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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생활백서 [상풀클래식] (+공지) (by. 쏘)



1.강철웅



둘이 같이 출장 간다고 좋아했는데 
하루 온 종일 회의하고 마지막엔
 회식까지 달리느라 난 녹초임.
폭탄주라 그런지 몇 잔 
안마셨는데도 딱 죽겠음

찬물에 샤워하고 나니 조금 
깨는 것 같기도..는 무슨.  졸림
미친듯이 졸림. 근데 이 인간은
 올 생각을 안 함.
 ‘저녁에 우리 둘이서 
오붓하게 와인! 알았지?’ 하면서
 신나 하던 표정이 눈에 아른거림.
, 오붓하게 와인은 무슨….

[언제와]

[김 부장이 나 안 놔줌]

[그럼 나 잔다]

[아왜!!!!!!!!!!!!!!!!!!!!!!!!
!!!!!!!!!!!!!!!!!!!!!!!!!!!!!!!!!!!!]

느낌표의 압박에서 진심을
 읽었으나 나는 진짜 졸림
그래서 에라 모르겠다 하고 
그냥 정신을 놓고 잠들었음
그러다가 화장실 가려고 잠에서 
깼는데 휴대폰이 울리고 있음
계속 울림. 끝도 없이 울림
아오, 시끄러.

여보세요?”

-ㅇㅇㅇ 죽을래?

어디야?”

-문이나 열어.

문을 열자마자 폭풍키스임. ..
, , 잠시만.
나 화장실 급하다고!@!!! 
대충 떼어놓고 
볼일 보고 침대에 앉자 
나를 죽일 듯이 노려보고 있음.

, 내가 잔다고 했잖아.”

그래도 그렇지
전화를 그렇게
 하는데도 그걸 못 듣냐
문 밖에서 벨소리 다 들리더구만.”

“..피곤할텐데 방에 
가서 전화를 하던지
자던지 하지 뭐하러 
문 밖에서 그러고…”

너 같음 그 방에서 잠이 와?
예쁜 애인 혼자 있는 특실 놔두고
 술 냄새 나는 아저씨들 사이에서 
잠이 오겠냐고, 잠이.”

.”

치는 무슨. , 우리 회사 
진짜 너무 빡빡한 거 아니야
어떻게 진짜 하루 종일 일만 시키냐
내일도 돌아다니느라 
리 볼 시간 없을 텐데.”

괜히 미안한 맘에 멀뚱히 서서 
목만 긁적이고 있음. 근데 다시 한번 
째려보더니 나를 손짓으로 부름
얌전히 무릎에 올라 앉음.

아무튼, ㅇㅇㅇ.”

?”

잘 만큼 푹 잤지?”

?”

아니어도 어쩔 수 없어.
지금부터 안 재울 거니까 
정신 차려, 자기.”

, . ..그러시던가
사실 아까 문 열고 
폭풍 키스했을 때부터 술 다 깸
술만 깼나
온 몸의 잠자던 
세포들도 다 깨서 일어남
그러니까 달려라, 자기!

 ────────────────

2.이민기

다섯 번 헤어지고 다섯 번 다시 만남
운동선수 출신이라
 그런지 근성이 짱임.
무슨 소리냐고
맨날 차이는데도 맨날 붙잡음.

내가 왜 그렇게 좋아?”

낸들 아나.”

근데 왜 만나?”

, 몰라.”

, 그럼 헤어져.”

또또 까분다.”

나 왜 좋냐고, ? 나 왜 좋은데. .”

진짜 모른다고. 나도 니 뭐 이쁘다고
 이래 만나는 지 모르겠는데,”

근데,”

없으면 못 살겠는 건 확실하다.”

“..”

그니깐 속 좀 그만 썩이라고
이 가시나야.”


내가 더 속상하거든.”

니가 뭐.”

오빠 또 다쳤다며.”

“…”

근데 왜 말 안 해?”

, . ..,
별로 다친 것도 아닌데.”

약속했잖아
아프면 아프다고 말하기로.”

