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에서의 결정 - 1 (by. 민트색바나나)

────────────────
<천국에서의 결정>
■ 1 => 바로가기
────────────────

 
울고 있었다. 그 남자는 울고 있었다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아프고 저리게.
다 쉬어 갈라지고, 입술이 찢어져 피가 나도록.
그렇게 그 남자는 울고 있었다.
 


 
.
.
.
 

 
“...오늘도 그대로네요.”
 
“......”


형 계속 이러면 이제 더 이상 
병원에 실려 가지도 못 하고 죽어요.”
 
“......”
 
“...도대체 우리 누나는 몇 명이나 
망가지게 하는 걸까요.”
 
“......”
 
나는 형이 차라리 누나를 욕하면서 살았으면 좋겠어요
왜 이렇게 일찍 갔냐고. 왜 좀 더 버티지 못했냐고
왜 마지막까지 나쁘지 않았냐고.”
 
“......”
 
...형이 이렇게 망가질수록 
우리 엄마 형한테 미안해해요
알리지 말걸. 우리만 아프고 힘들어할걸.”
 
“......”
 
그렇게 형한테 미안해할수록 
우리 누나한테도 미안해해요.”
 
“......”
 
밤마다 사진 끌어안고 울면서 그래요
미안하다, 미안해
너한테도 그 애한테도 이 엄마가 너무 미안해.”
 
“......”
 
형한테 잊으라고, 울지 말라고 안 해요
나도 못 잊는 사람 중 하나니까
근데...적어도 사람처럼은 살아요
제발 죽지 말고 살아요.”
 
“......”
 
조금이라도 먹고, 조금이라도 움직이고
조금이라도 웃으면서 살아요
우리 엄마랑 누나 봐서라도.”
 
“......”
 
...오늘은 그만 갈게요.”
 
-
혼자 울먹이며 말을 내뱉던 남자는 
한숨을 내뱉으며 나가고
집 안에는 잠깐 들어왔던 빛줄기는 닫히는
 문과 함께 사라지고 또 다시 이곳에는 어둠과 정적.
 
미안...미안해...미안해...”
 
그리고 누구에게 하는 말인지도 모를
 그의 목소리만 남았다.
 
.
.
.
 
녹차라떼랑 허니레몬티 나왔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감사합니다.”
 
마지막 손님에게 음료를 건네고 받은 진동벨을
 정리하며 무심코 쳐다본 창 밖의 풍경은 하나, 둘씩 
멈춰 손을 뻗어 하늘을 바라보다 발걸음을 
바삐 하는 사람들.
 
비라도 오나...”
 
나의 말이 끝나기를 기다린 듯 하늘에서 투둑- 투둑
빗방울들이 떨어지더니 금세 바닥을 적시고
창을 세차게 두드리고 있었다.


진짜 오네...오늘도 집에 못 가려나...”
 
세차게 내리는 비를 보자 속이 답답해져 고개를 돌렸다.
그러자 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
 
비 오네요
그럼 사장님은 오늘도 여기서 주무실 거예요?”
 
안 그치면 그러겠지?”
 
사장님도 여자인데 자꾸 이런 곳에서 
주무시면 안 좋아요.”
 
어이고? 네가 나를 사장님이라고 보기는 하고
여자라고 생각은 하고 얘기하는 거지?”
 
당연하죠! 근데 사장님은 왜 그렇게 비를 싫어하세요
우산이 있어도 밖에 절대 안 나가시고 매일 저 시키시고
 
내가 힘 좋은 민호 너를 
알바로 쓰는 이유가 바로 그거지.”

“...무슨 상관인지 잘 모르겠는데요?”
 
그래? 넌 다음부터 손님으로 오고 싶다고
정들었는데 아쉽네
다음에 오면 커피 한 잔은 사줄게.”
 
이제 그런 r 안통해요
계속 이 얘기만 나오면 말 피하시고
특별한 이유 있어요? 이 정도 시간을 같이 보냈으면
 이제 알려주실 때도 되지 않았어요?”
 
