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동화 : Rainy Sunday (by. 해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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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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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동화 : Rainy Sunday



: 동화책 분량만큼의 짧은 단편입니다.


안재현
ㅇㅇㅇ



BGM - Rainy Sunday (지타)




※BGM 꼭, 재생 부탁드립니다.



*



ㅁㅁ의 한 대학캠퍼스


오전수업을 맞힌
수많은 학생들이
한 건물에서 우르르 몰려나왔다




“비 온다”

“헐 비와!”

“아씨..우산 없는데”

“야 다음수업 뭐지?”

“학식이나 먹자”


여자 셋이, 건물 밖에서 내리는
소낙비를 보곤, 한탄을 할 그때
긴 머리의 여학생 한명이
뒤이어 걸어왔다.


“선배 선배!”

“ㅇㅇ선배!”

“누나!”


누군가를 부르는 남학생들의 목소리에
여자 세명이 뒤로 돌아봤고,
뒤이어 오던 여학생 한명도 뒤를 돌았다


“선배! 어디가세요~”


여학생 세명은 저 광경이 익숙하다는 듯
자기들끼리 수다를 떨며 기다릴 뿐 이였다.


“아, 1학년?”

“네 선배님!”

“선배님! 저희 학교 앞에 돈까스 집 갈건데
같이..가시..“


긴 머리의 여학생이 웃자
남학생들도 따라 웃는다.

“야야 ㅇㅇㅇ, 네 남친”

“..”


남친이라는 말에
남학생들과, ㅇㅇ가 뒤로 돌았다





건물 계단 아래에 한 남학생이
빗속에 서있었다


“얘들아 미안, 오늘은 나 빠져야겠다.”

“하루 이틀이냐! 3시 수업 잊지 마!”

“응! 있다 봐!”


ㅇㅇ가 손을 흔들며
건물의 계단을 내려가려던 찰나
빗속에 서있던 남학생이
서둘러 건물로 뛰어올라왔다

ㅇㅇ의 친구들에게 눈짓으로
인사를 한 뒤
두 사람이 나란히 내려갔다.


“헐”

“야, ㅇㅇ선배 남친 있었어?”


ㅇㅇ가 빗속의 캠퍼스로 사라지고
남아있던 남학생들이 벙찐 표정으로 말을 이어갔다


“ㅇㅇㅇ 저년, 남친 하나는 정말 잘 두지 않았냐”

“내말이. 누가 보면 우리학교에
모델학과 있는 줄 알걸“

“모델보다야 의사가 낫지, 우리학교의 자랑
ㅁㅁ의과대학 의대생. 캬 죽인다”

“게다가 금수저”

“헐 씨발”

“제일 부러운 건”

“뭔데?”

“사랑꾼?”





*

모두가 부러워하는
남자친구 재현의 등장에도
ㅇㅇ의 표정은 좋지 않았다.

그런 ㅇㅇ를 내려다보며
걷고 있던 재현


“왜 그래? 무슨 일 있었어?”

“내가 연락 없이 오지 말랬잖아”




“어떻게 안와, 보나마나 
너 우산 안 가져왔을 텐데”

“후..됐어”

뭐라 말하려던 ㅇㅇ,
젖어있는 재현의 어깨를 보자,
입이 꾹 다물어졌다.



*


ㅁㅁ대학 근처의 한 커피숍


“날씨 좋네..”


턱을 괴고 있던 ㅇㅇ가
커피숍 창밖을 보며 무심코 말을 내뱉었고,

그때 
재현이, ㅇㅇ의 앞으로 몸을 기울여왔다



“놀러갈까?”

“아 깜짝이야..쫌!”


화를 내며 몸을 뒤로 빼는 ㅇㅇ



“요즘 무슨 고민있어?”

