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내 꿈에 上 (1/2) (by. 멍설)

<글보기전에>

지금 작품을 준비하는 기간 동안
표지를 보내주셨다라구요ㅎㅎ
그 표지는 연하세포 
번외 편을 쓸 때 짠하고 올리겠습니다.
잘 전달 받았으니 걱정하지마세요!!ㅎㅎ

아니 이게 누구야
<>읽는 예쁜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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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 내 꿈에>
■ 上 (1/2) =>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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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
ㅇㅇㅇ
 
 
 
 



 
 
살짝 벌어진 커튼 틈으로 햇살이 예쁘게도 들어왔다.
하얀 이불에 햇살이 비춰져 모든게 빛나보였다
 
"으음.."
 
내가 깬 걸 눈치 챘는지 나를 더욱 세게 끌어안았다.
잠에 취해 눈은 반쯤 감긴 채로 겨우 뜨곤
 나를 보며 웃는게 영락없는 빙구다 빙구
 

"일어났어요 ㅇㅇ?"
 
잔뜩 깔린 목소리는 어찌나 섹시한지
아침부터 심하게 떨렸다.
 
나를 세게 끌어안아서 꼼짝도 할 수 없어
고개만 빼꼼 들어 겨우 그와 눈을 맞췄다.
 
"놔줘요 아침 먹어야지"
 
"조금만 이러고 있자"
 
".. 조금만 언제?"
 
"쓰읍"
 
쓰읍은 무슨 귀여워서 넘어간다.
 
매번 일어나기 싫다며 조금 더 있자고 찡얼거리면서
그 조금은 절대 조금이 아니다.
알면서도 항상 져주는 날 보면 어쩌
 나도 그와 이러는게 좋기 때문이겠지
 
"제훈씨 우리 오늘 뭐할래요?"
 

"...이렇게 안고 있을까요?"
 
"안고만?"
 
".. 그럼 뽀뽀도 할까요?"
 
"또또 그 표정 놀리지 마요"
 
"왜 더 안 물어요 난 뽀뽀 말고 딴 것도 하고 싶은데"
 
"제훈씨!!!"
 
"푸하하하 알았어 알았어요"
 
날 놀리는게 그리도 재밌는지
언제나 능글거리는 말투로 날 놀려 오는 그다.
어린 아이가 사탕이라도 발견한 듯이 표정을 짓는다.
 

"ㅇㅇ씨 삐쳤어요?"
 
"아니에요 내가 앤가요 뭐"
 
"에이 삐쳤네"
 
"아니라니까요..!"
 
"그럼 나 봐봐"
 
"왜요오.."
 
"삐쳤으면서"
 
"아니라..!"
 
여전히 품에서 놔주지 않아 
고개만 푹 숙이고 있었더니
나를 안고 있는 반대 손으로 내 고개를
 들어 입술에 입을 맞춰오는 그다.
 
"입 집어넣고 이여자야 또 누구한테
귀여워 보이려고 입내밀고 있어요?"
 
"...너요 너"
 
내말에 그는 눈이 휘어지게 
웃으며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으쌰 일어날까요 그럼?"
 
누워있던 몸을 일으켜 침대에 앉더니
내 손을 잡고 일으켜 내 몸도 침대에 앉혔다.
 

"어젯밤에 예쁜 여자는
 어디가고 요기 덜 예쁜 여자만 있네?"
 
"이씨..!! !!!"
 
"푸하하하하하하하 아 귀여워 농담이에요 농담"
 
"진짜 너무해 그래도 예쁘다고 해야죠"
 
"ㅇㅇ씨 놀리는게 왜이렇게 좋지?"
 
"됐어요 나 오늘 그냥 집에 갈래요"
 
"에이 ㅇㅇ씨 내가 맨날 쌩얼 예쁘다고 했는데"
 
맨날 해주면 뭐하냐고..
 
"여자는 맨날 해주는 예쁘단 소리보다
한번 못생겼다고 하는 소리가 
더 기억에 남거든요 ㅇㅇㅇ"
 
"내가 잘못했네 그치?"
 
"그치는 무슨"
 

"ㅇㅇ아 내가 잘못했어요 응?"
 
"...꼭 이럴 때만 엄청 다정하게 부르고
이러면 반칙이지 내가 다 녹아버리잖아"
 
"풀렸어요?"
 
입을 쭉 내밀며 웅얼거리자 그는 나를 안아오며
뒷머리를 다정하게 쓰다듬으며 나를 달래주었다.
 
"...이씨! 풀렸어요.."
 
"진짜 예뻐요 아침에 더"
 
"..."
 