알바를 다시 뽑아야겠네
어떤 문구가 좋을까, 민호야? 가족 같은? 성실한?”
 

 
어후, 비가 많이 오네. 제가 사랑하는 
직장이 비라도 새는 곳이 있을까 무섭네요
둘러보고 올 테니 사장님은 편하게 쉬세요!”
 
민호의 장난스러운 말에 결국 웃었다.
꽤 오랫동안 일을 했음에도 작은 실수가 많은 
민호와 함께 일하고 있는 이유는 민호의 
저런 장난스러운 성격 덕이 컸다.
 
그 날 이후로 같은 사람과 얼굴을 오래 
맞대고 있어야 한다는 이유로 회사도 나왔고
 다른 사람의 상황에 속하는 일들도 피하며 
그렇게 나는 사람들과 개인적으로 
소통하지 않고 인연을 만들지 않았다.
 
그렇게 계속 벽을 두고 있던 나와의
 관계를 이렇게 만들기까지
힘들었을 민호는 결국 지금의 나에게 아껴주고 싶고
잘해주고 싶고, 함께 있으면 즐거운 없어서는
 안 될 동생 되었다.
 
딸랑-
 
, 어서오세요.”
 
아이스 아메리카노 하나요.”
 
“3000원입니다.”
 
민호를 생각하다 갑자기 들리는 문 열리는 
소리에 놀라 급하게 일어나 인사를 하자 보이는 
비를 피해 들어온 듯 머리와 옷을 털면서 말하는 남자.
 
회색 코트에 검은색 니트를 입은
 깔끔한 스타일과 잘생긴 외모.
비까지 맞아 추울 텐데 아이스를 시키는 
그 남자가 신기해 잠깐 쳐다봤다.
 
저기...수건 드릴까요?”
 
카드를 받고 계산을 끝내고 다시 보니 
생각보다 많이 젖은 그 남자의 옷.
그 모습을 보자 내가 무슨 오지랖인지 평소라면 
생각지도 못할 말을 내뱉었고 말을 뱉고 나서야 
그 남자가 이상하게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
 걱정하며 후회했다.


...그럼 죄송하지만 좀 빌려주실래요?”
 
, !”
 
내 생각과는 다르게 다행히 그 남자는 담담하고
 미안해하는 표정으로 부탁했다.
 
잠시 만요.”
 
잠깐만 기다려 달라 말하고 뛰어 들어온 직원 휴게실.
비가 올 때마다 이곳에서 자는 나는 간단하게
 씻을 것을 대비해 항상 몇 개의 수건을 이 곳에 두고 다녔다.
여러 개 중 맨 위에 있는 수건 하나를 집어 다시 뛰어 나갔다.
 
여기요.”
 
, 감사합니다. 세탁해서 가져다 드릴게요.”
 
아니요, 괜찮아요. 그냥 주세요.”
 
제가 죄송해서 그래요. 다음에 드릴게요.”
 
.... 그럼 닦고 계세요, 커피 준비해 드릴게요.”
 
. 감사해요.”
 
내가 준 진동벨을 가지고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가서 빗물을 닦기 시작한 남자.
그것을 보고 나도 안으로 들어가 커피를 만들기 시작했다.
 
.
.
.
 
커피를 가지고 나오자 다 닦았는지 코트를 벗어 놓고 
앉아 창 밖을 바라보고 있는 남자.
진동벨을 울리자 그것을 들고 자리에서 일어나 걸어 온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나왔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감사합니다.”
 
딸랑-
그 남자에게 커피를 주고 벨을 정리하니 비를 
피하기 위한 손님들과 단골손님들이
 줄줄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
.
.
 
와 진짜 힘들다
무슨 손님들이 갑자기 이렇게 와요?”
 
그러게. 근데 한 번에 많이 움직여서 그런가?
갑자기 피곤해졌어.”
 