“그런거 없어”

“근데 왜 이렇게 기분이 안좋아보여”


재현을 한번 바라보던 ㅇㅇ가 커피를 홀짝 삼켜버렸다


“다 마셨음 가자”


옆 의자에 두었던 가방을 ㅇㅇ가 들으려는데
재현이 잽싸게 옆으로 와 앉았다

“우리 곧 있음 3주년인데,
너 좋아하는 바다로 여행갈까?”

“아 귀찮아”

“날씨도 좋고, 곧 있음 벚꽃도 피고..”

“과제 많아”

“과제 내가 도와..”

“수업 있어. 일어나”


또 일어나려는 ㅇㅇ의 팔을
잡아당기는 재현

“사진찍자”

“싫어”

“아 왜~ 찍자. 응? 응?”

“싫다고”

ㅇㅇ의 완강한 거부에도
재현이 휴대폰 카메라를 들이밀었다

“자 김치”



“됐지. 일어나”


사진을 찍어주듯
무표정으로 사진을 찍은 ㅇㅇ가 일어나
커피숍 밖으로 걸어가고



“하읏...하..진정하자. 후아 ..후..”

그런 ㅇㅇ의 뒷모습을 바라보다가
일어나는 재현이다

*


멍한 표정으로 수업을 듣던 ㅇㅇ
수업이 끝나자, 가장 친한 친구 수정이
ㅇㅇ를 톡톡 건드린다.


“아 왜”



“너 요새 왜 그러냐?”

“얘가 뭐래”

“안재현이랑 싸웠냐?”

“싸우기는, 안싸웠어. 왜, 또 재현이가
나 무슨일 있냐고 캐물으래?”

“그런거 아니거등?”

“하..재현이 얘긴 그만하자. 머리아프다”

“얼씨구? 이년 진짜 무슨일 있고만?”

“무슨 일 있어도 너한텐 말안해”

강의실 의자에서 일어난 ㅇㅇ
수정이 따라 일어났다

“야야 ㅇㅇㅇ, 무슨 일인데 어?
안재현한텐 말 안할게. 어?어?어?”

“됐어. 꺼져 정수정”

“아씨..나쁜기지배..어, 그럼. 클럽 콜?”

“..”

“내가 쏨!”

“역시 금수저...콜!”


언제 그랬냐는 듯

하하하 웃으며 걸어가는 수정과 ㅇㅇ다.




*

“야! 재현이한텐 비밀이다!”

“당연하지! 내가 데려 온 거 알면
우리 민혁이 과제, 안도와줄걸?”

“그래그래 어련하시겠냐.
야 근데, 민혁이는 너 클럽온거 알아?”

“당연하지 우리사이엔 비밀이 없어용~”

“치”

“됐고, 이제 말해봐”

“..뭘”

“너 무슨 일 있잖아”




클럽 2층의 작은 라운지룸..


“나도 날 모르겠는데,
넌 어떻게 날 잘 아냐..후..”


병째로 맥주를 들이키던 ㅇㅇ
테이블에 맥주병을 탁 올려놓곤
맥주병을 매만진다.


“수정아”

“어”

“나..좋아하는..사람이 생길 것 같아”

“뭐?”

“좋아져버릴 것 같다고. 그 사람이”



“미친년”

“..고맙다 나도알아..”

“와..이거 진짜 미쳤네”

“...”

“누군데? 내가 아는 사람이야?
재현이는?”

“..”

“어디까지 갔는데? 설마 너..”

“..”

“아니아니, 아. 말하지마 듣고싶지않아
재현이도 알아?”

“모르지”

“헤어지게? 헤어..질..거야?”

“잘 모르겠어..재현이가 좋은데..잠깐 지겨운건지..
그 선ㅂ..아니..그사람이 진짜 좋은건지..”

“아오씨 이, 미친년아! 어쩌자고!
재현이만큼 잘해주는 남자가 어딨다고!
솔직히 말해서 우리민혁이 보다도 더
잘해주잖아!!”

“잘해주지 아주..잘..하...”


