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세상으로: Only Their Reporter 01 (by. 자꾸눈이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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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세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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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의 세상으로: Only Their Reporter >
 

ㅇㅇㅇ
도경수
박찬열
변백현
김종대
오세훈
김민석
 

 

 

< *01 >
 

 

 

그들이 숙소에 돌아왔다.
 

그리고 그 숙소 안에 내가 있다.
 

 

...트로피를 손에 든 채인.
 

 

“......”
 

 

아니, 이거 너무 수상한 거 아니야?!
 

, 물론
매니저님이 미리 가있으라고..!
 

..근데 트로피를
들고 있으라고는 안했잖아?
 

그치, 그런 말을 왜 하겠냐고.
하면 이상한 거지, 하면.
 

설상가상 기둥 뒤로 가려졌는지
저쪽은 날 발견도 못한 것 같았다.
그럼으로써 더욱 이상하게 된 상황.
 


 

야 근데, 경수랑 민석이형
말려야 되는 거 아니야?”
 

!!!!
 

그래, 이제라도 안녕하세요.
인사하면서 나가면?!
 

아 이거는 구경 좀 하느라고요, 하하.
그러면 되잖아?!
 

하고 힘차게 내딛었던 발걸음을
급하게 다시 기둥 뒤로 원위치 시켰다.
 

.., 뭐지?
 


 

, 많이 심각해?”
 

? 나 살짝 보고 왔는데
분위기가 영..”
 

...아니, 갑자기 분위기가 왜,
왜 이렇게...
 


 

에이, 아니야. 그냥 민석이형이
타이르고 있을 걸?“
 


 

근데 요새 민석이형도
많이 참은 것 같더라고.
경수가 이거 콘서트,
하기 싫은 거 계속 티냈잖아
 

..콘서트가 하기 싫어?
 

아니, 뭘 듣고 있는 거야?!
 

트로피 갈취에,
엿듣기가 추가되었습니다.
어디선가 그런 목소리가 들려오는
착각이 들기 시작했고,
 

점점 더 돌이킬 수 없게 되어가는
상황에 트로피를 쥔 손에
땀이 나기 시작했다.
 

, 경수형도.
, 나는 소파에 좀 누워있어야겠다
 

? 소파?
 

...지금 제 뒤에 있는 소파요?
 

여기?? 이리로 온다고??
 

경수가 좀 꽉 막힌 데가 있지.”
 

좀이 아니라 많이.”
 

잠깐만요, 스톱! 멈춰!
오지마세요! 아직 나는 준비가..!
 

..뭐야, 오고 있는 건가?
 

뭐지, 어떻게 된,
 


 

아 피고, 끄아악!!!!!!”
 


 

꺄아악!!!!!!”
 


 

뭐야?!! 누구세요?!!!”
 


 

안돼!!!!!!!!”
 

 

쿠웅-.
 

 

 


 

“......”
 


 

“......”
 


 

“......”
 

 

..... 다행이다...
 

나는 우선 재빨리 고개를 들어
손에 무사히 들린 트로피부터 확인하고
포로록,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래, 그건 참 다행인데..
 

안심하고 나니 그제야
갑자기 튀어나와 바닥에 날려
널 부러진 몸뚱이가 생각나고,
 

너무 놀란 나머지
소리도 내지 못한 채
그 몸뚱이를 바라보고 있을,
여러 개의 동그란 눈들이 생각났다.
 


 

“..와하, 내 심장!
귀신인줄!”
 

그러니까.
 

발걸음 소리에 집중하던 나와,
벌써 이만치 다가와 기지개를 펴던
멤버가 딱 맞닥뜨렸고
 

그는 너무 놀라 소리를 질렀고,
그에 나도 놀라 소리를 질렀고,
 

..그러다 트로피를 놓치고 말았다.
 

그러고는,
 

너는 앞구르기 하는 귀신 봤냐.”
 

엄청난 온몸 날리기
슬라이딩을 보여줬지.
 

, . 진짜 딱 고개 돌렸는데
번뜩이는 눈이랑 마주쳐봐.
 

..번뜩인 게 아니라 그게,
불안에 떨고 있었던 거거든요..
그래 뵈도..
 


 

우리 세후니 놀라쪄요? 우쭈쭈
 

, 진짜!”
 


 

애들아 조용히 해봐. 그것보다
 

안 일어나시는데.
 

그 소리에, 보이진 않지만
모든 집중이 다시 나에게로
향함이 느껴졌다.
 

..아니.. 괜찮은데..
저는 영영 잊으셔도...
 


 

... 저기.. 괜찮아요?”
 

“......”
 

..그냥 이대로 사라질 순 없을까.
 

그래, 이대로 바닥과
하나가 되는 거야.
두 눈을 질끈 감았다.
 

기절한 거 아니야??”
 

아니요. 기절이라뇨.
 

.”
 

아니, 아닙니다!
동조하지 마세요!
 

갑자기 아이돌 숙소 거실
한가운데에 널브러진
내 자신이 실감이 나질 않고,
 

, 어쩌다 내가.
여기 왜 누워있는 거지.
그런 생각들로 머리는 이미
과부하가 걸려 어지러운데,
 

띠리릭-
 

더욱 절망적인 소리가 들려왔다.
 

