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독자님들에게>
*비루한 글에 게시글 달아주신
DADA님 하나비님 감사드려요^,^
이미 닉네임 외운 분들 감사드리고
새로운 닉네임분들 감사해요^,~!
스아실.. 막 10개 이 정도
예상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흡
*트위터 계정 물어보신 분들
답글 달아드렸습니다!
못 보신 분들은 제가 글
올라오는대로 게시글에
남겨놓을게요^,^
*저 게시글 굉장히 자주 읽어요.
전 글에 달린것도 계속 읽어봐요.
질문들은 나중에 한 번에!
제가 개인사정도 있고 바쁘고해서
오늘 분량 똥임.. 죄송해여..
다음에 분량 늘려서 오겠슴돳
thame * 유머비트, 좋겠어
.
언젠가 그런 적이 있었다.
갓 20살이 됐을 쯤,
넓은 캠퍼스 위를
다정한 남자와 같이
걸을 날이 올 것이라고,
그러면 참 좋을 것 같다고.
스치듯 표현하는
부드러운 감정의 공유는
날 행복하게 할 거고
그만큼 사랑은 사람을
달콤하게 녹이는 사탕 같은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20살이 되어 사귄
나의 첫 애인은 그랬다.
말하지 않아도
다 알 수 있지 않냐고.
표현하지 않아도
다 느끼지않냐고.
사랑하는 거, 보고 싶은 것은
말하지 않아도 통하지않냐고.
익숙해졌으니 알잖아.
그리고 나는 그랬다.
알고 있어도 듣고 싶어.
느끼고 있어도 알고 싶어.
통한다해도 확인받고 싶어.
익숙해질수록 나는 더
불안해.
현실은 시궁창이였다.
: 사랑도 주문이 되나요?
chapter # 1,
결혼을 하는 이유?
“안녕하세요.
ㅇㅇㅇ이에요.”
“아. 전 이성민입니다.”
떨떠름한 남자의 표정에
망했네. 싶다.
엄마의 잔소리 때문에
억지로 나온 맞선자리.
평범해 보이는 남자는
내가 그다지 맘에 들지는
않는 것 같다.
이 자식이. 나도 너
맘에 안 들어!
너 고릴라 닮았거든!?
“자리 옮기실래요?”
“아니요. 괜찮아요.”
그니까
예의상 묻지말아줄래.
형식적인 대화만 오가던
맞선자리는 금세
대화가 끊겨 지루해졌다.
밥도 다 먹었겠다,
그냥 일어서야겠다.
“밥도 다 먹었는데.
갈까요?”
“그러죠. 어디로 갈까요?”
“아니요. 제가 별로
맘에 안 드시는 것
같은데 그냥 헤어지죠.”
“아...”
서로 결혼 못 해서
나와 있는 주제에
되게 여자 따지네.
아. 나도 마찬가지인가.
서럽다. 서러워. 흡.
“그럼 이만. 계산은 제가
할게요. 아.”
일어나려다 멈칫하는
남자.
“왜 그러세요?”
“아까부터
말씀드리고 싶던 건데..”
“.....?”
“스타킹 올 나가셨어요.”
....이 새끼가?
그걸 왜 지금 말해!?
후련하다는 표정을
하고선 일어나는 남자.
너 이 새끼.
네가 왜 결혼 못 하는 줄
알겠다. 저 개매너 자식!
열 받아서 벌떡 일어나
나가려는데 옆 테이블에서
카랑카랑한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뭐야.
이 찌질이같은 놈은!”
홀. 깜짝 놀라 옆 테이블을
보자 나와 똑같이
맞선을 보고 있던 것 같은
남녀가 보인다.
“죄, 죄송해요.
제, 제, 제가..”
“됐어요! 전 이만 갈게요.”
저 여자도 만만치 않게
개매너같다.
어떻게 사람을
바로 앞에 두고. 에라이.
얼마나 찌질하길래 그러지.
혀를 차고선 남자 쪽을
보자 머리를 감싸 쥐고
한숨을 쉰다.
“아흐. 이수혁.
말 좀 그만 더듬으라고..!”
이수혁? 근데 아까 보니
말 엄청 더듬던데..
얼굴은 잘생겼는데
병 있나..
“뭐, 내 맞선상대도 아니고.”
힐끔 보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아씨. 다시 생각하니까
열 받네.”
지는 뭐가 잘났다고.
당당하게 나가려했지만
고릴라를 닮은 맞선상대를
생각하자 갑자기 화가
치민다.
“으이씨..”
울컥. 솟는 눈물.
“짜증나! 나도 나름
잘나가는 여자거든!!”