몇 분가량이 흐른 후,
ㅇㅇ가 클럽1층의 화장실로 향하고

징_

테이블위에서 진동이 울리자
수정이 맞은편의 ㅇㅇ자리를 보았다

휴대폰액정에 뜬 발신자 이름

“춤추러 가자”

화장실을 다녀온 ㅇㅇ가
수정에게 말했다


“너 전화 왔었어. 재현이”

“아..몰라, 내려가서 가방이나 맡기자”



“어쩌려고 그래 너”

“아 몰라! 내려가!”


수정의 팔을 이끌어 ㅇㅇ가 뒤로 돌았다





“ㅇㅇ야”

“...”

“..선배..”


수정과 ㅇㅇ의 1년 선배인
태형이였다.

태형의 친구들이자
두 사람의 남자선배들이
다른 룸으로 향해 걸어가고
수정과 ㅇㅇ앞에 태형이 마주섰다




“나 앉아도 돼?”

“..아..그게..”



“..ㅆ..나 내려가 있을래”

“어? 어 금방 내려갈게”


두 사람을 보기 싫었던 수정이
먼저 춤을 추러 가겠다며
클럽 1층 스테이지로 향했다

“전화도 안 받더니, 클럽에 있었어?
이 아가씨야?”

“아 선배~”


*




“아 이년은 왜 이렇게 안내려ㅇ...”


시간이 흘러도 안내려오는 ㅇㅇ 때문에
2층으로 다시 올라가려던 수정

우연찮게 올려다본 2층 라운지에
낯익은 남자의 뒷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뒤편에 오롯이 보이는
ㅇㅇ에게 향하고 있는 태형선배가 보였다




*


“아..속쓰려..”


주말아침 배를 움켜잡고 일어난 ㅇㅇ
침대에 앉아 흘러내리는 머리칼을 이마 뒤로 넘겼다

“도대체 얼마나 마신거야..”

어제의 기억이 희미한데
불현 듯 떠 오른 기억

“아..미쳤나봐..어제 몇시에 들어왔드라”

쓰린속을 달래기 위해
물이라도 마실 겸

블라우스를 여미며

침대에서 일어나
방 밖으로 나갔다





“일어났어?”

“아 깜짝이야!!”

재현이 거실소파에 앉아있었다.


“뭐야, 학교..안갔어?”

“주말이잖아. 오늘은 실습없어”


ㅇㅇ는 별 대수롭지 않게
주방으로 발걸음을 옮기며 말했다


“아침부터 왜 왔는데”

“술 마셨나봐”

“어”

“누구랑?”

..

“어디서? 몇시에 들어왔어?
내 전화는 왜 안받..”


뚜껑을 돌리려던
생수병이 잘 열리지가 않아
식탁위에 올려놓는 ㅇㅇ


“야 안재현”



“어?”

“내가 어디서, 누굴 만나서
뭐하는지
하나하나 너한테 꼭 보고해야해?”


거실에 있는 재현을 한번 쏘아본
ㅇㅇ가 다시 생수병을 잡았다


“아씨ㅂ... 왜 이렇게 안따져”

“이리줘”

곧바로 식탁으로 걸어온 재현이
ㅇㅇ에게서 생수병을 가져와
뚜껑을 돌려 건네준다.

물을 마시고 내려놓는 ㅇㅇ


“나 잘거야. 집에 가”


재현의 눈을 피해
옆으로 지나치려 발을 뗐다


“잠깐 얘기 좀 해”

“할말없어”

그냥 지나치려는 ㅇㅇ의 손목을
재현이 잡아 세웠다



“이거 노...읍!”

ㅇㅇ를 돌려세워 입을 맞춘
재현은 더욱 더, 딥 해졌다.

“하아.하..싫ㅇ..저리..ㄱ..”

ㅇㅇ의 허리춤에 재현의 손이 닿는가 싶더니
곧바로 가슴 위를 덮었다.

“싫다잖아!!!”