, 민석이형!”
 



 

뭐야, 왜 그래?
..?”
 


 

“..누구?”
 

..촬영이,
오늘부터 시작이었던가.
사실 그 방송, 리얼리티가 아니라
몰래카메라였다 던지.
 

더 늘어난 멤버들 소리에,
나는 그래, 차라리 기절을 하자.
그게 낫겠어. 그렇게 생각했다.
 

.. 우리도 그게 궁금한데
 

트로피 도둑이요ㅋㅋㅋ


 

??”
 

아 뭐래, 변백현!”
 

. 혹시 그, 우리 리얼리티?”
 


 

..근데 왜..”
 

낮게 깔리는 듣기 좋은 목소리는
차마 뒷말을 채 이어나가지 못했다.
 

, 이해합니다.
얼마나 황당하겠어요. 그러게요.
저도 왜 제가 이러고 있는지..
 

바닥아, 너는 알고 있니?
 

점점 정신을 놓고 있는데,
주춤거리는 큰 그림자가
점점 다가오는 게 느껴졌다.
 

“.., 혹시 창피하셔서 그래요?”
 

조심스럽게 운을 뗀
천진난만한 직구에,
 

“......”
 

나는 눈물을 머금고
살며시 고개를 끄덕였다.
 



 

...”
 

, ,
 

낮게 긁히는 남자다운 목소리로
멍하니 탄식이 흘러나오자,
여기저기서 참았던 웃음이 결국
터져 나오는 소리가 들렸고
 

확 온 몸을 덮치는 열감에
삐져나온 발까지 빨개진 것 같아
괜히 발가락에 힘을 주어 잔뜩 오므렸다.
 

, 진짜 딱 죽고 싶다.
 


 

, 크흠!!
자자, 우리 그만 웃고.“
 


 

ㅋㅋㅋ형이 제일 크게 웃었잖아
 

, 임마 조용히 해.”
 


 

맞아, 얼마나 민망하시겠어.”
 


 

종대야, 입꼬리 올라갔거든?”
 

, 내 입꼬리는 원래 올라가 있거든?”
 


 

, 이제 그만.”
 

단정하게 깔리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한 마디씩 얹으며
점차 부산스러워지는 분위기를
한 순간 정리해버렸다.
 

우리 이렇게 하는 건 어때.”
 

갑자기 깔린 고요를 뚫고
들려오는, 장난을 겨우 참고
있는 듯한 개구진 목소리.
 

어떻게?”
 

우리가 다 이렇게
우르르 구경하고 있으니까,
굉장히 부끄러우실 거 아냐?”
 

그러시대.”
 

그니까 우리가 다 뒤돌아있는 거야.
일어나시는 동안
 

, 괜찮다.”
 

". 뒤돌아, 뒤돌아, "
 

ㅋㅋㅋ이게 뭐야
 

알 수 있는 건
그저 들리는 소리뿐이고.
등 뒤로 모든 감각을
집중시키고 있으니,
 

무언가 부산스러운 듯하면서
간간히 꼭 이렇게 해야 돼? ,
이게 뭐하는 거야. 하는
소리들이 웃음과 섞여 들려왔다.
 

저희 다 뒤돌아 있어요~”
 

이제 일어나셔도 돼요~”
 

이 와중에 명랑한 목소리에,
그제야 아까부터 바닥에서
떨어질 줄 모르던 이마를
조심스럽게 뗐다.
 

그러고는 살짝 고개를 돌리니,
눈에 한가득 들어오는 가로로
나란히 선 여섯 개의 뒷모습.
 

!
 

..몇몇은 열중쉬어까지 하고.
창피함을 덜어주겠다고 여섯 명이서.
 

그것도 꼭 나란히 선
닮은 뒷모습을 맞닥뜨리니,
아차할 새 없이 웃음이 터져 나왔다.
 


 

"..지금 웃으신 거죠."
 


 

"ㅋㅋㅋ 이러고 있는 우리도 웃긴데
 


 

"웃으시면 어떻게 해요."
 

, 급하게 입을 틀어막으며
시큰거리는 무릎에
힘을 주어 일어섰다.
 

"죄송해요. 그게,
웃을려고 웃은 게 아닌데..”
 


 

", 왜 그래. 웃기실 수도 있지"
 


 

"어쨌든 우리가 지금 웃긴 건 맞아."
 

"ㅋㅋㅋ우리 멤버들 귀여워"
 

그러니까 말이에요.
저도, 그 뒷모습이 귀여워서
웃은 거라구요.
 

"특히 경수."
 

"큐티 경수"
 


 

"됐어, 그만해."
 

큐티와 먼 낮고 단호한 목소리가
다시금 샛길로 새는 대화를
정리할 때쯤, 그 틈을 타
조심스럽게 입을 뗐다.
 

".., 이제 뒤돌으셔도 돼요."
 

말이 채 끝나기가 무섭게,
가장 기다란 뒷모습이
재빠르게 먼저 뒤도는가 싶더니,
하나둘 번져나갔다.
 

이게 사실상 첫 대면이나 다름없는데.
 

