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내 꿈에 上 (2/2) (by. 멍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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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 내 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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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내 꿈에 (2/2)
 

 

 

 

 

이제훈
ㅇㅇㅇ
 

.
.
.

이상한 꿈을 꾸었다 그냥 개꿈
본디 개꿈은 특별한 내용 없이 
어수선하게 꾸는 꿈이라는데
 

개꿈 맞다 진짜 어수선하다.
 

그런 거 있잖아 좋아하는 연예인 보고 오면
한동안 최애가 꿈에 계속 나오는 거
 

근데 좀 이상하지 진짜 개꿈이긴 한데
모르는 잘생긴 놈 하나랑
 연애를 하는데 그게 현실 같다.
 

"이름이 이 뭐더라 이.. 아씨 됐고"
 

그 잘생긴 놈이랑 같은 침대에 눕고 자
장난치고 뽀뽀하고 키스도 하고...
 

"손을 잡은 느낌 그리고 그 설렘
마지막으로 입 맞춘 느낌까지 꿈에서
 그 놈이랑 별 짓 다 했다니까"
 

"미친년 외롭니?"
 

"시끄러 너는 아무것도 몰라.."
 

내 꿈 내용을 들은 친구라고 하는 놈은
날 외로워 미친 암컷으로만 쳐다보았다.
 

내가 바보도 아니고.. 그런 거 구분이 안 되는 애는
아니라고 근데 이건 진짜 다른데
 

"어어..!! 버스!!!!"
 

머리를 가득 채우는 잡다한 생각 때문에
집 가는 버스도 놓치고.. 잘한다. ㅇㅇㅇ
 

"아씨 저거 배차시간 긴데... 걸어가야겠네"
 

집까지 그렇게 먼 거리도 아니니까
근처 카페에 들어 커피라도 마시면서 갈 심산으로
주위 아무 카페나 들어가 문을 열었다.
 

'딸랑'
 

"어서오세요"
 

'이근처에 이런 작은 카페가 있었나'
싶은 마음에 카페 이곳저곳을 둘러보았다.
 

"주문하시겠어요?"
 

".. 아메리카노 주세요"
 

별 특별한 메뉴도 없고 해서 아메리카노를 시키고
종업원이 준 진동 벨을 들고 
구석진 자리로 가서 앉았다.
 

"분위기도 좋은데 그냥 마시고 갈까..?"
 

막상 카페에 들어오니 아늑한 느낌이 들어
나가고 싶지 않아서 넋 놓고 짧게 고민 했다.
 

지잉
 

"아 깜짝이야"
 

순간 울린 진동 벨 덕에 놓았던 넋을 부여잡았고
멍했던 시선도 부여잡았다.
 

부여잡은 틈에 본 카페 안은
 잠깐이지만 꿈인가 싶었다.
왜냐면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걸어 들어오는
저 남자 꿈에서 본 그 남자였다.
 

제법 귀엽게 생겼지만 짙은 눈썹에 
뚜렷한 이목구비를 가진 남자였다.
꿈에서도 잘생겼지만 실제로 보니 
더 잘생긴 외모를 가지고 있었다.
 

.. 심쿵 심장에 무리 온다는
 느낌이 이런 느낌이구나..
 


"아메리카노 한잔이요"
 

목소리는 또 어찌나 섹시하던지
꿈에서 느낀 기분을 고스란히 느꼈다.
 

주문을 하고 난 후 카페를 두리번거리더니
이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그리곤 저를 쳐다보는 시선을 느꼈는지
나를 슬쩍 봐주곤 금세 옆자리에 앉았다.
 

손목 단추를 풀어 소매를 걷어 올린 틈으로
손목에 차진 시계하며 그사이로 보이는 힘줄.
정갈한 머리와 그 밑으로 내려오는 짙은 눈썹
목선은 또 어찌 예쁜지
 

한참을 그 모습만 넋 놓고 바라보다
내가 커피를 가지러 지금 자리에서 일어서
 있는 상태였다는 걸 깨달았다.
 

"아 맞다.. 커피!!"
 

정신 사납게 하는 꿈이 맞기는 한가보다.
이렇게 넋 놓고 정신 못 차리는 거 보면
 

커피를 들고 자리로 돌아와 빨대로 괜히 휘휘 저어보고
빨아보고 하였다 눈은 여전히 그 남자에게로 향한 채로
 

남자는 그런 내 시선을 느꼈는지
이것저것 서류를 살펴보다 나를 쳐다보았다.
 