갑자기 몰려드는 손님에 그 사이 민호와 
정신없이 커피를 만들고, 그릇을 치우고 
시간을 보니 생각보다 긴 시간이 지났다.
좀 한산해지자 일어나 옷을 입고 수건을
 챙겨 컵을 들고 오는 남자.
 
가려는 건가? 아직 비 안 그쳤는데...’
 
잘 마셨습니다.”
 
비 안 그쳤는데 가시려고요?”
 
. 더 이상 기다려도 안 멈출 것 같네요.”
 
...”
 
안녕히 계세요.”
 
빠르게 밖을 둘러봤다. 밖에는 좀 줄었어도 
아직 많은 비가 오고 있었고 가까운 편의점도 
저 비라면 뛰어서 가더라도 다 젖을 거다.
 
잠시만요...!”
 
?”
 
당황한 그를 두고 다시 휴게실로 가
 투명 우산을 가지고 나왔다.
 
이거 가지고 가세요.”
 
? 아니요, 괜찮아요. 수건도 빌려주셨는데 
우산까지는 너무 죄송하죠. 가다가 사면 돼요.”
 
이 근처에 살만한 곳도 뛰어서 3분인데 
가까워도 그 시간에 저 비면 이미 다 젖어요.”
 
그래도...”
 
역시 부담스러운가? 그래도 비 너무 많이 오는데
 
...부담스러우세요? 저는 다른 게 아니라 
이미 다 닦았는데 나가면 또 젖으니까...”
 
아니요. 그게 아니라 빌려주시면 저는 너무 
감사한데 이걸 저 주시면 어떻게 가시려고요?”
 
저는 하나 더 있으니까 그런 걱정은 하지마세요.”

우산은 그거 하나뿐이었지만 어차피
 카페에서 잘 거니 필요 없었다.
하지만 우산이 하나라는 것도
이곳에서 잘 거라 필요 없다는 것도
 이 남자에게 굳이 알릴 필요가 없었다.
 
그래도...”
 
다음에 수건이랑 같이 가져다 주세요.”
 
편의점에서 파는 싼 우산이고 나는 잘 쓰지도 않는 
우산이지만 적당하게 생각난 말이 없었다.

그럼 감사하게 쓸게요.”
 
.”
 
안녕히 계세요.”
 
고개를 숙이는 그에게 나도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근데 나 왜 그랬지...’
 
나 자신도 내가 한 행동에 의문을 가질 때 
뒤에서 황당하다는 투의 목소리가 들렸다.


 
뭐예요, 사장님?”
 
뭐가 뭐야.”
 
저 남자요.”
 
뭐긴. 손님이지
 
아닌데? 그냥 손님이 아닌데?”
 
맞아. 일 안해?”
 
이것 봐! 말도 돌려 지금
지금, 딱 봐도 굉장히 이상해요요?”
 
이상하긴...”
 
아니요. 이상해요. 그것도 완-.”
 
내가 뭘...”
 
사장님이 손님. 아니, 누구한테 
그렇게 사적으로 착했던 적 있어요?”
 
...?”
 
...사장님 진짜 양심 없어.”
 
“...그래, 이건 나도 미안.”
 
진짜 사장님 저 사람한테 호감 있어요
막 이상형이고 그래요?”
 
그런 거 아니야.”
 
아니긴...보니까 아까 그 수건도 사장님 수건 같던데.”
 
그냥 비 맞고 들어오시더라고...그래서...”
 
사장님 취향은 저랬군요? 우리 사장님 눈 높으시네.”
 
그런 거 아니라니까. 자꾸 까불래?”
 
사장님 눈이 그렇게 높으셔서 지금까지 혼자셨구나.”
 
!”
 
-
 
아악!!”
 
고개를 끄덕이며 장난스럽게 말하는 민호의 
머리를 온 힘을 담아 때렸고
그 덕에 좋은 소리가 들렸다.
 