막상 마주하니 다시 스멀스멀
창피함은 지치지도 않고 찾아오고,
얼굴은 또 새빨갛게 잘 익었겠지.
 

"아직 부끄러우신가 봐."
 

"진짜 빨개요."
 

, 저도 잘 안답니다.
 

"이럴게 아니라,
우선 저희 서로 인사도 하고,
그래야 될 것 같은데. 좀 늦었지만"
 

", . 그렇게 해요."
 

"자기소개 시간인가~"
 


 

"근데 그거, 신인상은 별로 안 나가요.
기왕이면 저기 대상으로 하는 게"
 

긴 손가락을 뻗어 가리키는 쪽을
따라 천천히 시선을 내리니,
아직도 내 손에 들린 트로피가
떡하니 시야에 들어온다.
 

..아니, 난 왜 아직도 이걸 들고 있어?
 

"..아니, 그게, 이건요..!“
 

특히 제일 위에 있는 달 모양이,
금이 장난이 아니에요.”
 

아니, 금이 장난이 아닌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얼굴에 억울함을 써 붙인 나를
스치듯 지나치며 덧붙이는 말에,
더욱 울상이 된 얼굴로
급하게 그 뒤를 따랐다.
 

제가 숙소를 구경하다가요,
시작하는 장황한 해명을
더듬더듬 중얼거리면서.
 

 

"아하핰ㅋㅋㅋㅋ
 

.........?
정체모를 제스처까지 붕붕
휘두르며 최선을 다해 변명을
늘어놓으며 졸졸 뒤를 쫓다가,
 

별안간 갑자기 몸을 굽히며
빵 터지는 멤버에 그 몸짓 그대로
눈만 커진 채 굳어버렸다.
 

ㅋㅋㅋ, 진짜ㅋㅋㅋ
 

...뭐시여.
 

너무 숨넘어갈 듯 웃기까지 하자
아주 잠깐 내가 웃긴 말을 했던 가
싶었지만, 그럴 리가 없잖아.
 

!”
 

여전히 정체불명의 손짓을
허공에 띄운 채, 지진 난 동공으로
격하게 흔들리는 등을
멍청히 바라보고 있으니,
 

소파에 앉은 몸 중 두어 개가
또 연달아 몸을 굽히기 시작했다.
 

, 눈물 나..
, 죄송해요. 너무 웃었다
 

변백현, 앉자.”
 

한참을 웃다 몸을 일으키곤
허리에 손을 얹은 채 눈물을 닦는
동선까지 쫓아 보고 있으니,
 

이제 그만하라는 듯한
어조의 목소리가 날아온다.
 

형들도 그만 웃고.”
 

마찬가지로 잇달아 터져
소파에 몸을 구긴 채 웃고 있던
멤버들에게도 경고의 목소리가
날아갈 때쯤이 돼서야,
 

, 내가 너무 진지했다.
 

뒤늦은 후회를 하는 나였다.
 


 

, 거기 앉으시면 되요.
이 친구가 장난이 좀 많아서
 

하하, 어색하게 웃던 멤버는
웃다 지친 몸으로 가장 늦게 소파에
막 앉은 멤버의 팔뚝을 짝, 내리쳤고,
 

!! 아픔을 호소하며
팔뚝을 문지르는 멤버를 보며,
소파와 테이블을 두고 마주보고 있는
의자에 떨떠름히 앉았다.
 

, 나는 언제 이 분위기와
템포에 적응하나, 그런 생각 때문에.
 

.. , 반응이 너무 진지하고
필사적이고 그러셔서, 저도 모르게 그만.
장난이 좀 심..했죠?”
 

갑자기 찾아 온 어색한 분위기가
자기 탓이라고 생각했는지,
 

입술을 문 채 눈을 굴리던 멤버는
손가락을 만지작거리며 사과를 건넸다.
 

아니에요. 저는 진짜
오해하셨을까봐
 

..남자 손가락이 저렇게
예쁠 수도 있나.
 


 

에이, 오해를 어떻게 해요.
그렇게 온 몸을 날려 트로피를
지키는데. 진짜 멋있었어요
 

그러고는 그 예쁜 손가락으로
엄지를 처억- 치켜 올려주는데,
 

..이건 사과인지, 사과를 가장한
놀림인지 헷갈리기 시작했다.
 


 

그래??”
 

흥미롭다는 듯 눈을 동그랗게 뜨며
동조하는 멤버.
 

, 형이랑 경수는 못 봤지, .
장난 아니었는데, 진짜.”
 


 

그러고는 해맑은 얼굴로
또 엄지를 처억-
 

내 심장에 무리가 왔지.”
 


 

그러면, 그 옆 멤버가 수줍은
미소를 띠우며 잇달아 엄지를 처억-
 

..아니, 이 사람들이 진짜..!!
 


 

ㅋㅋㅋ 진짜. 어떻게 해요,
그렇게 반응이 재밌어서.
우리 멤버들 장난꾸러기들 진짜
많은데, 큰일 나셨네.”
 

또 다시 이상하게 돌아가는 상황에
얼굴이 붉으락푸르락 갈피를 못 잡는데,
웃음이 묻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형은 되게 아닌 척 한다.”
 


