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내 사랑 (그때 그 시절,성준번외) (by. 쵸코쉐이크)

<쵸코쉐이크>

얼마만인가요...ㅠㅠ
다시는 사라지지않기로 해놓고
이제서야 돌아온 저를
반겨주세요 여러분..ㅠㅠ

기억하시는 분들도 계실거고
처음보는 분들도 계실거에요
자주자주 쓰도록할게요!!ㅠㅠ
몇년만에 나온 번외던가요...

그때 시절을
다시 한번 읽어주세요ㅠㅠ
오랜만에 ...!!!!
그리고 스페셜 비쥄
부족한 저의 자작곡......
질끈 감고 들어주세여ㅠㅠ


BGM_안녕 사랑




여러분
방성준
김현중
유민규
홍종현
이수혁
이종석
김영광

.
.
.



열린 창틈 사이로 참새가 지저귀는 소리와
살랑이며 흔들리는 바람에
코끝이 시큰해진다.
사각사각.
종이에 맞닿아 써내려지는
연필소리가 적막을 메웠다
굳은 마음과는 달리 미세하게 떨리는 손을
두어번 주무르고서 다시 마음을 다잡는다
입술을 굳게 물고서
한자 한자 정성스럽게 써내려간다
이것은 진심이 담긴 지난 날의 이야기다

너를 처음 보던 ,
주변의 소음이 사라지고
멍하게 다물어지지 않던 입에
웃음부터 난다
온세상이 흑백이고 오로지 너만이 칼라이던
흔한 입에발린 거짓말이
눈에는 보였더랬다
어렸던 맘에 행여 놀림거리라도 될까
먼저 말을 걸지 못하고 조심스레
이름을 꺼내보았다


ㅇㅇㅇ? 전학생은 안먹나...?


글쎄.. 홍종현한테 오면서 데리고 오라고 해볼까?


뭐냐 김영광이~?? 전학생한테 반한거??

초딩이냐 찔찔아


안받아주냐고!!

고맙게도 영광이녀석이 내가 하고싶은 말을
용기있게 해주었고 종현이가 데려온다니..


다행이다..
작게 소근대며
찢어지는 입꼬리를 애써 애써 억누르던
비밀은 아직까지도 여전히 가슴
너에 대한 감동으로 남아있다

우리 자연스러운 사이가 되자
가족같은 형제같은 남매같은..
싸워도 싸운게 아닌거 같이
그런 사이가 되도록하자.

가족의 정이 그리웠던 나에게
가족 이상으로 다가 ,
우리라는 울타리를 만들어 감싸준 친구
그게 너였고 사랑이었다

사실은 알고 있었다
니가 현중이를 바라보는 시선과 대하는 태도
그리고 너를향한 우리의 마음
모든 것이 알기 쉬웠다 그래서 초조해졌다
빼앗길까봐.
내가 아닌 다른 자리로 채워질까봐 불안했다
마음은 다른 곳에 있음을 알면서..
그리고 친구들의 마음을 알면서도.


ㅇㅇ이 여자로 좋아한다


대박


진심이야?


장난하냐

그래서 이용했다
뻔히 알면서도 친구라는 이름을 이용했다
나만 간직할 있는 마음인양 선을 그었다


장난아니야?



거짓말


.. 응원할게

현중이는 애써 입꼬리를 올리며
응원하겠노라 어깨를 두드렸다
나는 찌질했다.
그건 감추고싶었던 비겁함이었다
지금에와서야 돌이켜 후회한다
지금 아픔은 나의 비겁함에대한
벌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억지로 그어놓은 선을 이제는 지워주고싶었다
어디로 가야하는 마음인지 알았으니까.

기면중이~ 이따가 나랑..


미안 이따가 길드전 해야해서.

게임이 소중하냐 치사빤스야


그럼 나랑 가자

그래! 빵이랑 같이 갈꺼다!!