남자들이 내 매력을
몰라줘서 그렇지. 흥.
열 받게 퐁퐁 솟는
눈물을 거칠게 훔치고선
화장실로 들어갔다.
“화장 다 지워졌네.”
비어있는 칸 중
하나로 들어가
올이 나간 스타킹을
벗고 화장을
고치는데 누가 들어오는
소리가 들린다.
어?
내 옆 칸으로 들어오네.
신경 끄고 다시 화장을
고치려는데 들리는
훌쩍..임?
“..헐. 뭐지.”
왜, 왜 우는 거지.
슬쩍 옆 칸에 귀를 대 보니
훌쩍임과 혼잣말이 들린다.
근데 여자라기엔 목소리가
좀 낮은 것 같다?
“아씨. 목소리가 낮아서
안 들리네.”
들리지도 않는데
그냥 가야지.
화장품 파우치를
가방에 넣고 화장실 문을
열고 나오는데 마침
옆 칸도 다 울었는지
동시에 같이 문이 열린다.
“...?”
“...?”
아까 그 남자잖아.
....그런데 여기..
여자화장실인데?!?!!!!
“꺅!!!!!!!!!!!!!!!”
“으아아악!!!!!!!!”
“꺄아악!!!!!!!!!!!!”
“으악!!!!!!!!!!!!!!!!”
아니.. 이 보세요..
놀랄 건 저에요..
“여기
여자화장실인데요!!!!??!”
“네?!?!!!!!!!?”
“여자화장실이라고요!!!!!”
“헉!!!!!!!!!!!!!”
소리치는 내 말에 화들짝
놀라더니 허둥지둥
나가는 남자.
뭐야.
저 남자 되게 웃기네.
화장실을 나가자
안절부절못하며 서 있는
모습이 보인다.
“죄, 죄송해요. 제가
급하게 드, 들어가느라..”
“...네?”
옹알거려서
하나도 안 들려요..
“아까 맞선 까이셨죠?”
“헉!.. 어떻게
아, 아셨어요?”
“저도 옆 테이블에서
맞선보고 있었거든요.
근데 저도 까였어요.”
내 말을 듣고는 곰곰이
생각하더니 하는 말.
“아.
그 고릴라 닮은 남자!”
“네? 풉!!”
나와 같은 생각을 한
남자가 웃겨서 웃자
또 다시 안절부절못한다.
“제, 제가 말을
잘, 잘못했나요?”
“술 땡기죠?”
“네, 네?”
“나 지금 맞선 까여서
우울한데..
그 쪽은 아닌가?”
“....휴.”
웃으며 묻는 내 말에
또 한숨을 내쉰다.
“어허.
제가 술 사줄테니까
우울해하지 마요.”
“...네?”
“같은 동지끼리 술
한 번 땡겨보자구요!”
“어, 어.. 그게..”
“얼굴도 잘 생겼는데
그런 여자 놓쳤다고
우울해하지 마요!!!”
처음 보는 남자에게
이게 뭔가 싶지만
이런 걸 노처녀의
패기라는 건가. 흡.
나랑 같은 처지로 보이는 저
남자를 보니 도저히
걸음이 떨어지지가 않는다.
란 말이다.
*
“아. 그뤄니꽈 줴과여..”
ㅇㅇㅇ 네가 미쳤지..
웬 오지랖을 발휘해서는..
“줴가 여좌 앞에만 이쓰믄
말을 덜덜더러덜달더더덜
더듬는돠니꽈여?”
덜덜더러ㄷ... 뭐요..?
서로 통성명을 하고
포장마차에 들어서서는
쭈뼛쭈뼛하던 남자는
소주 두 잔을 마시고선
맛이 갔다. 제대로.
“ㅇㅇ씨도 이런 줴가
봐보같져?”
네..
되게 잘생기셨는데 좀
찌질하시네요..
“크헝..
35살이나 머꼬서는
장가도 못 들고..
흐엉어엉..”
꼬부라지는 수혁씨
말을 들어보자면,
여자 앞에만 서면
말을 더듬고 옹알거리게
되버려서 여자한테
까이기만 수십 번.
같은 처지 같아 오지랖
좀 부렸다가 제대로
난감한 상황이다.
“빨뤼 여우같은 마누롸랑
퉈끼같은 자식들이랑
랄랄라 하믄서
살아야 되는데..”
“...”
“결혼해야 되는뒈!!!!!!!!!!!!”
..이 사람이.
맘 아프게 노처녀를 앞에
두고 결혼을 논하지 마.
“ㅇㅇ씨는여?”