딱히 그 남자에게 호감이 있어서 수건과 
우산을 빌려준 것은 아니었다.
물론, 그 남자는 잘 생기고 예의도 있어보였지만 
그런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그래야 할 것 같았다. 그냥 그 사람에게 수건을 
빌려주고, 우산을 빌려줘야 할 것 같았다.
꼭 누군가가 조종해 시킨 듯이.
 
.
.
.
 
그 남자가 떠난 뒤로 나는 문 닫을 시간까지
 평소처럼 민호와 일하고, 장난치며 시간을 보냈다.

사장님, 저 가볼게요
근데 진짜 오늘도 안 들어가실 거예요?”
 
.”
 
심심하시지 않겠어요?”
 
심심하면 카페 문 좀 늦게 닫지 뭐.”
 
그럼 그냥 저도...!”
 
더 늦기 전에 어서가. 그렇게 도와주고 싶으면
 제발 아침에 지각이나 하지 마.”
 
저의 하늘같은 사장님이 그렇게까지 말씀하시면 
어쩔 수 없네요. 내일 지각하지 않기 위해
 빨리 가서 자겠습니다
사장님도 좀만 있다 닫으세요. 그럼 저 가볼게요!”
 
그래, 내일 봐.”
 
딸랑-
 
민호가 가고 남은 뒷정리를 하러 들어갔고 
정리가 끝날 때까지 손님은 오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불을 끄고 문을 잠그려 다시 홀로 나왔다.
 
까불던 민호가 가고나니 나에게 평소 문 닫는 
시간임을 말해주는 듯 카페 안은 조용했고
늦은 시간임을 알려주는 듯 밖에도 
사람들은 거의 돌아다니지 않았다.
그 조용함이 나쁘지 않아 문을 잠그고 조금은 
약해진 비에 카페에 앉아 밖을 바라보았다.
 
그 속에는
술에 취해 우산도 없이 비틀거리는 남자.
그 남자를 피해 서로에게 꼭 붙어 지나가는 연인.
그런 연인들을 보며 비웃음 짓는 
포장마차 안의 술 마시는 여자.
그런 여자를 보고 두리번거리던 몸을 멈추고 
한 손에 우산을 들고 달려오는 남자.
그런 남자를 보며 웃던 것을 멈추고 남자를 
쳐다보며 속닥거리다 얼굴을 붉히는 여자들.
 
그렇게 한참 밖을 바라보다 다시 세차게
 내리는 비에 다시 답답해져와 표정을 구기고
 고개를 돌려 엎드려 눈을 감아버렸다.
그리고 아까 그 창밖의 이어지고
이어지던 사람들을 떠올리며 생각했다.
나는 지금까지 어떤 사람들과, 얼마나 많은
 사람들과 이어졌을까
나는 어떻게 이어져온 사람들을 끊은 걸까
나는 앞으로는 어떤 사람들과 어떻게 이어질까...
그런 생각들을 했던 거 같다.
 
.
.
.
 
어둠에 익숙해지고 빛이 어색해질 만큼의 
시간이 지나고 남자는 울다 지쳤는지 
무기력하게 벽에 기대있었다.
그렇게 벽에 기대 긴 시간을 보내다 남자는 
갈라져 찢어진 입술을 여러 번 움직이다 입을 열어
 다 쉬어버린 목소리로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내가 이기적인 걸까.”
 
네가 이기적인 걸까.”
 
나만 생각했던 걸까.”
 
너만 생각했던 걸까.”
 
“...내가 자만했던 거 같아.”
 
나만큼 힘든 사람 없다고.”
 
나만큼 그리워하는 사람 없다고.”
 
나만큼 아파하는 사람 없다고.”
 
나만큼 너를 생각하는 사람 없다고
 
그렇게 자만했었나봐, 효린아.”
 

안녕? 난 민효린이야.’
 
학교 쉬는 2년 동안? 그냥 놀고 싶어서 놀고 왔어.
 
으아, 오랜만에 공부하려니까 힘들다.’