 

, 오세훈 선수.
몸 쪽 꽉 찬 직구죠~”
 

아하하ㅋㅋㅋㅋㅋㅋㅋㅋ
 

, ! 내가 뭐!
솔직히 너네에 비하면,
난 빼는 게 맞지 않냐?”
 


 

종대야, 아니야.”
 

, 민석이형.
세상에서 제일 단호해.”
 


 

하핰ㅋㅋㅋㅋㅋㅋㅋ
 

, 나한테 왜 그래!
 

그러고는 옆에서 숨넘어갈 듯
웃는 멤버를 주먹을 말아 팍, 친다.
 

그러면 아아, 하면서도 굴하지 않고
팡팡 소파를 치며 웃는 멤버의
모습까지 눈에 담고 있으면,
 

입가에 슬며시
웃음이 번져나가는 건, 왜 일까.
 

며칠 전까진 알지도 못했던 이들이
서로 정말 친해보여서 다행이다,
이렇게 느끼는 건 무슨 감정일까.
 

우리 이제 할까요, 인사.”
 

항상 상황을 정리하는 건,
이 낮게 울리는 단정한 목소리.
 

그 목소리의 주인을 찾아
시선을 돌렸다가, 딱 마주친 눈에
깜짝 놀라 바로 피해버리고 말았다.
 


 

..그 눈빛이 너무 깊어서,
계속 보고 있다간 무언가를
들켜버릴 것만 같은 마음에.
 

근데, 굳이 소개를 할 필요가 있나.
저는 찬열이고, 랩을 맡고 있고,
이상하잖아요. 다 아시는 건데
 

.
 

그건 그러네. 우리 온리일텐데
 

으윽.
 

그래도 이제 앞으로 계속
프로그램 같이할 텐데,
첫 만남에 소개정도는 예의지.”
 

인사정도만 간단하게 해요.”
 

이미 당연히 신청자들은
팬일 것이라고 확신하고 던지는
한마디, 한마디가 화살이 되어
양심에 콕콕 박히기 시작했다.
 

지금도 바쁘게 나란히 앉은
멤버들의 얼굴을 열심히 노려보며,
이름과 함께 봤던 사진과
매칭시키고 있는 난데.
그럼.. 찬열이부터?”
 

갑작스러운 부름에
? 하고 멍한 표정을 하다가
, 이내 자세를 고쳐 잡는 멤버.
 

저는 One 찬열이에요. 박찬열.
저는 One에서어어어..”
 


 

뭘 맡고 있다고 하면 좋을까
고민하는 모양인지,
시선은 위로 향한 채
적당한 단어를 고르지 못한
말끝이 길어진다.
 

요다.”
 

요다를 맡고 있죠.”
 

아이씨, !”
 

당연히 그 틈을 놓치지 않고
걸려오는 멤버들의 장난에
저도 모르게 말이 거칠게 나가자,
도리어 자기가 놀라 다급하게
입을 틀어막는 찬열씨.
 


 

손이 큰 건지, 얼굴이 작은 건지.
손으로 얼굴이 다 가려져,
쏟아질 것 마냥 커다래진 눈만 보인다.
 

찬열이 욕한다.”
 

바른말 고운말을 씁시다.”
 

하핳, 약간 민망한 듯 웃으며
갑자기 바른말 캠페인을 펼치는
자기를 뒤로한 채, 다음 멤버가
소개를 시작하려고 입을 떼니
당황한 듯, 그의 팔을 붙잡는 찬열씨.
 

뭐야, 나 끝이야? 요다로?
이렇게 끝나면 내가 뭐가 돼?”
 


 

뭐가 되긴, 요다가 되는 거지.
찬열 이콜 요다.”
 

“......”
 

초점을 잃은 망연자실한
찬열씨의 표정에 나머지 멤버들은
모두 웃음이 터졌다.
 

어떡해. 진짜 나라 잃은 표정이야.
 


 

, 저는 첸이구요.
앞으로 잘 지내봐요, 저희.”
 

, 웃음을 가다듬고
소개를 이어가는 다음 멤버.
다정하게 내려앉는 목소리에
긍정의 의미로 살짝 웃어보였다.
 

예쁘게 휘어올라가는 입꼬리.
 

맞아, 외웠었지.
입꼬리하면, .
 

그래서 첸씨, 본명이 뭐라구요?”
 

“...김종대요.”
 

체념하듯 내뱉는 말에
아하하, 또 다시 웃음이 터진 그들.
 

다음 멤버의 소개가 이어질 차례.
자연스럽게 시선을 옮기자,
후니, 후니~ 장난스러운 목소리가
추임새를 넣는다.
 


 

“One의 막내 세훈입니다.”
 


 

“One 디오입니다. 도경수에요.”
 

막내답지 않은 똑 떨어지는 소개와,
단정한 목소리를 닮은 차분한
소개가 이어진다.
 

경수는 One에서 큐티를, !”
 

소파에 붙인 몸을 들썩거리며
장난스럽게 입을 뗀 백현씨는,
채 말을 마치지 못하고
급하게 몸을 둥글게 말았다.
 

.., 엄청 아프겠다.
 