"저기.."
 

"아닌데요 안쳐다봤어요!!"
 

남자의 목소리에 놀라 나도 모르게 찔려
아무 말이나 내뱉어 버렸다.
 

"? 제가 뭐라고 물어보실 줄 알고"
 

"..? ..뭐가요?"
 

"쳐다 봐 주시지 저는 저 쳐다보시는 줄 알았거든요"
 

아 뭐지 저 말은 쳐다봤다고 해야 하나...
 

"그럼 저는.."
 

"잠깐만요 저 당신 알아요"
 

"..?"
 

일어날 것 같은 말과 함께 
갑자기 자리를 뜨려하는 행동에
이번이 아니면 못 볼 것 같아
 급하게 남자의 팔을 붙잡았다.
 

"저 당신 안다구요 미친소리 같으시죠?"
 

"..."
 

"저 지금 완전 멀쩡하구요 우리가 어디서 봤냐면"
 

"..? 도대체 무슨?"
 

"우리 꿈에서 봤어요!!"
 

미쳤다고 생각 할 것이다 아니 분명하다
 


"미친거죠?"
 

역시..
 

"아니 그게 아니라.. 하 설명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걸 왜 저한테..?"
 

진짜 외로워서도 아니고 잘생겨서도 아닌데....
아니 어느 정도 맞는 부분도
 있지만 아니다 맞는 거 같다.
 

"우리 정말 꿈에서 봤어요 꿈에서 저랑 막.."
 

"..?"
 

".. 네 그쪽 꼬시려구요 좀 넘어와줘요 이름 뭐에요"
 

ㅇㅇㅇ 정신 나갔네..
 

"..."
 

"..."
 

그렇게 1시간 같은 1분가량의 정적이 이어지고
그 정적을 깬것은..
 

"푸하..푸하하하하하핰"
 

그의 웃음 소리였다.
 

그는 한참을 웃고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저기요!!"
 


"푸흐.. 급한 건 알겠는데 저도 커피는 마셔야죠"
 

다급하게 불러 세운 목소리마저 웃겼는지 들고 있던
진동 벨을 살짝 흔들어 보이곤 잘생기게 웃었다.
 

".. 말린다 말려"
 

혼자 제 머리를 쥐어뜯으며 3분전
 모든 행동을 후회하고 있는데
꿈속의 남자가 커피를 들고는 
내 맞은편에 앉아 나를 바라보았다.
 


"이제훈이요"
 

"..?"
 

"물어봤잖아요 그쪽이 내 이름"
 

".. 이제훈씨"
 

"그쪽은?"
 

"ㅇㅇㅇ이요"
 

"ㅇㅇㅇ"
 

"ㅇㅇㅇ 이에요"
 

"그럼 이제 제가 물어봐도 되죠?"
 

".. 물어보셔도 되요"
 


"전화전호 뭡니까"
 

"왜요..?"
 

"그쪽 나 마음에 든다면서요"
 

"..."
 

"전화번호 주지 말까요?"
 

이 남자 진짜 선수인가? 말린다 말려
 

"이상해요"
 

"그쪽도"
 

".. 이상하다"
 

 

 

 

 

 

 

***
 

 

 

 

 

오늘은 기분이 이상하다. 아무 약속도 없는데
뭔가 나가야 할 것 같은 느낌하며 꿈자리 하며
 

원래 꿈을 꾸는 편이 아니라 더군다나 이런 개꿈은..
더욱더 꾸는 편이 아닌 나여서 너무 기분이 묘했다.
 


"그 여자 대체 뭐지..?"
 

하루 종일 머릿속을 맴돌다 못해 지배해버렸다
 

"역시 이쁜 여자여서 그런가"
 

나갈까 말까 고민을 했지만
이미 몸은 외출 준비를 하고 있었다.
 

막상 약속도 없는데 나온 거라서 딱히 갈 곳도 없고
느긋하게 카페나 가야겠다 싶어 
급하지 않은 서류 몇 개를 챙겨
자주 가던 작고 조용한 카페로 갔다.
 

카페 문을 열자 원두 향과
나긋한 음악이 흘러나와 기분이 좋아졌다.
 