ㅇㅇ가 재현을 밀어내듯
빠져나왔다



“...”

“그만 가”


어느새 재현의 눈엔
눈물이 맺혔고,

알면서도 ㅇㅇ는 손등으로 입술을 닦으며
거실로 걸어갔다

눈물을 흘리던 와중
재현이 또 다시 ㅇㅇ에게 달려갔다

ㅇㅇ를 폭삭 당겨안은 재현



“..제발..이러..지마..ㅇㅇ야..”

“이거놔!! 이제 너 우는거 지겨워죽겠어!!”

“ㅇㅇ야..”

“알아? 헤어지자고 했잖아!!!”

“그럼 나 죽어”

“제발 좀 죽어!!!그 죽는다는 소리!!
언제까지 그걸로 협박할건데!!!
죽지도 못할거면서..
하..진짜..”

“제발..이러지마 ㅇㅇ야..응?”

“...헤어지자 제발..”


얼마나 입술을 꽉 깨물었는지
ㅇㅇ의 입술에선 피가 새어나왔다

재현이 거실바닥에 주저앉자

팍! 소리를 내며
ㅇㅇ가 방안으로 들어갔고,

거실바닥에 앉은 재현은
ㅇㅇ가 들어가자마자

자신의 온몸을 바닥에 뒹굴며
울기 시작했다.




*



폭풍전야 같은 며칠이 흘렀다


“아 지루해 죽는 줄 알았네.”


강의가 끝나고, 교수가 나가자
ㅇㅇ가 두 팔을 올려 기지개를 켰다


그때 전화를 끊은 수정이
책을 챙기는 ㅇㅇ의 등을 때렸다

“아 왜! 말로 해!”

“너 재현이랑 언제 연락했어? 어?”

“...어?”

“안재현 얘, 학교 안 나온 지 며칠 됐다는데?”

“..”

“아프다고 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어제부터 계속 연락이 안 된데 민혁이가”

“아..”

“아? 아아~?”

“또, 쇼 하는 거야. 내버려 둬”

“야”

“헤어졌어”

“헐 진심?”

“어”

“너 그럼 그 선배 때문에..”

“꼭 그런 건 아니야. 좀 오래됐어
걔가 집착이 좀 심하냐..”

“하긴, 친구인 나도 그렇게 느끼긴 했지만,
야 그래도
얘 무슨 일.. 있는 거, 아니야?”

“그래봐야 또 식음 전폐하고 응급실 실려 갔겠지.”

“워씨.. 얘는, 뭔 말을 이렇게 살벌하게 한데”

“걔는 절대 의사될 애가 못돼.
아 몰라몰라, 과제나 하러가자”



*

과제 레포트를 쓰기위해
도서관에서 자료를 찾으며
시간을 보내길 몇 시간

날은 어느새 저물어 어두운 밤이 되었다


띠리리리


도어락을 열어
오피스텔로 들어온 ㅇㅇ

현관문의 센서등에 의존해
거실의 스위치를 찾았다

탁! 하고 눌러진 스위치

징_

“엄마 깜짝야! 아 놀래라...”

평소 혼자 있지 않았던
오피스텔.. 며칠 동안 적응이 되지 않아
불을 켜두고 나간다는 게
오늘도 잊고 나갔었다

휴대폰을 꺼내자

“하..”

절로 한숨이 나온다.

“네..”

[ㅇㅇ씨..나 재현이 엄마에요..]

“안녕하셨어요 아주머니..”

[여기 ㅁㅁ병원인데..
지금 좀 와줄 수 있을까요]


이게 몇 번째인지,
헤어지기만 하면..자신의 몸을 혹사시키다 못해
주위 사람들까지 힘들게 하는 재현이..

이번엔 오래간다 싶었다.

“죄송해요 아주머니..저 재현이랑 헤어졌어요..”

[알아요..그래도 마지막 인사는..]

