

 

 

 

 


오오오!! 술 완전 좋아!!”
 

 

안 돼. 난 술 안 마셔,
그리고 성경이 넌 미성년자잖아.”
 

 

 

 

절레절레
진짜 술은 못 마시겠다.
 

 

 

 

 

그럼 누나는, 안마시면 되잖아요.”
 

 

 

 

 

... 그러니...?
그러면 되겠구나, 미안하다.
 

 

 

 

그런가...?
그럼, 성경이는 콜라 시켜줘라
나도 콜라 먹을래.”
 

 

 

 

 

 


, 나도 이제 성인인데
 

 

 

 

입을 빼죽이는 성경이를 보니,
아직 애는 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헛웃음이 나왔다.
 

 

 

 

꾸르륵-
 

 

 

 

아까 아침에 라면을
너무 급하게 먹었는지,
배가 살살 아파오기 시작했다.
 

 

, 장난 아닌데?
 

 

 

 

나 화장실 좀 다녀올게
 

 

 

 

 

 

흩날리는 벚꽃과 함께, 네가 왔다
6:
커져가는 마음
 

 

 

 

 

 

큰일을 치르고 자리로 돌아오니,
목이 메말라 물이 든 컵을 들었다.
 

 

ㅇㅇㅇ, 정말 큰일을 치르고 왔다.
대견하다. 정말!
 

 

 

 

 

 


흐흫
 

 

 

 

 

그 컵을 입에 가까이 대자
의미심장하게 웃는 성경이와,
 

 

 

 

 


 

 

내 눈치를 보는 주혁이,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를 뚫어지라 쳐다보는 슬기.
 

 

지금 나 똥 쌌다고 놀리는 건가...
그들의 시선을 무시한 채
컵 안에 있는 물을 입안으로 털어내자
 

 

 

 

-”
 

 

 

 

신경질적인 외마디 소리가
내 입에서 나왔고, 그 소리와 함께
 

 

 

 

푸하하하핫!”
 

 

꺄아아앜ㅋㅋㅋ
 

 

ㅋㅋㅋㅋ먹었닼ㅋㅋㅋㅋㅋ
 

 

 

 

 

터진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내가 진짜 이것들을 아오!!!!
진짜 나의 한계를 시험하는 거니,
진짜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가 있지?
 

 

 

 

누구냐
 

 

“...”
 

 

“...”
 

 

“...”
 

 

 

 

 

내 말에 일동 웃음을 멈추고
삼겹살을 집어 먹는다.
 

 

 

 

 

누구냐고 물었다.
내 컵에 소주 넣은 사람.”
 

 

 

 

정말 손뼉을 쳐주고 싶다.
날 엿 먹이고 싶은 생각이었다면
정말 성공적이었다고
 

 

 

 

남주혁이래요.”
 

 

야이- 일로와 너!”
 

 

아아! 아 아파요!!”
 

 

 

주혁이의 등을 손바닥으로
신명 나게 쳐 내렸다.
넌 더 맞아야 돼!
 

정신을 못 차렸어. 이거
 

 

 

 

!! 내가 잘못했어요!!”
 

 

 

 

주혁이를 때리는 건
두 손을 맞대고
파리 마냥 쓱쓱 비벼대는
모습을 보곤 멈출 수 있었다.
 

 

마음을 겨우 진정시키고는
맛있게 구운 삼겹살을 입으로 넣어
기분 좋게 씹었다.
 

 

아 역시-
삼겹살은 언제 먹어도 맛있는 것 같다.
 

 

 

 

 

 

흩날리는 벚꽃과 함께, 네가 왔다
6:
커져가는 마음
 

 

 

 

 

 

 

 

 


, 하늘 진짜 예쁘다.”
 

 

 

 

 

밥을 다 먹고 나오니,
시각은 7시를 넘어가고 있었다.
 

성경이의 말을 따라 하늘을 올려다보니
구름 틈 사이로 햇살이 비집고 나와
예쁜 하늘을 만들고 있었고
따뜻한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것이
내 뺨을 간지럽히고 있었다.
 

 

저녁인데도 해가 제 존재를
알리는 것을 보니
여름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자니
술기운 때문인지 왠지 모르게
가슴이 두근두근 뛰는 것만 같았다.
 

 

그리고 잇따라 떠오른
도경수씨의 얼굴이
내 가슴을 더욱 뛰게 만들었다.
 

 

 

 

 

 

보고 싶다...”
 

 

 

 

그리고 그 누구도 들을 수 없게,
어쩌면 나조차도
들을 수 없게 작게 내뱉었다.
 

 

도경수씨를 생각하면 두근거리는 이 마음,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으니까,
 

 

 

꼭꼭 담아두고 싶으니까.
 

 

 

 

<다음화 예고>
 

 

 

 


나한테 시집올래요?”
 

 

 

? ...?”
 

 

 

 

 


푸하하핫,
왜 그렇게 놀라요.”
 

 

 

 

*
 

 

 

 

 

그럼 좋아하나?”
 

 

“...”
 

 

 

 

정적이 우리 곁을 잠시 머물렀다.
도경수씨와 나의 시선이 공중에서 뒤엉켜
알 수 없는 기류가 흘렀다.
 

 

 

*
 

 

 

좋아해요.”
 

 

 

.
.
.

※만든이 : 리베로님 

 

+ 작가의 말
 
 
.. 이번 편은 경주가 없죠...
하지만!! 다음 편은 경수만 나옵니다!
기대해주세용~~
 
 
남주혁 님과 이성경 님의 러브라인은
오래전부터 생각해 왔었는데요.
(사실 이글은 역도요정 김복주가
나오기 전부터 써왔던 글입니다. 하하)
마침... 두 분의 열애설 기사가 떴네요!!
 
! ! !
오래 예쁜 사랑 하시길!!
 
 
요즘 시험 기간인데 다들 힘내세요!
화이팅!
 

 



────────────────
<흩날리는 벚꽃과 함께, 네가 왔다>
■ 프롤로그 => 바로가기
■ 제 1화 => 바로가기
■ 제 2화 => 바로가기
■ 제 3화 => 바로가기
■ 제 4화 => 바로가기
■ 제 5화 => 바로가기
■ 제 6화 => 바로가기
──────────────── 
글쓰기

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