내가 너보다 나이는 많아도 더 어려보이잖아.’
 
우리 연애하자. 너 나 좋아하잖아. 다 티 나거든?’
 
애인인데 누나가 뭐야. 이름 불러, 이름.’


나 잘 나왔지? 프사해라, 프사!’
 
내가 특별히 허락해줄게. 자랑하고 싶으면 자랑해!’
 
내가 좀 특별하게 예쁘기는 해


! 내 새 남자친구야. 오늘부터 1일인데 
우리 잘 어울려? 이 남자 능력 있는 남자야!’
 
우리 놀러가자, 놀러!’


헤어지자.’
 
어린애랑 노는 것도 이제 지겨워.’
 
구질구질해지지 말자. 우리


미안해...미안해...거짓말해서 미안하고,
나쁜 말 한 것도 미안하고, 아픈 것도 미안해.’
 
나 죽기 싫어. 너랑 계속 있고 싶어. 하나도 안 지겨워.’
 
사랑해...사랑해, 너무 사랑해.’
 
미안해...’


나도 미안해...”
.
.
.
 
사장님! 사장님! 여기서 주무시면 큰일 나요!”
 
, 시끄러.’
 
사장님! 빨리 일어나세요! 저희 가게도 열어야죠!”
 
...나 지금 자고 있나
 
사장님? 제 목소리 안 들리세요?”
 
어제 창 밖을 바라보다 잠깐 엎드린다는 게 
그대로 잠들었나보다.
 
으응...”
 
사장님! 입 돌아가요, !”
 
알았어...”
 
아셨으면 일어나세요
겨울인데 지금 여기서 뭐하세요!
진짜 내가 어이가 없어서 진짜!”
 
, 저 놈의 잔소리.’
 
...깼어.”
 
“...이게 어딜 봐서 깬 모습이죠?”
 
사장이 그런 모습으로 이런 추운 날 홀에서 
자고 있으니 아침에 일하러 왔다 창 밖으로 본 
민호는 기겁하며 급하게 키로 열고 들어왔을 테지.
, 근데 너무 시끄러. 어린 게 잔소리만 
늘어가지고. 이럴 때만 어른이지 아주.
 
진짜 깼어. 정신 차리는 중이야.”
 
아니 무슨 여기서 자고 있어요? 밖에 다 보이게
오자마자 기절할 뻔 했잖아요!”
 
으아...그래그래. 내가 미안하다.”
 
무슨 기절씩이나... 그냥 좀 이상했겠지.
민호의 잔소리를 들으며 엎드려있어 
뻐근해진 몸을 세웠다.
벌써 오픈시간 다 됐네.
 
안 했잖아...들어가서 준비나 해.”
 
사장님도 집에 가서 대충 씻고 오세요
옷도 갈아입고. 지금 보기가 참...”
 
까분다. 비는?”
 

보시다시피 그쳤어요
, 아직 눈이 안 떠지셔서 모르겠네요.”
 
갔다 올게.”
 
 
딸랑-
민호의 비아냥거림이 섞인 말을 무시하고 카페를 나섰다.
 
...”
 
역시 나가자마자 느껴지는 습함과 비 냄새
그리고 한숨을 내뱉고 내딛은 신발 아래에서 
느껴지는 찰랑거림과 차가움은..
여전히
역겹다.
 
.
.
.

※만든이 : 민트색바나나님

<덧>


슬픈 노래들만 줄줄이 듣고 싶을 때가
 있어서 듣다가 생각난 주제에요.
 
각자 아픔을 가지고 있는 남
여가 서로를 이해해주고 보듬어주면서 
극복해 나가는 글을 쓰고 싶은데 
솔직히 이렇게 무거운 느낌의 글을
 제 솜씨로는 살릴 수 있을지 없을지 
잘 모르겠어요. ㅜㅜㅜ

────────────────
<천국에서의 결정>
■ 1 => 바로가기

────────────────
글쓰기

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