정작 순식간에 팔꿈치 가격을
보여준 디오씨는, 그런 멤버를
그저 느릿하게 바라보고 있을 뿐이다.
 

저쪽 소파 끝에서 안 그래도
큰 눈을 더욱 크게 뜬 채,
왜인지 함께 두려워하고 있는
찬열씨의 표정이 엄청나게
공감이 가는 순간이었다.
 


 

아아... 저는
 

겨우 몸을 일으켜
마저 소개를 이어나가려고
노력은 하는데,
 

아직도 맞은 곳이 아픈지
잔뜩 찡그린 표정에
덩달아 내 표정도 찡그려진다.
 

“..이렇게 One에서
매를 맞고 있는 백현이에요.”
 

처진 눈매와
옆구리를 부둥켜안은 폼이,
, 되게 불쌍하죠. 하는
말과 너무 잘 어울려서 웃음이 났다.
 

, 근데 경수 팔꿈치에
못 달았나 누가 확인 좀 해봐.
나 진짜 순간 숨이 안 쉬어졌다니까?”
 

가슴 부근에 손을 얹으며 하는 말에
디오씨가 천천히 고개를 돌려
자기를 바라보자, 미안. 빠르게
사과하며 몸을 움츠리는 그였다.
 

..무서운 사람.
 


마지막으로 One의 리더 시우민이에요.
본명은 김민석인데, 편하신 대로
부르세요. 앞으로 잘 해봐요 같이
 

시우민씨의 말이 마치자마자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짝짝짝,
자연스럽게 박수를 치는 멤버들.
 

, 되게 아이돌 같다.
, 인터뷰할 때 하는 거 있잖아.
 

, 진짜 아이돌이지.
나 지금 뭐라는 거야.
 

“..., 이제 제 차례죠..?”
 

!”
 

-”
 

.”
 

형식상의 박수가 잦아들 무렵,
자연스럽게 나에게로 모여 드는
열두 개의 눈과, 숨죽인 고요함이
부담스러워 한참 눈을 굴리다
겨우겨우 입을 떼니,
 

아니나 다를까 기다렸다는 듯
칼같이 답하는 멤버들에,
괜히 식은땀이 나는 것 같아
손등으로 이마를 몇 번 찍었다.
 

편하게 하세요~”
 

그게, 자리가 편하지가 않은데요.
지금 제 입만 바라보는 눈이
자그마치 열두 개라구요..!
 

“..저는 ㅇㅇㅇ이구요.
올해 스물다섯 되었고..”
 

친구네!”
 

, 진짜. 좋다!”
 

그 다음에 무슨 말을 하지.
잠깐 뜸 들이는데
해맑은 목소리가 치고 나온다.
 

그러고 보니,
92년생이 꽤 있었지.
 

, 친구인지 몰랐는데.”
 

“..무슨 뜻이에요.”
 

노코멘트입니다.”
 

개구지게 웃으며 입을 꾹 닫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입을 삐죽이며 살짝 흘겨봤다.
 

평소에 나라면
하지 않았을 행동인데,
벌써부터 너무 허물없이 대해서
무장해제 되는 것 같다.
 

역시 우리 그룹 매 담당이라니까?
시도 때도 없이 매를 벌지.”
 

.”
 


 

수줍게 웃으며 브이를 하는 백현씨.
 

..아니, 그거 칭찬이 아닐 텐데?
 

그리구요?”
 

, 나 소개 중이었지.
벌써부터 같이 말리는 것 같은데.
큰일이다.
 

, 그리고 원래는
저희 가게 일 도와주고 있었는데,
이거 프로그램 한다니까 쫓겨나서
완전 백수 됐어요.”
 

. 왜요? 왜 쫓겨나요?”
 

우리 안 좋아하시나 보다.”
 

그런 거 아냐? 나이 먹고
연예인 쫓아다닌다고, .”
 

그거, 신혜언니가 들었으면
상당히 위험했을 발언이에요, 백현씨.
 

우리 때문에 백수가 되셨어..!
멤버들이 너도 나도 놀라 쏟는 질문에,
아니, 그게 아니구요. 손사래를 쳤다.
나쁜 쪽이 아니라,
프로그램에만 집중하라구 막
등 떠밀었다는 말이었어요.”
 

 

신혜한테 들었다.
잘됐어, 잘 결정했어.
가게는 이제 됐으니까
그거 한 번 열심히 해봐.’
 

? 아니,
같이 할 수 있어요.
내내 촬영하는 것도 아니라서
 

, 됐네요. 말 들어.
오늘부로 짤렸다, ?
고모도 내 편이니까 괜히
고모한테 가서 애교부리지 말고.‘
 

, 고모부!’
 

, 싫어~
바쁘지도 않은데
꿔 논 보릿자루 월급 주기 싫다.’
 

 

항상 내가 가게 일 그만두고
세상 밖에 나가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살았으면, 했던 고모부였지.
 

내가 미안해하지 않게
부러 못 되게 말하며 쫓아내던
모습이 떠올라 은은히 미소가 번진다.
 


 

부모님께서 다정하시네요.”
 

, 복 받았죠.”
 

비록 부모님은 아니지만요.
 