아구 예쁘다 우리ㅇㅇ
 
"여자는요 쌩얼에 되게 민감해요
아마 김태희도 그럴걸??“
 
한번 토라질 때면 찡찡거리며 
한번에 쏟아내는 ㅇㅇ이를 알아서일까
제훈은 입술을 옹알거리며 말하는
ㅇㅇ이 귀여운지 고개를 끄덕이며 들어가면서
 그런 ㅇㅇ이를 세상에서 제일
사랑스러운 눈으로 바라보았다.
 
 
 
 
 
 
.
.
.
 
 
 
 
 
 
 
 

"ㅇㅇ씨 뭐 먹고싶어요?"
 
"? 내가 아침 해줄건데!!"
 
"됐어요 오늘은 내가 잘못한게
 많으니까 제가 해줄게요"
 
"큼 그래요 그럼 히힣"
 
"귀엽긴.."
 
"우리 미국식으로 먹을까요?"
 
"으이구 애기 입맛 소세지 먹고 싶어서 그러지?"
 
"당연하죠"
 
나를 소파에 앉혀 놓고는 부엌으로 가 
냉장고에서 이것저것 꺼내는 그였다.
 
궁금함을 못 참고 그가 뒤돌아있는 틈에
부엌으로 걸음을 옮겼다.
인기척 없이 조심조심 걷고 있는 그때
갑자기 휙 하고 뒤를 돌아보았다.
 
"!!"
 
"으아.. 깜짝이야!!"
 
 

"놀랐어요? 고양이처럼
 살금살금 오면 뭐해 여기로 다 보였는데"
 
찻장 서랍 문이 유리도 되어있어 그 틈에 비친건지
그는 그곳을 가리키며 여기로 다 보였다고 말했다.
 
"아이.. 정말 오늘 하루 종일 
제훈씨한테 말리는 기분이야"
 
놀래켜 주려했으나 이미 들켜버려서
그의 뒤로가 허리를 끌어안았다.
 
갑자기 끌어안아서 그건 놀랐는지
몸이 살짝 경직 된 게 느껴지는 그였다.
 
"제훈씨?"
 

"...오늘만 말리는 기분이죠
나는 이렇게 맨날 말리는 기분이야"
 
"..?"
 
"훅 들어오면 설렌다고 이 여자야.."
 
나를 보지는 않았지만 붉어진 
얼굴이 보이는 듯 했다.
정말 당황했는지 제법 낮아진 
목소리로 말하며 채소를 써는 소리만 들렸다
 
"얼른 가서 씻고 와요 차려 놓을게"
 
".. 싫어요 다 먹고 제훈씨랑 같이 씻을래"
 
"같이??"
 
같이 라는 말에 놀란 건지 신이 난건지
갑자기 고개를 획 돌려 나를 보았다.
 
"..같이 왜요?"
 

"진짜 같이?"
 
"설마..."
 
"설마?"
 
이 남자가 진짜
 
"변태!!"
 
"..변태라니?!"
 
"제훈씨 완전 남자였어"
 
"그럼요 나 완전 남자지 어제 그렇게 느껴...읍으..."
 
"부끄럽게 진짜!!"
 
이 남자가 아침부터 부끄럽게
 
어쩜 저렇게 얼굴색도 안 바뀌고
부끄러운 소리를 하는지 그의 입을 확 막아 버렸다.
 

"푸하하 그니까 얼른 가서 씻고 오세요."
 
"알았어요 혼자 씻을게요 치"
 
"같이 씻고 싶으면 기다리고"
 
"이씨..됐어요!!"
 
"귀여워 진짜"
 
저 남자는 날 놀리는게 저리도 좋을까 싶은 마음으로
화장실로 후다닥 달려갔다.
 
한참을 씻고 있는데 노크소리가 들려왔다
 
"ㅇㅇ씨 아직 멀었어요?"
 
"거의 다 했어요!!"
 
"얼른 나와요 보고싶다"
 
뭐야 진짜.. 완전 설레
 
머리를 감아서 뚝뚝 떨어지는 물기를 짜내고
수건으로 머리를 감싸 올려 나왔다
 

"진짜 같이 씻을 걸 그랬다 보고 싶었어요 
그 짧은 순간에"
 
"말은..뭐 듣기는 좋네요"
 
"으이구 듣기 좋으라고 한 거 아니네요"
 
수건으로 감싼 내 머리를 꾹 누르고는
내 손을 붙잡아 거실 소파로 데리고 가 앉게 했다.
 
"머리 말려줄래요 내가"
 
그의 손에 이끌려서 오긴 했지만
기분이 마냥 좋아서 그저 고개만 끄덕거렸다.
 
"아구 예뻐"
 
몇 마니 나누지 않았는데 드라이기 
소리에 아무 소리도 들을 수 없었다.
그래도 머리카락 사이로 그의 손가락이 들어올 때면
기분이 마냥 좋았다 정말 사랑 받고 있는 느낌이었다.
 