아프다고 말하면
 세상 무너지는 줄 아나 봄
그런다고 나한테 약한 사람 
되는 거 아닌데 내가 걱정하는 거 
되게 싫어함. 엄청 화냄
나는 그게 또 서운해서 맨날 싸움
헤어지자는 이유의 80%는 이 이유고,
 20%는 연락두절임
의뢰인 맡으면 내 연락은 
안중에도 없음

일인데도 가끔은 너무 서운함
내가 필요할 때 한번도 옆에 
있은 적이 없어서
그게 너무 서러움.

내가 한번만 더 약속
 어기면 그땐 진짜 ㅎ,”

아아, 아이고.”

말도 안 끝났는데 갑자기 
팔을 부여잡음
아아, 아오, 아파죽겠다
아이고, 나 살려라 하며 아프다고 
소리를 질러댐. 보면
넘어졌는지 상처가 있음.


아파?”

“...”

진짜?”

아니.”

“... 내가 헤어지자 
그럴까봐 무서워?”

“...”

보면.

두드려 맞고, 칼 맞고
총 맞는 거는 하나도 안 무서운데.
니가 헤어지자 카는 건 무섭다
진짜.”

“…”

근데 진짜로 안 아파서
니한테 말 안한기다
니가 나한테 아무 것도 아니라서 
내가 말을 안 하는 게 아니라
이 상처가 아무것도 아니라서 
니한테 말 안 하는 기라고.
? 알았나, ㅇㅇㅇ.”

“...”

“..아프면 제일 생각나는 
사람이 닌데,
왜 내가 말을 안 해
그리고 닌 내가 아팠으면 좋겠나.
안 아파서 서운하나?”

아니, 아니. 아니지,
아니야! 아프지마.”

그리고 나중에 들은 사실인데,

ㅇㅇ야. ㅇㅇㅇ, ㅇㅇ야.”

오빠가 아프면 정말로
 내 이름을 부른단다
무의식 중에 그냥 내 생각이 나서.
헤어지는 게 무섭고
 그래서가 아니라
그냥 너무 보고 싶어서 ㅇㅇ야
하고. 나는 아프면 제일 생각나는
 사람이 우리 엄만데
오빠는 나구나. 싶어서
 그 얘길 들은 이후부터 나는
 무조건 울 오빠한테 충성임!

────────────────

3.이수혁


모델임. 남들 다 아는 
그 모델이자 배우 이수혁임.
아주 콩깍지가 제대로 씌인 연애를 
하고 있는 중임. 그래서 그런가.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검색 창에 
이수혁을 치면 연관 검색어에 
이수혁 웃는 모습이라고 뜸.

그만큼 웃는 모습이 잘 없음
근데 희귀해서 그런지 뭔지 몰라도
 웃으면 진짜 예쁨. 예쁨. 예뻐서 죽음
막 몸 둘 바를 모를 정도로 예쁨
근데 콩깍지 벗겨져도 진짜 예쁨
, 예쁨….예뻐.

오빠, 오빠.”

.”

웃어봐.”

또 시작이다 싶은지 
다시 자기 할 일함.
그래도 내가 옆에서 계속 
끈질기게 웃어달라 그러니까
 마지못해 억지로 웃어줌
입 꼬리만 움직임.

그렇게 말고.”

안 웃겨.”

, 그래도 웃어봐.”

.”

보고 싶어.”

보고 있잖아.”

, 웃는 거.”

지금 웃음 터지려는 거 눈에 
보이는데도 일부러 웃음참고 있음
마지못해 내가 뽀뽀해주면 
그제야 웃는데, 그때는 
내가 볼 수가 음슴
이미 오빠한테 잡혀서 
뽀뽀어택당하고 있기 때문임.
………….이러라고 웃어달라고 
조른 건 아님. 진짜 아님....진짜.

오빠 차기작 결정했어?”

아니, 아직.”

뭐 할건데?”

글쎄. 뭐했으면 좋겠는데?”

로맨틱 코미디! 발랄하고 
상큼한 걸로! 많이 웃는 거!”