그래 카페는 이렇게 조용해야지
 


"아메리카노 한잔 주세요"
 

음료를 시키고 창가 쪽 자리
 빈자리가 있는지 두리번거리다
늘 앉는 자리로 향하려다 
어디서 나를 쳐다보는 듯 한 느낌에
방향을 틀자 익숙한 느낌을 풍기는 여자가 있었다.
순간 꿈인가 싶었다. 꿈에서 본 그 여자다
 

내 얼굴에 뭐가 묻었는지 아니면
 무슨 할 말이라도 있는 건지
계속 울리는 진동 벨을 꽉 쥐고는 
나를 멍하니 쳐다보는 여자였다.
 

내가 자리에 앉을 때 까지도
한참을 나를 보는 것인지 넋 놓고 바라보았다.
 


"아 맞다.. 커피!!"
 

커피를 가지러 가다가 나를 본건지 아까와
 다르게 멍 때리는 표정이 아닌
정신을 차린 듯 한 표정으로 진동 벨을 들고
급히 카운터로 향하는 발걸음이 그렇게 
귀여워 보 일 수가 없었다.
 


"귀엽네"
 

총총 걸음으로 커피를 들고 자리로 돌아와서는
나 한번 보도 마시고 나 한번 보고
괜히 휘휘 저어보고 하는 동작을 반복하였다.
 

귀여워.. 말 걸고 싶다.
 

지금 아니면 그녀를 만날 일이 없을까 싶어
너무나도 말 걸고 싶은 마음을 참으려 
눈에도 들어오지 않는 서류를 읽었다.
 

그런 내 시선과 나음을 느꼈는지
더욱 더 아를 빤히 보는 여자였다.
 

안되겠네 말을 걸어야겠다.
 

"저기.."
 


"아닌데요 안쳐다봤어요!!"
 

내 목소리에 놀란 건지 당황한 
여자는 아무 말이나 막 뱉었다.
 

이 여자 왜 저리 귀엽냐
 

"? 제가 뭐라고 물어보실 줄 알고"
 

"..? ..뭐가요?"
 


"쳐다 봐 주시지 저는 저 쳐다보시는 줄 알았거든요"
 

놀리는게 재밌는 여자다
아니 그냥 같이 있으면 재밌는 여자다.
 

"그럼 저는.."
 

"잠깐만요 저 당신 알아요"
 

진동 벨이 울려 커피를 가지러 가려고 일어났는데
이 여자 내가 가는 줄 알았나보다
무작정 잡고 아무 말이나 하는 건지
 대뜸 날 안 다고 했다.
 

"..?"
 

"저 당신 안다구요 미친소리 같으시죠?"
 

"..."
 

"저 지금 완전 멀쩡하구요 우리가 어디서 봤냐면"
 

설마 이 여자도..
 


"..? 도대체 무슨?"
 

"우리 꿈에서 봤어요!!"
 

"미친거죠?"
 

역시..나를 꿈에서 본건가
 

"아니 그게 아니라.. 하 설명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 내가 그냥 평범한 남자였으면 어쩌려고
대뜸 그런 소리를 귀엽다 귀여워
 

"그걸 왜 저한테..?"
 


"우리 정말 꿈에서 봤어요 꿈에서 저랑 막.."
 

"..?"
 

그녀의 반응이 웃겨 일부러 반응하지 않고
당황한척 하며 대꾸를 하였다.
 

".. 네 그쪽 꼬시려구요 좀 넘어와줘요 이름 뭐에요"
 

미치겠다
 

 

"..."
 

"..."
 

기분을 숨길 수 없는 여자였다.
그 짧은 순간 많은 표정을 본거 같다
그 표정만큼 기분이 많이 바뀐 건가
 


"푸하..푸하하하하하핰"
 

그런 그녀의 모습이 너무 
귀여워 한참을 웃고 있는데
계속 울려대는 진동 벨과 눈살을
 찌푸리는 종업원의 눈초리에
커피를 가지러 가려고 걸음을 옮겼다.
 

"저기요!!"
 

다급하게 나를 불러 세우는 그 여자의 꿈속에는
도대체 내가 어떤 모습인데 이렇게
 붙잡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푸흐.. 급한건 알겠는데 저도 커피는 마셔야죠"
 

커피를 가지러 가면서 까지도
그녀에게서 시선을 놓치지 않았다.
 

혼자 제 머리를 쥐어뜯으며 자신을 자책하는 여자는
그렇게 사랑스러워 보일 수 없었다.
 

커피를 들고 와 그녀의 앞에 앉았더니
나를 의아하게 보는 그녀였다. 나는 일부러
더 여유 있게 웃음을 날리며 그녀를 보았다.
 