그가 나를 너무 사랑하는 느낌.
 
"제훈씨"
 
"?? 뭐라고요??"
 
드라이기 소리에 내 목소리가 묻혔는지
계속 잘 안 들린다며 엉뚱한 대답을 하는 그다.
 
"사랑해요"
 
"뭐라고요? ㅇㅇ? 나 불렀어요?"
 
나중에는 드라이기를 끄고 내게 물어왔다.
그런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뒤로 휙 돌아 
그를 마주보고 입술에 뽀뽀하였다.
 
"사랑한다고 이제훈씨"
 
내 행동에 그는 얼빠진 표정을 짓더니
금세 두 손으로 제 얼굴 쓸더니 능글맞은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이 여자가 진짜.."
 
"왜요 뭐뭐 내가 내꺼한테 뽀뽀한다는데"
 
"ㅇㅇㅇ씨 꺼에요?"
 
"그럼 내꺼지 이제훈 내꺼에요"
 

"그래 나 당신꺼야"
 
아까 그 능글맞은 눈빛을 잠시 간과했더니
그 틈에 그새 내게 점점 가까이 왔다.
내 몸을 똑바로 자기 쪽으로 돌려 한 팔은 지탱하고
다른 한 팔은 내가 도망가지
 못하게 내 어깨를 감싸 안았다.
 
"...뮈에요"
 
"뭐긴 사랑하는 사람끼리 하는 짓이지"
 
"아니.. 그니까..!"
 
그의 입술로 내 막을 막았다.
아까 장난스럽게 한 뽀뽀랑은
 달리 농도 짙게 막아 왔다.
쪽쪽거리는 부끄러운 소리가 집안에 울렸고
점점 발끝부터 무언가 지나는 느낌이 들었다.
 
그의 혀끝이 입술에 닿고 내 안으로 들어올 때
나를 안고있던 팔에 힘이 더욱 들어갔고 
그 틈에 더욱 강하게 밀착되었다.
밀착된 것에 제법 놀라 나도 모르게 이리저리 피했다.
 
내가 피한 걸 느꼈는지 내 이마에 아프지 않게
툭하고 머리를 박고는 입술만 살짝 때었다.
 

"혼나요"
 
"..."
 
순간 심장이 정지되는 느낌이었다
그냥 쿵 이게 심쿵이라는 건가
이 남자 목소리는 몇 번을 들어도 섹시하다.
 
혼난다는 낮은 울림을 뒤로 다시 입을 맞춰왔다.
금방 내안에 들어왔고 나를 훑었다.
익숙하지만 설레는 느낌, 오래 맡아온 
향이 좋은 익숙한 느낌이었지만
설렘은 여전히 신선했다.
 
그 키스는 꼭 그와의 연애 같았다.
 
"어구 우리 ㅇㅇ씨는 매번 얼굴이 붉게 
익어버리네 완전 놀리고 싶게"
 
".. 그럼 제훈씨는 매번 안 설레나봐?"
 
"봐봐요 내 볼도 똑같지?"
 
그의 말에 고개를 들어 얼굴을 확인하니
만지면 뜨거울 것처럼 붉게 물들어있었다. 귀도 역시.
나름 민망했는지 두 손으로 제 귀를 가리더니
 눈이 휘어지게 눈웃음 짓는 그다.
 

"나라고 매번 안 설렐까요?
난 아마 ㅇㅇ씨보다 훨씬 더 정신 못 차리고 있을 걸요"
 
"..."
 
"사랑해 ㅇㅇㅇ"
 
 
".."
 
 
'따르르르릉 따르르르릉'
 
어디선가 분위기를 깨는
 전화벨 소리 같은 알람이 울렸다.
 
".. 분위기 다 망치게, 여보세요?"
 
급하게 휴대폰을 찾아 전화를 받았는데도
계속해서 알람이 울렸다.
 
'따르르르릉'
 
"아 뭐야.."
 
"ㅇㅇㅇ 일어나!! 너 오늘 약속있다며"
 
이게 무슨 소리지..?
 
"야 이 기지배야 얼른 일어나!!!"
 
"우음..?"
 
"뭘 우음이야 얼른 눈뜨고
 밥이나 먹어 해가 중천에 떴어!!"
 
잠깐만..이거 설마
 
 
 
 
꿈이다 개꿈.... 망할
 
"젠장 그 남자 진짜 잘생겼었는데 이럴 거면
뽀뽀라도 더 할걸 기분이라도 좋게"
 
 
커튼 틈으로 들어오는 햇볕은 여전히 밝았고
하얀 이불에 비춰진 햇볕 덕에
 너무 나도 눈이 부신 아침에
나는 개꿈을 꾸었다.
 
 
그대 내 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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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든이 : 멍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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