“..아아, 여주인공이랑 이렇게
막 이렇게 뽀뽀하고
 키스하고 그러는 거?”

? 잠깐, 그게 아닌데
친히 재연까지 해주며 쪽쪽거려대는 
오빠를 보고 있자니 심사가 뒤틀림
나 말고 딴 여자랑
 이런 애정씬을 찍는다고
그것도 웃. . . ?

“…고독한 킬러물? 벙어리는 어때
아니면 모태솔로 찌질이.
아니면 남자들만 나오는
 의리돋는 영화나 또…”

내가 말을 하고 
있자니 웃긴지 웃는다
………, 안되겠다.

오빠.”

.”

웃지마.”

? 아깐 웃으라며.”

웃지마, 안되겠어.”

?”

자꾸 반하잖아, 내가.”

자꾸자꾸. 더 좋아질 수도 없을 것
 같은데, 자꾸 좋잖아. 오빠가.

ㅇㅇㅇ.”

.”

오늘따라 자꾸 귀여운 짓만 하네.”

내가?”

. 네가.”

아닌데?”

맞는데? 이리와. 예뻐해줘야지
어어? 이리와.”

싫은데?”

나도 싫은데? 이리오지?”

때아닌 술래잡기를 하며 뛰놀다가 
웃으며 나를 뒤에서 안아오는 
오빠 웃음소리에 눈을 감는다.
자꾸 반해서 한 사람을 얼만큼 
좋아할 수 있나 알아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
그래도 웃는 건 나만 봐야지
그러니까 차기작은 
웃음기 쫙 뺀 걸로.

.
.
.

※만든이 : 쏘님

<덧>


공지 :>


빵과의 썸씽 이후로
 한 3주만인가요
오랜만이에요♥
공지만 들고 오기 미안해서
 상풀클래식을 써왔지만 안 쓰는 게
 차라리 나았던 걸로☞☜...

그냥 이전 게시판에 댓글로 
글을 남기거나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려 했으나 복습도 하고
새로 읽어주시는 예쁘고 고마운 
독자님들이 있으시더라고요

혹시라도 갑자기 글이 사라지시면
 당황할 분들이 계실까봐 이렇게
 공지를 쓰게 되었습니다.

아마 앞으로의
 새 글은 없을 거에요.
공지 이전의 모든 글들도
 내려달라 운영자님께 
부탁 드린 상태입니다. 
개인적으로 기존의 글들이 
쓰이게 될 것 같아 어렵게 내린
 결정이니 부디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셨으면 해요

죄송하고 아쉬운 마음에 다른 
방법도 생각해봤으나 
이게 최선이었답니다. _ㅠ 
제 글을 아껴주시고 저를 
아껴주시는 분들이라 믿어요
그러니 돌 대신 꽃을 뿌려주세요..

예뻐해 주신 모든 분들 
그 동안의 응원과 애정,
하나도 잊지 않고 다 기억하고 
감사하게 생각해요
정말정말정말 늘 글을 올릴때마다 
정성어린 댓글 달아주신 그 분들
딱 봐도 어?! 난데?! 
하는 분들 계실거에요.
, 그분들ㅠ_ㅠ 감사하고
 읽어주신 모든 분들 모두 모두 
한 분도 빠짐없이 다 감사해요

힘들 때마다 기운 나고 힘이 
나게 해준 만병통치약이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모두 다 재규어 같이 
사랑해주고 지켜주고


 내새끼처럼 아껴주는 
그런 예쁜 사랑 하시길!

이제 우리 독자로 
만나요…………………ㅠㅠ♥ 
사랑해요, 여러분들.

그리고 제가 애정 하는 작가님들,

나의 꽃! 그날을 고대하며 
나도 열심히! 자기도 열심히!
나의 엘로느님! 보고있숴여…?
제 마지막 뇌물이에요….
. 몽쉘줘여, 주세요
몽쉘달란말이야.
내가 두배는 더 좋다는 수리님
한 눈 안 팔고 지켜봄.
계속 지켜볼테야나 어디 안간다?!
나 여기있다?!!!!

그동안 감사합니다! ㅇ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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