바보들이 아닌가 생각했다
뻔히 보이는 마음을 눌러 담고
친구라는 애매한 이름으로 지내는 바보들.
그래도 친구라는 이름이
나를 외롭지않게 감싸주는 존재들이 라는건
부정할 없는 사실이다.
따뜻했고 충분했던 채워짐이었다
그래서 항상 마음 켠에 죄책감이 있었다

아오 진짜 아프네!!
아파서 눈물이 다나네
진짜 엄살이 아니라..으헝헌

눈물에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던 나는
같이 울었다


...

뭐야 빵아저씨 울어?
울엌ㅋㅋㅋ
다친건 난데 니가 울어!!

사내놈이 흘리는 눈물은
놀림거리가 되기에 충분했지만 나는 그런건
상관없었다 그냥 니가 아프면 같이 아팠다

오예!!! 성적올랐다 ~~

니가 좋아하면 따라 좋아했다


오예~~~

방성준! 요번에 떨어졌거든?ㅋㅋ
니가 좋아하냐


방성준 미쳤네


얘봐 춤도 추네...?


무서울라그래


진지하게 말하는데
검사받자


속보, 방성준 성적비관
정신병

시절 감정은 오로지 너였다.

우리 모두 헤어질때의 순간도
나는 생생히 기억한다
울상짓던 얼굴 표정 하나하나
잊지않았다

네가 되라는 대로
열심히 공부하고 일해서
사장이라는 직업을 가졌다
가질수있는건 가졌다
한가지...
안에 간직해 오던 마음은
온전한 것이 아니었다

ㅇㅇㅇ씨 전화번호라고 합니다.
상풀고에서 전학했던 기록이 있습니다
찾으시는 분이 맞을거라고
생각합니다만..

혹시나
잊고 지내고 있는 너를
내가 어지럽히는 아닐까
나를 기억하지 못하는건 아닐까
두려웠다
그래서 너의 흔적을
찾았으면서 말하지못했다

성준이라고...
잊지않았다고
기억하고 있었다고
그리고,
보고싶었다고.

걸지못한 전화번호를
외울정도로 바라보고
행여나 지운건 아닐까
고민하며 바쁘게 지냈다

“6개월 남았습니다.
더이상 손쓸 방도가 없어요”

처음에는 장난인줄 알았다
별로 와닿지 않았다
난 젊었고 죽음과는 멀었다
그냥 그 소리를 듣자마자
보고싶었다, ㅇㅇㅇ을.
병을 핑계삼아 지난 날 흘려보냈던
시간들을 보상받고싶었다
함께하고 싶었다

쭉 간직하고 있던 연락처를
꺼내들었다
쉽게 걸지 못했던 전화가
그 날따라 유난히도 쉬웠다

[여보세요?]

그제서야 네 목소리를 들으니
그때서야 심장이 내려앉았다
나 죽는구나.. 앞으로 너를 못보는구나
그런 생각이 빠르게 스쳐지나갔다

[누구세요..??]

“나 성준이”

마치 어제까지도 본 사람처럼
아무렇지않은 듯한 말투였다
수화기 너머는 한동안 침묵했다
초조함에 입술을 물었다
그냥 끊어지지 않기를 속으로 바랬다

[바보야...]

울음섞인 목소리가 들렸다
나도 모르게 입꼬리가 슬며시 올라간다

“나 죽기 전에 얼굴 좀 보여주라”

[무슨 소리야?]

우스갯 소리로 말했다
받아들이기 힘든 통보라
실감이 나지않는 얘기라
그저 그런 실없는 소리가 되었다

나에게는 다른 어떤 건 생각할 겨를이없었다
그저 다시 볼수있다는
안도와 기쁨 뿐이었다

그렇게 오랜시간을 거슬러
다시 너는
죽기전 나의 마지막 행복이었다
네가 다시 찾아
퍼즐 조각들.
친구이상 가족들
너는 행복이 맞았다

떨리는 순간들이었드랬다
죽음이상의 고통스러운 치료도
아픔도 이겨냈다

그리고, 무서워졌다
죽는다는게...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낀 나는,
마지막으로 너에게 그리고
모두에게 편지를 썼다
몇번이나 찢고 구겨 버렸다
그리고 마음먹었다
하루만 처음 그때처럼
어린 날의 진한 추억처럼
함께 했으면 하노라고.