“죄송합니다”


이번엔 확실히 끊어버리자고 다짐한 ㅇㅇ
매몰차게 전화를 끊어버리곤,
샤워를 하고 나왔다


“아..배고픈데..그러고 보니 저녁을 안먹었네
시리얼이 어디 있더라.”

주방의 찬장을 여러 번 뒤져본 ㅇㅇ
자연스럽게 단축키 1을 꾹 누르다가
급하게 종료버튼을 누른다.

“재현이가 맨날 밥 차려주니까 모르지 이년아
으휴..”

고개를 휙휙 저으며
재현의 생각을 뒤로 하곤,

식탁의자 하나를 가져와
맨위의 찬장을 열어보았다

“헤..이게 다 뭐야”

찬장선반 가득,

컵라면, 봉지라면, 즉석밥, 즉석식품들이
가득 차있다

컵라면 하나를 꺼내는데
툭 떨어지는 종이하나

뭐야


[라면 먹지말고, 밥먹어 바보야]


“별 짓 다해놨네 안재현. 어휴”

대수롭지 않게
메모지를 꾸겨 던져버리곤

물을 끓일 주전자를 찾았다


“주전자가 어딨더라...”

싱크대 아래의 선반과
주방의 수납장들을 뒤져서야
겨우 작은 주전자를 찾았다

생수를 넣어 가스렌지에 올려놓는 ㅇㅇ

물이 끓을 동안
김치를 꺼내려 냉장고를 열었다


“우리집에 이렇게 반찬이 많았나..”

며칠동안 집에서 밥을 먹지도 않았을 뿐더러
매번 재현이가 차려주기 일쑤였으니..

냉장고 가득 플라스틱
반찬통이 줄을 맞춰 진열되어있고

총각김치, 깍두기, 멸치, 장조림

반찬통마다 각 반찬 이름이 표기되어있었다.


“누가 봐도 안재현 글씨네”

냉장고를 닫자
열기 전에는 미처 몰랐던 커다란 종이가 보인다.

조리도구 - 싱크대 맨 아래 왼쪽 수납장
쌀 - 주방 베란다, 맨 아래 서랍
청소기 - 작은방 베란다 (3개월에 한번씩 필터갈기)
세탁기 - 1전원, 2동작/정지
(물높이 알아서 조절해주니까 두 가지만 누르기)
 꼭 흰옷 검은 옷 분류해서 빨고,
알레르기 있으니까, 꼭 액체세제 사서 쓰기
세제브랜드 ㅁㅁㅁㅁ
귀찮아도 밥해서 먹기
술 조금만 먹기
나쁜 사람들 많으니까 일찍일찍 다니기
안방 침대서랍에 호신용호출기 꼭 들고 다니기
제주도에 계시는 부모님께 전화 자주 드리기
운동 빼먹지 말기
...............
............
.........
.............
...........
........

냉장고에 붙여져있는 A4크기의 종이만
세장..

자신의 손에 들린 김치통을 내려다 보는 ㅇㅇ


“왜 이렇게 짜증이 나지..”




*

다음날,

띵동
띵동_

요란하게 울려대는 초인종 소리에
ㅇㅇ가 일어났다

“아침 댓바람부터 누구야..누구세요!”

“택배입니다.”

“시킨거 없는데요!”

“ㅇㅇㅇ씨 아니세요”

“맞긴한데..”

“보낸사람이..안재현씨라고 되어있네요!”


현관문의 보조 장치를 걸어
조심스럽게 문을 열자
택배아저씨가 작은 봉투를 하나
문사이로 밀어준다.


“뭐야, 이번엔 또 무슨 짓이야”


....

...

...

차디찬, 현관 바닥에
쉴 새 없이 눈물이 떨어지며
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
.
.




.
.
.

※만든이 : 해짱님



<작가의 말>

안녕하세요. 작가입니다.

분량조절 실패했습니다.
^^...

익숙함에 속아 소중한 것을 잃지 말고,
있을 때 잘하는 것!

잊지마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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