"이제훈이요"
 

"..?"
 


"물어봤잖아요 그쪽이 내이름"
 

".. 이제훈씨"
 

"그쪽은?"
 

"ㅇㅇㅇ이요"
 

ㅇㅇㅇ 꿈속 그 여자의 이름과 같다.
엄청 다정하게 불러주고 싶은 이름이었다.
 

"ㅇㅇㅇ"
 

 


"ㅇㅇㅇ 이에요"
 

"그럼 이제 제가 물어봐도 되죠?"
 

".. 물어보셔도 되요"
 

"전화전호 뭡니까"
 

"왜요..?"
 


"그쪽 나 마음에 든다면서요"
 

"..."
 

"전화번호 주지 말까요?"
 

"이상해요"
 

"그쪽도"
 

그쵸 우리 참 이상해요
 

"인연 같아요 우리.."
 


"인연이라...그럴수도 있겠네요"
 

 

 

 

 

 

 

 

 

 

.
.
.
 

 

 

 

 

 

 

 

 

 

"알 수 없는 여자네"
 

집에 돌아와서도 머리가 너무 어수선했다
알 수 없는 그리움도 느껴졌고
 알 수 없는 애틋함도 느껴졌다
뭐가 이리도 슬프길래 마음마저 미어지는 건지
 

꿈에서 헤어지기라도 하는 걸까
오늘 다시 그 꿈을 꾸려나?
 

낯설지만 않은 느낌이 나를 지배해 짜증이 나는 듯
머리칼을 털고 소파에 기대어
휴대폰에 저장된 그녀의 번호만 바라보았다
 

"목소리 한번 더 듣고 싶다"
 

통화 버튼을 누를까 말까 고민한 끝에
이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무작정 전화를 걸었다
 

신호음이 얼마 울리지 않아 바로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역시 이 여자 알 수 없다 무엇이 
나를 이리도 웃게 하는 건지
마치 우리가 예전부터  사랑하는
 사이 인 것 마냥 웃음이 튀어 나왔다.
 


"푸하.. 왜 이렇게 좋을까요 저는"
 

"..? 누구..."
 

"접니다 이제훈"
 

"....으하"
 

오늘 하루 봤는데 벌써 표정이 보인다.
얼마나 당황했는지
 

"놀라셨나보네요"
 

".. 어 그니까"
 


"목소리 또 듣고 싶어서 전화 했습니다"
 

"아 네....?!?!"
 

"푸하하하하 죄송해요 당황하셨죠?"
 

"아니에요 저도 좋아요"
 

"뭐가요?"
 

"이제훈씨랑 이러고 있는거요"
 


"이 여자 큰일이네
 오늘 하루 본 사람한테 이래도 되요?"
 

"..그러는 이제훈씨는요
오늘 하루 본 여자 목소리가 듣고 싶으면 어떡해요"
 

"그러게요"
 

"....뭐에요"
 

"저도 ㅇㅇㅇ씨랑 이러고 있는게 좋네요"
 

"우리 뭐였을까요..?"
 

제 생각에는 말이죠
 

“...”
 

"우리 전생에 사랑했나봐요"
 

"..."
 


"내꿈에도 있어요 ㅇㅇㅇ"
 

 

 

 

내꿈에서 우린...
 

 

 

.
.
.

※만든이 : 멍설님
 

 

<>

안녕하세요 멍설입니다.
이번 주인공은 이제훈입니다
 
내용은 이해되었나요..? 
살짝 스토리 진행을 설명하자면
1편은 여주의 꿈이고 2편은 현실입니다.
아마 편은 남주의 꿈이 진행되겠죠?
 
남주들을 많이 추천해주셔서
 정말 놀랐어요. 기분도 무지 좋고 핳
제가 아무래도 그전 작품에서 아이돌을 너무 많이 해서
우선 제외를 했고 배우 중에서도
 했던 사람은 제외를 했습니다.
제일 많이 추천 받은 이제훈님 
이수혁님 중에 고민하다가
결국.. 이제훈님으로 흫 작품을
 쓰면서 사진을 너무 보니까
이제훈님을 저의 84637번째 
남자친구로 삼게 되었습니다.ㅎㅎㅎ
여러분 이런 말 해도되는지 모르겠지만
내일 그대와 보세요. 세상 그렇게 예뻐...
 

 

 

 

 


이래도 이제훈 안하십니까?”

.
.
.

※만든이 : 멍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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