그런데 무슨 가게에요?”
 

. 삼계탕인데, 삼 대째
물려받으셔서 전통도 있고,
나름 근방에서 유명하구요!
진짜 맛...”
 

....있는데.
 

가게 얘기를 하니 나도 모르게
흥분해서 신나게 가게 홍보를 읊다가,
여러 개의 눈들에서 당황스러움이
읽혔을 때, 아차. 말을 채 못 끝내고
그대로 굳은 채 눈을 굴리기 시작했다.
 

아니, 왜 여기서 영업을 하세요?
진짜 오늘 푼수란 푼수짓은
다 하는구나, ㅇㅇㅇ.
 

진짜 맛....있겠네요!
우리 한 번 가야지?”
 

내가 채 끝마치지 못한
뒷말을 따라 이으며 웃더니,
동의를 구하듯 멤버들을
훑어보며 말한다.
 

간다구요? 우리 가게를?
공항마비 One??
 

맞아, 진짜 맛....있을 거 같으니까
한 번 가죠, 민석이형.”
 

..그만하세요, 그거.
 

진짜 가요.”
 

딱 한 명, 우리만의 기잔데
가아죠.”
 

멤버들, 다 삼계탕 좋아해서.”
 


 

되게 오랜만에 듣는 것 같은
목소리에, 다시금 시선을 옮기면
역시나 딱 마주쳐버리는 눈.
 

오케이. 일단 말해볼게.”
 

긍정적 반응에 삼계탕! 삼계탕!
외치기 시작하는 멤버들로
내가 시선을 돌릴 때까지,
곧게 향한 눈은 미동 하나 없었다.
 

뭘까, 계속.
눈은 계속 나에게 말을 거는데,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건지
잘 모르겠다.
 

한 가지 확신할 수 있는 건,
내가 별로 반갑진 않다는 것.
소리는 없지만,
그런 것쯤은 느껴지는 눈빛이었다.
 

뭐가 문제였는지는 몰라도
벌써부터 한 명에게 미움을 산 것 같다.
.. 그러니까 이제
여러분에게만 집중하면서
열심히 해보겠다는, 그런 말이었어요.
저야말로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삼계탕으로 새나갔지만,
어찌어찌 소개를 마무리하며
앉은 채 살짝 인사를 하니,
짝짝짝, 또 한 번의 형식적인
박수가 지나간다.
 


 

우리에게만 집중한대.”
 

어머, 하며 수줍은 소녀마냥
큰 두 손으로 볼을 감싸는 찬열씨.

 

설레네요.”
 

누가 척하면 척 아니랄까봐
마찬가지로 볼에 손을 얹으며
수줍게 말하는 백현씨.
 

, 진짜.
둘이 죽이 너무 잘 맞어.
 

근데, 질문해도 됩니까?”
 

학생이 발표하듯
기다란 팔로 손을 번쩍 든다.
 


 

또 뭐 할라고.”
 

, 일부러 짧게 하고 끝낸 건데.
 

불안한 눈빛으로 호기심으로
반짝이는 큰 눈을 바라보았다.
 

저희 중에 최애가 누구에요?”
 

, 왜 그런 걸 물어봐?”
 

, 진짜 창피해, .”
 

최애.
 

아까도 들었었던 것 같은
단어에, 긴장했던 그 순간이
오버랩 되어 흡, 숨을 들이쉬었다.
 

최애가 따로 있으신가 보네.
아시죠, 최애라고들 하던데.
그룹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아니. 이름도 3일 전에
외웠다구요, 이 사람들아!!
최애가 있긴 뭐가 있어!!
 

“...아하하, 최애요?..”
 

, 어떡하지.
아무나 하나 고를까?
그래, 최애를 지금 정하면 되잖아?
 

제일 인기 많을 것 같은 멤버로
고르면 더 그럴듯하지 않을까
하는 계산까지 마친 나는,
 

빠르게 앞에 주르륵 앉은
멤버들을 스캔하기 시작했다.
 

“.......”
 

“......”
 

“.......”
 

...아니, 근데...
 

“......”
 

..지금 거실을 흐르는
이 숨 막히는 고요함 뭐야..?
 

뭐야, 지금 이 긴장감 뭐야.
다들 왜 이렇게 조용해?”
 

거봐, 나한테 막 왜 묻냐고
타박하더니. 지금 다 눈빛 봐, .
눈빛 어필 금지에요, 여러분.”
 

아니, 설마 지금,
다들 기대하는 거야???
내가 누굴 뽑을지???
 


 

우와, 이거 별거 아닌데
엄청 긴장되긴 한다.”
 

ㅋㅋㅋ종대 기대한다.”
 

변백현 아닌 척하네.
너 다리 엄청 떨었거든?”
 


 

“...봤어?”
 

미치겠네,
이러면 내가 누굴 고르냐구!
 

, 솔직히 이러면
부담스러워서 얘기 못한다니까?
우리가 다 보고 있는데
한 명을 어떻게 얘기해.”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막내라고 했는데 진짜 왠지 모르게
의지하고 싶어지는 세훈씨였다.
 