“네?”
“ㅇㅇ씨는 결혼하셨져?”
“...”
...당신은 내게
모욕감을 줬어.
“아니요.”
“왜여!!!!!!!!
이렇게 마음씨도
예쁘고 얼굴도 예쁭데!!!!!!!!”
“그렇죠!!!!!!
근데 왜 남자가
없을까요!!!!!!!”
“ㅇㅇ씨도 결혼하실 수
있을거에요..”
“그랬으면 좋겠네요..”
“그래여!!!!! 오늘 먹고
죽는거에여!!!!!!!!!!”
..이게 웬 노총각과
노처녀의 패기라니.
그래도 서로 비슷한 처지라
그런지 말도 잘 통하고
재밌네. 피식 웃으면서
수혁씨를 보자
우울한 표정을 하고 있다.
“저는..”
“네?”
“왜 이렇게 한심할까여..”
..또 시작이냐.
우울한 얼굴로 또 다시
신세한탄에 빠지는
수혁씨.
“ㅇㅇ씨는 얼굴둬 예쁘고
마음씨도 예쁘니까
곧 좋은 남자 만날 수
있을텐뒈...”
“...”
“저는 이러케 여자 앞에서
말도 더듬고 긴장하고..”
“...”
“전 결혼하긴 글렀겠져..”
“아니에요!!!!!!!”
“눼..?”
어흑. 우리 둘 다
너무 불쌍한 것 같은데요..
“수혁씨는 얼굴도 잘생기고
여자한테 다정하잖아요.
수혁씨도 곧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어요!”
..물론 난 당신을 처음 봤지만.
“고마워여..”
“저희 둘 다 꼭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거에요!”
결혼을 해야 하는
이유가 뭘까.
나이도 먹었고,
성인이 되었으니까?
사랑하는 상대가 있으니까?
결혼하면 자유도 사라지고
살림, 육아에 시달릴 텐데
사랑한다는 이유로
꼭 결혼을 해야 할까?
“...”
잘은 모르겠지만,
나는 무서운 것 같다.
서로에게 익숙해지는게
두려워서 이 나이가
되고서도 결혼을 하지
못 하는 거겠지.
말로는 결혼을 하고싶다
하지만 그게 무서워서
만남을 이리저리
피하고, 떨쳐내고.
“...”
나의 첫 연인과는
그게 무서워서 내가 먼저
그를 버렸던 것 같다.
매번 그에게 강요하고,
불안해하고.
“수혁씨. 수혁씨는
왜 결혼이 하고 싶어요?”
“저요?”
“네.”
“그야..”
서로에게 익숙해지는 건
당연한 걸 텐데
그걸 무서워하는
내가 이상한 거겠지.
이래서 내가 결혼을
못 하나 봐요. 수혁씨.
“서로에게 새로워지는
기회니까요.”
“...?”
“서로 연애하고,
싸우고, 화내고.
그러면서 서로에게
익숙해진 사이를
결혼을 계기로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거
아닐까요?”
..아.
뭔가 머리를 한 대
맞은 기분이다.
“...”
“결혼을 하고 다시
서로에게
익숙해지겠지만
그 때는 이미 서로의
마음에 대해
확인을 받은 걸로
충분하잖아요.”
술 취한 주제에
사람한테 깨달음을
주시네요..
어느 새
테이블에 머리를 박고
잠들어있는 수혁씨를
보니 웃음이 난다.
“수혁씨 말이 맞는 것
같아요.”
“...”
“서로에게 익숙해진
사이를 다시 새롭게..”
어쩐지 머리가 맑아진
기분이다.
“...”
..그런데
저건 어떻게 하지.
*
“으아아악!!!!!!!!”
...아 시끄러.
“...?”
“으아악!!!!! 아악!!!!”
비몽사몽한 정신으로
고개를 돌리자,
“헉!!!!!!!!!!!!!!!!!”
“왜, 왜 여기 계세요?!”
그러게요. 저 왜
여기 있나요..
“...”
“...”
어므이. 어므이 딸
시집가기도 전에
사고 하나 친 건가요..
.
.
.
※만든이 : 이지님
<덧>
o(^~^)O
아니 전 왜 제 글
남주들을 망가뜨리지 못 해
안달일까여.... 큽..
오늘은 여러분이 노처녀인
이유가 나왔어여
피곤에 쩔어서
비몽사몽한 정신으로
썼더니 글도
정신 못 차리고
비몽사몽하네옄ㅋㅋㅋㅋㅋ
그래도 이건..
단편 아니니까..?
봐주... 세요..?
....네. 절 매우 치세요. 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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