눈싸움..하러가자..
눈오더라..눈싸움 하러가자

힘겹게 이어지는 한마디
한마디가 네게 비수가 되어
박히는지
너는 손등위로 눈물을 쏟았다
예전처럼 나는 따라 울었다


눈밭이야!!


오랜만에 한번
풀어볼까?

약속이나 한듯이
밝은척 애쓰는 모두의 모습에
마음이 시큰해진다
나를 위해...
오로지 나를위한 하루였다

기대에 부응하기위해
시큰한 마음을 부여잡고
열심히 놀았다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이.

으아아악!! 살려주세요!!"

"이리와 ㅇㅇ아"

"일로안와?!"

"나 다굴하지말라고ㅜㅜ"

"누구야!!! 자꾸 똑같은데
때리는 놈 누구야!!"

"방성준 좋은말할때 이리와라.."

"야 니네 다 꿇어"

"받아라!! 얍얍!!"

아무런 생각없이
웃는게 얼마만일까
정말로 크게 웃었다

숨이 점점 벅차올라
직감적으로 마지막을
느꼈을때에도
눈앞에 너라는 사람이 있어서
안도하는 나를, 이런 나를위해
눈물 짓는 너를..
가슴 깊이...


사랑해.....

몸에 모든 힘이 풀리듯
평온했다
추운 겨울이 더이상 춥지않았다

그리고 나는 마지막 순간에야
비로소 들었다

"사람이 죽어도 잠깐동안은
소리를 들을수있대..
내말들리니..?
하고싶은말 너무 많은데
딱 한마디만할게
사랑해.. 사랑해 성준아.."

갈망하던 이야기를..
너는 친구로써 나를
사랑했고
나는 그런 예쁜 마음을 가진 너를
생이 다하는 순간까지
사랑했고
앞으로도 니가 어디에서
무얼하든 몇살이든
너를 사랑 할것이다

나는 끓어오르는 눈물을
멈출줄 몰랐고
마지막 순간에도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오랜 시간 너를 추억하던
너만을 위한 눈물이었다

너는 것이 아니라도 나는 만족한다
니가 곁에 사람이 아니라는 것에
나는 안도한다
나는 네가 원하든 원하지 않던
다른 방법으로
주변을 맴돌아 바라볼테니까
너는 이제까지 그래왔던것 처럼
앞으로도 계속 언제나 예쁜 ㅇㅇㅇ으로
남아주기만 하면되니까.
그것만으로 나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편히 잠들수있을테니까.


- 시간이 흐른 어느 봄날 -



성준이 유품?

정리해야지
먼지 쌓인


이거 다락에 가져다 놓으면되나?

그래줄래?


이리줘 도와줄게

땡큐


이거 버리면되나?


방성준 복받았네
이런 친구가 어디있냐


둘도없지. 몇명이나 있는거야

정리되지않아 복잡한 구석 한켠에 놓인
먼지쌓인 상자가 눈에 띄었다

읏차

조심스럽게 열어보니
낡고 헤진 일기장이 보였다
얼마나 소중히 했을지가 느껴지는 일기장.
천천히 넘겨보니 삐뚤빼뚤한 글씨로
방성준 이라고
적혀있었다

애야..?

입은 웃고있었지만 눈물이 났다
이상한 감정을 뒤로하고
정성쓰럽게 써내려갔을 글씨를 한자 한자
곱씹으며 읽었다

한참을 울었다

뼛속 깊이 간직한 사랑에 펑펑 눈물을 쏟았다
두번다시 없을 사랑이었다
내가 누구이건 어디서 무얼 하건 몇살이 되던
사랑한다는 성준이의 말이 가슴 깊숙히 적셔왔다
그렇게 낡아 바래진 일기장을 품에 안아
한참을 울었다.

서른이 되어도 사랑해.
마음이 늙어도 사랑해



고마워 성준아....



시간이 흘러도 사랑해
마음이 변해도 사랑해.




- 예뻤던 너를, 예쁘던 너를
기억하며 ...-



.
.
.

※만든이 : 쵸코쉐이크님

<덧>

이제 그때 시절을
보내줘야겠죠?
아쉽네요ㅎㅎ
좋은 작품으로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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