, 그러면!
우리 완전 신경 안 쓰고 있을게요.
진짜, 전혀 관심도 없다.
궁금하지도 않다. , 안 궁금해.”
 

영혼이 채 실리지 못한 발연기를
선보이더니, 갑자기 딴청 피우듯
소파 등받이에 팔을 걸치곤
창밖을 내다보는 백현씨.
 

그러고는 그 상태 그대로
멤버들에게 , 빨리 다들 딴 거해.
보지마, 보지마. 소리친다.
 

아니.. 그렇게 까지..
 

, 카톡이 왔나?”
 

어디 봐봐.”
 


 

아니, 이걸 너가 왜 같이 봐ㅋㅋㅋ
 

ㅋㅋㅋ몰라 그냥 봐. 할 게 없어
 

.
 

이렇게 된 이상
빨리 고르고 해치우자.
 

생각을 마친 나는
제각각 나름 신경을 쓰지 않는 척,
무의미한 행동을 반복하는 멤버들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그러니까, 보통 아이돌에선
큰 키에, 저렇게 남자다운 목소리로
주로 랩을 맡고 있는 멤버가
인기가 많고는 하잖아?
이목구비도 뚜렷하게 잘 생겼고.
좋아, 결정!
 

저는 찬열씨..”
 

아자!!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생각했던 그, 중저음의 신난
목소리가 들려왔다.
 

안 그래도 해맑은 얼굴에,
웃음이 한 가득이다.
이게 뭐라고.
 

, 뭐야~
이거 찬열이가 물어봐서
예의상 대답하신 거 아니에요?”
 

. 아니거든? 질투하냐?”
 

아니, 그러네~
이거 공평성에 어긋나네~”
 

내말이~
그래서 차애는 누구라구요?”
 

백현씨요.”
 

나이스!!”
 


 

“...뭐냐, 변백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백현씨, 찬열씨 장난에
나까지 맞장구치며 놀리자,
처진 눈썹이 억울함을 호소하듯
한 없이 더욱 내려간다.
 

, 변백현 이 배신자야.
아니, ㅇㅇ씨도 그러면 안 되죠!”
 

, 웃겨.
왜 놀리는지 알 것 같다.
 

그렇게 멤버들이랑 섞여서
한참 웃고 있는데 띠리릭, 도어락
풀리는 소리에 나를 비롯해
모두의 시선이 일제히 현관으로 향했다.
 

애들아 가자, 연락 왔다.
ㅇㅇ씨도 내려오세요.”
 

, !”
 

매니저님의 말에 화들짝
자리에서 일어섰다.
 

이제 가나보다 방송국.
 

아무생각 없이 현관 쪽으로 걸어가다
막 먼저 문 밖으로 나간 뒷모습을
보고는, 떼던 발걸음을 멈췄다.
 

, 안되는데.
 

지금 내가 먼저 나가면,
꼼짝없이 디오씨랑 둘만
있게 될 것 같은데.
 

지금 PD님 뵈러 가는 거지?”
 

그런 거 아니야?”
 

. 가서 이제 인사도 하고
전반적인 프로그램 얘기도 듣고.”
 

뒤돌아 거실을 바라보면,
방에 들어간 멤버를 기다리는
모양인지, 아직도 거실에 서서
요지부동인 세 멤버가 보인다.
 

..에이, 모르겠다.
금방 오겠지.
 

 

“......”
 

“......”
 

그 금방이,
이렇게 길게 느껴질 줄이야.
이게 바로 숨 막히는 어색함이라는 건가.
 

 

[2]
 

 

“........”
 

“........”
 

딱히 시선 둘 곳이 없어,
디오씨와 조금 거리를 두고 서
의미 없이 올라오는 빨간 숫자를
보고 있는데, 옆에서 낮고 부드러운
목소리가 기습으로 울려왔다.
 

아니죠?”
 

?”
 

말을 걸 줄은 몰랐는데.
 

예상치 못한 상황도 상황이고,
앞뒤 다 잘라 먹은 물음에
반사적으로 고개가 돌아갔다.
 

저희 팬.”
여전히 시선은 엘리베이터 숫자를
올려다보고 있던 그대로
이쪽을 보지도 않은 채
툭 낮게 흘리는 덤덤한 말에,
 

머리를 망치로 얻어맞은 듯
얼빠진 얼굴로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
 

마구 흔들리는 두 눈에
담기던 반듯한 옆얼굴이
천천히 이쪽으로 틀어지더니,
이제야 까만 눈동자가 내게로 꽂힌다.
 


 

티 나요.”
 

나무라는 것도, 화내는 것도 아닌
단조로운 어조로 한 번 더
내 심장을 덜컹, 추락시킨 그는,
 

말을 마치곤 여유롭게 씩 웃더니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다시 고개를 돌려 숫자를 바라본다.
 

..
....
 

, 아니,
 


 

둘이서 무슨 얘기해요!”
 

나도 모르게 디오씨의 옷자락이라도
잡으려고 급하게 들었던 손을 내렸다.
 

어정쩡히 거리를 둔
나와 디오씨 사이로 쑥,
기다란 몸이 치고 나와서.
 

-
 

, 나이스 타이밍.
엘리베이터 딱 왔네.”
 

엘리베이터가 왔음을 알리는
발랄한 종소리가 귀를 울렸지만,
나는 여전히 발을 뗄 수도,
두근거리는 심장을
진정시킬 수도 없었다.
 

“..근데 ㅇㅇ씨 왜 이래?
석고상이 됐어.”
 

“..안 타요?”
 

내 심장에 날아들어 왔던
그 목소리가 한 번 더 들렸을 때서야,
다시 확 고개를 틀어 그를 보았다.
 

“......”
 


 

“......”
 

아무렇지 않게 그런 날
가만히 내려다보는 까만 눈동자.
 

“..타요.”
 

그래, 나를 탐탁지 않아 하던
그 눈빛. 이제는 좀 알 것 같다.
 

어색한 침묵이 내려앉은
엘리베이터는 알 수 없는
기계음과 함께 1층을 향해 내려갔다.
 

 

 

*
 

 

 

그들만의 기자를 소개합니다
 

 

< ㅇㅇㅇ >
 


 

1992. 12. 22 출생
 

18, ‘Muse’로 솔로 가수 데뷔.
전 아이돌 ‘Cheer’ 멤버.
 

- 현재는 고모네와 함께 지내며,
가게 일을 도와주고 있음.
 

<Cheer: Bubbly(메인보컬), Peppy(서브보컬),
Vital(서브보컬), Vivid(메인댄서) 4인조 여아이돌>
 

 

 

최측근 인물을 소개합니다
 

 

1. 박신혜
 


 

1989. 2. 18 출생 / A
 

ㅇㅇㅇ의 고모네 외동딸이자,
사촌언니.
 

진실을 밝히는 것이 아니라,
입맛에 따라 진실을 만드는
언론계의 뒷모습을 보고 기자직에
대해 회의, 사회부를 뛰쳐나와
현재 연예부 기자로 활동 중.
 

- 아이돌 One의 열성 누나팬.
다년간 다져진 빠순이 생활로
승률 90%의 티켓팅 실력이 특기.
 

 

2. 이종석
 


 

1992. 9. 14 출생 / A
 

데뷔 이래로 차곡차곡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역할의
드라마 작품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아가다가, 최근 맡은 드라마
‘W’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대세 스타로 등극한 배우.
 

ㅇㅇㅇ와는 초등학교 때부터
붙어 다닌 동네 친구. ㅇㅇ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했음.
ㅇㅇ를 따라 같은 예고에 다니며
ㅇㅇ는 가수, 자신은 배우의 꿈을
나누던 아주 가깝고 오래된 친구.
왠지 자신을 탐탁지 않아하는
신혜언니가 기피대상 1.
 

.
.
.

※만든이 : 자꾸눈이가네님 

 

<>
 
. 안녕하세요!
처음 인사드리는
자꾸눈이가네입니다!
 
이렇게 빨리 여러분과 만날 거라고
생각 못 했는데, 얼떨떨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그러네요. @.@
 
아직 서툴고 부족한 부분이 많은데
여러분은 어쩜.. 이렇게 하나같이
예쁜 말만 해주시는 거예요 .
 
여러분은 정녕 등 뒤에 날개를
숨긴 엔젤들인가요 .
 
,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우선적으로 말씀드려야 할 것이 있어요!
 
왜 카이, 수호, 레이는 없나요?
라고 많이 물어보시더라구요.
 
...ㅠㅠㅠ그래요ㅠㅠㅠ
없어요ㅠㅠㅠ..ㅠㅠㅠ
 
제가 스토리 구상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인데요.
 
다들 아시겠지만 글 속 ‘One’
EXO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가상의 아이돌 그룹이죠.
 
그런데 제가 한 명, 한 명의
멤버들의 가상 설정과,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스토리를
풀어나감에 있어서
9명이나 되는 멤버들을
끌고 나가는 건 제 능력으론 조금
벅찰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하는 수 없이 ‘One’이라는
가상 그룹은 각각의 설정의 6명의
멤버로 가게 된 거에요.
 
...저도 눈물을 머금고 _
구상 했다는 걸 _알아주세요.
 
여러분의 마음=제 마음이에요.
 
그래서, ‘그들의 세상으로
실존하는 그룹과 인물을 모티브로
새롭게 만들어진 가상의 그룹, 인물의
이야기로 파워 빙의해서 읽어주세요!
 
물론, 현실에서 그대로 따온 점도
있고 제가 멋대로 만들어버린 설정도
있는데, 그런 비슷한 점 혹은 다른 점도
하나의 재미로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한 가지 살짝 말씀드리면. ㅎㅎ
제 역량 부족으로
모든 멤버를 담지 못한 저는
더 맴찢이었기 때문에 .
 
어떻게든 등장시켜보려고
열심히 머리를 쥐어뜯었으니
카이, 수호, 레이는 또 어떻게 나올지.
그것도 하나의 재미로 지켜봐주세요!
 
그럼 쎈쓰쟁이 여러분들의 말처럼
닉언일치하는 그런 자꾸눈이가네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게용. ㅋㅋㅋ
 
(이렇게 모든 댓글을 애정어린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는 걸 어필해봅니다)
 
행복한 추석 연휴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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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세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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